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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아니 에르노 장편소설

열림원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1
아니 에르노 지음 | 김선희 옮김 | 열림원 | 2021년 07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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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70400479(1170400477)
쪽수 176쪽
크기 128 * 200 * 17 mm /254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Je Ne Suis Pas Sortie / Ernaux, Annie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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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당시 국내 작가들과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열림원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이 24년 만에 새롭게 출간됐다. 프랑스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작가들의 다양한 목소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여성들의 삶을 이어주는 힘 있는 목소리가 된다. 소설과 자전의 경계를 지우는 ‘칼 같은 글쓰기’의 아니 에르노가 바로 첫 번째 작가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는 작가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느낀 죄책감과 공포, 그리고 좌절감을 기록한 문병일기로 “나는 추호도 어머니 곁에 있었던 순간들을 수정해서 옮겨 적고 싶지 않았다”는 말처럼 그는 치열하게 기록함으로써 어머니가 떠나지 않은 마지막 “밤”을 지키며 “어머니와 화해하려고” 보냈던 이 모든 시간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다.

상세이미지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열림원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1)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어머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여자아이에게 “얘야, 밤이 너무 늦었단다. 집으로 돌아가야지”라고 말하면서 아주 쾌활하게 웃고 있었다. 나는 두 손으로 내 귀를 틀어막았다. 뭔가 끔찍한 구렁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나는 연극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 혼자서 중얼거리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의 어머니다. - 14쪽

어머니를 씻겨드린 후 손톱을 깎아드렸다. 어머니의 손이 무척 더러웠다. 어머니는 일시적으로 제정신이 들자 “난 죽을 때까지 이곳에 있을 테다”라고 말한 후 “난 네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여성작가들의 목소리
새롭게 선보이는 《열림원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

이들이 프랑스문학의 반쪽이 아닌 문단의 전모를 보여준다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처음부터 여성작가만을 모은 것이 아니라 좋은 작품만 추리다 보니 여성작가 소설 시리즈가 되었다고 우기고 싶다. - 《열림원 프랑스 여성작가 소설》을 기획하며, 이재룡(문학평론가, 前 숭실대 불문과 교수)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프랑스 문단에서 탁월한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은 여성작가들의 작품을 모아서 한국 독자들에게 선보였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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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 몹시 가슴이 아팠어요. 제가 상상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는 이야기인지라 더욱 감정이 고조되었던 것 같아요. 치매에 걸린 어머니, 그 곁을 지키는 딸.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는 아니 에르노의 장편소설이에요.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아니 뒤셴느 Annie Duchesne)는 프랑스 작가이며, 자전적인 소설로 등단하여 갈리마르 Quarto 총서에 생존하는 작가로는 최초로 편입되었다고 하네요. 2003년 자... 더보기
  • 언제나 자신의 실제 삶과 경험에서만 소재를 찾아 작품을 창작한다는 아니 에르노의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주로 자신의 어머니, 치매 때문에 고생하는 어머니가 주인공처럼 등장합니다. "치매"라는 단어는 p64에나 가서야 명시적으로 나오지만 우리 독자들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누가 무엇 때문에 고생하고 상황을 가슴아프게 바라봐야 하는지 소설 첫 페이지를 넘기자마자 바로 눈치챌 수 있습니다.  "어머니는 이제 글마저도 쓸 수 없게 되었다. 이 편지의 글들은 마치 전혀 다른 여자가 쓴 것 같았... 더보기
  • 나에게 아니 에르노 라는 작가를 처음 알게 해준 작품이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를 덤덤하게 풀어나간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과정을 생생하게 서술하여, 어머니와 나의 관계, 노년의 삶, 자녀를 기른 뒤의 어머니의 인생, 가족이 아플 때의 답답하고 침울한 기분 등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다. 사실적으로 적어두어서, 더 슬프다. 나의 어린시절은 어머니가 돌봐주신 것처럼, 그녀에게 이제는 어머니가 아이처럼 돌봄을 당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노쇠하고, 마치 아이처럼 행동을 할 때도 있다. ... 더보기
  •     책을 읽을때 어쩌면 이렇게도 지독한 현실적인 일들을 쓸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들 때가 있다.   그것이 설혹 창작이란 무게에 힘을 실어 상상력을 덧댄 일이라할지라도, 특히 이 작품처럼 저자 자신의 실제 경험을 담아 쓴 글이라면 더 말할것도 없지만 말이다.   치매에 걸린 엄마를 바라보는 딸의 시선, 그 딸의 시선에 따라 시시각각 변해가는 엄마의 모습을 통해 곧 자신의 모습이 될지도 모른다는 자각,은 엄마를 대했... 더보기
  • 내 부모의 부모 노릇 ki**kk | 2021-08-0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읽기도 쉽지 않는 힘든 소재이다. 아니 에르노가 실제로 치매가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느낀 것들을 적은 문병일기이다. 사랑과 용서와 이해보다는 죄책감과 공포와 좌절감이 가득하다. 이별도 미래의 자신을 투영하는 일도 모두 두렵기만 한 것이다. 무척 좋아하는 편해영 작가의 추천사는 더 아프다. “아니 에르노의 소설을 읽는 일은 특별하다. (...) 그럴 수밖에 없는 인생을 함께 겪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극...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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