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체력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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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85823270(1185823271)
쪽수	272쪽
크기	128 * 189 * 20 mm /28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이 책의 주제어

세상 모든 직장인을 위한 반전 있는 운동기

책만 파고들던 저질체력의 에디터는
어떻게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을까?

“지금 운동을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더 늦기 전에 운동을 해 보고 싶지만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의지도 부족하다면, 이 책을 보라!
“25년 넘게 에디터로 살며 170여 권이 넘는 책을 만들었다. 대부분 에디터라고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처럼, 키가 작고 마른 편에다 타고나길 저질체력이었다. 몸 쓰는 일은 나와는 상관없는, 딴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만 여겼다.”
손미나, 이적, 구혜선, 나영석, 정혜윤 등 다양한 사람들과 책을 만들고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탄생시킨 ‘대편집자’ 이영미. 책이 좋아 하루 종일 책에 둘러싸여 책상 앞에서 씨름하던 전형적인 저질체력 사무직 노동자, 그런데… 나이 마흔, 인생 대반전이 펼쳐졌다!
30대에 고혈압 진단을 받고 숨만 쉬던 그가 하나씩 운동에 도전, 철인 3종을 완주하게 된 것이다.
무엇이 저자를 이렇게 바꾼 것일까?

두 발로 땅을 박차며
지금 여기, 오롯이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

대다수의 사람들이 몸의 건강을 말하며 ‘운동’을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운동은 육체는 물론이요, 정신에도 마술 같은 효과’를 일으킨다며 독자들을 새로운 ‘희열’의 세계로 초청한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또한 스스로의 마음까지 돌보는 일이다. 하루 종일 일에 치여 복잡했던 머릿속을 말끔하게 비워주고, 사람들 사이에서 지쳐버린 마음에 숨길을 틔워준다.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내 안에 잠든 무한한 잠재력을 끌어올린다. 꾸준히, 오랫동안 운동을 하면 사람의 타고난 성격과 행동까지 바뀔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묻는다.
“이런 희열이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고작 30퍼센트의 에너지만 끼적대면서 내 인생이 마냥 흘러간다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상세이미지

들어가는 말_게으름뱅이 저질 체력 에디터는 어떻게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는가

내 몸이 서서히 강해지는 동안
초등학교 운동회 날 생긴 일
13년 차 에디터, 남은 건 고혈압과 스트레스뿐
갈 길을 아는 것과, 그 길을 걷는 것은 다르다
왜 저는 수영을 못 할까요?
오늘은 딱 운동장 한 바퀴만 돌자
매일 지각하던 올빼미는 어디로 갔을까
책상에만 앉아서 인생을 헛살 뻔했네
5킬로미터만 완주하면 소원이 없겠어요
그녀가 하는 거라면 나도 할 수 있다
어떻게 하나요? _ ‘처음’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을 위한 Q&A
TIP : 달리기를 잘하고 싶은 몸치들을 위한 깨알 팁

하나둘 행동이 바뀌고
이렇게 무서운 건 머리털 나고 처음이야
연습은 경험을 낳고, 경험은 두려움을 이긴다
바다 한가운데서 벌어진 커플 전쟁
미시령을 넘으며 배운 인생의 지혜
누구나 실패의 경험이 필요하다
천천히,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153센티미터 여자가 180센티미터 거구와 맞장 뜨는 법
우리를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 세 가지
어떻게 하나요? _ 운동 초보자를 위한 Q&A
TIP : 수영을 잘하고 싶은 몸치들을 위한 깨알 팁

이런저런 생각이 변하면서
이상한 나라에서 놀다 오는 앨리스
나한테 이런 야성이 숨어 있었다니!
바로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
얼굴에 난 잡티 좀 빼시죠?
‘반전’ 있는 사람이 매력 있다
파리에서 단 하루만 머문다면?
내 발자국이 후배들의 이정표가 되리니
펭귄클래식 갱생 프로젝트
어떻게 하나요? _ 운동 ‘쫌’ 하는 사람을 위한 Q&A
Tip : 한강 자전거 길을 달리고 싶은 몸치들을 위한 깨알 팁

