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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중독과 기독교 파시즘 기독교 근본주의에 대한 정치신학적 비판

박성철 지음 | 새물결플러스 | 2020년 12월 2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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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61291864(1161291865)
쪽수 230쪽
크기 150 * 211 * 18 mm /325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2020년을 강타한 코비드-19(COVID-19) 팬데믹은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 특히 한국교회의 주류로 자리 잡은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이 방역 당국과 지속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면서 한국교회는 사회적 신뢰를 상실한 채 몰락의 위기에 처해 있다. 팬데믹 초기에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정부의 일시적인 집회 금지 권고를 “종교 탄압”과 “기독교 박해”라는 프레임으로 맞서며 회중 예배와 종교 행사를 강행하였고 속칭 “태극기 집회”에 강박적으로 참여하면서 집회 주동자들의 정치적 선동에 맹목적으로 동조했다. 이러한 현상들은 기존의 일반적인 신학적 방법론으로는 그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 이러한 가운데 팬데믹으로 인해 극대화되고 있는 한국교회 내 반사회적인 현상을 정치신학의 관점에서 분석한 책이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행태를 “권위주의적 종교”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보고 이를 “종교 중독”이라는 종교 병리적 문제로 파악한다. 또한 그는 한국 기독교 내 배타적인 사회운동들을 “기독교 파시즘”과의 연관성 속에서 비판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그리스도인이 공적 영역에 참여할 때 필요한 윤리적 가치를 “정치적 디아코니아”(political diakonia)라는 개념을 통해 제시한다.
제1부에서는 기독교 근본주의와 기독교 파시즘의 기반이 되는 권위주의적 종교의 특징을 살펴본다. 권위주의적 종교는 인간에 대한 통제력에 집착하며 추종자에 대한 억압을 통해 작동한다. “권위주의”와 “차별 기제”는 권위주의적 종교의 대표적인 특징이다. 이 책은 기독교 근본주의와 기독교 파시즘에 대한 비판의 출발점으로서 권위주의와 차별 기제를 정치신학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권위주의에 물든 기독교 근본주의자는 카리스마적 권위를 표출하는 종교 지도자(혹은 집단)에 쉽게 매력을 느끼기에 종교 중독에 빠질 가능성이 높고 더욱 강력한 권위를 추종하는 경향을 보이기에 “정치적 종교”로서 파시즘에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다.
제2부에서는 권위주의적 종교와의 연관성 속에서 종교 중독의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종교 중독의 문제가 일부 사교 집단이나 기독교 사이비 집단뿐 아니라 급격한 양적 성장으로 이루어진 한국 개신교 전반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강조한다. 제3부에서는 종교 중독과의 연관성 속에서 기독교 근본주의를 다룬다. 여기서 저자는 미국의 근본주의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군사 독재 이데올로기와 결합된 한국의 기독교 근본주의의 특성을 자세히 살펴본다. 나아가 기독교 근본주의가 분단 의식의 고착화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제4부에서는 기독교 파시즘을 파헤친다. 저자는 20세기 기독교와 파시즘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유사 종교와 같이 변질된 기독교 파시즘이 교회의 몰락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파멸을 가져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제5부에서는 그리스도인이 정치적 영역에 참여할 때 윤리적 가치를 정립하는 데 필요한 신학적 기반으로 정치적 디아코니아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저자는 권위주의와 차별 기제에 물든 한국교회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기독교적 가치가 “(사회적) 섬김’, 즉 ”디아코니아“임을 강조하고 정치적 영역에서의 그 의미를 짚어본다.
이 책은 10년간의 독일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저자가 지난 5년 동안의 한국 사회와 한국교회의 변화를 정치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원인을 파헤친 결과물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신학 서적과 달리 다양한 사회과학적 연구와 방법론을 통해 한국교회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에 대한 냉철한 시각에도 한국교회의 파국을 막기 위한 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저자의 절실함이 문장 곳곳에서 담겨 있다. 그럼에도 서문에서 저자가 밝힌 바와 같이 이 책은 몰락하고 있는 한국교회 내 구체제를 위한 대안이기보다 아직 도래하지 않는 새로운 체제를 위한 주춧돌을 놓기 위한 시도임이 분명하다.

목차

서문

제1부 권위주의와 차별
제1장 권위주의의 문제
제2장 권위주의적 사회와 차별 기제

제2부 종교 중독
제1장 종교 중독의 이해
제2장 한국교회 내 종교 중독의 문제

제3부 기독교 근본주의
제1장 기독교 근본주의의 문제
제2장 기독교 근본주의와 분단 의식

제4부 기독교 파시즘
제1장 파시즘의 이해
제2장 현대 사회와 기독교 파시즘

제5부 정치와 디아코니아
제1장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
제2장 정치적 디아코니아

참고문헌

책 속으로

권위주의적 성격은 행동력과 용기와 신념을 갖추고 있는 것처럼 연출하지만 이는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욕망을 포장하는 것이다. 권위주의적 성격의 행동력은 자기 자신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위하여 행동함으로써 발생하기에 근본적인 무력감을 극복할 수 없다. 권위주의적 성격은 “신이라든지 과거라든지 자연이나 혹은 의무”라는 동력으로 움직이며 “보다 우월한 권력에 의지하여” 그 행동력을 획득할 뿐이다. 이처럼 권위주의적 성격은 일상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지만 사실 상위의 권위에 의해 주입된 환상에 의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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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교회의 골든타임 wi**omsky4 | 2021-02-1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지난 1월 29일 개신교 여론조사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교회를 '별로·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6%로 조사됐다. 그리고 한국 교회를 신뢰한다는 비기독교인은 9%에 불과했다. 왜 다수의 국민들이 한국 교회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할까. 한국 개신교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강조하는 바람에 경제적 손실을 보았기 때문일까. 기독교인의 겸손과 낮아짐 때문에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이 오르려는 자신들의 욕망 추구가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일까.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살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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