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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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고마워 교실’에 어서 오세요!”
전국의 초등교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된 ‘고마워 교실’ 연수가 있다. 베스트셀러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로 대한민국에 감사일기 열풍을 불러온 양경윤 수석교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양경윤 저자는 스스로 ‘감사일기’를 쓰며 인생이 달라지는 경험을 했고, 일상에서 ‘감사함’을 찾고 느끼고 표현하는 시도를 교실로 옮겨 ‘고마워 교실’ 커리큘럼을 만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전국의 교사들이 ‘고마워 교실’ 연수를 듣고 실천한 후에, 그야말로 ‘기적적인 변화’라고밖에 할 수 없는 놀라운 경험들을 했다고 한다. 새 학년 첫날부터 머리채를 쥐어 잡고 싸우는 아이들로 가득했던 교실이, 매일매일 서로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따듯한 공동체가 된 경험들이다.
행복과 성취를 부르는 마법의 단어,
‘고마워’로 완전히 달라진
아이, 부모, 선생님들의 생생한 이야기!
《고마워 교실》은 한 초등교실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무도 맡고 싶지 않아 했던 ‘문제 학급’에 갑작스럽게 담임으로 투입된 미정 선생님이 수석선생님의 코칭을 받으며 ‘고마워 교실’을 꾸려간다. 처음에는 하루 100번 아이들에게 “고마워!”를 말하는 ‘고마워 샤워’부터 시작하는데, ‘고작 고마워 한 마디로 아이들이 바뀔까?’ 의심하던 미정 선생님도 깜짝 놀랄 만큼, 한 달도 안 되어 기적적인 변화가 시작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고마워는 “OO해줘서 고마워”가 아니다. “100점 맞으면 OO 사줄게”는 더더욱 아니다. 존재 자체에 대한 고마움을 발견하고 표현하는 훈련으로, 조건 없는 존중과 공감, 지지를 보내는 가장 쉽고 강력한 방법이다. 끊임없이 아이에게 “OO해라”, “OO하지 마라” 하는 ‘하라교주’, ‘마라교주’ 학부모라면 더더욱 하루라도 빨리 익혀야 할 화법이다. 실제로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오히려 자신들이 더 행복해지고 충만해졌다는 후기가 엄청나게 많다.
당장의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는 태도와 회복탄력성
이 책에는 고마워 샤워, 고마워 미소, 고마워 안아주기 등 학교와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고마워 4종 세트, 고마워로 감사에너지 페어링하기 등이 소개된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은 감사 대화법, 소소감 찾기 놀이, 그림책 활용법 등이 자세히 나온다.
부모와 교사의 감사언어는 아이들의 삶에 든든한 자양분이 된다. 아이들의 삶의 태도를 바꿔주고, 부모가 어떤 조건이나 기준이 아닌 아이 자체를 올바르게 지지하고 공감해주도록 돕는다. 다들 어렵고 불안한 시대에, 당장의 점수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꿋꿋이 이겨내고 스스로를 망가뜨리지 않도록 자신을 긍정하는 태도와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 아닐까? ‘고마워 교실’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인생엔진, ‘감사습관’을 만들어준다.
작가정보
현재 경남 초등수석교사로 재직 중이다. 교사와 학생 모두 행복한 교실에서 학력 신장 및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도록 배움 중심 수업 현장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하브루타 질문수업’으로 대한민국 교실의 온라인, 오프라인 어디에서도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고마워 교실’을 통해 교사의 행복한 수업만이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업 프로그램을 구현하였다.