그리하여,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다
이루고 싶은 게 있거든, 체력을 먼저 키워라
결혼 20주년, 당신은 무엇을 하겠습니까?
목소리 떨던 에디터가 생방송을 하기까지
25년 차 잉꼬부부로 사는 기적
예전에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습니까?
에라, 모르겠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전!
40보다 멋진 50, 50보다 건강한 60을 위하여
어떻게 하나요? _ ‘철인’을 꿈꾸는 사람을 위한 Q&A
Tip :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하는 깨알 운동 팁

나가는 말 누군가에게 이 책이 호그와트에서 날아온 편지라면!
참고문헌

책 속으로

달이 휘영청 뜬 밤, 혼자 동네에 있는 넓은 공터에 나가 천천히 한 바퀴를 걸었다. 아파트 창문마다 환하게 불이 켜졌고, 공터에는 딱 두 사람밖에 없었다. 달걀을 쥔 것처럼 두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슬로우 모션처럼 서서히 팔을 앞뒤로 휘저으며, 칙칙폭폭 호흡을 하면서 흙을 박차 보았다. 그렇게 마흔 살 먹은 아줌마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다. 한 바퀴 정도는 충분히 뛸 만했다.
p. 49 오늘은 딱 운동장 한 바퀴만 돌자

처음엔 뱃살이 빠지고 고혈압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차차 체력이 붙고 뛰... 더보기

달이 휘영청 뜬 밤, 혼자 동네에 있는 넓은 공터에 나가 천천히 한 바퀴를 걸었다. 아파트 창문마다 환하게 불이 켜졌고, 공터에는 딱 두 사람밖에 없었다. 달걀을 쥔 것처럼 두 주먹을 쥐었다. 그리고 슬로우 모션처럼 서서히 팔을 앞뒤로 휘저으며, 칙칙폭폭 호흡을 하면서 흙을 박차 보았다. 그렇게 마흔 살 먹은 아줌마가 처음 달리기를 시작했다. 한 바퀴 정도는 충분히 뛸 만했다.
p. 49 오늘은 딱 운동장 한 바퀴만 돌자

처음엔 뱃살이 빠지고 고혈압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차차 체력이 붙고 뛰는 거리가 늘어가면서, 온몸을 움직이며 땅을 박차는 행위 자체가 즐거워졌다. 억지로 살을 빼야 한다거나, 기록을 단축하려는 목적이 뚜렷했다면 지레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내 몸을 힘차게 움직여 본 기억이 언제인지 까마득했다. 달리기는 어른, 여성, 엄마의 틀 안에 가둬 놓았던 내 몸을 자유롭게 풀어 놓는 독립 선언이었다.
p. 64 5킬로미터만 완주하면 소원이 없겠어요

마흔 살은 흔히 생각하듯 인생의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시기가 아니다. 그러니 아무리 세상이 잔혹한 시그널을 보내도 절대로 주눅 들면 안 된다. 더 나아지는 걸 주저하지 말고, 더 도전할 수 있는 걸 포기하지 말자. ‘아, 지금이 내 삶의 절정인가 보다’ 싶은 때가 신기하게도 계속 찾아온다. 마흔 살을 훌쩍 넘었는데도, 앞으로 또 어떤 대단한 터닝 포인트가 찾아올지 몹시 기대된다.
p. 172 얼굴에 난 잡티 좀 빼시죠?

