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밤, 하늘의 신비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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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낮과 밤의 하늘을 느끼는 시간
하늘은 왜 파랗고 노을은 왜 붉은지, 왜 어떤 구름은 비를 내리는데 어떤 구름은 그렇지 않은지, 일곱 빛깔을 띠었다고 모두 무지개는 아니라는 사실, 달의 모양이 매일 바뀌는 진짜 이유, 코로나가 태양뿐 아니라 달에도 있다는 것, 별과 행성 그리고 인공위성을 구분하는 방법 등, 얼핏 알고 있는 듯해도 정확히는 모르는 천체 현상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파헤친다. 나아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날씨를 예측하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낮과 밤의 하늘을 담은 아름답고 장엄한 사진들이 가득하다. 해와 달, 구름과 무지개, 폭풍과 번개, 별과 행성을 특별한 방식으로 포착한 희귀 사진은 바라만 봐도 경이롭다. 지식과 낭만을 모두 품은 매우 특별한 책이다.
작가정보
Helga van Leur
네덜란드 기상학자. 바헤닝언대학교(Wageningen University)에서 환경과학을 공부한 뒤 기상연구기관 메테오컨설트(Meteo Consult)에서 일기예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현재 기상 전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면서 〈RTL 4〉 방송 채널 기상 캐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Govert Schilling
네덜란드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아마추어 천문학자. 별과 우주에 관한 수십 권의 책을 썼고, 천문학 대중화 공로로 다수의 상을 받았다. 2007년 국제천문연맹은 그의 노고를 인정해 소행성 중 하나에 그의 이름을 따서 ‘10986 호버트(10986 Govert)’라고 명명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 국제지역대학원 유럽연합학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네덜란드어 서적과 문헌을 번역했다.
목차
- 들어가며
떠오르는 새벽|조금씩 다르게 뜨는 태양|등장부터 심상치 않는 별|낮에 뜬 달은 무엇|변화무쌍한 구름|4개의 구름 가족|구름 가족 ① 상층운 24|구름 가족 ② 중층운|구름 가족 ③ 하층운|구름 가족 ④ 수직발달운|사람이 만들어내는 구름|불이 만들어내는 구름|날씨가 된 스모그|가라앉는 구름|UFO인가 구름인가|물결과 파도|모루구름과 유방구름|악천후의 전조|하늘에서 내려온 연막|해무와 하천안개 그리고 백색요정|공기방울과 열기구|계절의 변화|태양과 시계|태양의 얼룩과 점|해를 먹는 달|틈새 빛살|또 다른 틈새 빛살|광학적 사치|하늘의 색깔|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일곱 빛깔 무지개|희귀한 무지개 테|무지갯빛 구름|햇무리와 무리해|띠와 기둥|빛의 축제|바람과 감각|바람의 높낮이|폭풍과 허리케인|깔때기구름과 토네이도|갖가지 회오리바람|천둥과 번개|신기루와 파타 모르가나|일몰의 색깔|지구그림자|동물들의 원|겨울에만 나타나는 하늘의 진주|여름에만 등장하는 은빛 구름|밤하늘을 수놓는 오로라의 향연|태양이 연출하는 잿빛 밤하늘|빙글빙글 돌아가는 천체|저마다 다르게 밝은 별|색깔 있는 별|상상력이 펼쳐낸 우주 지도|늘 그 자리의 북극성|별자리 사계절|봄의 밤하늘|여름의 밤하늘|가을의 밤하늘|겨울의 밤하늘|나만의 별자리 찾기|행성을 찾아서|행성들의 모임|달의 변신|빛나는 지구|낮은 달 높은 달|고고한 겨울 보름달|달무리|달 착시와 슈퍼문|흔들리는 달|문워크|달을 먹는 지구|공해가 되는 빛|별이 흐르는 강|황홀한 밤하늘 여행|별 떨어진다|우아한 꼬리별|하늘을 뒤덮은 우주선들
부록 ① 라틴어 구름 이름 총정리
부록 ② 구름 알아맞히기
부록 ③ 별빛 알아맞히기
부록 ④ 스마트폰으로 하늘 찍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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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지은이 소개
책 속으로
실제로 우리가 이해하는 일출 순간이란 무엇일까?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태양의 윗부분이 해수면에서 관찰자의 수학적 지평선에 닿는 순간을 지칭한다. 해수면은 마치 거울처럼 매끄러운 수평선이므로 주변에 건물이나 비탈진 언덕 또는 다른 특징적인 풍경이 없다. ‘해수면에서’라는 단서가 더해진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언덕 위나 배의 돛대 위에 있는 사람이 좀 더 일찍 태양이 나타나는 것을 보기 때문이다.
