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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온 문지혁 장편소설

문지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09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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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2209011(1162209011)
쪽수 280쪽
크기 131 * 188 * 22 mm /321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책이 금지된 시대, 아버지가 남긴 단 한 권의 책을 찾아라!
종이책이 가득한 서재를 지니고 있었다는 이유로 아버지가 체포되어 사라진 지 20년 후, 성공도 출세도 불가능한 불온 계급이 된 나는 굳게 잠겨 있던 서재의 문을 연다. 그곳에서 발견한 의문의 종이. 다 끝난 줄 알았던 아버지의 비극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나는 곧 태어날 아이와 가족의 미래, 아버지와의 완전한 단절과 과거와의 진정한 결별을 위해 이 수수께끼를 풀기로 결심한다. 아버지가 남긴 단 한 권의 책을 둘러싸고 나를 쫓는 통합정부 대서수사과와 종이책 사수 연대 ‘비블리온’의 정체가 조금씩 밝혀지고, 마침내 나는 그동안 숨겨져왔던 거대한 비밀에 다가선다.

목차

Ⅰ 빈 서재

Ⅱ 늑대의 귀

Ⅲ 불타는 도서관

Ⅳ 단 한 권의 책

에필로그

추천사

조효은(예술제본가, 렉또베르쏘 대표)

종이책이 위협적이라니. 억울하고 화가 나 눈물이 맺히고 몸이 떨린다. 만약 이 책에서처럼 통합정부 시대가 도래하여 나의 세계를 이루고 있는 책들이 모두 부정당한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그때에는 이 책을 나의 불행... 더보기

책 속으로

텅 비어 있다는 것만 빼면 집은 예전 그대로였다. 좁은 거실도, 낡은 부엌도, 부모가 안방으로 쓰던 침실과 내가 쓰던 작은 방도 여전했다. 생기를 잃어버린 집은 부검대에 올려진 시체처럼 무뚝뚝하게 나를 맞았다. 나는 천천히 집 안을 둘러보다가 마침내 복도 끝에 있는 그 방으로 향했다. 어쩌면 그 방으로 가기 위해 온 집 안을 돌아야만 했던 건지도 몰랐다. 수천 번도 더 걸어 다녔던 복도였지만 문에 가까워질수록 이상하게 마음이 요동쳤다. 아버지. 이제는 없는 그의 그림자가 유령처럼 나를 따라다니는 것 같았다.
서재.
늘 잠겨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것이 부디 상상에 그치길 간절히 바라며, 책은 영원할 것이다!

2010년 데뷔작 『체이서』가 네이버 ‘오늘의 문학’에 선정되면서 한국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문지혁 작가의 신작 소설 『비블리온』이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2017년 8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웹소설 플랫폼 ‘저스툰’에서 연재되기도 했던 이 작품은 연재 당시에도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문지혁 작가는 통합세기, 세계대전 직후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에 남은 유일한 생존자들의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추격전을 다룬 『체이서』, 잠들지 않는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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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어렸을 때부터 집에 책이 가득한 것은 일상이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장난감처럼 모았고 쉼없이 읽었다. 대학생이 되어 혼자 살게 되었을 때도 가장 많은 짐은 당연히, 책이었다. '책 읽는 아이'라는 말은 내게 최고의 칭찬이자 사소한 일상이었다. 책을 읽는 것에 당위성을 느껴본 적은 없다. 재미있으니 읽었고, 하릴없이 갈 곳이 마땅히 없어 서점에 자주 들르게 되었으며 괜히 서성인 것이 미안해 습관처럼 책을 샀을 뿐이다.  2. 나의 동생은 책이라면 질색했다. 집안 가득한 책들 대다수가 실제로는 거의 읽은 적 없...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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