마흔 살부터 멋모르고 운동을 시작하여 10년간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니, 인생의 궤적이 달라졌다. 책 읽는 에디터로만 살았다면 맛보지 못했을 열렬한 순간들을 경험했다. 그것만으로도 운동 습관과 체력은 내게 충분한 혜택을 선물한 셈이다. 그런데 쉰 살을 넘기고 보니, 그 혜택은 단순한 즐거움과 열정으로만 끝나지 않았다.
p. 257 40보다 멋진 50, 50보다 건강한 60을 위하여

내가 쓴 글들이 누군가에게, 호그와트에서 보낸 편지가 된다면 바랄 나위가 없겠다. 비록 작고 허약하고 말라빠진 몸이지만, 그 안에 상상할 수 없는 강력한 힘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편지. 꾸준히 노력하며 갈고 닦으면, 지팡이를 휘두르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해리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호그와트에서 활약하듯, 더 많은 여성들이 ‘마녀체력’으로 특별한 인생의 모험에 뛰어들면 좋겠다.
p. 269 누군가에게 이 책이 호그와트에서 날아온 편지라면! 닫기

출판사 서평

대편집자 이영미가 말하는
운동이 우리의 삶에 가져다 주는 것들

이 책은 손미나, 이적, 구혜선, 나영석, 정혜윤 등 우리가 잘 아는 유명인부터 학자, 판사, 기자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직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을 독려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이끌어 냈으며, 그렇게 만든 책을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올려 놓은 출판계의 ‘대편집자’ 이영미의 첫 책이다.
그는 왜 자신의 첫 책에서 ‘책’도 ‘편집’도 아닌 ‘체력’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까?

출판계의 ‘작은 거인’ 이영미가 처음으로 풀어놓은 일과 삶의 이야기, 그 밑바탕에는 ‘체력’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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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eu**iharu7 | 2019-10-04 | 추천: 0 |

이 책은 작가님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멋진 책이네요. 운동을 대충하던 사람들도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철인3종경기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좀 더 규칙적으로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동을 제대로 규칙적으로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긴 해요.그래도 조금씩 해봐야죠. 책추천합니다. 더보기

이 책은 작가님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멋진 책이네요. 운동을 대충하던 사람들도이 책을 읽으면서 좀 더 체계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철인3종경기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좀 더 규칙적으로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운동을 제대로 규칙적으로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긴 해요.그래도 조금씩 해봐야죠. 책추천합니다. 닫기
반짝반짝 단단한 다이아몬드 체력의 꿈 qk**a2 | 2019-03-20 | 추천: 0 |

그녀의 강철과도 같은... 아니 다이아몬드와도 같은 마녀체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누구나, 그것도 한창 젊은 나이가 아닌 마흔이 넘은 나이에 이렇듯 대단한 체력을 가질 수 있다고 작은 체구로 역설하는 그녀. 건강한 체력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던가? 정신력 역시 강해졌음을 느낀다고 하는 그녀. 이렇게 왜소한 자신도 해냈으니 독자들도 할 수 있다며 손을 잡아 끌어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는데, 자꾸 뒤로 손을 빼면서 그 정도까지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도리질을 치는 모습의 내가 보인다. ... 더보기

그녀의 강철과도 같은... 아니 다이아몬드와도 같은 마녀체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누구나, 그것도 한창 젊은 나이가 아닌 마흔이 넘은 나이에 이렇듯 대단한 체력을 가질 수 있다고
작은 체구로 역설하는 그녀.
건강한 체력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했던가?
정신력 역시 강해졌음을 느낀다고 하는 그녀.

이렇게 왜소한 자신도 해냈으니 독자들도 할 수 있다며
손을 잡아 끌어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는데,
자꾸 뒤로 손을 빼면서 그 정도까지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도리질을 치는 모습의 내가 보인다.