---p.16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별」 중에서
어떤 구름은 자연 과정에서 생성되는 게 아니라 인간 활동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인공구름(Homogenitus)’이라고 부른다. 공장 시설 상공에서 형성되는 뭉게구름이 대표적이다. 공장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거대한 적운을 형성한다.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구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구름 공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p.32 「사람이 만들어내는 구름」 중에서
구름이라고 다 똑같은 흰색과 회색은 아니다. 많게는 50가지 회색빛을 띤다. 구름이 흰색을 더 띠는지 회색을 더 띠는지는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을 비추는 햇빛의 양에 따라 다르다. 빛이 더 많이 차단될수록 회색빛이 더 어두워진다. 뭉게구름(적운)의 바닥 면이 언제나 위쪽보다 더 어두운 이유다. 구름 색깔이 시커멓다면 햇빛이 구름을 거의 통과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물방울이나 얼음 결정이 많기 때문이다.
---p.80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중에서
별자리를 알아보려면 풍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언뜻 보기에 큰곰자리는 전혀 곰처럼 보이지 않는다. 오리온자리는 조금 나은 편인데, 조금 더 관심 있게 보면 사냥꾼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살쾡이자리(Lynx)나 도마뱀자리(Lacerta)는 어떨까? 그림을 덮어씌우고 봐야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의 상상력이 대단했던 것 같다. 게다가 밤하늘도 지금보다는 훨씬 청명했을 것이다. 광공해의 간섭을 받지 않았기에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은 희미한 별들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곰의 머리와 다리가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p.131 「상상력이 펼쳐낸 우주 지도」 중에서
엄밀히 말하면 ‘유성’은 잘못된 이름이다. 우리가 유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별, 즉 항성이 아니다. 별은 수십에서 수백 광년 떨어진 먼 곳에 있는 항성이다. 그렇기에 지구로 떨어지지 않는다. 굳이 구분하자면 유성은 ‘운석(meteorite)’이다. ‘혜성(comet)’이나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오거나 태양계를 떠돌던 돌덩이가 지구 중력에 이끌려 낙하하며 대기와 마찰해 불타면서 생긴 것들이다. 이런 돌덩이는 대부분 크기가 얼마 되지 않는다. 하지만 초속 10km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떨어지다가 공기 입자와 마찰하면서 지구 대기의 분자가 순간적으로 빛나게 된다. 이 짧은 섬광이 우리가 보는 빛 현상이며 약 70~80km의 중간권에서 일어난다.
---p.171 「별 떨어진다」 중에서
출판사 서평
‘지식’과 ‘낭만’을 모두 품은
매우 특별한 책!
낮과 밤이 펼쳐내는 하늘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여행
“나에게 매시간 빛과 어둠은 기적이다.” _월트 휘트먼
“별을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나를 꿈꾸게 한다.” _빈센트 반 고흐
-낮과 밤, 거의 모든 빛나는 것들의 비밀
빛이 하늘의 모든 현상을 일으킨다. 낮에는 태양빛이 하늘을 압도한다. 밤하늘은 무수히 많은 별이 저마다 뽐내며 빛의 향연을 펼친다. 스스로 발광하는 별은 아니지만 태양빛을 받아 반짝이는 행성과 위성들도 엉겁결에 그 향연에 살포시 숟가락을 얹는다. 낮과 밤이 지구의 자전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대부분 사람은 낮과 밤의 하늘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한다. 하늘은 왜 파란지, 구름은 왜 그토록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지는지, 무지개는 어떻게 일곱 빛깔을 띠는지, 왜 별마다 색깔이 다른지, 달은 어떻게 매일같이 모양이 변하고 낮에는 왜 보이는지, 유성에는 왜 꼬리가 있는지… 학교에서 배워 아는 것 같아도 막상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다.
