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나라 철의 여인들 가야의 여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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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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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연맹을 이끌던 ‘금관가야’라는 나라였지요.
금관가야의 아리따운 여인 여의는 어느 날 굳게 다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전쟁에 나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스스로 철갑옷을 입은 여전사가 돼 전쟁에 나가기로 말입니다.
가야의 여전사가 된 여의는 어떻게 될까요?
이제부터 그 신비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아요.
작가정보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하였습니다. 대학을 마치고 줄곧 방송 작가로 일해 오면서, 그동안 〈역사의 라이벌〉 〈역사 스페셜〉 〈광복 50주년 영상 실록〉 〈인물 현대사〉 같은 주로 역사 교양 프로그램 전문 방송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쓴 책으로는 《새로운 문명의 시대 신석기 마을의 고래 사냥》《천하무적 완전무장 고구려 철갑 기병》《오백 년 숨결 너머 사라진 백제 왕성》《백제 성왕의 숨결이 서린 금동대향로의 비밀》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김원희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였습니다.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숲속 나라》《도깨비 옷에 구멍이 뽕!》《고대로와 깜깨비》 같은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요즘은 생각의 또아리들과 묻고 답하기 놀이를 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목차
- - 대성동 57호 무덤의 비밀
- 금관가야의 쌍둥이 전사
- 동무에서 연인으로
- 아름다운 이별
- 여의의 다짐
- 여전사의 최후
- 1600년 만에 깨어난 가야의 여전사
- 여전사의 나라, 가야왕국
책 속으로
이야기 줄거리
고고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김해 대성동에 온 진이는 57호 무덤 문을 열었을 때 숨이 멎는 것만 같았다. 놀랍게도 무덤 하나에 세 사람의 뼈가 나란히 누워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진이는 뼈의 주인이 여자라는 말에 더욱 놀란다. 왜 가야왕국은 여자들이 전사가 되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며 아빠 연구실 책상에 놓인 뼈를 쓰다듬던 진이 앞에 투구를 쓴 여전사가 나타나 가야왕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금관가야의 수도 김해는 마을 앞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항구 도시다. 항구에는 외국 배에 실어 보낼 덩이쇠를 나르는 상인들로 북적했다. 이곳에 사는 여의와 황세는 금관가야의 장수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아온 전사이자 둘도 없는 동무였다. 하지만 여의한테는 여자였다. 태어날 때부터 남자로 속이며 살아왔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황세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지만, 마침내 모든 걸 받아들이고 여의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끊임없이 금관가야를 괴롭히던 신라는 황세가 이끄는 막강 군대에 막혀 가야를 무너뜨릴 수가 없었다. 황세는 신라와 싸워 이겨 가야왕국의 공주와 혼인을 해야 했다. 여의는 가슴이 아팠지만 막을 도리가 없었다. 신라는 다시 가야를 무너뜨리려고 고구려 광개토대왕한테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고구려는 철갑기병을 앞세워 가야로 쳐들어왔다. 게다가 가야의 젊은이들을 모조리 끌고 가 버렸다. 황세도 이 전투에서 장렬하게 전사한다. 이 전쟁으로 가야는 신라의 지배를 받게 된다.
여의는 다짐한다. ‘여자들을 모아서라도 싸워 신라를 물리칠 것이다.’ 여의는 다짐대로 여자들을 모아 전사 훈련을 한다. 그러고는 신라군을 따돌리고 왕궁에서 잔치가 벌어지는 날 공격하기로 비밀 약속을 했다. 바로 그날, 여의는 군사들을 이끌고 훈련장을 내려왔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신라군이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여의가 이끄는 전사들은 제대로 힘 한번 못 써 보고 어이없게 작전에 실패하고 만다. 신라군이 물러간 뒤, 금관가야 사람들은 여전사들의 주검을 거두어 산등성이에 고이 묻었다. 그렇게 여전사의 무덤은 1600년 전 금관가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시간의 언덕으로 남았다.
진이는 울고 있었다. 아빠가 부르자 그제야 울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아빠는 선물이라며 컴퓨터 화면을 보여 주었다. 그곳에는 철갑 옷을 입고 투구를 쓴 가야의 여전사 모습이 있었다. 아빠가 대성동 57호 무덤에서 나온 사람 뼈를 바탕으로 복원한 것이었다. 진이는 화면에 살며시 손을 댔다. 여전사의 손에서 따뜻한 기운이 느껴졌다.
출판사 서평
숨겨진 나라, 가야 600년 역사 이야기
그동안 기록으로 남겨진 게 없어 신비의 나라로만 여겨 왔던 600년 가야 왕국을 다룬 역사 이야기가 초등학생 눈높이에 딱 맞춘 책으로 나왔다. 역사 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철의 나라 철의 여인들, 가야의 여전사》는 금관가야의 수도였던 김해 지역에서 나온 유물과 유적들을 바탕으로, 가야는 어떤 나라였는지, 신라와 고구려와의 관계는 어땠는지, 왜 여전사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를 판타지 역사 동화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 준다.
