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백 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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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시인·의사,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산남리 출생, 월간한비문학 시, 서울아동문예 아동문학가 등단, 한국한비문학회 시 분과 회장 사)한국문인협회 회원〈수상〉_성호 문학 특별상 수상/한국한비문학 작품상/미당서정주시회 명시인전 선정(2017년)/한국낭송문학 명시인 선정(2019년)/한비한국서정문학인대상〈저서〉_*시집_그 길을 지나왔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찬란한 순간, 별들의 속삭임, 가자 강나루 벤치로, 노을 앞에 서다, 인생에 정답이 있니, 이런 세상 저런 세상, 소풍 같은 인생, 추억은 별같이 빛나고, 알곡은 가라앉고 껍질은 뜨고 *동시집_딱 하루만 안 되겠니?〉, *시선집_그리움 그 너머, 인생, 백 년 이야기〈공저〉_작가사상 문인회, 사화집(2016년)·바람의 연대기(2017년), 한비문학 (2020년 1·2월), 시인과 사색(2017년), 한비문학 동인지, 소쿠리 속 이야기(2020년), 아동문예(2020년 3·4월호, 439호), 한국낭송문학 가을호
목차
- 제1부-시인의 가슴
시원하게 웃어보자
행복하게 살려고
이 세상에 왔지
“하하하 호호호”
나는 누구인가? _012 아름다운 우정 _014 인생의 가을 _016 촉촉이 젖는 그리움 _018 한평생 여기까지 잘 버텨온 나를 꼭 안아 준다 _019 한가위 명절 _020 가자, 집으로 _022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생애 최고의 날 _024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자 _025 허수아비의 간절한 부탁 _026 천년을 살 것처럼 _027 느긋한 하루 _028 오늘이 역사를 만든다 _029 본전 생각 _030 희망 고문 _031 여름을 사세요 _032 인생을 잘살고 있는 사람 _034 아이야, 세상 구경 한번 나가볼까? _035 비 오는 여름밤에 _036 영원히 사는 길 _038 사랑의 자리 _040 아름다운 인연 _041 다시 찾은 고향 뒷동산 _042
제2부-황혼의 언덕
하늘이 내려준 인연
아름다운 줄을 잡고
나는 당기고
당신은 밀고 여기까지 왔구려
빨간 노을 출렁이는 개여울가 _044 참 묘한 기술 _045 유효기간 _046 봄의 눈물 _047 컴퓨터의 가치 _048 당신과 나 _049 착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라 _050 핸드폰 케이스에 항상 준비된 비상금 _052 완전 새로운 인간으로 _054 삶의 무게 _056 바람에 밀려가는 비구름 _057 시[詩]는 눈물인가 노래인가 _058 하늘에서도 지켜주시는 어머니 _060 백년사랑 _061 커다란 착각 _062 깊이 감추어진 보물 _064 민초의 기도 _066 낙엽처럼 떠나는 인생 _067 생각의 힘 _068 별 같은 사랑 _069 시상 속 함께 하는 시간 _070 소박하고 정갈한 밥상 _072
제3부-마음 한 점
따뜻하고 포근한 행복
당신에게 드리고 싶은 하얀 편지
살랑살랑 봄바람 편에 당신에게 보냅니다
가슴 뛰던 그 날 _074 노란 장갑 _075 빈집 _076 야윈 손을 놓고 떨어지는 낙엽 _077 행복이 머무르는 시간 _078 민들레, 하얗고 포근한 사랑 _080 어제 같은 지난날 _082 붙잡고 싶은 사람 곁에 두고 싶은 사람 _083 어찌 그렇게 살았어요 _084 세월을 낚다 _085 베이지색 잠바 _086 엄마의 삶 _087 바람처럼 지나가는 인생 _088 나를 지켜라 _090 추억은 달빛처럼 내리는데 _092 무심한 가을비 _093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은? _094 아름다운 뒷모습 _096 아기 구름 엄마 구름 _098 구름에 달 가듯 _099 사랑의 무게 _100 시와 인생 _101 가을의 문턱에서 _102
제4부-아름다운 기억
울타리 끝자락에 다소곳이 올라앉아
빨간 립스틱을 자랑하는 홍매화
여기저기 터져 나와
가지마다 걸터앉아 꽃동네를 이루네
윷놀이 한판 _106 눈앞에 피어나는 꽃 _108 평생에 딱 하루인 오늘 _109 나, 이 지구를 떠나는 날엔 _110 아이야, 기죽지 마라 _112 한밤중 이불 아래서 소리 없이 우는 아이 _114 행복의 속삭임 _115 당신의 꽃이 되고 싶어요 _116 하얗게 서리 낀 겨울 창가 _117 별에서 내려다보는 엄마 얼굴 _118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_120 그 모습 그대로 _122 사랑에 정답이 있니? _123 낙엽을 밟으며 그는 떠났다 _124 사월이 오면 _126 참새 같은 시인 _127 서울의 봄 _128 삶의 긴 터널 _129 그 꽃을 꺾지 마라 _130 당신의 눈물은 _131 함께 걸어온 길 _132 만추 _133
제5부-너의 향기
세상에서 하나뿐인 너
나의 정기로 자란 순정의 꽃
시 한 편
보이지 않는 손길 _136 가을 연서 _137 낯선 만남 _138 초대장 _140 앨범 정리 _141 아름다운 꽃이여, 나의 정원에서 피어라 _142 조용한 속삭임 _143 즐거운 나의 집 _144 눈웃음 _146 가자, 강나루 벤치로 _147 자기만의 속도로 _148 분재의 꿈 _149 노을 앞에 서다 _150 처세술 _151 책갈피 속 노오란 은행잎 하나 _152 백년해로 _154 아마 모를 거야 _155 꿈엔들 잊힐리야 _156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_158 미완성의 아름다움 _160 나의 비밀금고 _161 갈색 향기 _162 금호강의 봄 _163
작가 김태홍 시인의 일생 _166
가계보 _170
책 속으로
사십육억 년의 이 지구에서
칠십팔억의 세계인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나
어떤 사람인가?
