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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의 방 법의인류학자가 마주한 죽음 너머의 진실

리옌첸 지음 | 정세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06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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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4 ~ 소진시까지
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6816932(1166816931)
쪽수 216쪽
크기 144 * 216 * 18 mm /287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存骨房: The Bone Room / 李衍?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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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그것이 알고 싶다〉 자문, 이수정 교수 추천!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죽은 이의 신원, 사소한 습관, 다잉 메시지까지…
뼈에 새겨진 기억을 읽고 그들의 이야기를 전하다
미국인 의사 프리저브드 포터는 노예 한 명이 1798년에 세상을 떠나자 그의 유골을 연구용으로 쓰려고 남겨두었다. 훗날 포터의 후손이 유골을 박물관에 기증했고, 박물관에서는 해골에 적힌 대로 표본에 ‘래리’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로부터 60여 년 뒤인 1999년에 뼈를 분석해보니 래리의 진짜 이름은 ‘포춘’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포춘의 손발 뼈에 남은 흔적은 그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다가 인대를 다쳤다는 증거였다. 또한 그는 사고를 당해 익사했다고 기록되어 있었지만 실은 넘어져 경추가 부러진 것이 실제 사인이었다고 밝혀졌다.
이렇듯 뼈를 분석해서 고인이 마지막 순간에 어떤 일을 겪었는지, 사인은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 법의인류학자가 하는 일이다. 그들은 고고학, 인류학, 법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토대로 단서와 흔적을 찾고 사건의 진상을 밝혀나간다. 조사 결과는 고인의 신원을 밝히는 자료가 되며 법정 증거로 활용되기도 한다. 법의인류학자는 억울하게 잊히는 죽음이 없도록 지금도 사건 현장에서 묵묵히 진상을 밝혀나가고 있다.
책의 제목인 ‘뼈의 방’은 기증받은 유골을 모아둔 법의인류학자의 특별한 공간을 말한다. 뼈의 방에 보관된 수백, 수천 개의 상자 속에는 한 사람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신진 법의인류학자로 주목받는 저자는 뼈 하나하나에 새겨진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역사 속 미제 사건, 세계적으로 논란거리가 된 사건을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낼 뿐만 아니라 이름조차 잃어버리고 쓸쓸히 잊힌 사람들의 목소리까지 들려준다.
이 책은 단지 뼈에 얽힌 사건의 전말을 서술한 기록이 아니다. 저자는 뼈를 통해 마주한 죽음 너머의 진실, 고인이 미처 들려주지 못한 이야기에 주목한다. 그리고 뼈는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한때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던 사람이었음을 기억해달라고 호소한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치열한 현장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저자의 이야기는 죽음과 삶 그리고 인간의 소중한 권리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 『뼈의 방』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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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이미지

뼈의 방 도서 상세이미지

목차

들어가는 말 | 법의인류학자의 특별한 공간

1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다
1장 이름을 되찾아야 하는 이유
2장 뼈 대신 말하는 사람
3장 흔적을 따라가다 보면

2부 뼈는 삶을 이야기한다
1장 뼈가 녹아내린 노동자들
2장 몸에 남는 삶의 증거들
3장 바다에 가라앉은 사람들
4장 눌린 뼈, 튀어나온 뼈

3부 죽음이 남긴 메시지
1장 뼈에 대한 예의
2장 사람이 사람을 먹는다는 것
3장 과학의 이름으로 강요당한 침묵
4장 외롭게 세상을 떠나지 않도록
5장 메멘토 모리, 우리는 결국 뼈가 된다

맺는 말 | 죽음을 마주하는 법
감사의 말
참고 자료

추천사

이수정(경기대학교 교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문)

아주 가끔 시신 사진을 볼 때마다 답 없는 수수께끼를 푸는 느낌이 든다.
살아 있는 사람이라면 면담이라도 할 텐데 시신과는 말 한마디조차 나눌 수 없으니 이만저만 답답한 것이 아니다.
이 책은 어렴풋하게나마 궁금증을 해결... 더보기

책 속으로

사막에서 뼈를 찾아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오랜 시간 햇볕을 쬔 탓에 유골이 표백되어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이날은 열 달 전쯤 밀수업자를 따라나섰다가 소식이 끊긴 가족을 찾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새벽부터 모인 사람들은 ‘사막의 독수리(Aguilas del Desierto)’라 불리는 조직의 자원봉사자들이었다. 미국 국경을 넘다가 실종된 사람들을 애타게 찾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만든 단체다. 사막에 서식하는 독수리는 시각이 예민해서 먹잇감을 잘 찾는다고 한다. 이들은 독수리가 사냥을 하듯 실종자들을 찾는 데 총력을 기... 더보기

