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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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권기정은 1972년생 배낭여행 1.5세대. 지금도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느릿느릿한 세계여행을 꿈꾸는 여행 마니아다. 20대에 아프리카 케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였고 탄자니아 관광청 서울사무소에서 일하기도 했다. 아프리카 대륙 17개국과 중동 지역, 유럽, 아시아 등을 여행하며 따뜻한 시선으로 사진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여행사에서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며 사보와 여행 잡지, 신문, 인터넷 매체에 여행 글을 기고하였으며, 지금은 여행 이야기와 연애와 음식 관련 글을 열심히 쓰고 있다.
목차
- 작가의 말
추천사
PART1 튀니지안 블루를 찾아서
튀니지? 아프리카야 유럽이야?
보물이 가득한 재래시장 수크
평화의 갈망 지투나 모스크
한니발의 숨결 카르타고의 비르사 언덕
모자이크의 천국 바르도 박물관
튀니지안 블루의 절정 시디 부 사이드
카프봉 반도의 오렌지와 매사냥
INSIDE Tunisia 술과 돼지고기
PART2 신들의 선물 올리브나무
튀니지 하면 올리브, 올리브 하면 튀니지!
슬픈 역사의 항구도시 비제르트
북아프리카의 알프스 아인 드람
석양이 아름다운 유적지 두가
이슬람의 성지 카이로우안
엘젬 원형경기장
도자기의 도시 나불과 함맘의 도시 하마메트
사헬의 진주 수스
대통령의 도시 모나스티르와 항구도시 마디아
INSIDE Tunisia 루이 9세
PART3 스타워즈의 외계마을
제다이가 숨 쉬는 곳 마트마타
스타워즈의 흔적을 찾아서 호텔 시디 드리스
치열한 삶의 공간 크사르 올레드 솔탄
언덕 위의 요새 마을 셰니니, 두이렛, 르메사
오디세이의 섬 제르바
INSIDE Tunisia 이동통신사
PART4 사하라 사하라
사하라의 관문 두즈
대추야자 나무로 가득한 토주르
산악 오아시스 관광 타메르자, 셰비카, 미데스
영화 속 촬영지 옹크 제말, 모스 에스파, 네프타
붉은 도마뱀 기차 레자르 루즈
소금호수 쇼트 엘 제리드
INSIDE Tunisia 루아지
INSIDE Tunisia 정육점
5장 튀니지 좀 더 알기
튀니지는 어떤 곳일까? > 튀니지 역사의 한 축, 재스민 혁명 > 여행 정보 > 공휴일 > 교통 > 음식 > 호텔 예약 > 배낭여행 시 유의해야
할 점 > 세계문화유산 > 아랍어 교육기관-부르기바 어학원 > 주요
웹사이트 > 튀니지 전도
책 속으로
인종 구성을 보면 튀니지의 오랜 토착민은 베르베르족이고 예전 카르타고의 주민은 대부분 페니키아인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로마의 지배 아래에서 로마인에게 동화되었고, 프랑스의 지배하에서는 프랑스인에게 동화되었다. 엄밀한 의미로 말한다면 튀니지인들은 아랍인이 아닌 것이다. 아랍어와 프랑스어를 사용하고는 있지만 스스로는 유럽인이 인정하지 않는 유럽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묘한 정체성 덕분에 튀니지는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그들만의 매력이 있는 나라가 되었다.
-26쪽 <튀니지? 아프리카야 유럽이야?>
사실 이곳 사람들은 관광객을 위한 서너 개의 작은 토굴 호텔 외에는 제대로 된 수입원이 없다. 옛말에‘곳간에서 인심 난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마트마타의 척박한 환경은 사람들의 인심마저 척박하게 만들었다. 그저 구경만 하려 해도 손사래를 치며 돈을 요구하는 사람들에 불쾌함을 느낄 때도 사실 있지만 수십, 수백 명의 관광객을 상대하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반응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불쾌한 행위를 한두 번 경험했다고 이들을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이들에게는 이것이 삶이기 때문이다. 척박한 땅에서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 운명은 이들이 지닌 숙명이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돈에 대한 끈질긴 요구와 갈망은 이들이 조상 대대로 척박한 땅을 지켜오는 동안 그들의 삶의 방식을 고수한 결과일 것이다. 혹은 어려워지는 유목 생활로 몇 푼 안 되는 돈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들의 마지막 선택일 수도 있다.
-175쪽 <제다이가 숨 쉬는 곳 마트마타>
밤이 깊어도 모래와 바람은 잠들지 않고 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바람은 대추야자의 이파리들을 간질이며 계속 말을 건넨다. 여행 작가 폴 서룩스Paul Theroux는 “진정한 여행자는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지만, 관광객은 자신이 어디에 갔다 왔는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사막 여행을 떠날 때는 어디로 가는지 정확하게 의식하지 않는다. 단지 사막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식할 뿐. 그러나 사막에서 돌아올 때는 사막의 감성에 흠뻑 젖은 ‘진정한 여행자’가 되어 있다.
-216쪽 <사하라의 관문 두즈>
출판사 서평
북아프리카의 파리, 튀니지를 거닐며 천국을 맛보다
사막과 지중해, 유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낯선 세계를 여행하려는 이들을 위한 가장 완벽한 안내서를 만날 시간
튀니지의 문화와 역사뿐만 아니라 상세한 여행팁까지 알차게 담았다
튀니지를 난생 처음 만나는 당신을 이끌어 줄 유일한 책, 《지금 이 순간 튀니지》
북아프리카의 파리, 튀니지
튀니지는 이슬람 지역이지만 일찍부터 개방정책을 시행한 덕분에 ‘북아프리카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특별한 곳이다. 튀니지안 블루의 절정을 맛볼 수 있는 도시 ‘시디 부 사이드’뿐만 아니라 고대 카르타고와 로마의 유적지, 화려함의 극치를 뽐내는 카이로우안 이슬람 사원, 북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엘젬 원형경기장 같은 볼거리로 가득 찬 곳이 바로 튀니지다. ≪지금 이 순간 튀니지≫에는 이런 튀니지의 관광 명소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머리는 유럽에, 가슴은 아랍에, 그리고 다리는 아프리카에 두고 사는 튀니지인들의 특별한 삶의 방식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 또한 차곡차곡 담겨 있다.
