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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만이 희망이다 디스토피아 시대, 우리에게 던지는 어떤 위로 | 사회비평에세이

신영전 지음 | 한겨레출판사 | 2020년 09월 1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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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0404302(1160404305)
쪽수 344쪽
크기 155 * 227 * 21 mm /51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디스토피아 시대, 불완전한 우리에게 던지는 어떤 위로
건강과 질병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과 명쾌한 대답!
우리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명쾌하고 아름다운 문장 !
화제의 칼럼 ‘없다’ 시리즈, 신영전의 첫 산문집

“대한민국 의사 중 이처럼 명쾌하고 자신 있게 건강과
질병에 대해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바이러스는 그 자체로도 위기지만, 그에 대한 인류의 대처도 또 하나의 위기다. 가장 취약한 곳에 놓인 사람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 기저질환을 가진 노인들이 가장 많이 죽었고, 아파도 쉬지 못하는 일용직 노동자,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콜센터 노동자들은 속수무책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렸다. ‘긴급 행동’을 하지 않으면 4천만 명의 빈곤국 사람들이 사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도 선진국들은 가난한 나라에 마스크 수출금지조치를 내리고, 백신이 나오면 자신들이 먼저 쓰겠다는 ‘백신동맹’을 맺었다. SF영화에나 나올 법한 디스토피아적인 장면들이다.
저자는 인류가 맞이한 종말론적 위기의 대안으로 ‘아픔의 연대’를 제시한다. 한 사회의 모순이 응축된 곳에 놓여 있는 취약한 존재들은 역설적으로 그 모순의 해법을 아는 존재이자 희망의 근거다. 인간 본연의 취약성과 유한성은 ‘퇴치해야 할 위험’이 아니라 ‘공동체의 근본 토대’이며, 아픔들이 함께 손을 맞잡을 때만 우리를 얽매고 있는 아픔들을 넘어설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은 불완전한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위로이기도 하다.
▶ 『퓨즈만이 희망이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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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아픔의 연대’를 위하여 5

1장 성찰: 우리가 놓친 것들 19
우월한 생은 없다 21
건강은 없다 25
노인은 없다 29
자살은 없다 33
사랑은 없다 37
희망은 없다 41
나쁜 바이러스는 없다 45
아픔은 없다 49
무엇보다 먼저, 해를 끼치지 말라 53
‘언던 사이언스’를 넘어서 57

2장 책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 63
국가는 내 건강을 걱정할까? 65
누가 ‘도덕적 해이’를 저지르는가 71
다시 써야 할 반성문 74
맬서스의 유령 77
인권 없는 복지가 가능한가? 80
‘눈물의 대통령’ 83
‘배반의 바리케이드’ 앞에서 86
아무도 모르는 어떤 복지 89
구명보트를 없애려는 어느 선장 92
형평운동기념탑 앞에서 95
노무현의 말, 문재인의 약속 99
사라진 ‘100만 원의 개혁’을 찾아서 102
두 번째 ‘눈물의 대통령’ 105


3장 자본: 공포와 불안을 팔다 109
“나는 이해할 수가 없어요” 111
영리병원에 없는 세 가지 116
안치환의 ‘유언’ 118
용의 역린을 건드리다 121
응답하라, 박·문·안! 124
의료민영화라는 이름의 살인 127
정치인의 칫솔과 유전자검사 131
대통령 앞 사직서 134
신(新) 파우스트, 당신은 왜 나를 궁금해하지요? 138

4장 건강: 네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143
피로는 간 때문이 아니다 145
함께 건강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건강할 수 없다 149
돌봄의 공동체를 위하여 156
페텐코퍼의 자살과 부활 162
“평등한 것이 이득이다” 178

5장 평화: “평화가 길이다” 181
워싱턴에서 만난 남북한 결핵 183
그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는가 186
그때도 그랬다 189
핵보다 강한 두 가지 무기 193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196
그것은 인권이 아니다 199
통일부 장관 출마선언 203
영세중립국으로 가자 206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께 209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213
또 하나의 북핵 216
기차는 두 개의 레일 위를 달린다 219
장마전선과 염원 222
김정숙, 리설주, 펑리위안 여사께 226
미국 유감 229
“평화가 길이다” 233

