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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

양장
김이듬 지음 | 열림원 | 2020년 1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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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70400363(1170400361)
쪽수 344쪽
크기 124 * 210 * 28 mm /417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전미번역상,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 동시 수상
김이듬 산문집!

김이듬 시인의 영역시집 『히스테리아』가 세계적 권위의 전미번역상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을 동시 수상했다. ALTA가 문학상을 시상한 이래 한해 같은 작품이 2개 이상의 상을 수여한 것은 이번이 최초이다. 그는 이제껏 시를 통해 사회적 소수자들의 울분을 대변한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렇듯 약자를 향한 폭력에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거침없는 언어로 독특한 시 세계를 구축해온 김이듬 시인이 그만의 진솔한 언어로 적힌 한 권의 산문집을 펴냈다.

이 공간이 심리적인 기차역이나 객실이 되면 좋겠다,
소중한 사람들과 일상이라는 소소한 여행을 떠나볼 수 있는

『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는 김이듬 시인이 ‘책방이듬’을 운영하며 겪은 여러 에피소드, 그리고 그 치열하고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해낸 시적 사유와 단상들을 한데 모은 책이다. 어느 날 문득 그는 습관처럼 이끌려 다녔던 ‘책방’이라는 공간에 격렬한 충동을 느낀다. 주변에서 작은 동네서점은 필연적으로 망하리라 만류하지만, 그는 “심장이 두근거리며 온몸이 뜨겁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기분을 잃어버리고 살게 될까 봐” 자신의 계획을 강행한다. 그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사람으로 치유되는 경험을 하며, 책방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이 같은 위로를 나누어주고자 한다. 이렇듯 그에게 ‘책방이듬’은 “편안하고 익숙했던 나를 넘어트리고 그 자리에 타인을 들이는” 진정한 환대의 공간이 된다.
『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라는 제목에는 타인과의 마찰을 유보하고 ‘나’의 세계만을 맴돌던 과거에 이별을 고하는 시인의 태도가 담겨 있다. 1부 〈책방에서 나의 방을 생각하다〉에서는 ‘책방이듬’에 관련한 이야기가 주로 나오고, 2부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에서는 ‘관계’에 관련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3부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화해하는 밤이〉에서는 올바른 삶을 포기하지 않는 태도에 관해, 4부 〈우리는 만나 다른 사람이 된다〉에서는 우리의 삶에서 시와 문학이 기능하는 바에 관해 주로 이야기한다. 이처럼 그는 ‘책방’이라는 공간을 거점으로 그곳에서 발생한 다양한 ‘관계’, 그리고 ‘문학’이라는 소통 방식을 들여다본다.

상세이미지

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1부 / 책방에서 나의 방을 생각하다
2부 / 그녀의 입술은 따스하고 당신의 것은 차거든
3부 /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화해하는 밤이
4부 / 우리는 만나 다른 사람이 된다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책방에 오는 주민들에게 선뜻 시인이라고 말하지 못한다. 나는 손님들에게 나를 ‘책방 언니’라고 소개한다. 편의점에 가도 “책방 언니 오셨네. 이거 먹고 힘내요” 그러면서 유통기한이 막 지난 삼각김밥이나 에그 샌드위치, 우유 등을 챙겨준다. 나는 작품을 쓰는 깊은 밤이나 새벽에 시인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사사롭게 뭐라고 불려도 자존감에 상처받지 않는다. “어이, 이봐요. 손님이 왕이잖아. 커피 리필은 기본 아니야?” 그러는 분께 여기서는 다 평등하다고 말씀드린다. - 「하필이면 코로나라서」 中

좋았던 친구 C야, 난 네가 모르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사람들이 불어주는 온기로 천천히 항해하고 있다”
책방에서 마주한 무수한 만남과 소중한 나날

할인을 포기하고 동네서점에서 책을 주문해주는 고마운 이웃들, 아주 넉넉한 삶은 아닐지언정 거스름돈 몇 푼을 받지 않고 책방에 보태어주는 손님들, 크지 않은 행사비마저 사양하며 오히려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네는 작가들, 당신들의 공간에서 의미 있는 사업을 해주어 고맙다며 월세를 탕감해준 건물주 부부 등, 시인은 ‘책방이듬’을 운영하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긍정적 영향을 주고받는 것이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를 실감한다. 누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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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이듬 시인은 지역민이라기보다 역마살이 낀 여행자에 가깝다. 우리나라에서만 떠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를 떠돌았다.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파견작가로 선정되어 독일베를린자유대학에서 한 학기 간 생활했고, 2013년 여름부터 석 달 간 아이오와대학 국제창작프로그램(IWP)에 한국작가로 참가하였다. 2015년에는 파리에서 석 달쯤 지냈다. 뉴욕과 도쿄, 뉴델리 등지에서도 한 달 가까이 체류했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 92일 동안 머물기도 했다. 슬로베니아에서 보낸 기록을 묶어 『디어 슬로베... 더보기
  • 이 책을 쓴 작가는 김이듬이라는 시인입니다만  제가 시를 잘 읽는 편이 아니라서 그냥 이름이 예쁜 작가로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시를 쓰는 사람은 참 대단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겪는 모든 일에 깊은 생각을 반영하고그것에 감사하는 마음가짐이 참 대단 한것 같아요..  저는 시를 많이 읽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요 이 작가분 역시 시인이기에 주변의 모든 상황과 사람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사랑 하고 그것을 글로 표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분의 ... 더보기
  •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 출입이 어려워지면서 전자책 어플로 책을 대여해보는 일이 늘었다. 여행할 때도 책을 들고 다닐 수 없으니 어플 사용의 편리함에 감사하고 어디서든 책을 읽을 수 있음에 행복했다. 하지만 나는 확실히 전자책보다 종이로 만든 책이 좋다. 그리고 하드 커버로 된 표지가 좋다. 똑같은 책인데 일부러 하드 커버로 된 버전을 사기도 했던 기억이 있다. (무려 20년 전에도 그런 성향이 뚜렷했다니 흣) 이 책도 하드커버여서 좋았다. 디자인보다 커버를 중요시하다니,,, 그리고 책은 직접 서점에서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더보기
  •   시와는 벽을 쌓고 지냈기에 '김이듬'이란 이름 앞에 그 무엇도 떠올릴 수 없었다. 이름도 처음 접해봤으니 그녀의 시를 접해본 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이 책이 궁금했던 것은 바로 동네 책방을 하는 시인이란 소개에 있었다. 동네 책방 구경 가는 것을 좋아하고 책방 주인의 개성에 따라 진열된 책들의 다양한 결을 느껴보는 것이 즐거워 동네 책방하면 일단 가보고 싶어지는 곳인데 시인이 동네 책방을 한다니 궁금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책과... 더보기
  • <안녕, 나의 작은 테이블이여>는 김이듬 시인의 산문집이에요. 이 책은 시인이 책방을 열게 되면서 겪게 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요. 시인을 아는 모든 사람이 말리고 걱정했다고 해요. 뭐 하러 사서 고생을 하느냐고. 책방을 여는 일이 그럴 일인가... 나였다면 응원했을 것 같은데, 그랬다면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 취급을 당했을라나. 후회는 아니어도 책방을 꾸려가느라 힘들어하는 시인의 모습은 너무 안쓰러워요. 특히 비싼 월세에 허덕이는 건 현실이니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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