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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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흐름 속에서 한 해, 한 해 삶의 지혜가 쌓인 덕분에 지난날 나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의 답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내가 원했던 삶은 명예로운 삶이었으며, 인간답게 사는 방법은 이 사회를 보다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내 앞에 펼쳐질 인생의 노트 위에는 원주를 위해 해야 할 일로 가득합니다. 원주는 내 삶의 보금자리이자 변호사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해준 곳이니까요.
그 길에서 나는 유토피아가 된 원주를 꿈꿉니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로부터 원주는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극복해나갔던 고장이니까요.
[꿈을 향해]는 책의 형식을 빌렸을 뿐 지나온 삶의 기록이자 흩어져 있던 생각들을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사소한 일상과 머릿속에 점점이 박혀 있던 단상의 조각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으니 부끄럽기도 하지만 제가 꿈꾸는 유토피아의 모습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어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한 자, 한 자 써 내려 가다보니 하루하루가 내게는 기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절대전능하신 신께서 내 삶을 굽어보시며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셨는지도 모릅니다. 지혜롭고 어진 부모님을 만났고,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만났으며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이웃들을 만났으니까요.
한편으로는 여전히 부족한 제 자신을 발견하기에 변함없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저의 새로운 도전이 여러분의 삶에 행복이 되고, 꿈과 희망이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동수
목차
- 프롤로그
1. 내 안에서 시작된 조용한 혁명
나를 넘어 나를 만나다
삼전도의 굴욕을 떠올리며, 주먹을 불끈 쥐다
21세기가 추구하는 강한 국가
어머니! 사랑합니다
80년 세월의 꼭대기에서, 120세를 꿈꾸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청춘의 고뇌가 삶의 향기로 이어지길
2. 된다, 된다, 반드시 된다
방황과 고민 속에서 꿈이 완성된다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이 결혼 반댈세
똑똑한 시민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길 위에서 자연과 하나가 되다
모두의 힘으로 친환경 도시를 만듭시다
개천에서 용이 되어보겠습니다
역경이 축복이 되는 마법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인생의 향기를 더 한다
간절히 원하면 현실이 된다
동사형 인간으로 살아가기
변화는 언제나 고통이 따른다
3. 마을변호사 박동수 인사드립니다
신뢰라는 인연의 고리로 하나가 되다
도시재생, 지역주민의 입장에서
열린 마음에서 관계도 깊어집니다
공감에서 벗이 생깁니다
헌법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자
존엄성은 존중에서 시작한다
옳고 그름을 헤아리는 지혜
법을 두려워하면 언제나 즐겁다
법치선진도시로 거듭난 원주를 꿈꾸다
4. 사랑하는 원주시, 우리 모두를 위한 유토피아
파이를 키우는 핵심은 신속한 행정처리
원주, 예술과 만나다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는 사회
소비가 소득으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세상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바로 우리입니다
재개발, 누구를 위해 하는 겁니까
갈등 관리는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
우리가 있어 내가 있습니다
차별과 편견의 벽을 넘어
다문화가정, 글로벌 국가로 가는 원동력
원주의, 원주를 위한, 원주에 의한 축제
5. 독수리 되어 날아오르다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걷기운동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참된 행복을 위해 질문에 질문을 더하다
인간다움에서 명예로운 삶이 가능해진다
독수리에게서 중용을 배우다
원주에서 만난 작은 예수님, 작은 부처님
원주와 함께 한 25년, 유토피아를 꿈꾸다
책 속으로
아름다운 계곡과 울창한 나무숲이 펼쳐진 숲속을 걷노라면 자연의 신비를 느낀다. 가장 높은 곳에서부터 흘려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꽃과 나무, 산짐승에게 생명의 원천이 되어주고 있으니 말이다. 단단한 바위틈 사이 비좁은 흙 위로 싹을 틔운 꽃들의 강인한 생명력에도 감동한다.