티처빌 원격연수원의 원격연수 강사로 활동 중이다. ‘하브루타 질문수업’, ‘교수평일체화’, ‘자기주도학습’, ‘리더십 교육’, ‘독서 교육’, ‘하감미소로 행복교실 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교사연수만이 아니라 학부모교육으로 ‘초등 감사함 수업’, ‘자녀를 위한 행복 컨설팅’, ‘하브루타로 책 읽기’ 등의 강의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저서로는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 《초등 감사함 수업》, 《하브루타 질문수업》, 《교실이 살아있는 질문수업》, 《하브루타 질문수업에 다시 질문하다》, 《온라인학습이 즐거운 원격질문수업》이 있다. ┃ 인스타그램 thanksmagic_w
저자(글) 김미정
초등학교 교사로 어린이라는 세계를 존중하며 ‘고마워’가 가진 힘을 매일 느끼고 있다. 도덕 교과서 집필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수업연구대회 1등급, 수업 연구교사 및 수업 나눔교사로 수업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또 그림책 강의를 비롯하여 각종 연수 강사로 배움 중심 수업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를 독자로서 접한 뒤 감사일기를 매일 쓴 지 7년 차가 되었다. 감사로 삶을 곱게 물들이고, 가족, 학생들, 학부모, 동료 선생님들, 친구들에게 감사가 가진 힘을 전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인스타그램 happymj2020
목차
- 프롤로그 _ 고마워 교실을 열면서
Part 1. ‘고마워 교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걸림돌과 디딤돌
눈 앞에 펼쳐진 교실 붕괴 | 걸림돌 아니고 디딤돌 | 고마운 존재로서의 아이들
고마워 샤워
선생님 먼저 “수리수리마하수리 얍!” | ‘소소감’, 작지만 소중한 감사
‘고마워’도 작심삼일?
고마움 찾기 놀이
감정도 습관이다 | 우리 교실 감사함 찾기 미션 | 매일 아침 고마움으로 시작하는 하루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마워
우리 반 1호님의 감사 | “안 친한 친구에게 전할 고마움을 어떻게 찾죠?”
고마워로 성장하는 나
지금의 나 vs. 5년 전의 나 | 내 삶을 바꿔준 감사라는 이정표
감사에너지로 변환하다
어느 교실에도 완벽한 아이는 없다 | 고작 고마워 하나로 감사에너지가 생길까? | “감사 DJ에게 사연과 신청곡을 보내주세요!” | 100점보다 더 소중한 것
집에서 함께하는 감사에너지 페어링하기
고마워 주파수 맞추기
고마워 4종 세트로 행복에너지 연결하기
하루 100번 고마워 샤워 | 고마워 미소 + 고마워 기지개 | 고마워 안아주기
Part 2. 교실이라는 세계
비대면 교육이 시작된 교실
새로운 교실, 금세 적응한 아이들 | 교사와 학생이 존재해야 열리는 세계 | 공감의 교실, 회복탄력성의 교실
누구나 노바디가 아닌 섬바디입니다
노바디, 아무것도 아닌 사람 | 교실이라는 새로운 여행지 | 교실수업은 정체성을 확인하는 시간
고마워 교실의 파워에너지
이겨놓고 시작하는 게임 | 위력과 참된 힘 | 감사의 파워에너지
‘고마워 샤워’로 시작하는 교사의 언어
조건 없는 고마움 | 방어기제는 보이지 않는 칼 | ‘애·교·감’으로 말해요 |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아이들 | 단어 하나도 긍정적으로 | 해야 할 것에 초점을 맞추는 교사의 언어 | 감사와 기쁨으로 마음의 꽃밭을
교사가 둘러주는 고마움이라는 울타리
존중의 교실 | 진달래를 꺾어온 아름다운 마음 | 잘못된 도덕적 검열 | 고마움의 울타리를 넓히는 법
삶의 태도가 결정되는 부모의 울타리
큰 나와 작은 나 |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라 | 아이들의 우주를 넓히는 일
인정과 신뢰를 담은 부모의 언어
올바르게 지지하고 공감해주는 부모의 말하기 | 마라교주와 하라교주 | ‘고마워’로 자존감을 올리기
Part 3. 고마워로 만들어가는 행복 교실
1단계: 고마워 종합선물세트
동료 선생님, 함께해주어 고맙습니다 | 고마워 기지개 켜기 | 1일 5회 거울 보고 미소 짓기 | 고마워 알림장 쓰기
2단계 : 소소감 찾기 놀이
다양한 관점에서 감사함 찾기 놀이 | 감사함 찾기 10가지 주제 | 미리 고맙습니다 | 소소감, 행운을 담는 감사일기 쓰기
3단계 : 버츄 연결 수업으로 친구에게 감사 표현하기
“친구야, 고마워!” 말하기 | 고마워 주고받기 리액션 | 친구야 고마워 놀이
4단계 : 나, 너, 우리, 함께
고마워 학급 경영 꿀팁
집에서도 ‘고마워 놀이’로 놀아요
소소감 찾기 놀이 | 소소감 보물 그리기 놀이
모든 감정을 받아주는 감사일기
우리 가족 감사일기 쓰기 | 스스로의 감정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기 | 비교하기 vs. 미리 보기
Part 4. 그림책과 함께하는 고마워 교실
가시가 없다면 나도 웃을 수 있을까?
