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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킬 이재량 장편소설

이재량 지음 | 나무옆의자 | 2019년 09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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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1570693(1161570691)
쪽수 344쪽
크기 147 * 210 * 27 mm /47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놈의 세상은 참 더러운 것투성이다.
나는 그저, 순결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우리의 강박증을 돌아보게 하는 슬프고도 무서운 이야기

“나 혼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정신병자가 아니다.
나는 저 인간들과는 다르다. 그래서 이제껏 그토록 힘들었던 것이다.
함께 살 수 없는 것들과 함께 살아야 했기 때문에.”

남과 더불어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기 원칙과 윤리를 지키면서 남과 더불어 사는 ‘순결한’ 삶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재량의 두 번째 장편소설 『올 킬』은 그로테스크와 공포, 유머와 비장함이 함께 직조된 작품으로, 다양한 비유와 상징으로 세태를 성찰하게 하는 슬프고도 무서운 우화다. 공포 서스펜스 소설이면서 블랙코미디의 요소를 지닌 『올 킬』은 작가가 어렸을 때 집에 나타났다가 곧 사라져버린 한 마리 바퀴벌레가 이야기의 시작이 되었다. 사라져버린 바퀴벌레가 삼십 년 넘도록 작가의 기억 속에 강박적으로 살아 있었던 것처럼 청결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한 인물, 고광남이 『올 킬』의 주인공이다. 고광남은 “지구를 좀먹는 바퀴벌레 일당과 일생일대의 대결을 펼칠 영웅”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역이지만 소심하고 예민하고 조심스럽고도 고집스럽게 자기 안에 틀어박혀 스스로를 끊임없이 반추하는 인물로, 작가 이재량의 전작 『노란 잠수함』(2017년)에서 서로 다른 네 명의 인물이 거침없이 질주해가던 것과 아주 다른 겉모습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올 킬』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강력한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캐릭터를 펼침으로써 작가의 또 다른 역량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재량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문학의오늘』 겨울호에 단편소설 「캐럴」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2017년 인생의 빛나는 한순간을 찾아가는 두 노인과 한 소녀와 한 청년의 수상한 동행을 그린 첫 장편소설 『노란 잠수함』을 펴냈다.

목차

1부 타이탄
2부 돛에 바람을 싣고
3부 사냥꾼의 장례식
에필로그
작가의 말

책 속으로

뭘 잘못한 것일까. 나 같은 사람은 어디에도 누구와도 살아갈 가치가 없는 인간일까. 왜 태어났을까……. 대답은 뻔했다. 자신을 태어나게 한 것도 아버지요, 이렇게 만든 것도 아버지다. 아버지……. 기억 속 아버지는 환경미화원 차림으로 세상 온갖 더러운 것들과 맞서 싸우는 가장이었고, 그때 광남 씨는 그 가장이 싫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한 인간으로서 밖에 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양반은 아니었다. 사회적으로 보자면 청결은 죄일 수 없다. 그것은 나라에서도 인정한 사실이었다. […] 광남 씨는 결론을 내렸다. 나 혼자서는 아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여기, 세상 끝까지 쫓아가 더러움을 박멸한다는 궁극의 서비스가 있다

느닷없이 나타난 바퀴벌레를 한 시간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잡아 변기 안에 버린 뒤 각종 집기들을 세척하고 태우고 나서 이제 다섯 번째로 손을 씻는 고광남. 그는 결혼생활 7년 만에 아내와 헤어져 6년을 혼자 살다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3년 전 제천 금수산 자락으로 이사 와 작은 오두막에서 자기만의 텃밭을 가꾸며 산다. 방 안의 먼지 한 톨을 참지 못하고, 한 시간짜리 샤워를 하루에 두세 번, 십 분 이상 걸리는 손 세정을 수시로 하는 광남 씨의 결벽은 일종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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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킬 mi**ball83 | 2019-10-1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스스슥~~ 스스슥~~ 세상에서 제일 혐오스런 벌레를 꼽으라 하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바퀴벌레'라 답할 것이다. 긴 더드미와 순간이동을 의심케하는 잽싼 발놀림, 수십마리가 한꺼번에 우르르 퍼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몸에 바퀴벌레가 기어오르는 느낌이 들어 온몸이 간지럽고 노이로제에 걸린 듯한 착각마저 든다. 실제로 요근래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회사서 아침에만 살짝 난방을 틀어주는데 히터나오는 곳 옆에 화분이 있는데, 바퀴벌레가 따뜻한 곳을 찾아 화분밑에서 서식을 하는거 같았다. 직원한분이 물줄... 더보기
  • 올 킬 aq**0317 | 2019-10-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속이 울렁거리고, 몸이 근질근질한 것 같아요. 우웨엑! 사그락사그락... 다다닥다다닥... 등장만으로도 끔찍해요. 바.퀴.벌.레. <올 킬>은 이재량 작가님의 두 번째 소설이에요. 주인공 광남 씨는 엄청 깔끔한 사람이에요. 거의 결벽증 수준이죠. 어느날 바퀴벌레 한 마리가 등장하면서 광남 씨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잡아도 어디선가 또 나타나고, 자고나면 온몸이 근질거리는 증상까지 생겼어요. 그러다... 더보기
  • 올킬 he**ajh | 2019-10-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지구가 멸망하면 어떤 생명체가 남을까? 라는 상상을 하곤 한다. 예전 어떤 과학자가 주저없이 ‘바퀴벌레’라고 한 기억이 어렴풋 나면서 보기 시작한 애니메이션 <테라포마스>.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로 까지 이어진 이 만화는 ‘바퀴벌레 vs 인간의 생존전쟁’을 다룬다. 먼 미래 지구의 종말을 예감한 인류가 화성에서의 생존가능성을 알기위해, 미리 바퀴벌레를 화성에 풀어놓았는데, 이 바퀴벌레들이 진화되어 괴물이 되었고, 인간을 학살하자, 사람에게 곤충의 유전자를 심어 대항... 더보기
  • 올 킬 di**ni | 2019-10-1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나무옆의자 / 올킬 / 이재량 장편소설 ... 더보기
  • 올 킬 ch**aland | 2019-10-13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책을 읽는 동안 괜히 몸이 근질거렸다. 사실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단독주택에서만 살아서 이제 여름마다 창궐하는 바퀴벌레는 익숙하다...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여전히 바퀴벌레는 무섭다. 올 킬의 주된 주제는 바퀴벌레가 아니지만 바퀴벌레에 대한 세세한 묘사가 나도 익히 알고 있는 것이라 너무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더 무섭고 끔찍했겠지만. 아니, 올 킬은 바퀴벌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해충을 완전 박멸하는 회사이기는 하지만 그 해충이 우리가 알고 있는 바퀴벌레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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