우리 가족이 카페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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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임봉수
저자 임봉수는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국개발리스, 삼일회계법인, KT캐피탈, KT렌탈, KT금호렌터카 등에서 근무했다.
평소 즐기던 커피 관련 일을 은퇴 후 제2의 업으로 삼겠다고 결심한 50대부터 본격적으로 커피를 공부했다. 호서대학교 벤처전문대학원에서 〈국민 건강을 고려한 원두커피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엠아이커피학원 바리스타 창업 과정을 수료했다. 형과 아내가 이 커피 수련 과정에 동참해 불확실한 제2의 인생에서 가장 든든한 동료가 되었다.
2012년 가족과 함께 문을 연 통의동 카페 퀸 시바는 ‘1인 카페 비즈니스 창업 컨설팅’을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퀸 시바는 1인이 경영하기 적합한 카페 모델이지만 일과 삶에 균형을 맞추길 원하는 은퇴자나 그 가족이 함께 운영하기에 적합한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 형과 아내 그리고 인테리어 전문가를 포함한 퀸 시바 4명의 파트너는 각자 맡은 역할에 따라 카페 경영과 창업 컨설팅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은퇴 후 가족과 함께 ‘커피’라는 공통의 화두 속에서 고군분투 5년의 시간을 보냈다. 카페를 함께 경영하며 배운 화합과 협력의 정신이 소원했던 가족 관계를 회복시키고 가족 간의 결속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가족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일과 놀이의 경계에서 삶의 의욕을 북돋우는 카페 창업의 길을 여러 사람에게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오늘도 힘차게 카페 문을 연다.
사진 이솔네
목차
- 프롤로그
1장 인생 후반기, 8만 시간을 위한 준비
ㅡ 가족과 함께 인생 두 번째 업을 찾다
카페 ‘피네’에서 커피를 시작하다
회사의 고객으로 만난 원두커피 회사 쟈뎅
왜 그때의 원두커피들은 맛이 없었을까
무작정 시작한 홈 로스팅
본격적인 커피 입문
인생의 위기에서 깨달은 것들
바리스타 창업반 과정에 등록하다
가족과 함께한 로스팅 수업
커피 유람1_ 아프리카 커피 투어
2장 본격적인 창업 준비
ㅡ 비지니스 모델 정립부터 가족 간 파트너십 구축까지
벤치마킹 카페 투어
매장 임대 조건 점검
나는 어떤 카페를 하고 싶은가
경쟁하지 않음으로써 살아남기
1인 카페 비즈니스의 모델과 모델별 투자 비용
투자금 안전하게 회수하기
건강한 카페 운영 노하우
가족과도 수평적으로 일하기
은퇴 후 창업, 기대 수입 얼마면 좋을까
3장 가족과 함께 카페 운영하기
ㅡ 가족 비즈니스의 성공 노하우
부부가 함께하는 1인 카페
잉꼬부부도 함께 일하면 갈등이 생긴다
형제간에도 업무에 대한 문서화는 필수
아무리 작은 카페라도 할 일은 많다
커피 유람2_ 라오스 커피 투어
4장 퀸 시바, 드디어 오픈하다
ㅡ 지속 가능한 카페 만들기의 첫걸음
3.5평, 퀸 시바의 첫 번째 실험실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인테리어 전략 세우기
작은 가게는 많은 창의력을 요구한다
커피 클래스로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하기
품질보다 중요한 마케팅은 없다
커피 유람3_ 포틀랜드?시애틀 커피 투어
5장 멈추지 않고 성장하는 카페로
ㅡ 창의적인 시도로 비즈니스 영역 넓히기
3.5평에서 14평 카페로
매장 규모를 키울 때 고려할 점들
공간과 시간을 구분한 이종 업종 간 컬래버레이션
책임 경영을 위한 소사장제 도입
카페를 대표하는 하우스 블랜드의 개발
안정적 매출을 위한 에스프레소머신 임대 사업
퀸 시바의 콘텐츠를 전하는 창업 컨설팅
커피 유람4_ 중남미 커피 투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가족 중심 카페 비즈니스를 계획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필독해야 할 책!
