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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 꽃 같은 말만 하라는 세상에 던지는 뱀 같은 말

조이스 박(박주영) 지음 | 스마트북스 | 2018년 06월 22일 출간

Klover 평점1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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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85541778(1185541772)
쪽수 248쪽
크기 132 * 190 * 21 mm /34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상처 입은 마음을 정직하게 살피는 시간

아파도 괜찮은 척 힘들어도 괜찮은 척, 속삭여야 했고 더 상처받아야 했다
그녀들의 진짜 목소리 전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에세이

세상의 구석에서 ‘유색인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피부양자가 딸린 비혼자’라는 지표들을 달고 생존한 것이 성공이라 자축하며 산다고 말하는 그녀, 조이스 박이 세상을 향해 던지는 당찬 페미니즘적 메시지. 꽃 같은 말만 강요하는 세상에 던지는 뱀 같은 말로, 외칠 수 없는 현실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신만의 목소리로 굳건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세상의 모든 그녀들에게 조금은 까칠하지만 누구보다 진실된 위로를 건네는 책 『빨간모자가 하고싶은 말』이 출간되었다.

상세이미지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조이스 박(박주영)

저자 조이스 박(박주영)
세상의 구석에서 ‘유색인종,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피부양자가 딸린 비혼자’라는 지표들을 달고 생존한 것이 성공이라 자축하며 산다. 어쩌다 보니 가진 재주가 영어라 강의를 하다가, 바쁘고 힘든 삶에 겨워서 쓰러졌던 순간에 글이 터져 나오면서 한국말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커다란 대의와 고상한 명분은 잘 모르겠으나, 개인의 고통과 슬픔을 통해 타인을 향해 손을 내미는 삶은 믿는다. 그 마음으로 나무를 한 그루, 두 그루 키워 숲을 지킨다. 아이를 키우는 일과, 가르치는 일과, 글을 쓰는 일은 내가 나무들을 키우는 방법이다. 나는 경계에서 숲을 키우는 자이다.

서강대학교 및 동대학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University of Manchester의 CELSE(교육학대학원)에서 TESOL을 전공,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TESOL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인천대학교에서 교양영어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하루 10분 명문 낭독 영어 스피킹 100』 『A Cup of English』 『스피킹에 강해지는 영어회화표현 Best 100』(공저) 『Style English 1, 2』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로버랜덤』 『제3문화 아이들』 『분리된 평화』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푸른 수염의 딸
_어머니가 날 죽이고 아버지가 날 먹었네
푸른 수염의 딸로 자란다는 것 (푸른수염│bluebeard)
꽃 같은 말만 하라는 세상 (다이아몬드와 두꺼비들│Diamond & Toads)
잘린 손을 키우는 법 (손 없는 소녀│The Girl without Hands)
때어날 때부터 재수가 없는 여자 (미스포츈│Misfortune)
어떻게 장미나무에 꽃을 틔우겠는가 (장미나무│The Rose Tree)
고통으로 짓는 이야기, 쐐기풀로 뜨는 옷 (백조왕자│The Wild Swans)

Part 2. 그녀의 사랑법
_미가 추이고, 추가 미이니
숲으로 가야 하는 이유 (빨간 모자│Little Red Riding Hood)
여자가 욕망에 대처하는 자세 (빨간 모자│Little Red Riding Hood)
가시덤불로 둘러놓은 이곳에 누가 들어올까 (잠자는 숲속의 미녀│Sleeping Beauty)
넌 엄마처럼 살지 마 (라푼젤│Rapunzel)
사랑을 찾으러 세계의 끝까지 가본 적 있는가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 East of the Sun, West of the Moon)
두 개의 구멍 중 하나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또 다른 공주 이야기 (인어공주│The Little Mermaid)
사랑도 저주도 모두 깨어나야 하는 마법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하얗고 까맣고 붉다 (백설공주│Snow White)
계모 마리아, 삶에 늙은 년 하나만 달랑 남을 때 (백설공주│Snow White)

Part 3. 다른 내가 되는 법
_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게 변한다는 것뿐
개구리 만지는 것처럼 소름이 끼치는 걸 어떡해 (개구리 왕자│The Frog Prince)
욕망이 내가 된다 (해님 달님│The Sun and the Moon)
천 마리 동물을 죽여 그 가죽으로 나를 감싸요 (캣스킨│Catskin)

Part 4. 사랑해야 하는 남자들
_남자는 여자를 사랑할 때 스스로 변한다
남성적인 힘은 가장 여성적인 부분에서 시험 받는다 (거지기사 이야기)
사랑은 고작 2%의 힘 (녹슨 기사│The Rusty knight)
스스로 영웅이 되어 보여라 (베오울프│Beowulf)
자신의 황금 머리카락 찾기 (아이언 존│Iron John)
아비 없는 자식과 슈퍼 히어로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Arrow to the Sun)

에필로그

추천사

황정산(시인, 문학평론가)

조이스 박의 글은 불온하고 불온한 만큼 아름답기도 하다. 남성들은 반성하고 여성들은 각성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인간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얻게 된다.

