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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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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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아침독서 초등학생 추천도서 > 2016년 선정
작가정보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자는 이현而見, 호는 서애西厓, 본관은 풍산豊山인 유성룡은 1542년 경상도 의성에서 황해도 관찰사 유중영의 둘째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6세에 '대학'을, 8세에 '맹자'를 배웠고, 21세에 안동의 도산에 가서 이황선생을 찾아뵙고 그의 문하에서 학문을 닦았다. 1564년 사마시를 거쳐 1566년 별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해 승문원 권지부정자가 된 그는 28세인 1569년 성절자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다녀왔고, 임금에게 수찬 벼슬을 받아 사가독서를 했다. 1590년 우의정에 승진, 풍원부원군에 봉해졌고,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제승방략의 분군법을 예전의 진관제도로 돌려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형조정랑 권율을 의주목사로, 정읍 현감 이순신을 전라 좌수사로 추천, 임명해 왜란에 대비하도록 했다. 1598년 관직에서 물러나 풍산현 하회동으로 돌아온 유성룡은 전란 중에 겪은 성패의 자취를 곰곰이 반성하고 고찰하여, 뒷날의 일을 대비할 수 있도록 <징비록>을 집필했다. 국보 132호로 지정된 이 기록은 임진왜란 전후의 상황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료 <난중일기>와 함께 높이 평가받고 있다.
번역 이상각
역자 이상각은 충남 태안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작가입니다. 오랫동안 동서고금의 고전을 재해석하여 고전과 옛 문헌 속에 잠들어 있는 다양한 사건과 인물을 재조명함으로써 우리 민족이 겪은 성취와 실패의 역사적 교훈을 오늘에 되새기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조선역관열전》 《효명세자》 《한글만세, 주시경과 그의 제자들》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조선노비열전》등의 역사 교양서가 있으며, 어린이책으로는 《Wow 간추린 한국사 1, 2》 《맹자 가라사대 칸트야》 《나도 조선의 백성이라고!》 등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강윤정
그린이 강윤정은 〈톰과 제리〉(장편), 〈심슨〉, 〈타잔〉, 〈파워퍼프 걸〉, 〈사무라이 잭〉 등 워너브라더스, 폭스,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여러 작품을 연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그림을 보는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독자들과 소통하며 그림을 통해 이야기를 경험하는 재미를 선물하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린 책으로는《쉽고 재미있는 동양고전 30》 《정조와 함께 가는 8일간의 화성행차》 《윤선비와 함께 한 발 한 발 돌아보는 한양도성》 《램프의 요정 리틀 지니 1, 2, 3, 4》 《논어》 《서유견문》 등이 있습니다.
목차
- 글쓴이의 말
희망의 시대를 위한 불행의 기록 《징비록》
제1부 《징비록》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5가지
1. 서애 유성룡은 어떻게 살았을까?
2. 임진왜란은 왜 일어났을까?
3. 조선을 지킨 유성룡과 이순신
4. 임진왜란으로 무엇이 바뀌었을까?
5. 유성룡이 《징비록》을 쓴 까닭은?
제 2 부 참혹한 전쟁, 반성의 기록《징비록》
1. 전쟁의 기운이 감도는 조선
2. 조선을 침략한 일본
3. 피란 행렬에 나선 임금
4. 명나라에서 보낸 원군
5. 이순신의 첫 승리
6. 행주산성에서의 큰 승리
7. 다시 되찾은 수도 서울
8. 이순신의 대승과 일본군의 퇴각
서애 유성룡 연표
출판사 서평
《징비록》은 조선 시대의 명재상 유성룡이 7년 동안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있었던 일을 담은 책입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조선의
비참한 현실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도자들이 취해야 할 태도를
담담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혹한 전란 속에서도 나라와 백성의 일을
근심하고 염려하는 유성룡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미리 징계하여 뒷날의 근심거리를 그치게 한다.”