개울을 건널 때 어김없이 만나는 징검다리에도 감사한다. 대관절 누가 이 깊은 산중에 징검다리를 만들어놓았을까. 동시에 세상을 향해, 누군가를 향해 드리워진 내 가슴 속 징검다리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 사랑이 상대에게 얼마나 전해졌을까? 상대의 사랑은 또 나에게 얼마나 전해졌을까.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로 시작해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되면서 우리들 사이의 징검다리 역시 견고해졌으리라 믿는다. 원주에서 보낸 시간이 행복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이렇듯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마음이 오갈 수 있다는 징검다리가 놓이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기적이다. 더욱이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는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 끝날 때가 많다. 변호사를 찾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울분이 쌓여있다는 뜻이다. 상대에게 마음을 내어줄 여유가 없는 것이다. 재판이 끝나면 당시의 일을 기억하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나에게 기꺼이 징검다리를 내어주고, 지금까지 따스한 온기를 나누어주고 있으니 감사할 뿐이다.
그럴 때면 세상을 창조하신 신께서 나를 원주로 부르셨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다면 오랜 시간을 한결같이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었겠는가. 물론 살다보면 잦은 오해와 다툼도 있게 마련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가 마냥 향기롭길 바라는 것이 욕심임을 알기에, 이 또한 삶의 조각이라 여긴다.
원주에서 만난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따스한 온기와 삶의 지혜를 나누어주었으니 그 마음에 보답하는 길은 모두가 존엄하게 살 수 있도록 변호사로서 헌법 수호에 앞장서는 것이다. 나아가 빈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협동조합을 만들어 시민 모두가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 길에서 우리 모두는 원주시의 참된 주인이 될 수 있다. 내 마음의 고향 원주가 유토피아가 되는 것이다.
흔히 말하길 고향이란 조상의 혼이 깃든 곳으로, 세상에 태어남과 동시에 첫 인연을 맺은 터전을 의미한다. 하지만 나에게 있어 고향은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비록 조상의 숨결이 녹아있지는 않지만, 태어남과 동시에 인연을 맺은 곳은 아니지만, 오랜 세월동안 흘린 무수한 땀방울과 아름다운 추억이 깃든 곳이 고향이다. 원주가 나에게 그런 곳이니, 원주를 위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달리고 싶다.
출판사 서평
동양에는 겁(劫)이라는 시간의 개념이 있습니다. 천지가 한 번 개벽하고 다음 개벽이 시작될 때까지의 시간을 의미하므로 무한함을 뜻합니다.
하루 길을 동행하기 위해서는 2천겁의 인연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원주에 계신 모든 분들은 저마다 귀한 인연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꿈을 향해]는 끝없는 질문을 통해 명예로운 삶을 살고자 노력해왔던 박 변호사의 삶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삶을 빌려 나를 비롯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합니다. 도전해야 하는 이유와 헌법의 가치 나아가 원주가 유토피아가 되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입니다. 질문의 끝에서 나 역시 도전이 인간의 숙명임을 다시금 깨닫고, 원주가 유토피아가 되기 위해서는 다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헌법의 가치가 국민의 존엄성으로 이어진다는 글귀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그동안 입법기관의 일원으로서 헌법을 수호하는데 앞장서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를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그의 뜻대로 원주시에 헌법학교가 세워지는 그 날을 꿈꿉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인간에 대한 존엄보다는 경제적인 이익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며, 사람들을 이러한 논리 안으로 가둬 버리는 참으로 부조리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당신의 권고문인 [복음의 기쁨]에서 “주가지수 2포인트 하락은 뉴스가 되면서 집 없는 노인이 거리에서 죽어가는 것은 뉴스거리도 되지 않는” 세태를 개탄하셨습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우리 신앙인들에게 “문밖에서 백성들이 굶주릴 때, 예수께선 끊임없이 ‘어서 저들에게 먹을 것을 내어주라’고 가르치셨다”고 하시면서 “안온한 성전 안에만 머무는 고립된 교회가 아니라 거리로 뛰쳐나가 멍들고 상처받고 더러워진 교회를 원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저자. 누군가의 슬픔에 진심으로 아파해주는 그의 진정성을 알기에, 그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의 열정과 따뜻한 인간미가 원주의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85630281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1월 25일 |
쪽수 | 224쪽 |
크기 |
152 * 225
* 20
mm
/ 425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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