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킹 투 노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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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지금 북한이 의도하는 바는 과연 무엇인가,
북한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이런 북한의 입장을 정말 제대로 파악하고 있을까?
“세계가 북한을 보는 시각과 북한이 세계를 보는 시각,
그리고 평화적 공존을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담았다.”
북한은 오랫동안 국제 사회에서 불량국가, 혹은 미치광이 국가로 치부됐고, 수많은 오해와 왜곡, 감춰진 진실을 만들어왔다. 그런 점이 2018년 현재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 세계에 소위 "긴장 속의 고요함"을 만들어낸 원인이기도 하다. 최근 북한과 그들이 보유한 핵 억지력에 관해 수차례 협상이 진행됐지만, 한반도의, 더 나아가 국제사회의 미래에 관한 밝고 명확한 계획은 누구도 자신 있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킹 투 노스 코리아>는 저자인 글린 포드가 북한 지도부와의 특별한 관계에서 얻은 북한 정권의 실상을 바탕으로 북한의 현재 입장을 분석하고 변화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여전히 내부적인 문제가 몇몇 있지만, 북한 지도층은 근대화와 번영을 이룩하고 고립상태에서 벗어나려고 고심하는 중이다. 서로의 이해관계를 잘 파악하고 대처한다면 충분히 평화와 공존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 <토킹 투 노스 코리아>는 트럼프와 김정은의 정상회담을 포함한 최근 국제정세의 전개 양상을 분석하고, 더 많은 대화의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또한 수백만 명의 삶을 위협할 수도 있는 국제전쟁의 위협을 슬기롭게 피해갈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한다.
작가정보
영국 노동당 국제위원회 위원이자 유럽의회 의원(1984~2009)으로 국제무역외무위원회 및 안보 소위원회 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노동당의 국가정책포럼 위원 및 비정부기구(NGO)인 트랙투아시아(Track2Asia)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생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신문과?경향신문 사회부, 국제부 기자, 뉴시스 통신사와 포커스 통신사 등에서 국제 담당 데스크로 일했으며 현재는 정치, 사회, 국제 관계, 과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그동안 번역한 책으로는 〈과학이 만드는 민주주의 : 선택적 모더니즘과 메타 과학〉, 〈로봇과 일자리〉, 〈인종주의에 물든 과학〉, 〈코스모스 오디세이〉, 〈지구 밖 생명을 묻는다〉 등이 있다
목차
- 한국어판 서문
서문
제1장 서론: 평양 패러독스
-핵과 미사일 / -국제관계 / -이뤄질 합의가 있는가? / -이 책의 구성
제1부 현재 위기의 뿌리: 북한 역사에 관한 이해
제2장 철의 장막 열어보기
-지리 / -미국의 개입 / -식민지배가 끼친 영향 / -전쟁 전의 전쟁 /
-내전에서 냉전까지 / -끝나지 않는 끝
제3장 김일성의 북한
-당내 투쟁과 분할 통치 / -김일성 우상숭배 / -경제 도약 / -세분된 사회계층 /
-국제사회에서의 고립 / -제3의 길 / -김일성의 유산
제4장 기근, 시장, 난민, 인권: 김정일 시대
-기근 / -시장의 태동 / -김정일의 권력 장악 / -탈북자, 난민, 이주민?
제2부 연속성과 변화
제5장 김정은
-자본주의의 부상 / -불평등 / -투자와 경제특구 / -에너지와 광업 /-농업, 영양상태, 산업
제6장 북한의 일상생활
-교통 / -국민의 사상을 결정하는 교육 / -국민에 대한 통제 / -국민의 건강 /-범죄와 처벌
제3부 외교 무대
제7장 핵 요인
-북한 군사력에 관한 이해 /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가 / -거듭된 핵실험 /-국제무기상 북한 /
-스타워즈 vs 북한 / -영향과 해결방법 / -남한과의 관계
제8장 외교: 화해와 고립 사이
-일본 / -중국 / -미국 / -유엔 / -유럽연합
제9장 결론: 싱가포르 이후
-워싱턴과 베이징 / -이 모든 것이 잘못된다면 / -전쟁은 다시 일어날 수 있다 / -합의 가능성
감사의 말
북한 지도
연대표
각주
추천사
-
“수십 차례의 방북과 최고위급 당 간부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글린 포드는 북한의 핵 위기에 관한 예리하고 도발적인 분석과 함께 실용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추천관계-'하버드협상프로젝트' 공동 설립자, 《YES를 이끌어내는 협상법》 공저자) -
“시의 적절하고 깊은 통찰력과 예리한 분석이 담겨있다.
