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계, 냉전 근대 한국의 지식장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그러나 계속된 정권의 탄압으로 인해 1960년대 후반부터 발행부수가 급감했고 발행인 장준하가 정계에 진출하며 경영난은 가속화되었다. 1968년에 부완혁이 발행권을 넘겨받아 부활을 모색했으나 1970년 5월호에 김지하의 「오적」(五賊)을 게재한 것을 당국이 문제 삼아 통권 제205호로 정간되었다.
20년의 지령(誌齡)을 기록한 장수한 잡지인 만큼 『사상계』 는 한국 잡지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자료이지만 한국 지성사의 본령을 알고자 한다면 반드시 살펴보아야할 자료이다.
총목록을 작성하면서 우리는 『사상계』 담론의 추이를 살펴볼 수 있었고, 기존 연구가 놓친 틈새를 발견했으며, 그 시대 지식인들의 사상적 궤적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추구했던 ‘번역으로서의 근대’에 전율을 느끼기도 했다.
작가정보
(金麗實, Ryeosil Kim)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영화소설연구」(1999)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교토대학 인간·환경학연구과에서 「영화와 국가:한국영화사(1901~1945)의 재고」(2006)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학교에서 희곡, 시나리오, 영상문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비교문화사의 관점에서 한국문학과 한국영화를 연구해왔고 동아시아 냉전문화 연구로 관심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일본영화와 내셔널리즘』 , 『투사하는 제국 투영하는 식민지』 , 『만주영화협회와 조선영화』 , 『문학과 영상예술의 이해』 (공저), 『문화냉전:
미국의 공보선전과 주한미공보원 영화』 등이, 옮긴 책으로 『문화냉전과 아시아:냉전 연구를 탈중심화하기』 , 『전후일본 단편소설선:갈채』 (공역) 등이 있다.
저자(글) 김경숙
(金敬淑, Kyoungsook Kim)
문학박사.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 『사상계』 의 문예 전략 연구」(2019)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발표 논문으로 「신문소설의 영화적 변용연구:정비석의 『자유부인』 그리고 한형모의 〈자유부인〉」(2018), 「한국 연극사에서 『사상계』 의 위치연구:연극전문지 공백기(1950~60년대)의 『사상계』 극문학 수록양상 중심으로」(2018), 「 『사상계』 의 편집 양식과 담론연구(1)」(2018) 등이 있다.
저자(글) 손남훈
(孫南勳, Namhoon Son)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부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이형기 시의 소멸 의식 연구」(2005)로 석사학위를, 「 『한양』 게재 재일한인 시의 주체 구성과 언술 전략」(2016)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학교에서 문학개론, 시론, 영상문학, 지역문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비평 계간지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동시대 문학과 문화예술 비평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루덴스의 언어들』 , 『불가능한 대화들』 (공저), 『비평의 비평』 (공저), 『비평적 시선이 가닿은 현장』 (공저) 등이 있다. 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평론에 당선되었고 2014년 제12회 봉생청년문화상, 2018년 제11회 청마문학연구상을 수상했다.
목차
- 제1부 『사상계』 냉전 근대 담론의 추이
제1장 『사상』 에서 4월혁명까지:1952년 9월호~1960년 4월호
1. 『사상계』 그리고 지적 공론장의 형성
2. 1950년대 『사상계』 의 주요 담론
제2장 4월혁명부터 판권 양도까지:1960년 5월호~1967년 12월호
1. 4월혁명에서 5·16군사 쿠데타까지
2. 군사 쿠데타에서 한일협정까지
3. 한일협정 이후 『사상계』 의 대외 담론 동향
4. 한일협정 이후 『사상계』 의 국내 담론 동향
제3장 부완혁 체제에서 휴간까지:1968년 1월호~1970년 5월호
1. 부완혁 체제 이후 『사상계』 의 수난사
2. 1968년부터 휴간까지 『사상계』 의 담론 양상
3. ‘불온시’ 논쟁과 4월혁명 문학론
4. 김지하 「오적」과 『사상계』 의 휴간, 그리고 그 이후
제2부 『사상계』 지식인의 냉전 근대와 참여의 논리
제4장 1950년대 『사상계』 의 편집체계와 지향점
1. 편집위원회 결성과 「사상계헌장」
2. 편집위원회의 추이와 공식 편집진
3. 『사상계』 편집위원의 게재 빈도
4. 중점주의 편집체계와 『사상계』 의 지향점
제5장 『사상계』 지식인의 한일협정 반대운동
1. 한일협정 반대운동의 거점으로서 『사상계』
2. 『사상계』 의 한일협정 반대운동의 경과
3. 지식인 운동의 좌절과 한계
4. 포스트냉전시대 지식인의 몫
제6장 1960년대 『사상계』 의 대학생 담론
1. 『사상계』 의 대학생 담론과 학생 주체의 형성
2. 낭만적 혁명의 상상력과 대학생 표상
3. ‘정치’의 외연을 둘러싼 각축
4. 투쟁적 주체로의 변모와 좌절
5. 『사상계』 , 그 너머의 미래
제3부 『사상계』 의 냉전 근대 표상
제7장 화보로 읽는/보는 『사상계』
1. 『사상계』 담론의 비언어적 토대
2. 『사상계』 에 화보가 편성된 배경
3. 1960년대 『사상계』 의 포토저널리즘
4. 극한상황, 그리고 비폭력혁명의 가능성
제8장 『사상계』 와 냉전기 극예술
1. 연극전문지 공백기의 『사상계』
2. 『사상계』 의 문학관과 문예 전략
3. 서구 연극의 수용
4. 대학극과 번역극의 선도
제9장 『사상계』 의 냉전 서사와 SF적 상상력
1. 『사상계』 판 걸리버 여행기, 「아이스만 견문기」
2. 냉전 과학에 대한 양가감정
3. ‘미숙한 결말’이 내포한 당대의 증상
4. 전유의 상상력과 냉전의 알레고리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1950~1960년대 한국 지식인들이 분단국가 한국의 근대에 대해 어떤 고민을 했는가?
