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누비고 다닌 발해의 사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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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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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가는 다섯 길을 뚫다!
발해 사신들이 배를 타고 일본으로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처럼 배를 타고 가다 풍랑을 만나
많은 사신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잔잔하던 바다가 점점 거세게 움직였습니다.
그들은 왜 목숨을 걸고 일본으로 가는 걸까요?
그리고 아무 탈 없이 일본에 다다를 수 있을까요?
작가정보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사회학을, 대학원에서 언론정보학을 공부하였습니다. 대학을 마치고 줄곧 방송 작가로 일해 오면서, 그동안 〈역사 스페셜〉 〈밀레니엄 특집 대고구려〉 〈신년 기획 발해 2부작〉 〈독립전쟁 3부작〉 같은 주로 역사 교양 전문 방송에 글을 썼습니다. 쓴 책으로는 ≪한반도의 첫 사람 구석기 시대 흥수아이≫ ≪당나라 대군을 물리친 대막리지 연개소문≫ ≪왕의 힘을 굳게 다진 이차돈과 법흥왕≫ ≪아름답고 슬픈 사랑 김유신과 천관녀≫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킨 문무왕과 대왕암≫이 있습니다.
그림/만화 이형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동안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 ≪살아 있는 지구의 얼굴≫ ≪장승이 너무 추워 덜덜덜≫ ≪장승 벌타령≫ ≪돋움, 온전한 사랑의 시작≫ 같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 - 고양이를 부탁해
- 왕의 명령
- 백한 번째 사신
- 위기에 빠지다
- 동무가 된 사람들
- 아쉬운 이별
- 청동부절을 목에 걸고
- 고구려의 영광을 이은 대제국, 발해!
책 속으로
지수는 주인 잃은 아기 고양이를 돌봐주며 ‘하루’라는 이름도 지어 준다. 잿빛 털에 눈이 푸른 귀여운 고양이였지만 집에서 키울 수 없어 고민한다. 갑자기 하루가 공원 숲 속으로 달려가고 지수는 하루를 쫓아 숲으로 간다. 갑자기 하루의 엄마라며 커다란 러시아 고양이가 나타난다. 반쪽뿐인 물고기 목걸이를 내밀며 하루를 찾아달라고 한다.
어느 추운 겨울날, 발해의 북쪽 정주성을 지키던 섭리계 장군한테 왕의 전령이 찾아온다. 북방 민족의 첩자인지, 정말 왕의 전령인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바로 ‘청동부절’을 맞추어 보는 것. 청동으로 만든 물고기 모양의 부절은 하나를 둘로 나눈 것으로, 왕의 명령 같은 중요한 것을 전할 때 서로 맞춰 보며 신분을 증명하는 표식 같은 것이다.
발해 문왕이 전령을 보낸 까닭은 섭리계한테 일본으로 가는 사신들을 이끄는 책임을 맡기려고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많은 사람을 무사히 일본까지 데려가는 것뿐만 아니라 담비 가죽 오백 장을 가져가야 한다. 담비 가죽을 얻으려고 섭리계는 담비 사냥을 나선다. 하지만 한 겨울에 오백 장이나 되는 담비를 잡기는 힘들었다. 이때 부모 없이 혼자 사는 마루가 재치 있게 의견을 내어 부족한 담비 가죽을 채워 넣는다.
그런 인연으로 섭리계를 따라 일본까지 가게 된 마루. 하지만 일본으로 가는 바닷길은 험난 하기만 하다. 발해에서 일본으로 가려면 북서풍이 불어야 하는데, 북서풍은 겨울에 부니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다.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 파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섭리계와 마루, 발해의 사신들은 풍랑을 만나 바다에 빠지고 여러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일본에 도착했다. 백 명의 사신들 가운데에는 화가도 있고, 음악가도 있고, 관리도 있었다. 다양한 재주를 가진 많은 사람들이 많은 문화들을 일본에 전해 주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사람들이 좋아하는 담비 가죽 같은 여러 가지 물건을 싣고 교역을 했다.
“야옹!”하는 소리에 내려다보니 고양이 하루가 발 밑에서 은혜를 바라보고 있다. 하루의 목에는 반쪽뿐인 물고기 목걸이가 걸려있다. 은혜가 맞춰 보니 딱 맞아떨어졌다. 은혜는 물고기 모양의 청동부절 목에 걸고 하루를 안았다. 하루를 찾아달라며, 발해의 옛 땅, 러시아에서 온 고양이는 발해의 사신이었을까? 죽음의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향하던 발해 사신들의 모습이 새삼 떠올랐다.
출판사 서평
고구려의 영광을 이어 대제국을 만든 발해!