우리 시대의 북한 문제에 관심 있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추천관계-연세대학교 명예특임 교수 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별보좌관) -
“북한을 거의 50차례 방문한 글린 포드는 한반도 문제에 있어 유럽 최고의 전문가다. 정치적 견해와는 상관없이 독자들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정치안보문제에 관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얻게 될 것이다.”
-
“북한의 고위관료들과 직접 접촉하며 평생 북한을 관찰하고 분석해온 글린 포드는 북한에 관해 가장 뛰어난 통찰을 가진 사람이다. 지난 73년 동안의 정치 책략, 의사소통 장애와 정체로 인한 실패 사례, 그리고 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날 방법을 보여주면서도 치우치지 않은 시각을 제시한다.”
책 속으로
미국은 북한을 철 지난 헤어스타일의 부유한 천덕꾸러기 청년이 통치하고 중국에 빚을 진 저개발 공산국가, 그래서 정상적인 정치적 지렛대에 둔감하고 외면당하는 위험한 집단으로 본다. 하지만 북한은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상황에 갇혀 있다고 해야 더 정확할 것이다. 산업 경제가 부상하지 못하면서 북한 정권에는 외부 세계를 믿지 않을 정당한 이유가 생겼으며, 명백한 생존 위협에서 확실하게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의 처지에서 자신들의 행동은 생존 투쟁의 불가피한 부산물이다.
- p18 '제1장. 서론: 평양 패러독스' 중에서
한국전쟁을 누가 시작했는지에 대한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사실 6월 25일에 김일성이 남한 침공을 시작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보다 더 흥미로운 의문은 한국전쟁의 시작 시점이 언제인가다. 전쟁의 불가피성은 처음 분단됐을 때부터 존재했다. 분단으로 평화는 이미 물 건너간 상태가 됐기 때문이다. 전쟁의 기원은 1946년 총파업과 폭동일까? 1948년 제주도 사람 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박헌영이 벌였던 게릴라전일까? 1948년 벌어진 남한과 북한 사이 소규모 충돌들의 연장선상에 있던 여수·순천사건일까? 언제 긴장이 고조되어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까?
- p81 '제2장. 철의 장막 열어보기' 중에서
전쟁 기간과 그 이후에는 경제 붕괴와 자연재해로 기근이 극심했다. 미군이 수력발전소와 댐을 파괴해서 발생한 비자연적 재해도 한 요인이었다. 티푸스와 콜레라, 수막염과 결핵이 북한을 덮쳤다. 전쟁의 마지막 6개월은 전선에서 사망한 군인보다 결핵으로 사망한 군인이 더 많았다. 전쟁이 끝났을 때 살아남은 군인 중 25만 명이 결핵에 걸린 상태였으며, 한국인 6명 중 한 명이 이 병으로 사망했다. 결핵으로 북한은 산업사회로서의 생명이 끝났다. 묵시록의 네 기사 모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악을 행한 것이다.
- p90 '제2장. 철의 장막 열어보기' 중에서
전후 산업화와 경제 성장으로 북한은 생활수준이 올라가고 현대화와 도시화를 이뤘다. 비록 속도는 빠르지 않았어도 물질적 번영을 이뤘다.
교육과 산업화는 북한의 인구 분포와 사회구조를 재편성했다. 1946년 노동력의 4분의 3을 차지했던 농업 인구는 40년 사이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공장 노동자는 12%에서 57%로 늘어났다. 산업화는 도시화를 촉진했다. 1987년에는 전체 인구 60%가 도시에 살게 됐고 당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도시화된 나라 중 하나였다.
- p126~7 '제3장. 김일성의 북한' 중에서
하지만 북한 난민들에게 진짜 장벽은 남한 정부다. 옌지시의 공항에는 서울 직항 항공편이 6편 있다. 남한 정부가 중국에 요청한다면 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모두 데려올 수 있다. 하지만 남한은 사람들이 홍수처럼 밀려들기를 원하지 않으며 북한의 붕괴를 촉진하고 싶어 하지도 않는다. 남한 정부와 국민 모두 그로 인해 발생할 사회적·정치적·재정적 부담을 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남한 국민 개개인은 북한에 사는 자신의 친척이 나오기를 원할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의 친척까지 나오기는 원하지 않는 것이 확실하다.
- p179 '제4장. 기근, 시장, 난민, 인권: 김정일 시대' 중에서
현재 북한 경제는 시장레닌주의다. 당의 감시 아래 소규모 개인 기업이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장마당 상인들이 세금을 내는 ‘공공-민간 자본주의’라는 용어로 설명된다. 의욕적인 부모는 자녀를 당보다는 무역회사에 취직시키려고 안간힘을 쓴다. 벼락부자들은 한 해에 10만 달러를 내고 해외 거주 ‘허가증’을 살 수 있고, ‘몸값’을 지불하고 국가가 배정한 공장이나 농장에서 벗어나 장사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중앙배급체계의 배급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돈만 주면 거의 무엇이든 살 수 있는 평양의 통일시장 같은 시장이 번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변화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시작될 확률이 높다.