그녀와 나.
새벽수영으로 운동을 시작한 것까지는 같았는데,
나는 여전히 6년째 새벽수영만 가까스로 하는데 반해,
그녀는 이제 새벽수영은 가볍게,
마라톤과 싸이클, 배드민턴까지 그야 말로 만능 운동인이다.
오늘 아침에도 만난 새벽수영 우리 반 내 마라톤에 철인3종 경기를 두루 섭렵한 내 또래 친구 동생들도
그녀 못지 않은 마녀체력의 소유자들.
나와 그들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을 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배우자의 역할인 것 같다.
싱글이라면 상관 없는 일이겠지만, 결혼을 한 이상 무시 못할 요인이다.
이 책의 그녀도 운동을 시작하게 된 요인 중 일정 부분은 남편에게 있었으니...
그정도 고강도(?)의 운동과 네트워킹을 용인하거나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배우자가 아니라면
새벽수영 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다행인것은 남편도 체력과 운동에 관심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
이제 함께 현재의 이
말랑말랑한 마쉬멜로우 체력,
깨질것같은 유리 체력을 넘어
반짝반짝 다이아몬드 체력으로 가기 위한 운동을 찾아봐야 겠다.

그것은 아마도 자전거가 아닐까 싶다.
우선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하천의 도로를 따라 공원까지 다녀오는 것부터 실천해 봐야 겠다. 닫기
운동을 하여 인생을 반전시키다 ch**yong | 2019-03-11 | 추천: 0 |

마흔 살 무렵 이영미 씨는 편집자였다.편집자라고 하면 교정이나 교열을 하느 사람이라고 대부분 여기지만 그것은 편집자가 갖춰야 할 기초 중의 기초이고 실상 더 큰 일이 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저자를 발굴하거나 만나 원고를 청탁하고, 원고가 들어오면 그때 비로소 교정 교열을 하여 마감 안에 물리적인 책 형태로 만들어 나간다. 물리적인 형태로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랑 끊임없이 의논을 해야 하고, 인쇄소 직원을 만나 조율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인쇄 제본을 거친 뒤에도 할 일이 남아 있다. 요즘에는 마케팅 홍보는 물론 마... 더보기

마흔 살 무렵 이영미 씨는 편집자였다.편집자라고 하면 교정이나 교열을 하느 사람이라고 대부분 여기지만 그것은 편집자가 갖춰야 할 기초 중의 기초이고 실상 더 큰 일이 있다. 사람을 만나는 일이다. 저자를 발굴하거나 만나 원고를 청탁하고, 원고가 들어오면 그때 비로소 교정 교열을 하여 마감 안에 물리적인 책 형태로 만들어 나간다. 물리적인 형태로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랑 끊임없이 의논을 해야 하고, 인쇄소 직원을 만나 조율하는 일도 만만치 않다. 인쇄 제본을 거친 뒤에도 할 일이 남아 있다. 요즘에는 마케팅 홍보는 물론 마케팅 상품까지 기획해야 한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의 협업을 거치며 비로소 한 권의 책을 만들어 나간다. 과장을 조금 하면 모든 영역의 사람과 일을 한다.

책을 만드는 기쁨은 ‘신의 일’로 여길 만큼 크나크다.스트레스 또한 그만큼 크다. 술과 담배, 야근과 밤샘이 익숙하다. 젊은 편집자들은 다른 경우도 있지만 적어도 이영미 씨가 편집자로 한창 일할 때 분위기는 그랬다. “프로 에디터는 편집 일을 잘 해냄과 동시에 술자리를 마다하지 말 것, 그것이 내가 일하던 시절의 불문율이었다.” 당연히 몸에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타고나기를 책과 놀이 중에 주저 없이 책을 택하는 아이였다면 불을 보듯 뻔하다. “좀체 풀리지 않는 육아 피로, 일하는 엄마를 괴롭히는 죄책감, 회사에서 쏟아지는 숨 가쁜 업무, 그리고 착한 며느리와 아내로서의 책임감”에 시달리며 “몇 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병행하면서도 힘들지 않다고 가면을 써야 했”으니 고혈압 판정을 받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다.

