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대사와 한중일의 역사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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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중앙일보 > 2018년 2월 4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문성재는 인하대학교 고조선연구소 연구교수, 우리역사연구재단 책임연구원.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남경대학교(중국)와 서울대학교에서 문학과 어학으로 각각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옮기거나 지은 책으로는 《중국고전희곡 10선》, 《고우영 일지매》(중역), 《도화선》(1-2), 《진시황은 몽골어를 하는 여
진족이었다》, 《조선사연구》, 《경본통속소설》, 《한국의 전통연희》(중역), 《처음부터 새로 읽는 노자 도덕경》, 《한사군은 중국에 있었다》, 《루쉰의 사람들》 등이 있다.
2012년에는 케이블 T채널이 기획한 고대사 다큐멘터리 〈북방대기행〉(5부작)에 학술자문으로 출연했으며, 2014년에는 현대어로 번역한 정인보 《조선사연구》(상?하권)가 대한민국학술원 ‘2014년 우수학술도서’(한국학 부문 1위), 2017년에는 《루쉰의 사람들》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7년 세종도서’(교양 부문)로 각각 선정되었다. 현재는 고조선연구소에서 한중고대사 등 문-사-철 분야의 연구와 함께, 한국연구재단의 명청대 ‘의화본’ 소설집 《초각 박안경기》(국역), 한국문학번역원의 《후설?승정원일기 역사의 현장》(중역)의 번역과제를 수행 중이다.
목차
- 발간사
들어가며
제1장 패수, 그리고 낙랑군과 평양성
1. 《수경(水經)》
2. 《수경주(水經注)》
3. 《수경》과 《수경주》의 구성 비교
4. 《수경》을 통하여 재구성하는 ‘패수’의 위치
5. 역도원의 비과학적인 패수 고증
6. 모순투성이인 중국 학계의 《수경》, 《수경주》 패수 고증
7. 《수경》의 패수는 한반도 지형과 부합되지 않았다
8. 패수 중하류는 저지대 평지를 흐르는 하천일 가능성이 높다
9. 역도원은 ‘천도’라는 중요 변수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10. 역도원의 패수는 평양성과 무관하다
11. 학자들의 패수 사료(史料) 오독
12. 역도원 당시 평양성은 지금의 요동반도에
13. 과연 낙랑군과 패수는 어디에 있었을까
14. 중국 기록 속 낙랑군 지형을 토대로 고증하는 속현 위치
[부록1] 중국 학자들의 한사군 연구
1. 근대 중국에서의 한사군 연구
2. 민국 시기의 한사군 연구
3. ‘신중국’의 한사군 연구
4. 1990년대 이후의 한사군 연구
5. 중국 학자들의 역사고증 및 해석의 근본적 문제점
6. 중국의 낙랑평양설과 패수대동강설의 이론적 한계
7. 소결
[부록2] 조선시대 학자들의 패수 연구
1. 조선시대 낙랑평양설과 패수대동강설의 배경
2. 조선시대의 패수 인식
3. 소결 - 대동강설에서 요동설의 대두까지
제2장 요동과 요수
1. 현대 중국에서의 ‘요동’과 ‘요서’ 개념
2. 요하와 요수는 별개의 하천이다
3. 숨어 있는 요수를 찾아라
4. ‘해내동경’이라는 제목의 의미
5. 위당 정인보가 고증한 ‘요수난하설’
6. 대요수는 하북성의 난하
7. 소요수는 하북성의 청룡하
8. ‘요동’의 출현
9. 역대 고지도를 통해 확인하는 ‘요동’의 범주
10. 일부 속현을 통하여 검증하는 요동군의 위치
11. 험독현은 요동반도에 있다?
제3장 낙랑과 대방의 진실 -오독인가 은폐인가?
1. 낙랑군 교치 문제
2. 대방군 위치 문제
4. 대방에서 구야한국까지의 거리는 7,000리
5. 일본 학자들의 특이한 거리 측정법
6. 대방군은 한반도 밖에서 찾아야 한다
7. 육로거리와 해로거리의 편차
8. 대방군과 고구려
제4장 강단 학자들이 절대 말해 주지 않는 고고적 진실
1.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범죄 본능
2. ‘신의 손’ 세키노와 쌍벽을 이룬 ‘천리안’ 하라다
3. ‘화동개진’ 사건 - 일제의 계획적인 유물 조작
4. 갈수록 진화하는 ‘화동개진’ 에피소드
5. 중국에서의 유물 조작은 ‘낙랑’ 유물과 무관한가?
6. 이문신이 추가로 폭로한 일본인의 학술 사기 사건들
7. ‘낙랑교구’로 둔갑한 북방식 황금 버클
8. 평양 고분의 주인은 한나라 사람인가
9. ‘대방군’ 관련 유물들에 대한 금석학적 검증
10. 세키노가 발견한 ‘장무이묘’ 전돌
11. ‘동수묘’ 묵서명의 미스터리
제5장 ‘갈석궁’과 ‘요서해침설’의 미스터리
1. 2016년 요서 답사 토론회 유감
2. 갈석궁과 갈석산은 지리적으로 다른 장소이다
3. ‘요서해침’은 실제로 일어났는가
4. 고조선이 요서에 있었다는데 유물, 유적은 왜 없나
나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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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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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진전
한국 고대사학계 일각에서는 한동안 이런 농담 아닌 농담이 나돌았다. “한국 고대사는 자료가 없어서 연구하기 어렵다.” 물론, 그런 농담을 가만히 곱씹어 보면 이해가 가는 측면도 없지는 않다. 고대사와 관련하여 그동안 사학계에서 쏟아낸 새로운 연구 결과들을 가만히 보면 그 내용들이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학자들이 활용하는 근거라는 것들도 100년 전에 일본인들이 활용한 것을 거의 그대로 ‘재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그런 농담이 학계 주변에 나돌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필자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 고대사 관련 자료는 도처에 많이 있다. 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많은 자료들이 전혀 활용되지 않고 있을 뿐이다. 그 결과, 한국 고대사 연구가 200년 이상 답보 상태에 머물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그 같은 현실을 타개할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성재 교수가 펴낸 《한국고대사와 한중일의 역사왜곡》이 그것이다.
