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위한 글쓰기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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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글쓰기의 모든 것
이 책에서는 뜬구름 잡는 글쓰기 노하우가 아닌 엄마의 삶과 아주 밀접한 글쓰기 방법을 소개한다. 아이를 위해 기록하는 수유일지, 아이와 함께 쓰는 관찰일지, 가족일기 등 아이를 키울 때 도움이 되는 글쓰기부터, 사소한 일상에서 소재 찾는 법, SNS 글쓰기, 리뷰 작성하기 등 실용적으로 필요한 글쓰기 비법이 가득하다. 게다가 스스로도 글을 잘 쓰고 싶은 엄마들을 위해 나만의 고유한 언어 만들기,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는 방법 등 자기만의 글쓰기 스타일을 개발하는 방법까지 꼼꼼히 담았다. 이 책과 함께라면 엄마와 아이가 모두 글쓰기를 즐기고, 한 편의 글도 어려움 없이 써내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의 사고력, 창의력, 문장력을 높이는 엄마표 글쓰기
글쓰기 연습으로 아이의 공부머리를 키우자!
우리나라 문맹률은 1% 이하로,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과 관련된 실질 문맹률은 75%로, OECD 최하위 수준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수많은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글은 더 읽지 않게 되었다. 교과서를 읽고 이해하는 기초체력이 부족한데 국어, 수학 등 교과목의 점수를 잘 받을 리 만무하다. 결국 읽기에서 쓰기로 이어지는 기초 교육이 아이의 공부머리를 키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라는 이야기다.
어려서부터 읽고 쓰는 습관을 들이고 글쓰기 실력을 키워두면 학습능력을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 또한 학년이 높아질수록 중요해지는 토론, 비평, 논술 등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도 큰 어려움 없이 잘 해나갈 수 있다. 특히 논술은 입시와 취업에서도 중요시되는 항목이다. 글쓰기 실력은 성인이 되어서도 보고서, 기획서 등에 그대로 드러나므로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좌우하는 평생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글을 잘 읽고 쓸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엄마표 글쓰기를 제안한다. 엄마가 먼저 글 쓰는 연습을 하고 아이도 함께 참여시키면 아이의 글쓰기 실력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
엄마의 글쓰기 습관이 우리 아이를 변화시킨다!
엄마는 행복해지고 아이의 생각은 커지는
하루 5분 글쓰기의 기적
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책을 읽게 하려고 애쓰지만 정작 본인은 독서를 하지 않는다. 아이가 책을 읽게 하려면 엄마가 먼저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엄마가 먼저 쓰는 모습을 보여야 아이도 자연스럽게 쓰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하루 5분씩이라도 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글쓰기에 다가가는 첫걸음이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쉽게 쓸 수 있도록 재밌는 주제를 던져준다. 예를 들면 ‘아이의 성향을 파악해 나만의 육아지침서 만들기’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쓰기’ ‘우리 아이만을 위한 동화책 쓰기’와 같은 것들이다. 또한 직접 글을 쓸 수 있는 공간도 넉넉히 마련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과 질문을 따라 한 줄씩이라도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 순간 글쓰기에 자신감이 붙게 된다.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 엄마는 아이에게 가장 좋은 글쓰기 선생님이 될 수 있다. 이렇듯 엄마의 글쓰기는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다. 아이의 글쓰기 실력을 키우고, 엄마 스스로도 글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이 책이 친절한 가이드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여상미
살림하고 육아하는 엄마이면서 프리랜서 작가다.
2004년 『한국문학』 가을호에 소설 「난데손님」을 발표했다. 현재는 베이비뉴스에 육아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방송사 시사·교양 프로그램 구성 작가, 기업 사내방송 작가 및 홍보, 캠페인 영상 제작 등에 참여해왔다.
아동 및 청소년 문예(문학) 지도 교사로 활동하며 아이의 성장에 독서와 글쓰기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몸소 깨닫고, 이를 실전에 적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세상의 모든 분야가 점점 더 디테일한 방식으로 분업화·자동화되어 가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역량 또한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 이제 고도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개성 있는 삶을 개척하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이 책이 누구보다 엄마가 글을 써야 하는 이유, 특히 육아와 더불어 글쓰기를 병행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물음에 확실한 대답이 되길 바란다.
목차
- 프롤로그 _ 세상 모든 엄마는 최고의 글쓰기 선생님이다!