고혈압은 바깥으로 드러나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평생 약을 먹어야 하지만 둘레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 언제 어디서 갑자기 뇌혈관이 터져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자주 위축된다. 그렇게 저질 체력의 고혈압 환자로 살아갈 삶을 반전시킨 것은 바로 운동이다.올빼미족 게으름뱅이에서 아침형 근육 노동자로 변신했다. 트라이애슬론 경기 15회, 마라톤 풀코스 10회, 미시령을 자전거로 오르내리는 강철 체력이 되었다. 회사를 옮겨 임프린트 출판사 대표와 대편집자를 거치며 베스트셀러도 숱하게 만들었다. 아예 출판 에이전트로 일하고, ‘인생학교’ 교감 선생님으로 전업했다. 라디오와 팟 캐스트에서 책 소개를 한다. 놀라운 반전이 아닐 수 없다. 엄청 대단하고 어려운 운동을 해서 그리 된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하면 체력이 강해질 수 있나요?”
내 대답은 간단하면서도 한결같다.
“천천히,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좀 더 친절하게 풀어 보면 이렇다.
“저 같은 저질 체역에 마흔 넘은 여자도 10년간 천천히,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운동을 계속하면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126 - 127쪽)

이영미 씨의 책을 읽으며 공감을 많이 했다. 운동의 순기능에 대해 계속 고개를 주억거렸다. 나도 한때 ‘러너’였기 때문이다. 37살부터였다. 서울에서 살 때였고 집 옆에 중학교 운동장에서 달리기 시작했다. 별을 보며 달리던 시절이었다. 경기도로 이사하며 4.8km 공원 트랙을 달릴 때는 더할 나위 없이 즐거웠다. 나무와 풀을 보며 호수를 달리는 기분은 짜릿했다. 10여 년 달리다가 그만둔 지금은 그때 달린 체력으로 버티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다시 한 번 운동화 끈을 조여야겠다. 머릿속으로는 몇 년 전부터 달리자고 하던 다짐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했는데 이제라도 동네 공원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해야겠다. 인생 반전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지금보다 훨씬 활기차고 즐거운 삶을 살리라는 것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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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체력 zi**37 | 2018-08-12 | 추천: 0 |

작은키에 골골대던 저자가 운동을 시작하고 철인3종경기까지 하게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10대 20대때는 딱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잘 자지 않아도 괜찮달까 그닥 힘든것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30대가 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저자는 40대가 되자 그것을 더 확 느꼈다고 한다 아이의 운동회때 달리기에 자진해서 나갔던 남편이 두번이나 넘어지고 망신을 당했지만 그에 그치지않고 운동을 시작해서 뱃살도 빼고 점차적으로 운동의 범위를 넓혀가는것을 보면서 그래도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리산에 오른다는 남편과 헤어져... 더보기