- p197 '제5장. 김정은' 중에서
닫힌 문 뒤에서는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주동세력은 1990년대 말 기근 이후 성인이 된 ‘장마당’ 세대다. 장마당에는 중국 제품이 밀려들고 있다. DVD 플레이어 가격이 폭락하면서 남한의 드라마, K팝 DVD도 들어오고 있다. 계층에 상관없이 평양의 젊은 세대는 동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한류에 빠져 있다. 중국 영화, 미국 영화, 스파이 드라마 <에이전트 오브 쉴드> 같은 박스 세트는 장마당에 나오는 즉시 팔린다. 평양의 젊은이들에게 남한의 최신 유행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소외된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 p221 '제6장. 북한의 일상생활' 중에서
북한이 세계에서 9번째 핵보유국이 된 것은 사실상 과거 미국 정부의 악의, 배신, 형편없는 위기관리 능력, 무능력이 결합된 결과다.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이스라엘, 인도, 파키스탄 다음이다. 현재 북한은 핵확산의 원천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비난은 반드시 미국과 함께해야겠지만, 이 비난은 ‘원천’이라는 말을 ‘원인’이라는 말로 교체하면 힘을 갖게 된다. 남한 정부가 독립적 핵 억지력을 가지는 길로 간다면 일본의 강력한 견제를 받을 것이고, 남한과 일본 두 나라 모두 북한의 핵무기 보유가 미친 파급효과에 끌려가게 될 것이다.
- p267~8 '제7장. 핵 위기' 중에서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정상회담을 남한, 또는 미국이 쉬운 선택지를 ‘마음대로 고르도록’ 허용하려는 전주곡이라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북한은 남한에 두 가지를 원한다. 첫째, 북한은 평화를 향한 로드맵 작성에 미국이 의미 있는 참여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문재인이 미국을 설득하길 바란다. 이 로드맵은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에서야 비로소 시작됐다. 두 번째,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같은 상징적 화해 움직임보다는 경제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원한다. 당장은 개성산업공단과 금강산관광특구의 재개다. 북한은 돈이 필요하다
- p297 '제7장. 핵 위기' 중에서
북한은 평화조약 또는 평화합의 후 조기 종전 선언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 내 일부 세력은 그런 평화합의는 사실상 북한을 핵무장국가로 인정하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교적 합의는 다른 무엇보다도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다.
미국은 협상 결과로 몇백억 달러를 쓸 의지도 능력도 없다. 트럼프는 값싼 해결책을 찾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가 돈을 쓰려고 한다 해도 의회는 절대 예산 승인을 해주지 않을 것이다. 이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
- p317 '제8장. 외교: 화해와 고립 사이' 중에서
합의의 전체적인 틀은 미국과 북한에 달렸지만, 결말에 도달하려면 다양한 보장국가나 기부국가, 또는 둘 다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정치적 역량 강화와 자금 확보다. 경제를 일으키려면 북한에는 엄청난 자원이 필요하지만, 북한은 미국이 아예 돈을 내지 않으리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제네바 합의라는 선례에서 보면 미국은 잔돈 정도만 낼 수도 있다. 하지만 수용 가능한 합의가 되려면 1994년보다 훨씬 심각해진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상당량의 원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당히 많은 재정 자원이 확보되어야 한다.
- p349 '제9장. 결론: 싱가포르 이후' 중에서
출판사 서평
● 패러독스에 빠진 북한 정권, 그들은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지난 1~2년 사이에 우리는 북한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모든 관심을 기울여야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최고조에 달했던 전쟁 위기와 테러의 공포, 핵무기 관련 소식과 북미 관계 악화에 가슴 졸여야 했다.
이런 분위기는 해가 바뀌자마자 김정은의 긍정적인 신년사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그리고 이어진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숨 돌리게 됐다. 특히 북한의 올림픽 참가는 국내에서 벌어진 거대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북미정상회담 성사로 긴장은 서서히 완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제법 좋아 보이던 관계는 최근 다시 북한과 미국 간의 신경전으로 인해 교착상태로 되돌아가려는 분위기다. 이렇게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양상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과연 북한의 의도는 무엇이며, 그들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리고 결정적으로 그들의 본심을 파악하기에 앞서 우리는 북한을 정말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이쯤에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핵이라는 덫에서 벗어나고 국제사회의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북한이 지닌 문제를 분석하고 최선의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 책 『토킹 투 노스 코리아』의 저자 글린 포드는 전 세계에서 북한을 가장 오랫동안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국제적인 북한 전문가다. 전 유럽의회 의원으로 국제정치와 외교에 능통하며 북한 관련 경험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그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북한의 내부 사정과 최근 변화를 여과 없이 그대로 잘 설명해준다.
