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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마케팅의 축이 옮겨가고 있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을 단어 그대로 해석해보자면, 삶의 방식 혹은 삶의 모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삶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인 의식주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대신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느낌을 요즘은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부르는 듯합니다.
서점에서 ‘라이프스타일’을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흥미롭습니다. 제목에 라이프스타일이 들어간 한국어 책은 200여 권에 불과한 반면, 외국 도서는 수천 권 이상 검색되지요. 이걸 보면, 한국에서 라이프스타일이 가진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고 더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가 탄생할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희선
일본에서 경영 컨설턴트를 거쳐 현재는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컨설팅과 리서치 업무를 합니다. 이를 통해 발견한 일본의 경제와 비즈니스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산업에 대한 트렌드를 읽습니다. MBA과정에서 마케팅을 전공하였으며, 우리 생활에 밀접한 소비재와 리테일 산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목차
- Prologue 박소령 by PUBLY ㆍ 5
정희선 ㆍ 8
《라이프스타일 판매 중》 미리 보기 ㆍ 13
삶을 제안하다
1. 잡지사는 왜 집을 팔기 시작했을까? ㆍ 24
2. 렉서스는 왜 카페를 열었을까? ㆍ 44
3. 까르띠에는 왜 편의점을 열었을까? ㆍ 64
4. 화장품 회사는 왜 복합 공간을 열었을까? ㆍ 86
5. 의류 브랜드들은 왜 호텔을 오픈할까? ㆍ 104
삶의 변화를 읽다
6. 편의점은 왜 피트니스 센터를 열었을까? ㆍ 124
7. 백화점의 1층 절반이 음식점인 이유? ㆍ 142
취향으로 묶다
8. 서점들은 왜 다른 것을 팔까? ㆍ 162
9. 호텔들은 왜 컨셉에 집착할까? ㆍ 180
10. 이발소는 왜 술을 팔까? ㆍ 200
스토리로 팔다
11. 잡지가 소고기를 부록으로 주는 이유? ㆍ 220
12. 매일 캠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ㆍ 236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에 관하여 ㆍ 252
Epilogue ㆍ 256
책 속으로
기업들은 일괄적인 매스 마케팅만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기 힘들어졌습니다. 성별, 나이, 소득 등과 같은 기준으로 소비자를 구분하는 것이 더 이상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게 되었으며, 물건이 제공하는 혜택이나 가격만으로 소비자를 설득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높은 품질의 상품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물건이 아닌 경험을 사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가격과 품질이 차별점으로 작용하지 않는 시장에서 물건보다 연속적인 경험을 중요시하고 경험에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서 많은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이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이렇게 사는 스타일은 어때?’라며 넌지시 말을 건네며 브랜드를 통해 삶을 제시합니다.
-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제품의 니즈는 쉽게 사라지지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은 웬만해선 변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브랜드가 오랫동안 사랑받기 위해 제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연결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렉서스는 왜 카페를 열었을까?> _ 63쪽
한때 우리는 온라인 시대에 오프라인은 몰락할 거라고 예견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오프라인은 그 예상을 뒤엎고 온라인에서 얻을 수 없는 경험을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타깃 고객에게 맞춤형 메시지를 보내거나 브랜드와 제품의 인지도를 이른 시일 안에 확산시키기에는 온라인만 한 도구가 없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없습니다.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도 힘듭니다. 오프라인은 이러한 온라인의 단점을 훌륭히 보완합니다. 특히 오프라인에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음식을 통해, 체험형 공간을 통해,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관점으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온라인으로 브랜드를 알리고,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타기팅해서 전달하는 한편, 오프라인 복합 공간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이 함께 진행되어야 합니다.
<화장품 회사는 왜 복합 공간을 열었을까?> _ 103쪽
앞으로 소매업은 고객 참여를 높이고, 고객과 깊은 관계를 맺는 장소로 변화해야 합니다. 고객과 깊은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단순히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브랜드의 철학을 이해하고, 브랜드에 정서적 애착을 느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브랜드의 입장에서는 물건을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고객을 깊게 만날 수 없습니다. 고객이 브랜드를 충분히 이해하고 정서적 애착을 느끼기 위해서는 경험이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일본의 많은 의류 브랜드들이 이벤트를 통해, 호텔을 통해,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주택을 통해 고객들의 시간을 점유하고자 하는 이유는 고객들이 자신들이 브랜드를 경험하길 바라고, 브랜드와 친숙해지길 바라고, 궁극적으로 고객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싶기 때문입니다.
<의류 브랜드들은 왜 호텔을 오픈할까?> _ 123쪽
공간을 연출하는 서점이든, 큐레이션 서점이든, 핵심은 ‘취향에 맞게 제안하는 힘’입니다. 이 힘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불러들이고, 서점에 머물게 합니다. (...)
아무리 사소한 것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를 원하는 시대입니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별해주는 공간과 서비스에 더 쉽게 지갑을 열 것입니다.
<서점들은 왜 다른 것을 팔까?> _ 177~178쪽
스토리텔링을 통한 차별화는 훌륭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특히, 상품만으로 차별화가 힘든 시장에서 숨겨진 스토리는 소비자의 충성도를 높이는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각종 물건이 넘쳐납니다. 이럴 때 내가 사용하는 물건과 내가 먹는 식품 이면의 얼굴을 만나고 숨겨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면 그 물건과 식품은 특별해집니다.