당신이 알던 아프리카는 이제 잊어라!
저자는 출장 때문에 방문한 튀니지가 어린 시절 동경했던 한니발 장군의 고향이라는 것을 알게 된 뒤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튀니지의 수도뿐만 아니라 튀니스의 구석구석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느낀 것들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내기 시작했는데, 튀니지의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낸 그의 사진과 글을 따라가다 보면 금세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튀니지인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나를 만나게 된다. 매년 수많은 유럽인이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지이지만 아직 우리에게는 낯설기만 한 튀니지. 난생처음 튀니지를 만나는 이들에게 아프리카 여행의 베테랑인 저자의 글은 막막하기만 한 사막을 호젓하게 걷는 낙타처럼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당신이 알던 아프리카는 이제 잊어라! 꿈만 꾸어도 좋은 곳, 그곳이 바로 튀니지다.
단언컨대, 가장 완벽에 가까운 블루
세상에서 가장 완벽에 가까운 블루를 보고 싶은 이들에게 저자는 삼청(三靑)의 마을로 불리는 ‘시디 부 사이드’를 추천한다. 지중해의 태양 아래에서 가장 빛나는 곳인 시디 부 사이드는 눈부시도록 하얀 벽과 바다를 닮은 푸른색의 대문이 어울려 자기만의 색을 만들어낸다. 이곳은 튀니지언 블루에 흠뻑 빠졌던 화가 파울 클레뿐만 아니라 앙드레 지드, 모파상, 알베르 카뮈, 생텍쥐페리, 시몬 드 보부아르 등 많은 유명인이 글을 쓰거나 작품 활동을 했던 곳인데 저자는 이곳에서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다니며 매혹적인 튀니지언 블루에 대한 이야기를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을 흠모하는 이들이라면 푸른 시디 부 사이드의 전경과 투명한 공기를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 말하는 저자를 따라 우리도 튀니지언 블루를 한번 느껴보는 건 어떨까?
스타워즈의 제다이를 꿈꿨던 이들에게 고함
저자는 한 번이라도 제다이의 광선검에 열광해본 적 있는 이들이라면 죽기 전에 꼭 튀니지를 방문해야 한다고 말한다. 스타워즈 촬영지로 쓰인 마트마타의 토굴집에는 아직도 제다이의 숨결이 곳곳에 남아있기 때문. 영화 속에 등장했던 여러 소품들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고, 루크 스카이워커의 집으로 나왔던 토굴집은 동굴 호텔이 되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하룻밤을 선사한다. 도시에서 벗어나 황량한 사막 한 가운데서 비처럼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면 금방이라도 콰이곤과 오비완이 나타나 공주를 구하러 함께 떠나자는 제안을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곳. 이러저러한 사정상 훌쩍 튀니지로 떠나지 못하는 스타워즈의 팬들은 동굴 호텔과 사하라 사막 위에서 보낸 하루를 담아낸 저자의 글을 통해 신비의 땅 튀니지를 총천연색으로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튀니지를 꿈꾼다
사실 누구나 한 번쯤은 튀니지를 꿈꾼다. 푸른 지중해 바다를 여행하고 싶은 꿈, 낙타를 타고 뜨겁게 달아오른 사막을 건너는 꿈, 휴양지에서 그 누구보다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꿈 혹은 전혀 다른 이국적인 세계에서 낯선 공기를 힘껏 들이마시는 꿈. 그런 꿈들을 모아보면 결국 우리가 닿게 되는 건 튀니지다. 그러니 곰곰이 생각해보라. 당신 안에도 튀니지를 꿈꾸는 마음이 조용히 숨 쉬고 있을 것이다. 그 마음이 손 안에서 요동치기 시작하는 순간이 바로 《지금 이 순간 튀니지》를 움켜쥐고 떠나야 할 때다. 튀니지인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뿐만 아니라 튀니지의 역사와 지리, 기후, 음식, 교통 정보, 튀니지 전도 등 다양한 여행 정보까지 수록하고 있는 이 책은 낯선 나라 튀니지를 여행하려는 그대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다.
추천사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에 대한 호기심을 맘껏 풀 수 있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사막과 지중해, 아프리카의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으며 작가의 글에는 그런 독특한 매력이 과장이나 왜곡 없이 진솔하게 쓰여 있다. 소소한 튀니지의 일상까지 예리하게 잡아내는 그의 글을 읽다 보면 금세 튀니지의 뜨거운 태양 아래 서 있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복룡(주튀니지 대한민국 대사)
튀니지는 때 묻지 않은 순결한 땅이자 신비의 나라다. 강렬한 태양과 그 아래에서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 탐스러운 오렌지와 올리브, 그리고 그 아름다운 풍광 속의 히잡 쓴 여인들. 이곳의 풍경은 엽서에 인쇄된 사진처럼 아름답다. 튀니지는 투명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또 다른 천국이다.
김병종(화가, 서울대 교수)
기본정보
ISBN | 9791186163917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3월 02일 | ||
쪽수 | 266쪽 | ||
크기 |
146 * 210
* 20
mm
/ 457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지금 이 순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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