1장 아이를 위한 글쓰기
아이의 재능, 독서에 답이 있다
전문가에게 배우는 감정 다스리기
내 손으로 만드는 우리 아이 육아지침서
수유일지와 성장앨범 만들기
미래의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
2장 아이와 함께하는 글쓰기
효과적으로 독서 지도하려면
가족일기는 소통의 시작이다
편지글에도 원칙이 있다
관찰일기는 어떻게 써야 할까
코딩과 스토리텔링
아이가 직접 쓰는 동화와 독서감상문
3장 육아를 도와주는 글쓰기
엄마가 글쓰기 연습을 해야 하는 이유
아이를 이해하기 위한 육아도서
가장 확실한 소통 방법은 글쓰기다
육아 전쟁에서 살아남는 글쓰기
#전업맘 #워킹맘 #슈퍼맘 #프로맘
4장 나’를 위한 글쓰기
무언가를 쓰기 전에
간단한 메모부터 바로 시작하기
말이 글로 변하는 놀라운 마법
해시태그, SNS로 짧은 글쓰기
‘화’ 쓰기로 푸는 육아 스트레스
남편과 육아 팁을 공유하는 방법
5장 어떤 글을 어떻게 써야 할까
현명한 엄마를 위한 대화의 기술
비판적 글쓰기와 가족 뉴스 만들기
자전적 글쓰기: 수필, 에세이
홍보하는 글쓰기: 타기팅과 제품 리뷰
특별한 리뷰: 영화, 공연, 방송
6장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글쓰기 비법
등장인물과 주인공 설정하기
나만의 고유한 언어 만들기
쉬어 가기와 다시 보기: 수정과 퇴고
아주 가끔은 시인처럼
일상 속에서 유머 찾기
하늘 아래 새로운 문장은 없다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는 방법
에필로그 _ 이제 막 글쓰기를 시작한 엄마들에게
부록 _ 알아두면 유용한 우리말
헷갈리기 쉬운 맞춤법
책 속으로
육아지침서는 엄마가 아이를 위해 일관된 기준으로 훈육하고자 만드는 것이므로 누구의 방법도 따를 필요가 없다. 각자 처한 환경, 아이의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그저 참고만 하면 된다. 또한 거창한 문장으로 나열한다면 일종의 다짐 같은 이 지침들은 금방 잊을 수밖에 없다. 최대한 간단하고 확실한 언어로 작성하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본인이 알아보기 쉽고 행동에 옮기기 적절한 선에서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육아지침서를 만들기에 앞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1. 아이의 성향
2. 나와 우리 집안의 상황(환경)
3. 주양육자의 양육 시간과 비중
4. 훈육 방법
_29~30쪽
관찰하고 싶은 대상을 정했다면 관찰일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그 대상의 무엇을 관찰할 것인가를 확실히 정하는 것이다. 막상 관찰을 시작하면 도대체 무엇을 보고자 이 일을 시작했는지 논점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관찰일기 맨 앞쪽에 관찰을 시작하게 된 동기, 즉 무엇을 관찰할지에 관한 내용을 옮겨두고 본론의 일기로 넘어갈 것을 추천한다. 이는 앞으로 관찰을 하며 가장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주요사항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매번 일기를 작성하기 전에 다시 한번 스스로 정한 내용과 같은 방향으로 탐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가장 먼저 확인하고 관찰을 시작한다.
_71쪽
아이가 미디어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본인에게 더 잘 맞다고 스스로 선택하기 전이라면, 종이와 펜으로 무언가를 긋고 그리고 쓰는 것부터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나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집에 스케치북과 색연필 등을 구비해두었다. 아이는 처음엔 아무것도 없는 하얀 도화지가 어색한지 무언가를 그리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옆에서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그려주기도 하고, 아직 글자도 모르지만 사물의 이름을 또박또박 적어주기도 했다. 그랬더니 어느 날인지도 모르게 나를 따라 하고 있더라.
_106~107쪽
직접 글을 써보기 전에는 몰랐다. 때로는 한 줄의 빛나는 명언이 대하소설만큼 긴 글보다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우리가 흔히 ‘함축적’이라고 말하는 짧은 글에는 긴 글로 풀어 설명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내포되어 있다. 중국 당나라의 시인 사공도(司空圖)는 함축의 특징을 일컬어 “한 글자도 덧붙이지 않았지만 풍류를 다했다.”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짧은 정형시로 알려진 일본의 ‘하이쿠’ 역시 총 17자밖에 되지 않는 글 속에 인생의 희로애락, 삶과 자연에 대한 깨달음이 담겨 있다. 그러니 이제 짧은 글의 진가를 인정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_152~153쪽
수필, 에세이, 자서전 모두 ‘나’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가 담긴 기록이라는 점에서 비슷하다. 문답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았다면 이후의 글쓰기는 하나의 사건이 크게 부각된 ‘긴 일기’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또한 여기서 쓰는 글의 양식은 모든 문학을 통틀어 가장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장르이므로 어떤 형태를 취해도 좋다. 오히려 형식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내용에 따라 더욱 개성 있고 차별화된 전략을 짤 수도 있다. 가령 편지글, 기행문의 형태를 취할 수도 있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기 형식의 평범한 문체를 유지해도 관계없다. 유명한 구절을 인용하고 그에 대한 짧은 생각을 옮기는 방식으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자전적인 글쓰기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직접 부딪히고 느꼈던 경험, 그것을 바탕으로 얻은 자신만의 감정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_197~198쪽
쉬어 가는 시간을 가질 때는 몸담고 있던 글에서 완전히 빠져나와 전혀 다른 일에 집중해보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동물’을 주제로 글을 쓰고 있었다면 당분간은 동물에 관한 서적도, 그와 비슷한 영상도 멀리하고 다른 주제를 생각해보거나, 그도 아니면 일상의 소소한 일에 몰두해본다. 그동안 쓰고 있던 동물에 관한 내용을 까맣게 잊어버릴 때까지 말이다. 그렇게 완벽히 벗어날 수 있어야만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글을 대할 수 있다. 검토와 수정은 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_241쪽
기본정보
ISBN | 9791170430773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4월 28일 |
쪽수 | 284쪽 |
크기 |
149 * 210
* 22
mm
/ 358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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