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맥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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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홈맥 타임을 위하여
퇴근 후 찾는 나의 즐거움! ‘퇴근 후 시리즈 08’ 퇴근 후, 맥주 한 잔
작가정보
저자(글) 조호철
술을 단순히 마시고 즐기는 것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제조법, 그 속에 담긴 문화와 전통까지 관심을 갖게 되었다. 국내외 수많은 양조장을 견학하면서 익힌 견문과 지식, 술을 연구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지식을 알리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에서 20년간 술을 연구하고 평가하는 일을 했고, 양조학을 전공으로 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경기대 경영대학원, 건국대 산업대학원, 서울벤처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양조학을 강의하며 학생들과 술에 관한 다양한 호기심과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나만의 맥주 만들기』, 『우리 술 빚기』, 『와인 가이드 & 홈메이드 와인』, 『100가지 술 담그기』, 중국에서 출간된 『葡萄酒的一切 & 自葡萄酒』가 있고, 공저로 『우리술 보물창고》, 『맥주 개론』이 있다. 그 외에도 주류제조관리사 자격증과 《오미자 증류주 제조방법》 등 11건의 술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목차
- 프롤로그 |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맥주 4
Chapter 01, about Beer 어바웃 맥주
무한한 향과 맛을 가진, 맥주의 원료 | 실제 양조장 엿보기, 맥주의 공정 | 한눈에 살펴보는, 맥주 스타일 탐구 | 달콤한 꿀에서 시작된, 맥주, 최초의 흔적 | 유럽 적응기, 맥주, 유럽에 진출하다 | 새로운 에일의 탄생, 크래프트 맥주의 시작 | 알고 보면 맥주 소비 강국, 한국의 맥주 이야기 | 슬기로운 맥주 생활: 고대 문명과 맥주 양조법 | 슬기로운 맥주 생활: 오염된 식수로부터 유럽을 구원한 맥주
Chapter 02, about Lager 어바웃 라거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라거의 탄생 | 라거의 시작, 둔켈 | 옥토버페스트 축제 맥주, 메르첸 |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비엔나 라거 | 묵직하고 진한 뮌헨 스타일, 보크 맥주 | 황금빛 라거의 신화, 필스너 | 뮌헨 맥주의 자존심, 헬레스 | 세계를 사로잡은 매력, 페일 라거 | 30% 가벼운 건강한 맥주, 라이트 비어 | 목 넘김이 좋은 저 칼로리, 드라이 맥주 | 슬기로운 맥주 생활: 한국 맥주 맛의 오해와 진실
Chapter 03, about Ale 어바웃 에일
전통있는 맥주 강국, 영국의 에일 | 톡톡 튀는 신흥 강자, 미국의 에일 | 라거의 나라에서 빚는, 독일의 에일 | 전통과 개성이 조화로운, 벨기에의 에일 | 아시아의 크래프트 맥주 강국, 한국의 에일 | 예측불허한 야생적 매력, 자연발효 맥주 | 슬기로운 맥주 생활: 맥주순수령 Rein-heits-ge-bot
Chapter 04, enjoy Beer 맥주 즐기기
맛있는 맥주 고르기의 시작, 레이블 읽기 | 맛있는 맥주를 찾아서, 크래프트 맥주 고르기 | 맥주가 더 맛있어지는 마법, 맥주잔 고르기 | 맥주를 더 맛있게 즐기는, 맥주의 보관과 온도 | 제대로 따라 해보는, 맥주 음미하기 |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맥주와 어울리는 음식 | 한눈에 보는, 맥주 스타일별 음식 페어링 | 슬기로운 맥주 생활: 거품도 맛있게, 맥주 맛있게 따르기
Chapter 05, Home brewering 맥주 만들기
무엇이 필요할까, 기본 도구 소개 | 맛있는 맥주를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원액캔으로 맥주 만들기 | 백악관에서 탄생한 버락 오바마의 맥주, 백악관 허니 포터 만들기 | 맥아 홉 효모 물로 하는 진짜 홈브루잉, 아메리칸 IPA 만들기
책 속으로
대형 양조장에서 대량 생산하는 획일화된 라거 맥주가 아니라 작은 규모의 양조장에서 맛과 종류를 달리하여 개성 넘치는 에일 맥주를 생산해냈다. 예전의 영국식 에일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일과 꽃향기가 가득한 미국식 홉을 넣고, 페일 에일과 IPA를 새롭게 해석해 완전히 새로운 맥주를 만들어 냈다. 비슷비슷한 맛과 향기의 라거만 마셔왔던 사람들은 깊고 진한 크래프트 맥주에 열광했고 크래프트 맥주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새로운 분야의 시장을 형성했다.
〈‘새로운 에일의 탄생, 크래프트 맥주의 시작’ 중에서〉
15세기경 유럽 대륙에서 맥주 재료로 이름을 날리던 홉 묘목이 들어오면서 영국의 에일도 크게 변했다. 영국인들은 홉이 들어간 상큼하고 쌉쌀한 에일 맛을 환영했고, 양조업자들은 홉의 부패 방지 효과에 감격했다. 당시에는 약초, 허브류 등을 사용하는 것을 ‘에일’이라 불렀고, 홉을 첨가한 것은 ‘비어(beer)’라고 불렀다. 그러나 잉글랜드 남동부의 켄트 주가 홉의 명산지로 자리 잡으면서 홉이 첨가되지 않은 에일은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에일이라는 명칭만이 맥주를 대표하게 되었다.
