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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속도

봄날의책 세계시인선
뮤리얼 루카이저 지음 | 박선아 옮김 | 봄날의책 | 2020년 07월 2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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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6372760(1186372761)
쪽수 252쪽
크기 121 * 206 * 17 mm /28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The Speed of Darkness(1968) / Rukeyser, Muriel,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어둠의 속도』엔 한 여성이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며 세계와 부딪혀온 날들이 녹아 있다. 그는 자신이 “추방되”었다고, “찢겨졌”다고 쓰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의 가면이 없기를! 더 이상의 신화는 없기를!” 공들여 기원한다. 시 쓰는 일이 날것의 행위여야 한다는 믿음에 기대, 우리에게 새로운 사랑의 방식을 보여주거나, 우리 “경험의 그 깊은 리듬을” 믿으라고 속삭이거나, 굴레 속에서도 빛나며 살아남는 일들을 기록하거나, 아버지 없이 태어난 아이에게 온 우주가 아이의 근원임을 노래해준다. 이 시집엔 모두가 부서졌다고 말한 작고 큰 세계를 평화와 사랑의 힘으로 재건해보려는 시인의 노력이 담겨 있다.
- 박선아(옮긴이)

목차

1 단서들
가면으로서의 시
나는 너에게 무엇을 주지?
위반
짚신벌레의 결합
무라노의 쓰레기더미
단서들
우리 시대에
이중의 대화:
여섯 개의 계율
선구자들
난교
새벽 한시의 전복
장미들 사이에
내가 보는 것
그 불변의 법칙을 믿는 일
노래
오늘날의 니오베
노래
공기
선물
치아파스로부터의 울음
전쟁이 내 방으로 들어온다
삼각주의 시
나선과 푸가
아네모네
장미를 위한 투쟁
내 아들에게

자살의 힘
겉모습
‘퍽 페어’에서 들은 곡
아직 오지 않은
다가오는 파도의 풍경
세르주강의 노래
연주하는 벙크 존슨
식인 브라투샤
전쟁에서 무얼 갖고 집에 오신 거예요?
한 달
그들이 뭐라고 하느냐면
도로 한복판에 놓인 작은 돌멩이 하나, 플로리다에서
푸른 꽃
시장 여인
끝없는

2 게임들
학교의 뒤편
산: 브라이언트에서 본
날아가는 붉은 말

3
아우터 뱅크스

4 삶들
아키바
케테 콜비츠

5
어둠의 속도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시」

나는 세계대전의 첫 번째 세기에 살았다.
매일 아침이 거의 미쳐 있었다.
신문들이 부주의한 기사를 싣고 도착했고,
다양한 매체에서 쏟아져 나온 뉴스 사이사이엔
미지의 사람들에게 상품을 팔려는 광고가 끼어 있었다.
나는 다른 기계로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들은 비슷한 이유로 거의 미쳐 있었다.
천천히 나는 펜과 종이를 쥐고
보이지 않는, 태어나지 않은 타인들을 위한 시를 지었다.
낮 동안에는 남자들과 여자들을 떠올렸다.
광막한 거리를 가로지르는 신호를 보내고,
이름 없는 삶의 ... 더보기

출판사 서평

뮤리얼 루카이저(Muriel Rukeyser, 1913-1980)는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미국 시인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전부터 그를 알고 있었다. “한 여자가 자기 삶의 진실을 말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 세계는 터져버릴 것이다”라는 시행을 통해서.
뜨겁게 몰아쳤던 국내외 미투운동 한복판에서 가장, 자주 소환되었던 이 문장. 바로 미국 여성시인 뮤리얼 루카이저의 시 「케테 콜비츠」의 한 대목이다. 독일 판화가 케테 콜비츠에게 헌정한 이 시의 저자가 바로 뮤리얼 루카이저다.

*
뮤리얼 루카이저를 한마디로 요약하는 것...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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