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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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직접 그린 꽃 삽화를 곁들인
시인 이광렬의 등단 후 첫 시집!
간혹 대리감정으로 시를 쓰기도 했다는 시인은 이제 직접 느끼고 쓴 시가 가슴에 와닿는다는 진리를 다시금 새기고 있다. 하여 시집에 빼곡히 수록한 시는 체험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꽃들을 그린 아내의 솜씨를 함께 실었다.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에서 나고 자란 시인의 심미안은 고향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상 소재거리를 주목한다. 살아오면서 만났던 이들의 기억은 시로 변모하여 한 페이지로 자리 잡았다. 퇴근 후 강둑을 걸으며 피부로 느끼는 계절의 변화나 자연의 섭리, 서녘 하늘의 오묘함을 노래하는 시인은 시골에서 늘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것은 곧 ‘특권’이라고 이야기한다.
‘심금을 울리는 단 한 줄의 시행을 위해’ 고뇌하고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해 나가는 시인의 곁에는 씨앗처럼 작품들이 남았다. 시들을 들춰 보며 고뇌했던 시인의 시간을 엿볼 수 있다.
작가정보
목차
- 책머리에
서시
1부
수선화
백자 항아리
그리운 곡선
어떤 대화
나누기
첨탑 위 새 한 마리
식(蝕)
곶감 하나
엿
막노동
막걸리 한 잔
솟대의 꿈
백화(백반증)
밭 매는 마스크
빛이 되길
니사금(尼師今)에 부쳐
2부
오일장터
손국수 한 그릇
이 순간이 지나면
연주자의 꿈
인쇄소
진주 가는 길
웃음
함께
출발! 제2의 인생
세상이 아름다워
웃음꽃 바람에 실려
꽃 한 다발
그녀의 눈빛 속으로
당신을 사랑합니다
데칼코마니
풀기 게임
사랑해
3부
낡은 군화
바디 랭귀지
또 다른 나
인연
가슴을 펴라
마음속의 해와 달
차이
마스크 물결
마음
끝없는 사랑
냉소
렌착
환자와 나
틀니
할아버지 웃음소리
어느 노동자의 얼굴
꽃사랑
4부
서열정리
불빛 하나
너와 함께라면
벽 속의 나
품은 사랑
산책
잠 못 이루는 밤
뒤로 걷기
떠날 날 기다리며
가을이 오면
푸른 자국
스케이트 타다가
포장마차 안에서
아랫목
사이
황혼 즈음
그날이 오면(윤회)
발문
책 속으로
시를 쓸수록 어렵게 느껴진다. 이전에는 간혹 대리 감정으로 쓴 시도 있었다. 내가 직접 겪고 느끼고 쓴 시가 더 가슴에 와닿는다는 걸 깨달았기에 주로 체험을 바탕으로 소재를 선택했다. 1집 ‘고래의 꿈’과, 2집 ‘우리의 세상’처럼 쉽게 감상할 수 있고 편하게 표현했으며 함축적인 메시지 전달을 위해 시어를 선택하는 데도 좀 더 심혈을 기울였다. 삼국유사의 고장, 내 고향 군위에서 일상의 다양한 소재거리가 시로 탄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살아오면서 만났던 이들에 대한 좋은 기억들을 시로 표현하기도 했다. 주로 퇴근 후 강둑을 걸으며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자연의 섭리와 서녘 하늘의 오묘함도 발견하기도 한다. 시골에서 늘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것은 특권이라 생각한다.
아마득한 추억들을 기억해내기도 했는데 동시대를 살아온 분들에게는 공감할 수 있고 시대가 변해도 순수한 마음만은 같으리라 생각한다. 신세대에겐 다소 현실감의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나만의 색으로 표현하는 게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믿기에 이번 시집 ‘그리운 곡선’을 출간하게 되었다.
마음을 울리는 시 한 수를 쓴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인 걸 알지만 ‘그리운 곡선’을 선보이며 공감할 수 있는 시를 쓸 것이라며 나 자신에게 주문해본다. 본문의 그림은 아내가 시를 쓰는 마음으로 꽃 그림을 그리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손수 그려주어 더 큰 의미가 있고 시를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무리 숙련된 의사도 매번 집도를 시작하여 끝날 때까지 항상 긴장하듯이, 등단 후 첫 시집이라 긴장되는 게 지금의 솔직한 심정이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어 더 많은 것을 겪으며 새로운 시를 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위하며 독자들에게 사랑받길 두 손 모아 빌어 본다.
늦깎이 문인이 되어 방향을 못 잡아 갈팡질팡하는 나를 사랑과 인내심으로 이끌어주신 시인 하청호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예서 멈추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마음으로 더욱 정진해야겠다. 주위에 서 찾아보면 무엇이든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히 여기며 오늘도 강둑을 걸으며 맑은 공기에 취해본다.
2021년 한여름
이광렬
5~7쪽, 책머리에
그리운 곡선
가뭇없이 사라졌다
보이지 않아도
향수에 젖어
곳곳에 잠겨드는 정다운 곡선
점점이 이어진 곡선
강물도 휘어가듯
그리움도
훠이훠이 느리게 그려진다
초가집과 고층 빌딩
곡선 그리고 직선의 오늘
높아지고 빨라져 보이지도 않아
한옥의 추녀 달 항아리의 선
굽은 것의 여유
엄마의 우윳빛 젖무덤
익숙하고 포근한 그리운 곡선
[제 158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19쪽, 그리운 곡선
기본정보
ISBN | 9791165399351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8월 23일 |
쪽수 | 128쪽 |
크기 |
137 * 196
* 17
mm
/ 28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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