_《시경(詩經)》
희망의 시대를 위한 불행의 기록
전라남도 남쪽 바다에서는 지금도 세월호 사건으로 안타깝게 숨져간 수많은 영령들을 위한 진혼곡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400여 년 전, 그곳 진도 해역은 조선을 침략한 왜적을 섬멸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우리 조상들의 피와 땀, 눈물이 서린 곳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조선 조정은 자신들의 권력과 이익을 챙기기에만 급급해 전쟁 방비에 소홀이 한 나머지 일본의 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조선의 온 국토는 쑥대밭이 되었으며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지요. 역사를 돌이켜 보면, 무능한 지도자들과 이기적인 관리들의 행태로 죄 없는 백성들이 큰 희생을 치러야 하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이처럼 안타까운 일들은 왜 되풀이되는 것일까요? 지난 일들의 비극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7년 동안의 참혹한 전쟁, 임진왜란
1592년(임진년. 선조 25) 음력 4월 13일, 대마도에서 출발한 2만 여 명에 가까운 왜군이 절영도(지금의 부산시 영도)에 상륙해 조선을 침략하면서 임진왜란은 시작되었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임진년에 일어난 일본의 1차 침략을 임진왜란, 1597년의 2차 침략을 정유재란이라고 부릅니다. 무능하고 대책 없는 정치가들, 이기적인 관료들의 부정부패로 얼룩진 당시 조선 사회는 침몰 직전의 배와도 같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7년 동안이나 계속된 전쟁은 조선의 온 국토를 폐허로 만들어 버렸고 백성들의 삶은 더욱 비참해져 갔지요. 일본군의 약탈과 살인, 전염병 등으로 수많은 백성들이 목숨을 잃었고 굶주린 백성들은 서로를 잡아먹을 지경에 이르렀으며 살아남은 이들은 산속으로 들어가 도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와 관리들은 위기에 처한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기보다는 서로 제 살 길 찾기에만 바빴으며, 혼란한 상황을 수습할 대책은 세우지 않고 당파 싸움에만 몰두했습니다. 침몰 직전의 배와도 같았던 나라를 구한 것은 다름 아닌, 나라를 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전투에 참전한 이름 없는 백성들과 의병들, 남쪽 바다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며 싸움을 벌인 이순신 장군과 수많은 군사들이었습니다.
나라와 백성의 일을 염려하고 근심한 유성룡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부터 전란의 상황을 감지했던 유성룡은 이순신, 권율과 같은 뛰어난 장수들을 일찍이 조정에 천거하여 앞으로 있을 나라의 위기 상황에 대비하도록 했습니다. 임진왜란이 발발한 이후에는 피란 가는 선조를 호위하며 군사들을 지휘했고, 피폐해진 나라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명나라 원군들의 군 식량을 조달하고 전쟁 참여에 소극적인 명군들을 어르고 달래가며 일본군들과 계속해서 싸우도록 독려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목숨을 걸고 활약한 유성룡에 대한 백성들의 신망이 높아지자 자신들의 지위가 흔들릴까 염려한 선조 임금과 조정 대신들의 모함으로 벼슬에서 여러 차례 물러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요. 하지만 온갖 역경 속에서도 유성룡은 나라와 백성들을 걱정하며 쓰러져가는 나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런 노력이 결실을 거둬, 일본군들은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에서 크게 패하는 것을 끝으로 자신들의 나라로 물러갔습니다. 7년 동안 이어진 기나긴 전쟁이 마침내 막을 내린 것입니다.
전쟁의 비극을 통한 처절한 반성의 기록 《징비록》
《징비록》은 임진왜란에 관한 입체적이고 객관적인 역사 기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성룡은 임진왜란의 한가운데서 전쟁을 직접 수행한 고위 관료였습니다. 그래서 임진왜란의 진행 상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전쟁의 참상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기록할 수 있었지요. 벼슬에서 물러나 고향에 머무르는 동안 유성룡은 7년에 걸쳐 일어난 전쟁인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황 등을 돌이켜 보며 《징비록》을 썼습니다. 그가 스스로 쓴 이 책의 서문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강토를 쑥대밭으로 만든 참혹한 전쟁이 이 땅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조정의 여러 가지 잘못을 반성하고 앞날에 대비하라는 뜻으로 이 책을 쓴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유성룡은 스스로 돌이켜보기 쉽지 않았을 전쟁의 고통스러운 모습을 담담히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진심으로 나라와 백성의 일을 근심하며 염려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진정한 지도자였던 것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고전 필독서, 파란클래식 《징비록》의 특징
파란클래식 시리즈는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동서양과 우리나라의 고전을 선별해 원전에 가깝게 번역하고 친절한 자료와 해설을 덧붙여 어린이들의 고전 필독서로 널리 사랑받은 시리즈입니다. 파란클래식의 스무 번째 책 《징비록》은 조선 선조 때의 명재상 유성룡이 7년 동안에 걸쳐 일어난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황 등을 기록한 책입니다. 책은 크게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징비록》 원문을 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사전 지식을 다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담았습니다. 서애 유성룡의 생애, 《징비록》의 저술 동기와 책의 구성, 임진왜란 전후의 조선과 일본의 상황, 임진왜란의 발발 원인과 전개 과정, 명·조선·일본 삼국의 외교 관계 속에서 임진왜란이 동아시아에 끼친 변화 등을 풍부한 사진 자료와 함께 살펴봅니다. 2부에서는 유성룡이 쓴 《징비록》을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번역한 원문을 싣고 재미있는 삽화를 곁들였습니다. 임진왜란의 원인과 전개 과정, 전쟁 당시의 처참했던 백성들의 상황과 의병들의 활약, 이순신 장군이 바다에서 거둔 연이은 승리 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파란클래식의 《징비록》을 지금 만나 보세요.
기본정보
ISBN | 9791186075081 |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2월 01일 | ||
쪽수 | 192쪽 | ||
크기 |
188 * 230
* 8
mm
/ 450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파란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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