고구려 유민 대조영이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을 이끌고 세운 나라, 발해. 발해는 여러 가지 면에서 두루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였다. 고구려 유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온돌, 손잡이가 있는 토기, 성곽의 특징까지 고구려와 닮았다. 발해는 고구려의 역사는 물론, 문화와 전통까지도 계승했다. 사실 발해는 고구려보다 더 넓은 땅을 차지한 나라였다. 만주와 연해주, 한반도 북쪽까지 지배한 우리 역사에서 가장 거대한 제국이었다.
열린 사회, 발해!
발해는 넓은 땅만큼이나 열린 사회였다. 고구려 유민과 말갈족이 모여 세워진 나라인 만큼 여러 문화를 다 포용하고 관리를 등용하는데도 출신을 가리지 않았다. 했다. 말갈 출신의 섭리계는 좌효위 장군이라는 높은 관직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이 적혀있는 청동으로 만든 물고기 부절이 전해진다. 부절은 신분을 증명하려고 나눠가진 증표이다.
또 발해는 밖으로도 열린 나라였다. 발해는 이웃 나라와 활발하게 교역을 했다. 이를 위해 교역로를 다섯 군데나 뚫어 놓았다. 당나라로 가는 영주길과 조공길, 신라길, 거린길, 일본길 등이 있었다. 발해의 대표적인 수출품인 담비 이름을 따 남부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로 가는 담비길도 있었다.
거친 바다를 건넌 뛰어난 선박기술과 항해술
발해의 다섯 교역로 가운데 일본길은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가는 뱃길이었다. 그때만 해도 거친 바다를 건너려면 뛰어난 선박 기술과 높은 수준의 항해술이 있어야만 했다. 가끔 사람의 힘으로 거스를 수 없는 자연 재해를 만나 사신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생기기도 했지만, 발해는 일본과 교역을 하려고 부지런히 사신을 태우고 바다를 건넜다.
세계로 시선을 넓힌 발해
〈역사 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 책은 세계를 누빈 발해 사신들의 이야기다. KBS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이야기로 흥미진진하게 풀어 낸 우리 역사 가운데 고대사 부분이 스무 권으로 마무리되고 이제 발해부터 고려, 조선, 대한제국에 이르는 우리의 중세사와 근대사가 이어진다.
우리 중세 역사로 들어서는 시작을 여는 것은 ‘발해’다. 신라가 되찾지 못한 고구려 땅을 다시 찾고, 당나라를 몰아내고, 고구려보다 더 넓은 땅을 가진 나라. 북쪽 러시아부터 바다 건너 일본까지 무역로를 뚫은 열린 나라, 발해. 이 책은 우리한테 잊혀지고 멀어진 발해를 다시금 되새길 기회가 될 것이다.
5.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꾸러미 소개
01. 한반도의 첫 사람 구석기 시대 흥수 아이
02. 새로운 문명의 시대 신석기 마을의 고래 사냥
03. 전쟁의 시대 청동기 고인돌 마을
04. 두 나라를 세운 여걸 소서노
05. 천하무적 완전무장 고구려 철갑기병
06. 천하 으뜸 나라를 만든 왕 중 왕 광개토대왕
07. 신분을 넘어 맺은 사랑 온달과 평강
08. 당나라 대군을 물리친 대막리지 연개소문
09. 오백 년 숨결 너머 사라진 백제 왕성
10. 백제를 다시 일으킨 어진 임금 무령왕
11. 백제 성왕의 숨결이 서린 금동대향로의 비밀
12. 백제와 신라가 맺은 사랑 서동과 선화 공주
13. 백제의 마지막 임금 해동증자 의자왕
14. 천년왕국 신라의 빛 거서간 박혁거세
15. 왕의 힘을 굳게 다진 이차돈과 법흥왕
16. 아름답고 슬픈 사랑 김유신과 천관녀
17. 첨성대에 깃듯 애틋한 사랑, 선덕여왕과 지귀
18. 철의 나라 철의 여인들 가야의 여전사
19.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킨 문무왕과 대왕암
20. 세계를 누빈 으뜸 무역상 바다의 신 장보고
21. 세계를 누비고 다닌 발해의 사신들
22. 못다 이룬 새 세상의 꿈 궁예와 후고구려 * 앞으로 더 재미있는 책이 쭉 이어집니다.
기본정보
ISBN | 9791170284833 |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01월 30일 | ||
쪽수 | 64쪽 | ||
크기 |
178 * 231
* 6
mm
/ 20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역사 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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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178 * 231 * 6 mm / 205 g |
제조자 (수입자) | 한솔수북 |
A/S책임자&연락처 | 한솔수북 / 02-2060-0108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종이에 베이거나 긁히지 않도록 주심하세요 책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마세요 |
제조일자 | 2018.0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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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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