최근 일어난 일련의 외교적 사건에 관해 남한 사람 대부분은 북한 정권이 매우 폐쇄적이고 극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과거의 북한과 현재의 북한을 혼동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오히려 변화를 원한다. 그 변화는 시장경제의 도입을 통한 경제 발전, 그리고 북한 정권 유지와 안전 보장, 국제사회의 인정과 존중을 위한 변화다. 그들에게 핵무기와 전쟁 위협은 세계를 상대로 한 도움의 외침이나 협상의 수단에 가깝다. 이런 북한의 속내에 관해 저자는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현재의 긴장 상태를 지속하지 않고 서로가 원하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평화적 공존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는 것이다. 단, 서로가 주인의식을 갖고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의 미덕을 발휘한다면 말이다.
● 터널의 끝에는 빛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터널이 있다는 보장이 없다!
이 책은 말 그대로 ‘북한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냥 단순히 북한에 관한 ‘수박 겉핥기식’ 정보를 제공하는 책은 결코 아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그리고 전 세계가 공존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먼저 북한에 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는 책이며, 그에 알맞게 북한의 실제 모습과 그에 관한 명확한 분석, 그리고 현안에 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책이다.
누구나 한반도의, 더 나아가 전 세계의 미래가 어느 방향을 향해야 모두에게 이로울지는 잘 안다. 하지만 그 방향이 어느 쪽인지, 그리고 그 길이 어디에 있는지는 정확히 모른다. 그래서 저자는 ‘터널의 끝에는 빛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 터널이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표현으로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점에서 북한에 관한 정확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담은 이 책은 그 터널을, 우리 모두 가야 할 길을 올바로 찾을 수 있는 지도이자 나침반이 될 거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책의 구성
이 책은 모두 9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서론과 결론 부분을 제외한 중간 부분은 세 개의 파트로 나뉜다. 각각은 북한의 20세기 이후 역사 이야기와 최근 정권 교체를 통한 변화와 북한의 현재 이야기, 그리고 최근 핵문제로 인해 긴장이 고조된 국제관계 이야기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제1장은 서론 부분으로 최근 북한이 추구해온 국가 전략, 즉 경제 발전과 핵 억지력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병진노선에 관해 설명하고, 이에 대한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설명한다.
제2장은 20세기부터의 한반도 역사를 간략하게 되돌아보고 현재의 북한이 어떻게 현 상황에 이르게 됐는지 알아본다. 특히 한국전쟁 이후 북한이 겪어야 했던 변화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북한의 정치·경제·사회의 내부 사정을 자세히 살펴본다.
제3장은 김일성이 어떻게 권력을 장악하고 개인숭배체제를 이룩했는지 알아보고, 1960년대 북한 경제가 어떻게 고도성장을 이룩했는지와 왜 20세기 말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맞았는지 분석한다.
제4장은 1990년대에 북한이 겪은 심각한 자연재해와 그에 따른 극심한 기근에 관해 설명한다.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인도주의 원조와 그 과정에서 불거진 탈북자와 인권 문제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제5장은 얼마 전 ‘왕좌’를 넘겨받은 김정은에 관한 이야기다. 권력 장악 후 김정은은 시장경제를 장려하고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 그런 그가 내세운 국가전략, 즉 경제 발전과 핵 억지력 보유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달성하는 병진노선을 자세히 분석한다.
제6장은 북한의 일상생활을 다룬다. 당과 평양의 삶, 교육, 언론, 건강 정책, 범죄와 처벌 등에 관해 소개하며 개혁의 바람이 부는 시장과 여전히 강력한 통제하에 있는 정치체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제7장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출발과 동기를 알아보면서 현재 북한의 현재 군사적 역량도 전반적으로 평가해본다. 초기 개발 단계에서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국제사회가 어떤 시도를 했는지도 알아보고 그동안 남한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도 다시 한 번 정리한다.
제8장은 북한의 국제관계에 관한 장이다. 소련/중국과의 관계가 어땠는지 살펴보고, 그리고 북한이 독립적으로 살 길을 찾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도 찾아본다. 또한 미국과 일본, 유엔, 유럽연합과의 관계도 고찰해본다.
제9장은 결론 부분으로 전쟁 없이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에 초점을 둔다. 현재 한반도의 핵문제를 어떤 관점으로 바라봐야 할지 이야기하며, 한반도와 더 나아가서는 전 세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해본다.
기본정보
ISBN | 9791185428420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1월 26일 | ||
쪽수 | 380쪽 | ||
크기 |
137 * 216
* 25
mm
/ 457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Talking to North Korea/Ford, Glyn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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