물론 잘 모른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천체 현상의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일찍이 모든 과학은 그 경이로움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우리에게도 그런 호기심이 있다. 낮과 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다. 지구 자전이 원인이라는 간단한 설명만으로 경이로움이 사그라들지는 않는다. 그러면 지구가 도는 현상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닐까?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 지식에 다가서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지적 유희를 경험한다. 이 책 《낮과 밤, 하늘의 신비를 찾아서》의 기획 의도도 그렇다. 신비로운 낮과 밤의 하늘을 살피며 경이로움을 느끼면서 지식을 확보할 수 있다. 똑같은 우리 머리 위 하늘이지만, 낮의 하늘과 밤의 하늘은 완벽히 대조되는 두 얼굴로 완전히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그 중심에 ‘빛’이 있다. 이 책은 하늘에서 빛나는 거의 모든 것들의 비밀을 파헤친다.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아름다운 사진을 감상하면서 부담 없이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낮과 밤의 하늘에 관한 궁금증이 명쾌하게 풀릴 것이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우주의 선물
이 책은 두 사람이 썼다. ‘낮’의 하늘을 맡은 헬가 판 루어(Helga van Leur)는 네덜란드의 기상학자이자 구름광이다. 기상 관련 매체에서 소개되는 구름 사진 대부분을 제공할 정도로 구름에 푹 빠져 있는 사람이다. ‘밤’의 하늘을 담당한 호버트 실링(Govert Schilling)은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천문학 분야 네덜란드 국민 작가다. 게다가 소행성 중 하나에?그의 이름을 따서 ‘10986 호버트(10986 Govert)’라고 명명할 정도로 국제천문연맹(IAU)이 인정하는 아마추어 천문학자이기도 하다. 이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낮과 밤’의 하늘에서 나타나는 천체 현상을 120여 컷의 희귀 사진에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담아 한 권의 책으로 완성했다.
낮과 밤의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비밀을 감추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하늘에서 파도치는 장엄한 물결구름, 밤에도 빛나는 야광운, 마법 같은 신기루, 빛의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 황홀하게 넘실거리는 오로라 등 특별하고도 진귀한 현상에 자주 놀란다. 아무리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우주가 보내주는 선물이다.
헬가와 호버트 두 사람은 희미하게 밝아오는 여명에서부터 어스름한 황혼을 지나 깊은 밤에 이르기까지, 낮과 밤의 하늘이 자아내는 놀라운 광경을 보여주고 그 원인을 밝힌다. 이 책은 낮과 밤의 하늘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로 가득 차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하늘의 미스터리를 과학적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낮과 밤 동안 하늘에 보이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아는 만큼 더 특별해지는 천체 지식
“지식이 경이로움을 떨어뜨린다”는 주장이 있다. 실체와 원인을 알게 되면 상상력과 낭만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과학은 달에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입증했지만, 그 대가로 우리에게서 옥토끼에 대한 낭만을 앗아갔다는 얘기다.
그렇지만 하늘이 보여주는 신비로움은 지식으로 덮지 못할 만큼 강력하다. 더욱이 작곡가나 화가의 삶과 성격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될 때 그 음악과 그림이 더 큰 호소력을 얻듯이, 무지개나 월식도 마찬가지로 그것들의 생성 원인에 대해 더 많은 식견을 가질 때 더욱 특별해진다. 우리는 SF 영화나 판타지 게임에서 볼 수 있는 휘황찬란한 컴퓨터 그래픽이 그저 인공적인 빛의 조합에 지나지 않음을 알면서도 매번 감탄을 금치 못한다. 하물며 우주의 빛이 자아내는 광학 현상은 과학 지식으로 상쇄될 만한 경이로움이 아니다.
이제 이 책 《낮과 밤, 하늘의 신비를 찾아서》를 펼치고 구름 낀 장엄한 하늘과 밝은 별들이 빛나는 밤하늘 그리고 희귀한 천체 현상을 만끽해보자. 하늘에 존재하는 가장 신비롭고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지는 광경을 마음껏 감상하고 소유까지 해보자.
기본정보
ISBN | 9791163860877 | ||
---|---|---|---|
발행(출시)일자 | 2022년 01월 28일 | ||
쪽수 | 192쪽 | ||
크기 |
218 * 218
* 18
mm
/ 619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Dag & nacht : [de hemel verklaard door Helga van Leur & Govert Schilling]/Leur, Helga v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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