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
없습니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비평은 소설의 ‘그림자’다. 소설의 몸을 받아쓰며 그 몸짓을 따라 움직인다. 하여 소설과 비평은 한몸이다. 흔히 비평이 소설에 기생한다고 말하지만, 비평은 소설과 공생한다. 이 비평집은 그 공생과 공감의 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문학평론가, 소설가이자 희곡작가이며 스스로를 ‘활자중독자’라 일컫는 김나정 작가가 10여 년간 쓴 여러 소설가의 문예지 발표 소설과 소설집 해설을 모아 소설 비평집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을 출간했다.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은 ‘시간’을 테마로 삼는다. 소설은 시간을 각별히 다룬다. 시간의 흐름=삶이라는 시점에서 시간은 소설의 주제가 되며, 시간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소설의 골격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비평집은 각각의 소설이 어떻게 시간을 부리며 소설 속의 시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핀다. 시간에 대한 인식은, 삶을 어떻게 바라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기도 한다.
소설은 어떻게 시간을 받아쓰는가?
Part Ⅰ은 박민규, 김애란, 권여선, 황정은, 김경욱, 조해진, 고은주의 소설을 조목조목 살피며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귀를 기울인다. 지금 여기에서 작가들은 어떤 문제의식을 붙잡고 어떤 풀이과정에 골몰했는지를 함께 따라간다. 박민규와 김애란 소설에서 ‘웃음’이 갖는 의미, 권여선의 소설에 등장하는 시간이 동결된 ‘좀비’ 인물들, 황정은의 다른 현실을 여는 ‘환상’과 김경욱의 다시 쓰기 방법, 조해진이 골몰하는 소설의 윤리, 고은주 소설에 드러난 여성의 삶을 받아 적는다.
Part Ⅱ은 이순원의 소설의 변화양상을 ‘시간’을 중심으로 다뤘으며, 송하춘의 소설에 나타난 ‘간(間)’의 세계를 살핀다. 최수철이 ‘광기’를 다루는 방법, 복거일의 SF소설에 나타난 몸과 정신의 관계, 이병천의 소설이 기억을 보존하는 방법과 송은일의 소설에 나타난 시간을 견디는 법을 살핀다. 또한 요즘 ‘노인’의 삶을 테마로 삼은 권채운의 소설에서 늙음의 의미를 찾으려 한다.
Part Ⅲ은 갓 태어난 소설가들의 첫 발자국을 좇는다. ‘폭력’의 의미를 다룬 김서련의 작품, 시간의 빈틈을 파고드는 김태선의 소설, 유연희의 소설이 열어놓은 삶의 지평, 오은희의 위로, 이서진의 쓸쓸함과 심봉순 소설의 몸부림과 열망, 김영옥 소설의 고적함을 주목한다.
김나정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독서와 창작이 한몸이듯, 비평과 창작도 샴쌍둥이입니다. 다만 풀어내는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한쪽이 구체성으로 승부를 건다면, 다른 쪽은 개념화하고 추상화합니다. 하지만 비평과 창작은 영판 다르지 않습니다. 양쪽 모두 ‘소설’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짊어졌기 때문입니다. 좋은 소설이 무엇인지 묻기 때문입니다. 북돋고 다그치고 귀기울여주는 사이라고 믿고 싶습니다”라고 비평집 출간의 말을 남겼다.
작가정보
활자중독자. 미취학 아동일 때는 세계명작전집을 뒤적이고, 중학생 때는 추리소설과 무협소설에 심취했으며, 고등학생 시절에는 대하소설에 빠져들었으며 대학에 들어가 한국소설과 본격적으로 만났다. 지금은 SF 소설과 호러 소설, 그 외 온갖 소설을 탐닉한다.
소설을 좋아하다 보니 소설을 쓰게 되었고, 쓰다 보니 깊이 알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다. 눈이 맑고 귀가 밝은 독서가를 꿈꾼다. 2003 동아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비틀즈의 다섯 번째 멤버」, 2007 문학동네 신인상 비평부문 「성난 얼굴로 돌아보지 말라」, 2010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여기서 먼가요?」이 당선되었다.
상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 졸업,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졸업,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 석사, 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박사, 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학사 등을 마쳤고, 상명대학교 대학원 소설창작학과 초빙교수, 한서대학교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를 지냈고 고려대, 순천향대, 숭의여대, 중앙대에 출강하고 있다. 『내 지하실의 애완동물』, 『박완서에게 글쓰기를 배우다』, 『멸종 직전의 우리』, 『김나정 희곡집』 등을 펴냈다.
목차
- Part Ⅰ
성난 얼굴로 뒤돌아보지 말라 10
― 박민규 『카스테라』(문학동네, 2005), 김애란 『달려라, 아비』(창비, 2005)
자명한 환상 28
― 황정은 『일곱시 삼십이분 코끼리 열차』(문학동네, 2008)
살아 있는 시체의 나날 32
― 권여선 『분홍 리본의 시절』(창비, 2007)
비루한 일상, 도도한 생활 41
― 김애란 『침이 고인다』(문학과지성사, 2008)
오독(誤讀)과 해독(解讀) 50
― 김경욱, 『위험한 독서』(문학동네, 2008)
타인의 고통을 걷고 겪는다 58
― 조해진 『로기완을 만나다』(창비, 2011)
낭만적 사회와 그 적들 62
― 고은주 『시나몬 스틱』(문이당, 2018)
Part Ⅱ
소설이 시간을 쓰는 법 76
― 이순원 소설 「영혼은 호수로 가 잠든다」
잘 정돈된 광기 88
― 최수철 「광인일기」(『문학과사회』, 2012 겨울호)
간(間), 지층과 화석 93
― 송하춘 작가의 작품세계
‘바르도(Bardo)’ 의 가내 수공업 112
― 송은일 『나의 빈틈을 통과하는 것들』(도서출판 북인, 2014)
나를 만든 건, 팔 할이 몸 127
― 복거일 『내 몸 앞의 삶』(문학과지성사, 2012)
망각에 덫을 놓다 133
― 이병천 『사냥』(민음사, 1990)
‘나이 듦’의 사용설명서 145
― 권채운 『바람이 분다』(문학나무, 2018)
Part Ⅲ
식물들의 사생활 162
― 심봉순 소설집 『라스베가스로 간다』(도서출판 북인, 2016)
죽음을 짜내는 페넬로페들 175
― 김영옥 『숲의 정적』(문이당, 2017)
‘사이[間]’에 머물기 189
― 김태선 『낯선 24시간』(도서출판 북인, 2017)
침묵과 발화, 고통과 연대 201
― 오은희, 『말남의 방』(도서출판 북인, 2019)
침묵을 응시하다 214
― 김서련 『폭력의 기원』(도서출판 북인, 2011)
산과 바다가 만난 인간의 자리 228
― 유연희 『무저갱』(도서출판 북인, 2011)
정원에 숨긴 말들 243
― 이서진 『달의 뒤편에 드리운 시간들』(도서출판 북인, 2017)
기본정보
ISBN | 9791165120009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2월 01일 |
쪽수 | 260쪽 |
크기 |
149 * 210
* 20
mm
/ 402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