6장 경계: 경계를 넘어 239
국경을 넘는 방법 241
‘경계’를 넘어 ‘관계’로 244
오시비엥침으로 가는 길 255
말뫼, 스웨덴의 끝이자 시작인 곳 258
다시 몬주익 언덕에서 262
아직 끝나지 않은 임정로드 266

7장 싸움: 푸른 유리 한 조각 271
아스클레피오스의 죽음 273
복지국가는 없다, 있다 276
무상의료는 가능한가? 279
‘착한 부자’가 되는 법 282
“이제 우리가 자리를 지킬 차례” 286
우리만이 아는 대답 289
진짜 싸움 294
박정희와 비스마르크를 넘어서 297
우리 인류의 ‘마지막 싸움’ 300
의료보험증 불살라 만든 국민건강보험 304
푸른 유리 한 조각 308

8장 희망: 퓨즈만이 희망이다 313
역설과 희망의 정치학 315
우리가 꿈꾸는 ‘100만 원의 기적’ 318
만파식적을 찾아서 321
‘온 보건복지’를 향하여 324
퓨즈만이 희망이다 332
은하수로 가는 방법 337

책 속으로

혹시 미래 지구에 완전한 존재가 살아남는다면, 그것은 인간이 아닐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인간이 만들어낸 우생론은 궁극적으로 인간 스스로를 부정하는 자기파멸적 논리체계다. 그렇기에 인간의 취약성, 개방성, 유한성 같은 개인적ㆍ집합적 신체의 구성적 특징을 ‘퇴치해야 할 위험’이 아니라 ‘공동체의 근본 토대’로 간주해야 한다는 정치철학자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주장은 멸종을 향해 가는 우생세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의 구호다. 우월한 생[優生]은 없다._24쪽 중에서

완벽한 건강을 추종할 때, 질병과 장애 그리고 늙음은 ‘부담’으...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쁜 바이러스는 없다?
당연하게 여긴 세상을 뒤집다

저자인 신영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건강과 사회연구소 소장, 비판과 대안을 위한 건강정책학회 이사장, 대한예방의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사회적 약자의 건강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취약집단의 건강이 정치ㆍ사회적 요인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깨달음은 보건의료 정책을 넘어 한국 사회와 남북관계, 나아가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문명론적 위기에 대한 관심으로 뻗어갔다. 이 책은 그 모든 문제에 대해 저자가 오래도록 고민하고, 사색한 결과물이다.
저자가 20...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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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로그 리뷰 리워드 제공 2021. 4. 1 종료
  • 이 책은 코로나와의 공존을 꾀하는 중인 현 시국을 향해, 그리고 이러한 시국을 도래하게 한 것들에 대해 지적하는 한 예방 의학 교수의 사회 비평 에세이이다. 이 책의 대표적인 특징을 한 가지 꼽자면 고전이나 명언의 인용이 아주 많다. 그러다 보니 문체가 다소 호흡이 길고 비유도 많은 편인데, 한 편의 글로써는 충분히 호소적이었지만 맥이 이어지는 한 권의 책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군데군데 만연체 같은 느낌이 있다. 아마도 다수의 글들이 실제로 한 편의 칼럼으로 신문에 게재되었던 글이었기 때문에 한 지면을 채울 만큼 압축적... 더보기
  • 퓨즈만이 희망이다 na**hj | 2020-10-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ϻ건강한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고민해야 할 문제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말한다. 나쁜 바이러스는 없다고.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환경에서는  인간도 살 수 없으니 바이러스를 적으로만 인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평생을 공생해야 하는 관계로 인식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이 상황을 현명하게 극복해야 한다고 말한다. ... 더보기
  • " 누가 당신의 이웃입니까? "      이 땅의 퓨즈는 감염병이 창궐할 때 가장 먼저 고통을 당하는 이들이다.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 장기간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회 밑바닥에 있는 약자들, 재택근무를 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닭장처럼 비좁은 곳에 근무하는 콜센터 직원들. 이들이 감전이라는 전기 사고를 막는 '퓨즈'라고 저자 신영전 의사는 말한다. 저자는 우리 사회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민영화, 의료영리화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촛불로 탄생한 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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