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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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륙
인도 전문가를 꿈꾸는 젊은이가
그곳을 다섯 번 다녀와 쓴
인도의 다양한 얼굴들
이 책은 대학에서 인도어를 전공하는 청년이 인도의 매력에 빠져 다섯 번이나 그곳을 다녀와 쓴, 보기 드문 인도 견문록이다. 그의 여정에는 배낭여행도 있었지만, 1년 동안 현지 대학에서 유학을 한 기간도 포함돼 있으니 여느 인도 배낭 여행기와는 사뭇 다른 깊이가 느껴진다.
이상하게 저평가된 수도 뉴델리, 힌두교의 성지인 바라나시, 유명한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는 물론 가이드북에는 나오지 않는 오지 시골 마을까지, 저자는 배낭만 둘러멘 채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인도를 샅샅이 여행한다. 또한, 1년간 인도의 뿌네 대학교에서 유학하며 여행자의 시선과 동시에 거주자의 시선으로도 인도를 세밀히 관찰한다. 그 과정에서 때로 실망하기도 하지만, 인도의 매력은 그러한 고난의 시간까지 이겨낸다.
한 번 가면 또 가고 싶어지는, 잊지 못할 강렬함을 가진 인도의 면면과 청춘의 순간이 오버랩되면서 펼쳐지는 이 책에는 이십 대 청년 특유의 위트와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막연하게 신비의 나라, 수행과 명상의 나라 정도로만 인식되던 인도가 어느새 다양하고 흥미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올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준학
1997년 11월 5일 경기도 시흥시 출생.
중학생 시절 우연히 본 인도 영화에 빠져 지금까지 다섯 번 인도를 드나들었다.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는 잔디밭에 누워 인도 음악 들으며 사색하기, 인도 콜카타 뒷골목 나다니기, 혼자 유적지에서 ‘멍 때리며’ 하늘 바라보기가 있다. 특히 인도 위스키라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로 좋아한다.
현재 부산외대 인도어과에 재학 중이며 가끔 힌디어 과외, 번역을 하며 여행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 블로그 https://blog.naver.com/goldfishjun(아미르잔의 블로그)
목차
- Prologue 004
Part 1. 인연의 시작
1_ 인생을 바꾼 영화 012
2_ 준비, 그리고 도착 014
3_ 어둠의 도시 - Delhi 016
4_ 위험한 드라이버 - Delhi 018
5_ 다바 026
6_ 내 사랑 델리 - Delhi 028
7_ 알와르, 나는 어디로 온 것이냐? - Alwar 035
8_ 오릿샤에서 날아온 초대 - Jaipur 040
9_ 시골 입성 - Paradeep 044
10_ 시골 일상 - Paradeep 048
11_ 이건 결혼식인가, 춤판인가? - Paradeep 053
12_ 밤 기차 여정 057
13_ 산 넘고 정글 건너 폭포로 가는 길 - Jagdalpur 062
14_ 라이푸르에서 만난 인연들 - Raipur 066
15_ 가장 더럽고, 혼란스럽고, 오래된 바라나시 - Varanasi 072
16_ Muskuraiye, Aap Lucknow me hain(웃으세요, 당신은 러크나우에 있습니다) - Lucknow 080
17_ 잔시와 오르차 - Jhansi&Orchha 086
18_ 소문만큼 나쁘지 않은 아그라 - Agra 093
19_ 인도의 다른 얼굴 뭄바이 - Mumbai 097
20_ 따스하지 않은 따스님 102
21_ 그리운 델리로 - Delhi 103
22_ 귀국 107
Part 2. 인도에서 살며, 여행하며
1_ 다시 시작된 인연 110
2_ 새로운 시작 뿌네 - Pune 112
3_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대학교 115
4_ 남쪽 해변으로 탈출 - Alibagh 117
