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고 싶은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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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중고등 추천도서 > 2019년 선정
-성 평등 의식과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청소년을 위한 성교육서
유명 인사들의 성폭력 사건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고, 젊은이들의 데이트 성폭력이 사회면 기사를 심심찮게 장식하고 있는데도 올바른 성의식을 갖게 하는 성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일본의 초등학교에서 30년 넘게 ‘생명의 수업’을 이어 온 저자는 아이들이 알고 싶어 하는 ‘성’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에 답하면서, 남자와 여자 이전에 인간으로서 상대를 존중하고 관계의 기본이 흔들리지 않으면 성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38억 년의 긴 시간을 진화해 온 인간 생명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며 성이란 무엇인지,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성별 분화는 왜 일어나게 되었는지 이해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성이 왜 소중한 것인지, 왜 사랑=섹스=성교라는 단순한 등식이 성립될 수 없는지, 섹스가 불쾌하고 위험한 것이 되지 않으려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가와마쓰 야스미
저자 가와마쓰 야스미는 1961년에 태어나 와세다대학 제1문학부를 마친 후, 오랫동안 초등학교 교사를 했습니다. 교직에 있으면서 아이들은 교과 과목만이 아니라 ‘나는 무엇인가, 어떻게 태어났고 또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도 배우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생명의 신비로움에 대한 다양한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 열심히 조사하고 공부해서 가르친 30여 년의 긴 시간이 쌓인 수업의 내용이 바로 이 책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수업을 ‘생명의 수업’이라 부릅니다.
우리의 생명은 남성과 여성, 두 사람이 없으면 다음으로 이어 갈 수가 없기에 생명을 생각하는 것은 곧 ‘성(性)’을 생각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없어서는 안 되는 삶의 일부로서의 ‘성’을 포함해 생명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바로 ‘생명의 수업’입니다.
역자 형진의는 현재 한남대학교 교양교육대학 교수입니다.한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히토쓰바시대학 대학원에서 사회언어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일본어 논술문 작성법』(공저), 옮긴 책으로는 『역사의 증인 재일 조선인』, 『원전의 재앙 속에서 살다』, 『언어, 권력,헤게모니』(공역), 『다시 후쿠시마를 마주한다는 것』, 『일본 신민족주의 전환기에 ‘국체의 본의’를 읽다』(공역)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이다
목차
- 들어가며
제1부 태어난다는 것
1. 나의 생명은 어디에서 왔을까?
2. 나의 생명이 있기 전에 무엇이 있었을까?
3.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제2부 ‘성(性)’은 왜 있을까?
1. ‘성(性)’이 있기 때문에 ‘죽음’도 있는 거라고?
2. 인간의 남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제3부 사회적인 ‘성(性)’이란?
1. 인간의 ‘성(性)은 무엇으로 구분될까?
2. 성별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3. 돈벌이로 이어지는 ‘성(性)이란 무엇인가?
제4부 섹스란 무엇인가?
1. 남자와 여자의 신체 구조는 어떻게 다른가?
2. 섹스가 위험하다고?
3. 성폭력이란 무엇인가?
4. ‘멋진 섹스’를 할 수 있다고?
마치며
한국의 독자들께
궁금해요ㆍQ&A
추천사
-
이 책의 남다른 특징은 ‘정성스럽다’이다. 책을 읽다 보면 미소를 띤 채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들에게 정말 정성스럽게 ‘성’이란 무엇인지, 어떤 관점을 갖고 대해야 하는지, 나의 몸과 신체 구조는 어떠한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저자의 모습이 그냥 떠오른다. 정성스런 교육으로 사실에 기반하여 편견 없이 성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할 우리 아이들도 함께 떠오른다. (한국여성정책원 원장)
출판사 서평
‘성’은 왜 있을까
생명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럼 우리는 왜 죽는 걸까. ‘성’이라는 시스템은 암컷과 수컷으로부터 다른 유전자를 받아서 다음 세대의 생명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과는 조금 다른 자손을 남길 수 있다. 전체로서 생명이 살아남는 확률을 높이는 대신 자손을 남기면 부모라는 개체는 죽는 시스템이다. 자기와는 다른 개체를 남겨 환경이 바뀌어도 살아남을 기회를 만드는 데 목숨까지 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나에게 이어지는 생명은 개개인으로 끝나지 않고, 다른 사람과 서로 협력함으로써 다음 세대로 이어져 계속 살아남는 거라고 할 수 있다. ‘성’을 단순히 남자와 여자의 섹스=성교로 국한시킬 수 없는 이유이다.
남녀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무엇으로 구분될까
태아의 생식기가 되는 부분은 처음에는 남녀의 구별이 없다가 임신 8주째부터 여성형과 남성형으로 나뉘어 성장한다. 그러나 모든 아기가 명확한 남자 또는 여자로 성장하지는 않고, 다양한 성장 시스템에 따라 명확한 남성형과 명확한 여성형 사이에 여러 형태가 존재한다. 진화의 역사를 보면 남자와 여자는 원래 하나였고, 생명의 전략으로 역할 분담을 했을 뿐이기 때문에 분명하게 구별할 수 없다. 다양하기 때문에 생명이라면, 다수와 다르다고 차별하거나 고정관념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회가 규정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시대를 뛰어넘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봄으로써 ‘남자만 할 수 있는 것’이라든지 ‘여자의 특권’이라고 믿고 있던 것은 ‘지금 이 시대, 이 사회에서는…’처럼 제한적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섹스는 부끄러운 것도 위험한 것도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낼 수는 없기 때문에 섹스를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지만 ‘불쾌한’ 일은 아니다. 자신의 몸이나, 언젠가 체험할 섹스에 대해 알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남녀 생식기의 차이, 성 감염증, 원치 않는 임신, 성폭력 등 섹스에 동반되는 위험을 정확히 알고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 신체적으로 성숙했다고 해서 섹스를 할 자격이 생기지는 않으며 몸도 마음도 성숙해서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상대를 소중하게 생각할 수 있으면 ‘멋진 섹스’를 하게 되는 그런 만남이 언젠가 찾아오게 되어 있다.
궁금해요ㆍQ&A
아이들이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성감염증이나 임신의 위험, 콘돔 사용법에 관해 배우는 것이 필요한데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마음에 새기지 않으면 막상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위는 해로운 것인지, 남녀의 성욕은 차이가 있는지, 성폭력에 해당하는 것은 어떤 것들인지, 콘돔은 왜 사용해야 하는지, 그림으로 보는 콘돔 사용법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갈무리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361610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3월 08일 | ||
쪽수 | 192쪽 | ||
크기 |
140 * 206
* 14
mm
/ 29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나의 한 글자
|
||
원서명/저자명 | 生まれてくるってどんなこと? あなたと考えたい生と性のこと/川松泰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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