출판사 서평

뼈를 통해 죽음과 삶, 미래를 마주하다

“생명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죽음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해.”
- 『프랑켄슈타인』, 메리 셸리

소설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셸리는 ‘무덤’에 대한 인식이 남들과 달랐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머니를 여읜 그녀는 무덤 앞에서 어머니가 남긴 책을 읽으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무덤은 차갑고 생명력 없는 장소가 아니라 어머니와 감정적으로 교류하면서 지식을 쌓아가는 특별한 공간이 되었다. 메리 셸리에게 어머니의 부재는 그저 슬픔으로만 남지 않았다. 죽음을 직시하고 수용함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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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뼈의 방 ji**aken | 2021-08-19 | 추천: 0 | 5점 만점에 1점
    서점에서 ͛어 보다가, 엄청 흥미로워 바로 구매~ 2시간만에 완독.. 그런데.. 음.. 약간 또 이 책의 아쉬운건.. 제목과 목차를 보면 굉장히 흥미로울 듯 한데, 그거에 비해 내용이.. 좀.. 쓰다 만 느낌.. 아님 좀 요점 정리인 그런 느낌이었다..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책이기 때문에 뭔가 좀 더 '큰 정보'를 알고 싶었다. (요즘은 책을 사면 뭔가가 계속.. 아쉽고, 뭔가 읽다가 만.. 아니.. 쓰다가 만.. 그런 느낌이 든다.. ㅠㅠ )  예를 들면, ... 더보기
  • '법의인류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에 관해서 친절하게 소개해 주는 책이다. 비전문가가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으면서도 전문성을 놓치지 않아,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예를 들어 시체 식별법이나 부패 과정 등을 이번 기회에 자세히 배울 수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유령선, 솝레이디, 외계인 미라, 싼사, 거인, 곰여인 등 풍부하고 다양한 역사적 사례가 등장해 지루할 틈이 없다. 가장 비과학적으로 들리는 이러한 주제들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녹여내며 간지러웠던 곳을 시원하게 긁어준다... 더보기
  • 뼈의 방 lh**r21 | 2021-07-31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뼈의 방>의 저자는 책을 통해 뼈가 우리에게 생각보다 얼마나 많은 것들을 알려주는지 말하고 있다. 뼈는 그 사람의 삶을 대변해주기도 하며 다잉 메시지까지 찾을 수 있다. 뼈로 인해 산업의 문제가 밝혀지기도 하고 시간이 흘러 과학이 발전하면서 미제사건을 푸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 <div>'뼈의 방'은 기증받은 유골을 모아둔 법의인류학자의 특별한 공간이다. 법의인류학자는 쉽게 말해 뼈를 통해 죽음 너머의 진실을 밝히는 사람이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 대다수는 법의학자라는 직업과 이들의 소명,... 더보기
  • 제목: 뼈의 방 지은이: 리옌첸 옮긴이: 정세경 펴낸 곳: 현대지성        학창 시절, 과학실에 가면 하나쯤 있는 그 해골 표본이 그렇게 무서울 수가 없었다. 수업 중에 어쩌다 과학 선생님 심부름으로 혼자 과학실에 다녀와야 할 때면 어찌나 난감했던지! 문을 열기 전 심호흡을 하고 후다닥 뛰어 들어가 급하게 프린트물만 챙겨서 다시 뛰쳐나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런 내가 성인이 된 후 미국 수사물 드라마를 좋... 더보기
  •     육신이 부패하고 남은 뼈는 그 사람이 한때나마 이 세상을 살았다는 증거다. 뼈는 살아 있을 때와 세상을 떠난 뒤에 겪은 일을 모두 담고 있다. 뼈는 살아 있을 때와 세상을 떠난 뒤에 겪은 일을 모두 담고 있다. 뼈는 망자의 세계와 이 세계를 잇는 다리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내가 많은 연구 분야 중에서 병리학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다.... 우리는 뼈를 생체역학이나 생물학적 측면에서만 이해하려는 게 아니다. 서로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온 뼈들이 어떻게 세상 사람과 교집합을 갖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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