작은키에 골골대던 저자가 운동을 시작하고 철인3종경기까지 하게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10대 20대때는 딱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잘 자지 않아도 괜찮달까 그닥 힘든것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30대가 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저자는 40대가 되자 그것을 더 확 느꼈다고 한다
아이의 운동회때 달리기에 자진해서 나갔던 남편이 두번이나 넘어지고 망신을 당했지만
그에 그치지않고 운동을 시작해서 뱃살도 빼고 점차적으로 운동의 범위를 넓혀가는것을 보면서 그래도 자신과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리산에 오른다는 남편과 헤어져 올라가지 못했을때 괜히 기분이 좋지않았다는 그녀
에디터 일을 하며 책을 읽고 글을 쓰는일을 하다보니 움직이는일보다는 가만히 앉아있다보니 체력이 말도 못하게 떨어지고
그런그녀가 새벽수영을 끊고 수영을 배우고 지하철역까지 버스대신 자전거를 타고 다니게되고
운동과 담을 쌓던 그녀가 하루아침에 철인3종경기를 할수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뭐든 시작이 있는법
꾸준히 계속해서 하다보니 그녀는 어느새 남자들 사이에서 철인3종경기를 뛸정도가 되었던것이다 물론 그 과정도 그리 쉽고 단순하지만은 않다
실내수영장에서 하는 수영과 철인경기에서 하는 바다수영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바다수영에 익숙하지않아 좌절을 겪기도 하고
일반 자전거를 타다가 경주용자전거를 처음배울때 고생했던것
조금만 뛰어도 힘든데 어떻게 풀마라톤을 뛰냐고 일반 사람이 할수있는것이냐고 놀랐지만 5킬로미터 10킬로미터부터 시작해서 결국 마라톤도 뛰게되고
그 일련의 과정이 짧은시간에 이뤄진것은 아니었던거다
무엇보다도 먼저 운동을 시작했던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이 함께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운동을 시작해서 건강한 신체를 갖게되고 오히려 운동을 하지않았던 젊었던 자신보다 현재에 만족하는것을 보고 부럽기도 했다
나 역시 수영을 배웠었는데 25미터 수영을 하고나면 힘들어서 일어서버리곤 했었는데
저자는 그러면 절대 늘지않는다고
아무리 힘들어도 조금씩 늘려가는 연습을 해야 실력도 느는거라고 한다
몇년간 쉬었던 수영도 다시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하고
역시 나이가 들면 운동을 하지않으면 확 다르다는 말은 정말이구나 싶기도 하고
100세시대라고 불리는 요즘
단순히 오래사는것에만 그치지 않고 나이들어서도 잘지내기위해서 운동은 필수가 아닌가한다 닫기
마녀체력 le**abit | 2018-06-29 | 추천: 0 |

미신같은건 믿지 않지만, 올 해 삼재에 들었다는 사주를 보는 순간 수긍이 갈 정도로 힘든 일들이 몰아서 왔어요. 아직 반밖에 안왔는데, 나머지 반도 이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그 와중에 돌파구가 된 게 책이었어요. 처음에는 자기계발서에 몰두하다가 요즘은 에세이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데, 그러다가 만난 책이 이었습니다. 책을 빌려보는게 여의치가 않아서 거의 서점에서 구입해서 보는 편인데, 서점에 자주 가는 편인데도 매대에서는 보지를 못했고, 온라인에서 소개글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nb... 더보기

미신같은건 믿지 않지만, 올 해 삼재에 들었다는 사주를 보는 순간 수긍이 갈 정도로 힘든 일들이 몰아서 왔어요.
아직 반밖에 안왔는데, 나머지 반도 이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그 와중에 돌파구가 된 게 책이었어요.
처음에는 자기계발서에 몰두하다가 요즘은 에세이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데, 그러다가 만난 책이 <마녀체력>이었습니다.
책을 빌려보는게 여의치가 않아서 거의 서점에서 구입해서 보는 편인데, 서점에 자주 가는 편인데도 매대에서는 보지를 못했고, 온라인에서 소개글을 보고 알게 되었어요. 근데 왜 이 책을 이제야 알게 되었나 싶었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최근 구매평도 좋고 베스트셀러라는 에세이들을 몇권이나 읽었는데 '제발 일기는 일기장에 쓰세요.'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준의 책들이 너무 많아서 실망을 했거든요. 게다가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읽은 책이 일본작가가 쓴 운동을 주제로 한 에세이였는데, 그 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은 내용과 문장들로 꽉꽉 채워져 있는 책이었어요.
읽으면서 이 작가분 삶에 대한 내공이 엄청나신 분이구나 했어요. 사람이 너무 솔직하게 굴면 매력도 떨어지고 약간의 거부감이 들 때가 있는데, 솔직함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유쾌하게 풀어내시더라구요. 담담한 문체의 체험기가 오히려 너무 재미있기도 했구요.
저희 남편은 책을 잘 안읽는데, 이 책은 한자리에서 다 읽더라구요.
에디터로서도 능력있는 분이실테지만, 작가님이 쓴 다른 글도 만나보고 싶네요. 꼭 다음 책도 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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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지금 뜨는 책 3] 마흔, 여자에게 필요한 것은? 체력!

2018-06-22 | 조회: 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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