문 교수는 요즘 학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고대 한문, 현대 중국어, 그리고 문학, 철학, 역사학 관련 중국어의 독해 및 연구가 가능한 분이다. 관련 자료들을 찾아서 정리, 분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런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차이나계 문헌들에서 한국 고대사 관련 자료들을 발굴하고 고증을 시도하였다. 필자는 과거 문 교수의 글을 몇 번 읽은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그의 그런 능력에 감탄하곤 하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학자들이 문 교수의 책을 읽어 본다면 “자료가 부족해서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기 어렵다”는 농담은 이제 더 이상 하기 어려울 것이다. 문 교수의 주장대로 어쩌면 마음만 먹는다면 고대사 연구에 유용한 자료를 훨씬 더 많이 찾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번 역작은 한국 고대사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이 올려놓았다. 같은 연구자의 입장에서 문 교수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출판사 서평
“한중일 역사학계의 진실은폐와 왜곡조작의 실체를 밝힌다!”
▶ 새로이 밝혀낸 한국 고대사의 실상
우리는 그동안 고조선, 삼국시대 등 고대사를 연구하거나 해석하는 과정에서 소심하리만치 조심스럽고 신중해 왔다. 그 같은 신중함의 가장 큰 이유는 그 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또는 복기를 통하여 그 사실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고대의 사서나 문헌이 대단히 희소하다는 데에 있다. 그렇다 보니 지금까지 고대사 연구는 문헌적으로는 거의 대부분 중국 사서에 의존해야 했고, 해석 역시 상당 부분 중국, 일본 등 외국 학자들의 학설을 신봉하기에만 급급하였다. 이른바 “1차 사료”에 대한 국내 고대사학계의 병적인 집착도 바로 이 같은 강박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어떤 기록이든 간에 그 속에는 민족, 문화, 정치, 역사적 편견과 조작이 도사리고 있기 마련이다. 그런 상황에서 그런 기록들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때 학자들이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대롱으로 하늘을 보듯이 편협하고 위축될 수밖에 없다. 역사에 대한 이해나 해석 역시 그저 남의 학설이나 주장을 수동적으로 모방하거나 베끼는 ‘이삭줍기’에 머물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한중 고대사 쟁점들을 다룬 문성재의 《한국고대사와 한중일의 역사왜곡》은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다. 이 책에서 주요한 내용을 이루고 있는 것은 한국고대사에서 오랫동안 쟁점이 되어 온 패수, 낙랑군, 평양성의 위치 문제와, 요동, 요수 등 지명의 역사와 정확한 위치 문제, 대방군 관련 문제, 갈석궁과 해침설의 미스터리, 일본 식민사학자들의 역사왜곡과 조작, 중국의 동북공정 등, 역사왜곡 문제에 대한 분석과 비판이다.
저자는 지난 30여 년 동안 다양한 고문, 서체, 장르들을 두루 섭렵한 중국학의 권위자답게 문헌자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면서도 문헌기록만으로는 답안을 얻기 어려울 경우, 그동안 학자들이 대부분 간과해 왔던 제3의 학문과 방법론들을 활용함으로써 “한국고대사의 진실”에 대한 접근을 모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이 책에서 찾아내는 단서들은, 실개천들이 모여서 큰 강을 이루듯이, 하나씩 차례로 합쳐지면서 하나의 결론을 지향한다. 그것은 바로 “고조선(낙랑군)은 요서에 있었다”, “패수는 산해관 인근에 있었다”라는 결론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활용하고 있는 비장의 무기는 뭐니 뭐니 해도 지형학, 수문학, 해양학 등, 지난 수억 년 동안 끊임없이 축적되고 검증되어 온 지구과학적 데이터들이다. 저자는 대담하게도 이 과학적 데이터들을 유용한 검증도구로 활용하여 고대사의 의혹들을 해소하고자 시도한다. 지구가 탄생한 이래 수억 년 동안 축적되어 온 지구과학적 데이터들은 우리가 역사적 진실로 다가서는 과정에서 객관성, 합리성 면에서 역사학, 고고학보다 훨씬 진보적이고 정확하다. 그렇기에 지구과학적 데이터들을 토대로 도출해 낸 그의 결론은 그 어떠한 저항도 불가능해 보일 정도로 명쾌하다. 그가 이 책에서 시도한 검증들이 얼마나 파괴적인지는 이 책의 내용들이 아주 잘 보여 주고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그의 이 같은 독특한 접근과 논증은 “역사 연구는 1차 사료나 고고 유물이 있어야 가능하다”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기존의 고대사학계의 허를 찌른 셈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85614045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1월 31일 |
쪽수 | 648쪽 |
크기 |
162 * 234
* 41
mm
/ 1199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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