‘커피는 로망이지만 카페 사업은 전쟁’이라는 이야기를 할 만큼 카페 창업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커피산업은 원두커피를 중심으로 새롭게 발전하면서 전국 방방곡곡 하루가 멀다 하고 카페가 생겨났고, 이로 인해 동종업자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카페 창업에 나섰다가는 자칫 폐업의 위기에 몰리게 되는 게 현실이다. 이 책은 카페 사업을 어떻게 하면 잘 꾸려나갈 수 있을까라는 대전제를 가지고 출발한다. 특히 본문의 키워드는 ‘성공적인 가족 카페’다. 테이블 아이디어만 가지고 집필한 책이 아니라 필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그리고 실제 카페를 경영하면서 겪은 사례를 중심에 두고 기술한 책이라 창업이란 주제어를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 책은 카페 창업으로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은퇴 걱정, 취업 걱정 없는
가족 카페의 특별한 이야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창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황의 여파로 일자리의 안정성이 무너지고 청년 실업률을 높아진 결과다. 여기에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시니어들의 실버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세대 구분 없이 창업에 대한 열기로 뜨겁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최근 은퇴한 부부가, 나이 든 형제가, 취업 준비생인 자녀가 함께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벤처 창업처럼 거창한 인생 역전을 꿈꾸지 않는다. 다만 불안한 경제 상황 속에서 생계 걱정 없이 가족 모두가 즐겁게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가족의 모든 것을 걸고 시작하는 창업, 어떻게 하면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이 카페를 열었습니다》는 청와대 앞 통의동에서 5년차 카페, ‘퀸 시바’를 경영하고 있는 저자의 가족 카페 창업기이다. 전형적인 베이비붐 세대인 저자는 40대에 맞은 IMF로 정년과 노후가 보장된 안정된 삶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음을 깨닫고 은퇴 후 할 수 있는 새로운 업을 차근차근 준비해 가족과 함께 통의동에 핸드드립 카페 퀸 시바를 열었다. 저자는 이 책 에서 ‘커피’라는 새로운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고, 가족과 함께 카페를 창업해 5년간 성공적으로 경영할 수 있었던 퀸 시바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콘셉트와 인테리어, 영업 전략, 가족경영 노하우 등 요소별로 정리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원래 퀸 시바는 저자가 목표로 한 ‘1인 카페 창업 컨설팅’을 위한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이를 위해 퀸 시바의 4명의 파트너―저자, 형, 아내 그리고 인테리어 전문가―는 각자 맡은 역할―커피 이론, 브루잉, 로스팅, 디저트 제조 등―에 따라 카페 경영과 창업 컨설팅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저자와 파트너들이 설계한 1인 카페 비즈니스는 1인이 경영하기 적합한 카페 모델이지만 일과 삶에 균형을 맞추길 원하는 은퇴자나 그 가족이 함께 경영하기 좋은 모델이기도 하다. 테이블 아이디어가 아닌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배우고 경험하고 실제로 카페를 경영하면서 겪은 사례를 중심에 두고 기술한 이 책은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날개를 달아줄 실질적인 지침서가 될 것이다.