5_ 열대 마을의 색 - Alibagh 119
6_ 비 오는 날의 기억 - Alibagh 122
7_ 퍼거슨 콜리지 이모저모 125
8_ 아르바이트가 없는 나라 131
9_ 기 센 도시 괄리오르 - Gwalior 133
10_ 혼돈의 콜카타 - Kolkata 139
11_ 멈춰버린 시간 142
12_ 콜카타 사람들 145
13_ Real city of joy 151
14_ 찻티스가리야 쌉레 바리야 - Chhattisgarhiya sable badhiya 154
15_ 시골의 태양 - Dhamtari 159
16_ 인도의 인종차별 163
17_ 마디케리로 떠난 그녀와 나 - Madikeri 166
18_ 천국 같은 휴양지 - Coorg 168
19_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173
20_ 산 중턱에서 카페를? - Tadiandamol 176
21_ PG는 괴로워 180
22_ 적반하장이 무엇인지 인도에서 배워라 183
23_ 한 산골 마을의 일출 - Netarhat 186
24_ 먼지 날리는 반군 지역 팔라무 - Palamu 193
25_ 그냥 살아진다 - Sonbhadra 199
26_ 네가 변했니? 아니면 내가 변한 건가? - Varanasi 201
27_ 구자라트, 원색의 땅을 걷다 - Ahmedabad, Bhuj 206
28_ 어설픈 소금 사막 - Katch 209
29_ 잘 찾아왔다, 주나가르 - Junagarh 213
30_ 술 찾아 떠난, 술 없는 디우 - Diu 217
31_ 고난의 행군 223
32_ 안녕 인도 228
Part 3. 다시, 겨울의 인도
1_ 그래도 나는 그곳이 그리웠다 232
2_ 즐길 줄 아는 사람들 - Kolkata 235
3_ 짜이 한 잔 - Murshidabad 237
4_ 난민 버스 - Malda 242
5_ 가우르에서 유적지 찾기 - Gaur 244
Part 4. 어린 시절의 꿈
1_ 티켓은 이미 쥐어졌다 254
2_ 레, 마지막 남은 오지라고? - Leh 256
3_ 호스텔의 청년들 260
4_ 누브라 밸리로 내달리다 263
5_ 어린 시절의 꿈 - Diskit, Pangong tso 266
Part 5. 마지막 이야기들
1_ 파란 하늘을 찾아서 274
2_ 추위를 극복하는 법 - Kanpur 276
3_ 버려진 수도 - Mandu 279
4_ 만두의 하늘 - Mandu 281
5_ 마지막 고백 - Kolkata 293
Epilogue 296
작가의 말 299
책 속으로
인도가 ‘여유와 깨달음의 나라’냐고 물어본다면 글쎄……? 가까이서 본 인도 사회와 젊은이들의 삶은 오히려 한국보다 팍팍했으면 팍팍했지 여유롭지는 않았다. 인구가 워낙 많으니 항상 경쟁이 과열돼 있고, 아침 8시부터 밤 8시까지 휴가도 없이 주 6일 근무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졌다. 스쳐 가는 여행자의 입장으로서 ‘멍 때리고’ 보면 한없이 여유롭지만, 현지인들은 삶의 터전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 인도에 다섯 번을 갔는데도 인생을 바꿀 깨달음을 얻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거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를 뿐 사람 살아가는 모습이 인도라고 크게 다를까? 너무 큰 기대를 가지고 가면 실망하기 딱 좋은 나라가 인도다. 차라리 모든 마음을 비우고 아무런 기대 없이 가면 인도는 생각보다 좋을 수 있다. 물론 철저한 준비와 사기 유형 숙지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당신 기억 속 인도는 어떤 모습으로 남을지?
그 모습을 결정할 사람은 당신이다.
- 작가의 말, 299페이지
기본정보
ISBN | 9791165394974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1월 25일 |
쪽수 | 300쪽 |
크기 |
152 * 226
* 24
mm
/ 539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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