애정 결핍 가시 소년 | 아이들은 답을 알고 있다.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나도 너도 별 | 교사인 나는 어느 별에서 왔을까?
단어수집가가 된다면 어떤 단어를 모을까?
‘단어수집가’가 되어봅시다 | 낱말 공장 나라 | 띠 빙고 단어놀이
우리 가족은 어느 별에서 왔을까?
화성인, 금성인 그리고 지구인 | 가족의 비타민, 그림책
내일로, 내일로 자꾸만 미루면?
우리 가족부터 실천해요
지구야, 고마워!
에필로그 _ 더 많은 교실과 가정에 고마움을 담아
책 속으로
“너무 힘들어서 매일 ○○이가 나오는 악몽을 꿨어요.”
“○○이 때문에 병가나 휴직을 생각하시는 선생님이 많으셨는데….”
“○○이 부모님은 진짜 이상해요. 1년 내내 선생님을 괴롭힐 수도 있어요.”
어머나, 교직생활을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이야기는 처음이라 놀랐습니다. 아직 학생들을 만나지도 않은 2월에 학생에 대해 이런 말을 쏟아내는 동료 선생님들도 이상해 보였습니다. 아무리 무섭게 야단을 치고, 어르고 달래도 소용이 없었다는 지난해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무겁고 답답했지만, 한편으로는 생각보다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근거 없는 낙관도 있었습니다.
‘그래 봐야 아직 11살밖에 안 된 아이인데 뭘…. (중략)
드디어 3월 첫날, 교실에 들어가니 이미 남학생 2명이 머리카락을 쥐어 잡고 싸우고 있었습니다. 새 학년 첫날, 선생님을 만나기도 전에 싸우고 있는 학생들은 처음 보았습니다. 웃으며 첫인사를 할 새도 없이 싸우는 아이들을 뜯어말리며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고 황당한 첫날이었습니다. 왜 선생님들이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바로 이해가 되었고, 앞날이 캄캄해져서 우울했습니다. 그런데 비단 1~2명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26명 중 3~4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아이가 싸움닭처럼 가시를 세우고 있었습니다. 뭐가 그렇게 억울하고 속상한 것이 많은지 수시로 우는 아이도 있었고, 자기는 잘못한 것이 전혀 없는데 친구가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고래고래 악을 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 17p, 눈 앞에 펼쳐진 교실 붕괴
“얘들아, 선생님은 몇 년 전부터 감사일기를 매일 쓰고 있어. 그런데 학교에서 아이들과 감사일기를 쓰거나 고마움을 주제로 수업해본 적은 없어. 하지만 오늘부터 예쁜 너희들과 함께 ‘고마워 교실’을 운영하고 싶어. 오늘은 ‘고마워’로 시작하는 1일이란다. 우리 오늘부터 1일이야.”
제가 말하긴 했지만 저 역시 이런 멘트에 닭살이 돋았습니다. 그냥 혼자서 “고마워!”라고 조그맣게 말만 해도 될 일을 굳이 왜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을까? 약간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왕 말을 꺼냈으니 칠판에 ‘오늘부터 고마워 1일’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공언을 해야 실천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 25p, 고마워 샤워
“수업시간에 태도가 정말 좋았어요.”
“수업시간에 좋은 태도로 함께해줘서 고마워요.”