소규모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세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다
이 책은 전체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전반부에 해당하는 1, 2, 3장에는 저자가 은퇴 후 제2의 업을 찾아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4, 5장에는 카페를 창업해서 5년 동안 가게의 규모를 키우고 수익을 다각화해온 과정이 담겨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정신적, 실질적 도움을 줄 전반부의 내용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저자와 파트너들이 카페 창업의 밑그림으로 만든 ‘1인 카페 비즈니스 모델’(94쪽)이다. 이 모델은 저자가 임대를 위해 여러 조건의 매장을 돌아보면서 창업의 냉혹한 현실을 깨닫고 실패의 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파트너들과 머리를 맞대고 만든 것이다. 선택과 집중, 차별화를 원칙으로 한 이 모델들은 소자본 창업을 준비하는 은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규모로 매장의 크기―10평, 12평, 20평―에 따라 대략 3가지로 나뉜다. 매장 평수에 제한을 둔 것은 처음부터 외부 인건비를 들이지 않고 가족끼리 할 수 있는 카페를 상정했기 때문이다. 카페를 창업하는 데는 물론 커피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치열하고 냉혹한 카페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저자는 가족끼리 여는 작은 카페라도 철저한 준비가 뒷받침되어야 카페의 생존 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점을 이 모델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5년의 본격적인 준비 기간을 거쳐 저자와 가족이 처음 카페를 연 것은 통의동 골목 안 3.5평 규모의 매장에서다. 창업 준비 과정에서 만든 비즈니스 모델의 최소 크기보다 훨씬 작은 평수였다.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매장을 찾다 일단 시작해보자는 마음에 얻은 곳이었지만 저자는 작은 공간이 주는 한계가 오히려 카페의 콘셉트를 보다 효율적으로 잡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철저한 준비와 워밍업 기간을 거쳐 14평, 24평으로 규모를 키워온 퀸 시바는 이제 카페 영업 이외에 창업 컨설팅과 에스프레소머신 임대 사업 등으로 수익을 다각화해가며 안정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카페 경영의 실제를 보여주는 후반부를 통해 저자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커피를 파는 데 안주하지 말고 작은 카페가 할 수 있는 여러 창의적인 시도들을 통해 카페의 경쟁력을 키우라는 것이다. 실제로 다른 업종과 매장을 공유하는 숍인숍 개념을 도입하거나 시간대별로 다른 업종과 매장을 공유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등 퀸 시바가 해온 여러 시도들은 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이다.
가족에서 동료로,
행복한 가족 비즈니스를 위한 노하우
가족끼리 창업을 하면 어떨까? 혹시 감정적으로 서로 힘들어지지는 않을까? 가족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할 만한 문제다. 저자 또한 창업을 준비하면서 아내와 심한 갈등을 겪었다. 파트너 회의 때 둘 사이에 이견이 있는 경우 감정적인 싸움으로 번지기 일쑤여서 나머지 파트너들까지 힘들게 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 것이다. 카페에서는 파트너십을 추구한다고 하지만 오랜 시간 굳어진 부부 관계가 하루아침에 아무런 노력 없이 동료 관계로 바뀔 리 없다.
저자가 가족과의 비즈니스에서 강조하는 것은 구성원들 간의 수평적 관계다. 수평적 관계는 말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일하는 분야의 기술이나 지식에 있어 서로 동등한 정도의 실력을 갖추어야 하고 업무 공간에서 수평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집에서와는 다른 태도로 서로를 대해야 한다. 저자와 가족들 또한 이를 위해 창업 전 커피 관련 교육을 받으며 함께 실력을 쌓았고 카페에서는 가족 간 익숙한 호칭 대신 영어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며 거리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저자와 아내처럼 의견 대립이 있는 경우에는 제3자에게 의견 조정을 부탁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퀸 시바 파트너들 중 이런 역할을 맡은 사람은 인테리어 담당 파트너 에드워드로, 직접적인 가족 관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객관적인 입장에서 두 사람의 의견을 조정할 수 있고 두 사람 모두 그 의견에 수긍한다고 한다. 만약 부부끼리만 가게를 운영하는 경우라면 자녀들을 회의에 참석시켜 다수결로 의사를 결정하는 방법도 있다. 이런 경우 중요한 의사를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자녀들이 부모 인생의 동반자라는 생각을 갖게 해 가족 관계가 개선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499542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6월 12일 (1쇄 2017년 06월 09일) |
쪽수 | 256쪽 |
크기 |
153 * 223
* 20
mm
/ 453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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