신라보다 강했던 나라, 철의 나라 가야!
역사가 600년 가까이나 되는 가야는 줄곧 화려한 신라 역사에 가려 제대로 빛을 못 보았다. 교과서에도 겨우 몇 줄 설명으로 그치고 말 뿐이다. 하지만 김해 지역에서 나온 철갑옷이 말해 주듯이 금관가야는 철기 문화를 화려하게 꽃피웠다. 국보 275호인 기마 인물 토기에 빚어 놓은 기마 무사는 온몸을 철갑옷으로 무장한 천하무적이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황금알에서 태어난 김수로왕이 서기 42년에 금관가야를 세웠다고 한다. 가야는 처음에는 열두 가야 연맹체였다가 김수로왕의 형제들이 나중에 여섯 가야로 통합한다. 그 가운데 김해에 자리한 금관가야(가락국)는 동북아시아 무역의 길목에 있었다. 더구나 철을 많이 생산하던 금관가야는 이런 지리 조건을 살려 국제 무역 국가로 빠르게 커 갔다. 철이 많이 나오는 덕분에 힘센 군사도 둘 수 있었다.
백제와 신라, 가야가 한반도 남부 지역의 주인 자리를 놓고 싸움을 벌이던 4세기쯤에는 금관가야가 신라보다 힘이 더 셌던 것으로 보인다. 신라의 성을 무너뜨리고, 신라의 정예 군사 1만과 싸워서 물리치기도 했다. 철갑으로 무장한 힘센 군대가 있었기에 될 수 있는 일이었다.
남자만큼 강하고 용감했던 여전사의 나라, 가야!
이 책에는 집안 사정 때문에 태어나면서부터 남자 행세를 하며 전사 훈련을 받다가 나중에야 여자로 들통나는 실제 역사 속 인물인 여의와 그의 연인인 황세가 나온다. 황세는 고구려와 벌인 전투에서 목숨을 잃는다. 여의는 이 싸움이 끝나고부터 전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가야 여인들을 전사로 키워 마침내 신라군과 싸운다. 여의는 왜 싸움이라고는 할 줄도 모르는 여자들을 모아 전사로 키웠을까?
신라는 가야 땅을 빼앗으려고 고구려 광개토대왕한테 지원을 요청한다. 이에 광개토대왕은 금관가야와 싸움을 벌였고, 금관가야는 철갑 기병을 앞세운 고구려한테 힘없이 무너진다. 게다가 고구려 광개토대왕은 가야에 있는 젊은 남자를 모조리 잡아가 버린다. 신라는 이때다 싶어 힘이 빠질 대로 빠진 금관가야를 득달같이 괴롭힌다. 가야의 여전사가 나온 것은 바로 이 즈음이었다. 싸울 남자가 없는 나라, 가야를 지키려는 여자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자들만 입는 갑옷을 입고 창을 들게 한 것이다.
하지만 532년 금관가야의 구형왕은 끝내 신라에 항복하고 만다. 구형왕은 신라의 삼국 통일에 크게 공을 세운 김유신 장군의 할아버지였다. 정확하게 30년 뒤, 고령에 있던 마지막 남은 가야인 대가야마저 신라에 무릎을 꿇으며 가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만다.
즐거운 한국사 공부에 알맞은 인물과 시대 중심의 역사책
이 책을 읽는 주 독자층인 초등학생들한테는 역사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풀어 줄 때 가장 머릿속에 잘 기억한다고 한다. 더욱이 인물 중심의 전기나 일화를 바탕으로 한 접근은 우리 역사를 더욱 또렷하고 의미 있게 받아들인다. 〈역사 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는 드라마와도 같은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에 다양한 해석을 하며 역사를 배울 수 있게 구성한 점에서 초보 수준의 역사 공부를 시작하는 초등학생들한테는 쏠쏠한 역사 공부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 시리즈는 모두 쉰 권 출간 계획으로 2008년 1월 현재, 선사 시대부터 신라 시대를 잇는 한국 고대사 스무 권이 모두 마무리되었다. 앞으로 펼쳐질 발해, 고려, 조선 시대, 대한제국을 잇는 중세사와 근대사가 어떤 내용으로 어린이 독자를 역사에 폭 빠져들게 할지 기대해 본다.
기본정보
ISBN | 9791170284802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03월 10일 | ||
쪽수 | 64쪽 | ||
크기 |
180 * 231
* 7
mm
/ 20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역사스페셜 작가들이 쓴 이야기 한국사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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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180 * 231 * 7 mm / 205 g |
제조자 (수입자) | 한솔수북 |
A/S책임자&연락처 | 한솔수북 / 02-2060-0108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종이에 베이거나 긁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책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리지 마세요. |
제조일자 | 2017.03.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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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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