스토리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공감은 팬을 만듭니다. 생산자의 스토리를 듣고, 생산자와 연결된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그들의 팬이 되어 지속해서 생산자를 응원하고 지지합니다.
<잡지가 소고기를 부록으로 주는 이유?> _ 234쪽
출판사 서평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제안한다.
《라이프스타일 판매 중》은 더이상 일괄적인 매스마케팅만으로는 소비자를 사로잡기 힘들어진 기업 및 마케팅 담당자 등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성별, 나이, 소득 등과 같은 기준으로 소비자를 구분하는 것이 더이상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게 되었으며, 물건이 제공하는 혜택이나 가격만으로는 소비자를 설득하기가 어려워졌으니까요.
품질 좋은 상품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이젠 물건이 아닌 경험을 사고 싶어 합니다. 그들은 가격과 품질이 차별점으로 작용하지 않는 시장에서, 물건보다는 연속적인 경험을 중요시하고 경험에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서 많은 브랜드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이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녹여내고 있습니다.
삶을 제안하고 변화를 읽으며 취향으로 묶고 스토리로 팔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열두 가지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라이프스타일 판매 중》은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을 통해 소비자에게 깊이 파고드는 일본의 사례들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한국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인구 감소와 성장 정체 국면에 접어든 지 오래입니다. 게다가 대량 생산의 시대를 넘어 개인의 취향과 개성이 강해지는 사회로 변하고 있습니다. 책 안에 담긴 열두 가지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시도의 이유와 그 배경에 주목하다 보면 어느샌가 라이프스타일 마케팅,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자연스레 시도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라이프스타일 판매 중》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에 관한 힌트, 즉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고, 제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구현해내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누구와 협업하고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1. 잡지사는 왜 집을 팔기 시작했을까?: 고객 세분화의 새로운 기준
2. 렉서스는 왜 카페를 열었을까?: 브랜드와 삶을 연결하다
3. 까르띠에는 왜 편의점을 열었을까?: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다
4. 화장품 회사는 왜 복합 공간을 열었을까?: 온라인이 줄 수 없는 경험
5. 의류 브랜드들은 왜 호텔을 오픈할까?: 고객과 깊은 관계를 맺다
6. 편의점은 왜 피트니스 센터를 열었을까?: ‘더 자주’에서 ‘더 오래’
7. 백화점 1층 절반이 음식점인 이유?: 백화점이길 포기하는 백화점
8. 서점들은 왜 다른 것을 팔까?: 섬세한 제안의 힘
9. 호텔들은 왜 컨셉에 집착할까?: 색다른 경험이 제공하는 가치
10. 이발소는 왜 술을 팔까?: 커뮤니티로 새로운 가치 창출
11. 잡지가 소고기를 부록으로 주는 이유?: 한 끗 차이를 만드는 스토리텔링
12. 매일 캠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라이프스타일을 팔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에 관하여
대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란 무엇이고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아쉽게도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어떻게 전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하지만 저자가 소개한 사례들을 통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기존의 세그멘테이션, 즉 고객 세분화 방식을 고집하지 않는다.
타깃 고객을 설정하기 위해 시장을 세분화할 때 많은 경우 인구통계학 관점으로 소비자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접근이 소비자들을 이해하는 데 있어 의미있는 구분이 되지 못할 수 있다.
둘째, 외부 자원을 현명하게 활용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다양한 사례에는 항상 컬래버레이션, 즉 협업이 등장한다. 한 가지의 제품이나 서비스만으로는 고객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현실에서 구현해내기 어렵다. 대부분의 라이프스타일 기업들이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그리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기업의 한정된 자원으로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들은 자연스럽게 외부로 눈을 돌린다. 자신들의 가치관과 스타일을 표현해낼 수 있다면 업종과 업태를 불문하고 다양한 브랜드들과 협업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소개된 많은 사례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렉서스가 꽃꽂이 워크숍을 개최하는 것도, 화장품 브랜드들이 요리 학교를 운영하는 것도 고객들이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 이를 넘어 동일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과 교류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브랜드가 전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매장을 넘어 고객들의 삶에 녹아들게 하고,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며 소비자들을 브랜드의 팬으로 만들고 있다. 한국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각자의 개성을 표출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브랜드, 소비자들이 팬이 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 중 하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소비자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 출판사 소개
book by PUBLY(북 바이 퍼블리)는 2018년 1월, ‘일하는 사람들의 콘텐츠 플랫폼' PUBLY와 ㈜미래엔이 협업해 론칭한 출판 브랜드다. PUBLY 독자에게 지지를 받은 콘텐츠를 선정하고 디지털 콘텐츠를 책의 물성에 맞춰 새로 쓰고, 디자인하고, 재구성해 출간한다. 《라이프스타일 판매 중》은 《컨셉 있는 공간》, 《도쿄의 디테일》, 《일하는 여자들》, 《새로운 엘리트의 탄생》, 《일잘러를 위한 이메일 가이드 101》, 《브랜드 마케터들의 이야기》, 《NEW MONEY》에 이어 book by PUBLY가 출간한 여덟 번째 도서다. book by PUBLY는 PUBLY 디지털 콘텐츠를 종이책으로 탈바꿈하며 새로운 화두와 저자를 발굴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64133093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10월 28일 |
쪽수 | 260쪽 |
크기 |
131 * 192
* 22
mm
/ 36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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