지금 우리에게는 『사상계』 와 같은 공론장이 존재하는가?
선행 연구가 누누이 지적했다시피 『사상계』 지식인들은 대체로 서구적 근대와 민주주의를 도달해야 할 지향점으로 삼았던 계몽주의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냉전 근대(Cold War Modernity) 인식이 균일하지는 않았고 조국근대화를 슬로건으로 삼은 반공 개발주의 독재정권과 맞서면서 그들 내부에도 분화가 일어났다. 따라서 제1부는 『사상계』 지식인들이 선도했던 주요 담론을 다루면서 지면에서 펼쳐진 논쟁도 함께 정리하여 가급적이면 그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드러나게끔 했다.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상계』 지식인들의 사고와 태도가 분화를 보인 기점은 4월혁명보다도 한일협정 반대운동부터였다. 제2부에서는 『사상계』 의 담론 지형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4·19와 6·3이라는 결정적인 두 사건에 대한 지식인들의 대응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다.
제3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연구가 소홀했던 화보, 연극, SF 문학 등을 조명함으로써 『사상계』 지식인의 냉전 근대 담론이 대중적 표상과 만나는 지점을 탐색했다. 이 책의 독자들은 문예란, 화보, 독자통신 등을 재음미함으로써 『사상계』 가 수용했던 서구의 냉전 문화뿐만 아니라 화해할 수 없는 정치적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를 통해 냉전 근대를 극복할 전망을 제시하고자 했음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냉전 근대와 『사상계』
『사상계, 냉전 근대 한국의 지식장』 이라는 제목에 드러난 바대로 우리의 문제의식은 1950~1960년대 한국 지식인들이 분단국가 한국의 근대에 대해 어떤 고민을 했는지를 읽어내는 것이었다. 선행 연구가 누누이 지적했다시피 『사상계』 지식인들은 대체로 서구적 근대와 민주주의를 도달해야 할 지향점으로 삼았던 계몽주의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냉전 근대(Cold War Modernity) 인식이 균일하지는 않았고 조국근대화를 슬로건으로 삼은 반공 개발주의 독재정권과 맞서면서 그들 내부에도 분화가 일어났다. 따라서 제1부는 『사상계』 지식인들이 선도했던 주요 담론을 다루면서 지면에서 펼쳐진 논쟁도 함께 정리하여 가급적이면 그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드러나게끔 했다.
한국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상계』 지식인들의 사고와 태도가 분화를 보인 기점은 4월혁명보다도 한일협정 반대운동부터였다. 제2부에서는 『사상계』 의 담론 지형이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4·19와 6·3이라는 결정적인 두 사건에 대한 지식인들의 대응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다. 1950~1960년대의 편집위원회의 구성과 잡지의 지향점을 비교한 다음, 한일협정 반대운동이라는 실천의 영역에서 『사상계』 지식인들이 대학생층과 연대하여 대항 담론의 공간을 만들어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가를 다루었다. 제3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연구가 소홀했던 화보, 연극, SF 문학 등을 조명함으로써 『사상계』 지식인의 냉전 근대 담론이 대중적 표상과 만나는 지점을 탐색했다. 이 책의 독자들은 문예란, 화보, 독자 통신 등을 재음미함으로써 『사상계』 가 수용했던 서구의 냉전 문화뿐만 아니라 화해할 수 없는 정치적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를 통해 냉전 근대를 극복할 전망을 제시하고자 했음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2445808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9월 21일 | ||
쪽수 | 396쪽 | ||
크기 |
159 * 231
* 31
mm
/ 72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민족문화 학술총서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