권김현영(여성학자)

여성의 삶을 평가하고 저주했던 이야기에 쓰라린 삶에서 길어낸 자신의 해석과 지혜를 덧붙여 힘의 추를 기울인다. 마치 저주를 풀어보려는 것처럼.

책 속으로

유독 눈에 띄는 푸른 수염의 남자처럼 현실의 남자는 무언가 걸리는 구석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랑에 빠지기로 작정한 이 여자는 이 거슬리는 구석이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열 가지 부분 중 한 가지일 뿐이라고 애써 치부하고 만다. 좋은 부분이 아홉 가지이니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고 넘어가자고 작정해버리는 것이다. 이런 것을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믿기로 작정하면 믿는 트랙으로 롤러코스터를 타고 쭉 달려가는 게 인간의 빈약한 이성인 걸 어쩌겠나. _ 중에서

마음은 온전하게 충만한 ㅁ이 되게끔 키워져야 한다. 그런데 부정적인 부모...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 책에는 「빨간 모자」 「잠자는 숲속의 미녀」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21편의 동화들이 소개되고 있다. 동화를 주제가 아닌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이 특별한 이 책은 동화를 거울로 삼아 여성이 처한 사회의 어두운 현실과 그림자를 파헤치고, 왜곡된 점을 똑바로 꼬집어본다는 점에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지만 그 어떤 책보다 페미니즘을 가장 정확하게 정의하고 잘 이해시켜주는 책, 『빨간모자가 하고싶은 말』이다.

숲으로 떠나는 소녀들,
억누르고 모른 척했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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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커버 이미지와 제목을 보고 내가 이미 알고 있는 동화 들을 엮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책은 아닐까? 라 짐직했다. 어찌 보면 그런 것일지도 모르지만 책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느낌이 예상을 빗나갔다. 잔인하고 잔혹한 동화들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사회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선 좋았다. 하지만 이 책 전을 읽기 전에 가족에 대해 너무 훈훈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은 책을 읽어서인지... 에 담겨있는 내용이 마음 한편에 이미 불편함으로 자리 잡아 있는 내용이라 그런지 읽는 내내 기쁘고 행복하단 느낌보단 어둡고 씁쓸하... 더보기
  • 단지 표지 디자인과 제목이 제가 유독 좋아하는 동화를 떠올리게 한다는 이유만으로  편견없이 책을 보기 위해서 어떤 광고 문구나 서평도 보지 않고 책을 들였습니다.  저자 소개를 보면서 거친 언어를 쓰는 혁명가 스타일이라 느꼈고, 책에도 그런 내용이 많이 나올 것이라 예측하고 책장을 펼쳤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책읽기에서 같은 책을 읽더라도 그 이야기의 이면을 세심히 살펴 좀 더 생각하라고, 좀 더 사유하라고 설득당했습니다. 조이스박의 책은 "푸른 수염의 딸"편으로 시작합니다.  에서 여성들... 더보기
  • ϻ     많은 엄마 아빠가 그렇겠지만, 나도 매일 잠들기 전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준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단골 동화인 라푼젤, 백설공주,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책을 읽어주는 엄마 입장에서는 권선징악과 해피엔딩으로 점철되는 '아이용' 동화가 지루하기도 하다.인어공주는 왜 한 마디도 못하고 거품이 되었을까, 속 터지게.백설공주는 일곱 난쟁이가 무섭지도 않았나, 겁 없는 아가씨네.(조이스 박 지음, 스마트북스, 2018)은 동화 속에 숨은 기호들을 찾고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재미있... 더보기
  • 빨간모자를 쓴 그녀가 하는 말은 매혹적이다. 매혹은 창처럼 날카롭지만 거칠지 않고,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가고 탑에서 뛰어 내리고 어두운 동굴을 헤매느라 상처투성이가 되기도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가 흘리는 피는 부패하지 않은 선홍색이다. 가부장제의 억압을 전투적으로 뚫고 나오지만 그녀가 입은 전투복은 아름답다. 여자로서의 아름다움을 억지로 가두지 않고 스스로 그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즐길 줄 안다. 나는 한 번도 그녀를 본 적도 없지만 나는 그녀를 아주 좋아한다. 실력과 능력을 갖추고 여성으로서의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 더보기
  • 딸아이의 체온계가 39도를 가리킨다.  특발성 저신장증 내 딸, 이 작은 여성이 이불속에서 고열로 오들오들 떨며 잠들어 있는 시간, 나는 깊은 숲 속에서 들려오는 빨간 모자의 말을 듣고 있다.  조이스 박(Joyce Park )의 『빨간 모자가 하고 싶은 말』(스마트북스)을 읽는다. 연구에 따르면 후기 구석기시대부터 노년층의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정보를 함축한 언어와 예술의 상징성과 추상성도 확연히 늘어났다고 한다. (이상희, 『인류의 기원』 참조) 어쩌면 그때부터 노인들은 경험과 지혜를 상징과 추상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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