의료인 신분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또한 시인으로
그들의 아프고 외로운 맘에
작은 위로를 전하고 있다
뛰어나지도 못한 의술과
훌륭하지도 않은 문장으로
세인들에게 얼마나 많은 감동과
도움을 주었는지
스스로 반문해보니 부끄럽구나!
조그만 힘과 노력이지만
그 의지만큼은 파란 가을하늘을
닮아 있었지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고
더 안락한 곳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한시라도 게을리하진 않았다는
자부심
티끌만큼 작은 이 자부감이라도
지구인이 나에게 준 커다란 훈장으로
영원히 빛나는 별 같은 아름다움으로
이 작은 가슴에 고이 안고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언제 떠날지 모르는 이 지구에서
〈나는 누구인가?〉
긴긴밤 엄마를 찾아
이불속을 헤매고 있었지
가을 빨간 노을 속으로
무리를 지어 철새들은
그들의 고향으로 날아갔지
낮에 나온 달을 그대로 둔 채
구름은 흘러가고
나무 그늘 홀로 앉아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비 내리는 진흙탕 길을
눈이 펑펑 내리는 미끄러운 길을
자전거를 끌고 가는 아이
환히 웃으면서 할머니와 함께
졸업장을 들고
대학 문을 나서는 손자
하늘엔 따사로운 삼월의 햇볕이
포근히 내리고
어머니 같은 할머니 품에 안기는
행복한 손자의 모습
한평생 잘 버텼고
기특하게 잘 참았구나!
너를 꼭 안아 준다
〈한평생 여기까지 잘 버텨온 나를 꼭 안아준다〉
한방울 한방울 물이 고여
물동이를 채우고
하루하루가 흘러서 삶이 되고
역사를 만들고
긴 이야기를 남긴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영부영 살다가 갈까?
다부지게 야물게 살다 갈까?
마음먹기에 달렸다
후세인들의 평가가 두렵구나!
그들의 눈높이에 차지 않으면
존경이 따라오겠나
차디찬 돌멩이 신세가 되겠지
냉정한 역사의 심판 앞에
〈오늘이 역사를 만든다〉
날씨는 조금 춥고
바람이 살랑거려도
햇빛이 비치는 상쾌한 오늘이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해
선을 보이며 펼쳐진 시간들
귀하게 아름답게 다듬어서
고이 간직하고 싶구나
다시 펼쳐보는 추억의 동산
숱한 세월이 지나간 후
아름다운 기억으로
찡하게 맘을 울릴 한 방울의 눈물로
한 장면 장면이 가슴을 울리고
삶을 반추해 보는 거울이 되고
생각이 되는
강바람 잔물결에 주름지는 노을빛
기러기 따라 흘러간 그 세월
어디에 다 머물고 있을까
가지 부러진 고목 한그루 어깨에
조용히 내리는 초봄의 하루가
저녁 노을빛에 빨갛게 익어가고 있구나
〈평생에 딱 하루인 오늘〉
초가삼간 마당에
낱알 곡식을 찾는 갈색 참새 몇 마리
앞마당에서 뒷마당으로
사람 사이를 누비며
눈에 익은 부엌으로
아래채 지붕으로
곳곳에 앉으며 짹짹거리고
오후의 따뜻한 햇살도 즐긴다
민초 속으로
대중 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호흡하고
귀를 열고 경청하는
고향의 향기에 맘을 담는
그런 시인이 되고 싶다
살아온 세상을 얘기하고
지금 살고 있는 하늘을 전하며
함께 울고
같이 웃고
손잡고 기뻐하던 날들
지나간 세월에 대한 얘기를
생각을 전하는
그것이 시인의 혼이다
〈참새 같은 시인〉
출판사 서평
김태홍 시인이 발간한 10권의 시집 중에서 시인이 특히 아끼고 사랑하는 시를 다시 묶었다. 시인은 지나가고 사라지는 시가 아닌 머물고 되새겨지는 시를 쓰는 것이 시인이 시를 쓰는 이유라며, 잠시 스치는 인기와 명예에 굴복하는 시 쓰기는 잠시는 행복할지 몰라도 나중에는 큰 후회를 남기게 된다면서 시는 쓰는 것만으로 행복하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4870646 |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0월 29일 | ||
쪽수 | 172쪽 | ||
크기 |
130 * 210
* 13
mm
/ 274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비시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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