〈‘전통있는 맥주 강국, 영국의 에일’ 중에서〉
라거는 독일어로 ‘저장하다’라는 뜻의 라게른(Lagern)에서 파생되었다. 독일에서는 완성된 맥주를 보관하기 위해 산에 굴을 판 다음 강에서 잘라 온 얼음을 채워 저장실을 만들었는데, 이렇게 맥주를 보관하는 것을 ‘라거(Lager)’라고 불렀다. 겨울철 얼음으로 저장을 해두면 가을까지 낮은 온도에서 발효와 숙성을 할 수 있었고, 완성된 맥주 역시 여름을 넘기더라도 상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었다. 상하기 쉬운 에일 맥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방식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라거의 탄생’ 중에서〉
반대로 한국의 맥주 양조장이 수제 맥주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해 맥주를 만들기도 한다. 이태원 경리단길 작은 펍에서 시작한 ‘더 부스’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양조장을 직접 세우고 맥주를 만들어 현지인은 물론 국내로 역수출하여 내국인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플래티넘 크래프트’는 중국에도 진출하여 현지에 크래프트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크래프트 양조장들은 오미자, 인삼, 복분자, 지역 쌀 등과 같은 한국적인 재료를 첨가한 맥주를 개발하거나 직접 재배한 신선한 홉을 사용하며 세계 수제 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시아의 크래프트 맥주 강국, 한국의 에일’ 중에서〉
출판사 서평
맥주의 역사부터 시작되는 재미있는 맥주 이야기
맥주 유목민을 위한 친절한 맥주 큐레이팅
유난히 지친 하루의 저녁 시간의 홈맥 타임이 더욱 근사하고 풍성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유익한 맥주 이야기와 작가가 선별한 46가지 맥주를 소개한다. 맥주의 시작이 된 벌꿀 술부터 지금의 맥주가 되기까지 신기한 맥주의 역사와 ‘국맥은 왜 맛이 없다고 느껴질까’와 같은 궁금했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맥덕들의 입덕은 누구나 그러하듯 처음에는 그저 맥주가 좋다가 점점 취향을 가지게 된다. ‘탄산이 톡톡 튀고 바디감이 묵직한, 바닐라 향이 향기롭고 부드러운 질감의 맥주’와 같은 나만의 취향을 가지게 되면 맛있는 맥주를 고르는 입맛은 더욱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퇴근 후 맥주 한잔’에서는 크게 스타일 별 맥주 분류에서부터 세부적으로 라거/에일의 다양한 종류와 각각의 대표 맥주의 특징들까지 보기 좋게 안내하여 나의 취향에 딱 맞는 맥주를 찾기에 좋다. 아직도 인생 맥주를 찾지 못해 헤매고 있는 맥주 유목민이라면 ‘퇴근 후, 맥주 한 잔’을 따라가 보자. 내 취향에 꼭 맞는 인생 맥주를 만나게 될 것이다.
마음이 답답할 때 한 잔, 기쁨을 나눌 때 한 잔,
맥주 한 잔도 더 맛있는 홈맥을 위하여!
맥주는 오랫동안 현대인의 소울메이트로 갈증을 달래기 위해 한 잔, 마음이 답답할 때, 기쁨을 나눌 때 한 잔, 기쁨을 나눌 때 한 잔, 분주한 하루의 마감을 함께해왔다. 지친 하루의 저녁, 여유로운 주말, 다가오는 연말까지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는 소중한 사람들과 즐기는 홈맥 시간이 더 소중해졌다. ‘퇴근 후, 맥주 한 잔’에서는 맥주의 맛을 더해주는 맥주별 맞춤 맥주잔과 최상의 음식 페어링을 함께 소개하여 소중한 홈맥 시간이 더 맛있고 기분 좋을 수 있도록 돕는다. 맥덕의 끝판왕은 뭐니 뭐니 해도 직접 맥주를 빚는 것이 아닐까. 크래프트 맥주의 열풍을 이끌었던 바다 건너 홈 브루어들처럼 나만의 맥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쉬운 홈 브루잉 방법도 담았다. 아주 쉬운 원액캔의 사용부터 오바마 대통령의 벌꿀 맥주, 요즘 대세 아메리칸 IPA까지 알기 쉬운 그림 설명을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홈 브루어가 되어있을 것이다. 쌀쌀한 가을 저녁, 취향에 맞는 맥주 또는 내가 직접 빚은 맥주와 함께 어울리는 간단한 음식들을 준비하여 사랑하는 가족 또는 지인과의 홈맥 자리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부드러운 맥주 거품과 청량한 맥주의 시원함이 잠시 거리를 두었던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다시 느끼게 해 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6173909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1월 04일 |
쪽수 | 160쪽 |
크기 |
132 * 190
* 20
mm
/ 259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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