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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정의 오에 겐자부로의 비평적 에세이

오에 겐자부로 지음 | 송태욱 옮김 | 뮤진트리 | 2018년 04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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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1110172(1161110178)
쪽수 372쪽
크기 149 * 211 * 19 mm /476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定義集/大江健三郞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은 오에 겐자부로가 2006년 4월 18일부터 2012년 3월 21일까지 아사히신문 문화면에 '정의집(定義集)'이라는 제목으로 매달 한 번 연재한 것을 가필하여 단행본으로 묶은 것이다. 2014년 국내에 번역 출간된 후 독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개정판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1935년 일본에서 태어나 패전과 전후 일본 사회의 혼돈을 겪으며 문학 작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해온 저자가 뇌에 장애를 가진 아들의 아버지이자 소설을 쓰는 작가로서, 일본 문화와 사회에 대해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담담하게 써 내려간 수필집이다.
그동안 읽은 책, 만난 사람, 해온 일, 그리고 가족(특히 뇌에 장애를 가진 아들) 이야기를 제재삼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일본의 대표적 지성인인 오에 겐자부로가 이 시대 이 사회의 정의正義를 위해 우리가 잊으면 안 될 말들의 의미를 정의定義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오에 겐자부로

저자가 속한 분야

오에 겐자부로 저자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1935년 일본 남부 시코쿠의 에히메 현에서 태어났다. 1954년 도쿄대학 교양학부에 입학하여 1956년 불문과에 진학했다. 대학 재학 중인 1957년 단편 [기묘한 일]을 <도쿄대학신문>에 투고하여 주목을 받은 이후 1958년 [사육]으로 아쿠다가와 상을, 1967년 《만엔(万延) 원년의 풋볼》로 다니자키준이치로 상을 받았고, 199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59년 졸업논문으로 [사르트르 소설에서의 이미지에 관하여]를 썼을 정도로 사르트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창작 활동 외에도 반전평화와 민주주의적 가치를 지키는 여러 사회운동에 작가로서 참여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기묘한 일] [사육] [개인적인 체험] [히로시마 노트] [만엔 원년의 풋볼] [핀치러너 조서] [레인트리를 듣는 여인들] [하마에게 물리다] [애매한 일본과 나] [익사] [회복하는 인간] [수상한 2인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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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송태욱

역자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에서 강의하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빈곤론><미인의 탄생><책으로 가는 문><환상의 빛><눈의 황홀><금수><세설><파랑새의 밤><십자군 이야기><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살아야 하는 이유><도쿄 산책자>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등이 있다.

목차

주의 깊은 시선과 호기심 11
궤도 수정을 촉구한 친구의 눈 16
골계(滑稽)를 수용하는 것과 그 반대 21
아이 같은 태도와 윤리적 상상력 26
민족은 개인과 마찬가지로 실패도 하고 잘못도 저지른다 31
다시 읽는 것은 전신운동이 된다 36
우리가 되풀이해서는 안 되는 것 41
일본인이 논의한다는 것 46
때늦은 지혜를 조금이라도 유효하게 사용하는 방법 51
‘배운 것을 되돌리다’와‘ 다시 가르치다’ 56
인간이 기계가 되는 것이란… 61
섬세한 교양의 소산이 무너진다 66
다시 쓰인 문장을 다시 쓴다 71
두 표현 형식을 잇는다 76
소설가가 대학에서 배울 수 있었던 것 81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말 86
‘큰사람’과 공생해왔다 91
단단히 기억하고 있읍시다 97
쓰는 ‘생활 습관’ 102
인간을 더럽히는 것에 대하여 107
현대의 ‘기쁜 지식’ 112
귀를 기울이게 하는 ‘진실한 문체’ 117
궁지를 극복하는 인간의 원리 122
그래서 세계의 순서가 아래에서부터 바뀐다 127
노년에 일지처럼 시를 쓴다 132
얼굴에 나타나는 역사?전통?문화 138
에두름이 지닌 힘 143
용감하고 신중한 정치소설을 쓰는 방법 148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1 152
여유있는 진지함이 필요하다 157
사람에게는 몇 권의 책이 필요할까 162
계속해 잊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167
새로이 비평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172
말의 정의를 확인하고 다시 읽는다 176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허망함’속에서 181
세계의 끝을 응시하는 표현자 186
돌이킬 수 없는 것을 돌이킨다 191
지적이고 조용한 슬픔의 표현 196
원자폭탄의 위력인가 인간적 비참인가 200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2 205
끈질김으로 봐서 어지간한 귀신이 아니다 210
문화는 위기에 직면하는 기술 215
자연은 권리를 갖지 않는다 220
미래를 만드는 브리콜라주 225
어떤 맑은 겨울날의 발견 230
관용만은 할 수 없었다 235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3 240
21세기 일본에 ‘덕’은 있는가 245
강자에게 유리한 애매한 말 250
목숨이 붙어 있는 동안은 제정신으로 있어야 255
앞으로도 오키나와에서 계속되는 것 260
어떻게 사소설가가 되는가 265
피폭국의 도의적 책임이란 무엇인가 270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4 275
신기했다!, 라는 의사 280
새로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에게 5 285
누가 폭발을 막아왔는가 290
천천히 꼼꼼하게 읽는다 295
루쉰의 ‘남을 속이는 말’ 300
수소폭탄 경험을 계속 말하고 있는 사람 305
현지 밖에서도 귀를 기울이며 310
계속해서 애매한 채 있게 하지 마라 315
책임지는 방법을 확인하다 319
그런데도 ‘내 영혼’은 기억한다 324
히로시마?나가사키에서 후쿠시마를 향하여 329
고전 기초어와 ‘미래의 인간성’ 334
원전이 ‘잠재적 핵 억지력’인가 339
또 하나의 전주곡과 푸가 344
해외의 학회에 나가는 소설가 348
우리에게 윤리적 근거가 있다 353
지금 소설가가 할 수 있는 일 358
자력으로 정의하는 것을 꾀한다 363

옮긴이의 말 368

책 속으로

프랑스의 철학자 시몬 베유(Simone Weil, 1909~1943)1)는 불행한 인간에 대해 깊은 주의를 갖고, ‘무슨 힘든 일이라도 있습니까?’하고 물어보는 힘을 가졌는가의 여부에 인간다움의 자격이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호기심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만, 불행한 인간에 대한 호기심만 왕성한 사회에서 주의 깊은 눈이 그것을 순화하는 것입니다. - 14p

그런데 국회에서 서두르고 있는 교육개혁법 정비와 아베 수상의 종군위안부에 대한 발언은,‘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일에서부터 교육기본법 개정까지 지켜봐온 사람에게는 지겨울 만큼 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시대의 위기에 대해,
평생 동안 수련해온 소설의 언어로 자신만의 정의를 내리는
오에 겐자부로의 비평적 에세이.
“이 시대, 이 사회의 작가로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개정판 출간을 앞두고 다시 읽어보는데, 인간다움에 입각한 오에 겐자부로의 섬세하면서도 단단한 말의 정의들이 새롭게 마음에 와 닿는다. 언어는 시대와 함께 태어나고 그 안에서 존재하지만, 시대를 넘어 그 의미를 되새겨봐야 할 말들이 있다. 이 책에서 오에 겐자부로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또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다양한 말들을 제시하고, 이 시대 이 사회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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