두 문장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고마워요.”라는 단어 하나가 들어감으로써 아이들은 스스로가 한 행동에 대해 감사함을 되돌려 받게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누군가에게 칭찬받기 위해서 행동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한 가지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스스로가 누군가에게 고마운 존재가 되었다는 인식입니다.
- 28p, 선생님 먼저 “수리수리마하수리 얍!”
와우! 2시간만 해도 100번이 넘습니다. 다만 아이들이 공책을 줄 때마다 “고마워!”라고 말하는 것이 처음에는 무척 쑥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용기 내어 아이들 1명, 1명에게 눈을 맞추며 “고마워!”라고 말하니 제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자리에 앉아줘서 고마워.”
“그럴 수도 있겠네. 고마워.”
앗, 이런 놀라운 일이…. 수업시간에 산만한 태도를 지적할 때나 아이들이 자꾸만 다른 이야기를 할 때도 제가 말끝마다 “고마워!”라고 말해주고 있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표정은 부드러웠을지 몰라도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자리에 앉아야지.”
“수업 내용과 상관없는 이야기는 다음에 하자.”
어느새 아이들에게 말하는 저의 표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저도, 아이들도 느꼈습니다. 돌아보니 그즈음부터 교실에 마법 같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 32p, ‘소소감’, 작지만 소중한 감사
수학을 어려워하는 별이님이 《수학익힘》 책을 풀어왔습니다. 그런데 한 문제도 못 풀고 다 틀렸습니다. 예전이었다면 저는 1번부터 다시 설명하며 풀어주기 바빴을 것입니다. 그런데 고마워 샤워 후에는 《수학익힘》 책을 내미는 별이님에게 이렇게 먼저 말하게 되었습니다.
“별아, 수학 문제 많이 어려웠지? 그래도 풀어보려고 노력해줘서 고마워!”
제 말에 별이님의 눈이 얼마나 동그래지던지요. 《수학익힘》 책에 있는 두 바닥의 문제 중 한 문제도 못 풀고 선생님에게 검사받으러 나올 때 그 아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고마워 샤워 전에는 아이의 마음까지 헤아릴 여유가 없었습니다. 이 아이가 수학을 못 하니까 수학 시간이 끝나기 전에 내가 다시 완벽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하지만 고마워 샤워를 하고 나니 중요한 것은 그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문제인데도 끙끙거리며 풀려고 노력한 그 마음이 그냥 고마웠습니다. 한 문제도 못 푼 채 가지고 나왔는데 선생님이 고맙다고 말합니다. 그러면 그 아이는 수학이 계속 싫게 느껴질까요? 100점이든 0점이든 점수에 상관없이 제가 고맙다고 말하자,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6개월쯤 지나자 수학을 어려워하던 별이님의 입에서 수학이 재미있다는 말이 나오더니 1년이 지난 후에는 수학 성적이 상위권에 도달했습니다.
오늘부터 “고마워!”를 100번 이상 말하는 ‘고마워 샤워’부터 시작해보세요. 아이들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삶의 결이 달라지고, 교실과 아이들이 달라지는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행운을 부르는 감사의 마법 주문은 교사인 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70p, 100점보다 더 소중한 것
교실과 가정은 실제로 페어링되어 있고 수시로 연결됩니다. 학생들은 교실의 세상과 가정의 세상을 넘나들면서 자라니까요. 교실에서 배운 것을 가정으로 가져오고, 가정에서 익힌 습성이 그대로 교실로 넘어옵니다. 어린 학생일수록 감정의 표출과 언어적 표현은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가정에서 부모님이 사용하는 언어습관을 그대로 교실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죠. 부모에 의한 무차별적 밈 현상이 교실에서 드러나기도 합니다.
“죽여버릴 거야.”
이런 말을 스스럼없이 하는 아이들은 폭력적인 영화나 게임에 장시간 노출되었거나, 부모님의 폭력적인 행위를 자주 봐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만날 때면 마음이 참 아픕니다. 그래서 학교에서라도 ‘고마워 교실’을 통해 더 밝은 빛을 비춰주려고 애씁니다. ‘고마워’의 빛은 그 학생에게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이에게 “고마워!”라고 말해주고 존재 그 자체를 인정해줄 때 주변 학생들도 함께 배우고 익힙니다.
반대로 아이들은 교실에서 체득한 것을 그대로 가정으로 가져가기도 합니다. 교사로부터 고마워 샤워를 흠뻑 받은 아이들은 그 언어의 따스함이 좋아서 자꾸자꾸 쓰려고 합니다. 부모님들도 아이로부터 고마워 샤워를 받거나 배우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먼저 ‘고마워’에 페어링한다면, 자녀만이 아니라 부모님의 삶에도 행복한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 77p, 고마워 주파수 맞추기
“이번 시험에서 100점 받아오면 네가 좋아하는 피자 쏜다.”
한 번쯤 이런 말 해보셨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아이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곧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 말에는 ‘~하면’이라는 조건이 달려 있습니다. 앞에서 ‘준다’는 개념이 들어가면 사랑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부모님의 사랑은 실제로 조건이 없는 무한한 사랑입니다. 그런데 마음과 다르게 조건을 달면서 말하게 됩니다. “이거 잘하면 이거 해줄게.”라고 말이죠.
학생의 학습과정에 조건을 달면 ‘외적 동기’가 강화됩니다. 외적 동기는 외적 보상이 없으면 의욕이 사라집니다. 사랑은 ‘내적 요인’에 의해 자발적으로 움직입니다. 외적인 보상이 따라야 한다면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교실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교사의 외적 보상 때문에 아이들이 학습을 열심히 하고 태도가 개선된다면, 점점 더 큰 외적 보상이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방법은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 117p, 조건 없는 고마움
출판사 서평
50만 교사가 인정한 기적의 ‘고마워 교실’이 드디어 책으로
아이들과 교실이 달라지는 가장 강력한 한마디, “고마워!”
초등교사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된 ‘고마워 교실’ 연수가 책으로 나왔다. 코로나19로 완전히 달라진 학교, 특히 초등 아이들은 공감능력, 사회성, 자존감, 협동심을 배울 기회가 사라졌다. 2년의 공백 기간에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귀중한 것들을 어떻게 길러주어야 할까?
베스트셀러 《한 줄의 기적 감사일기》로 대한민국에 감사일기 열풍을 불러온 양경윤 수석교사는 일상에서 ‘감사함’을 찾고 느끼고 표현하는 시도를 교실로 옮겨 ‘고마워 교실’ 커리큘럼을 만들고 전국의 수많은 초등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하면서, 우리나라 초등교실의 풍경을 바꾸어놓았다. 그 기적 같은 이야기를 《고마워 교실》로 펴냈다.
[추천사]
‘고마워 교실’ 연수에 참여한 후로 저는 감사의 힘을 몸소 느끼며 살게 되었습니다. 교실에서 노바디가 아니라 모두를 섬바디, 에브리바디로 만들 수 있는 것이 고마움의 가장 큰 힘인 것 같습니다. - 김혜영 선생님
실천한 지 2달도 되지 않아 그 힘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저 자신부터 변했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고마움이 훨씬 커졌고, 아이들을 보는 시각도 새로워졌습니다. - 송예진 선생님
양경윤 선생님의 고마워 연수에 참여하면서 고마워로 샤워하고 가글하고 씨를 뿌리려 노력했습니다. 하다 보니 저 자신이 먼저 정화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가장 소중한 가족들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었고, 가족 모두 더욱 활기차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 김남순 학부모님
9살이 된 아들 역시 제가 고마워 샤워기를 가동한 지 3일 만에 ‘고마워’가 입에 착착 달라붙었습니다. 그런 변화를 실제로 보니 참 신기했습니다. 그동안 칭찬에 인색한 엄마였는데 고마워 샤워부터 열심히 도전하고 있습니다. - 고현주 학부모님
기본정보
ISBN | 9791165343859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07월 31일 |
쪽수 | 280쪽 |
크기 |
153 * 216
* 24
mm
/ 400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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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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