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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산문

신형철 지음 | 한겨레출판사 | 2018년 09월 22일 출간

Klover 평점1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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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0401967(1160401969)
쪽수 428쪽
크기 141 * 211 * 23 mm /53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더욱 더 깊어진 평론가 신형철의 생각과 문장을 만나다!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두 번째 산문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한겨레21》에 연재되었던 ‘신형철의 문학사용법’을 비롯하여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완성 원고를 모아 엮은 책이다. 4년 만에 펴낸 이번 산문집에서 저자가 평론가로서 작품과 세상 사이에 다리를 놓고자 했던 성실한 삶과 철학을 보다 면밀히 들여다볼 수 있다.

슬픔을 공부한 글을 묶은 1부에서는 헤로도토스 《역사》에서부터 헤밍웨이를 지나 박형준과 김경후의 시에 이르기까지, 작품 속의 슬픔, 허무함, 덧없음, 상실 등을 꼼꼼히 읽어간다. 소설을 중점적으로 다룬 2부에서는 카뮈, 보르헤스, 제발트부터 권여선, 임철우, 박완서, 배수아, 김사과, 은희경, 김숨까지 국내외 작품을 읽으며 문학을 통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참여적 주제의 글을 담은 3부에서는 대통령 탄핵부터, 태극기 부대, 성소수자 문제와 미소지니, 트럼프, 국정 농단, 멀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과 4대강사업, 용산참사, 희망버스, 천안함 사건까지 사회적 이슈를 마주한 평론가의 희망과 절망을 오가는 시선을 담았다. ‘시’라는 주제 아래 우리가 왜 시를 읽지 않으면 안 되는지를 행간으로 권하는 글을 묶은 4부, 여러 출판사의 시인선 기념호에 부치는 글들을 묶은 5부, 읽을 만한 짧은 소설을 권하는 ‘노벨라 베스트 6’, 경향신문에 닷새간 연재했던 ‘인생의 책 베스트 5’ 등을 수정, 보완해 수록한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신형철 1976년에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공부했다. 2005년 봄에 계간 《문학동네》로 등단해 평론을 쓰기 시작했으며, 아름다운 문장과 정확한 비평이 함께하는 본인 고유의 스타일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저서로는 평론집 《몰락의 에티카》(2008), 산문집 《느낌의 공동체》(2011), 영화 에세이 《정확한 사랑의 실험》(2014)이 있다. 현재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이며, 2014년 3월부터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비평론을 가르치고 있다.

신형철님의 최근작

목차

책머리에

1부 슬픔에 대한 공부
당신의 ‘지겨운’ 슬픔 ―〈킬링 디어〉가 비극인 이유
슬픔에 대한 공부 ―발터 벤야민과 함께
2년 동안의 꿈 ―세월호 2주기
인식이 곧 위로라는 것 ―론 마라스코·브라이언 셔프 《슬픔의 위안》
터널 앞에서 ―김성훈 〈터널〉
슬픔의 불균형에 대하여 ―민용근 〈혜화, 동〉
해석되지 않는 뒷모습 ―미야모토 테루 《환상의 빛》
허무, 허무 그리고 허무 ―어니스트 헤밍웨이 〈깨끗하고 불빛 환한 곳〉
덧없음에 대한 토론 ―프로이트와 릴케
그녀, 슬픔의 식민지 ―모니카 마론 《슬픈 짐승》
사랑의 두 번째 죽음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
슬픔임을 잊어버린 슬픔 ―김경후 〈열두 겹의 자정〉
천진하게, 그리고, 물끄러미 ―박형준 〈생각날 때마다 울었다〉
문학으로서의 이소라 ―이소라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5.18과 4.3 사이
폭력에 대한 감수성
액자 속의 진정성 ―이준익 〈동주〉

2부 삶이 진실에 베일 때
사물성, 사건성, 내면성 ―사진적인 것과 문학적인 것
삶이 진실에 베일 때 ―제임스 설터 《어젯밤》
단절의 선을 긋다 ―권여선 〈사랑을 믿다〉
시의 옷을 입은 비극 ―헤르타 뮐러《숨그네》
고통받은 마음의 역사 ―임철우 《이별하는 골짜기》
박완서 선생님 영전에 ―박완서 〈그 남자네 집〉
예외적인 정신의 유전자 ―배수아와 김사과
캐릭터 박물관 특실편 ―알베르 카뮈 《이방인》
삶과의 게임에서 지다 ―이상 《이상 소설 전집》
오독의 빛에 의지하여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유다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
음악 서술자 시점 ―가즈오 이시구로 《녹턴》
언어의 이주민을 위하여 ―다와다 요코 《영혼 없는 작가》
제발트만큼 고집불통인
아포리즘에 대하여
소설의 인식적 가치 ―은희경 《태연한 인생》
왜 소설을 읽는가 ―김숨, 윤이형, 백영옥
우리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3부 그래도 우리의 나날
굿바이, 박정희 ―탄핵과 그 이후
비무장의 예언자들 ―2018년의 ‘남북’과 ‘남녀’
깊이 있는 사람
시기상조의 나라
사회적 인정의 복지 ―태극기 부대를 바라보며
메릴 스트립의 용기
해도 되는 조롱은 없다
보수의 반대말은 민주
혐오와 농단
절망을 즐기지 않기 ―김성수 〈아수라〉
희망은 종신형 ―김승희 《희망이 외롭다》
국가의 살인 ―김일란·홍지유 〈두 개의 문〉
정치소설이 필요한 시간 ―안토니오 타부키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희망은 버스를 타고 ―이영주 〈공중에서 사는 사람〉
저급한 이야기꾼들의 신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칠레의 지진〉
천안함, J 선생님께
평화가 곧 승리

4부 시는 없으면 안 되는가
시는 없으면 안 되는가 ―문학동네시인선 50호 발간에 부쳐
시를 사랑한다는 말 ―문학동네시인선 100호 발간에 부쳐
시, 정답 없는 질문 ―릴케, 하나
고대 아폴로의 토르소 ―릴케, 둘
시의 천사 ―진은영 《훔쳐가는 노래》
새 질병으로 태어날 거야 ―김혜순 《슬픔치약 거울크림》
축제로서의 노벨문학상
작가는 주크박스가 아니지만 ―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소곡〉
노르웨이의, 숲이냐 가구냐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고독과 행복에 대하여 ―무라카미 하루키와 심보선
어떤 순간의 진심 ―신철규 〈유빙〉
모른다고 말하는 시 ―황인찬 《구관조 씻기기》
이토록 뜨거운 태도들 ―이상과 김수영
풀, 저항도 절망도 아닌 ―김수영 〈풀〉
동춘동 디오게네스의 초상 ―김영승 〈흐린 날 미사일〉
우리는 시를 포기하지 말기 ―문학과지성 시인선 400호 발간을 축하하며
정확한 칭찬 ―장승리 〈말〉

5부 넙치의 온전함에 대하여
넙치의 온전함에 대하여 ―사랑의 논리학을 위한 보충
마르크스의 사랑
나의 소중한 적
당신의 (역)진화 ―얼굴, 음성, 그리고 문자
황현산의 부정문
봄날의 새끼 곰과 정말이지 굉장한 것
문어체의 진심
네가 왜 미안해? ―민용근 외 〈어떤 시선〉
인간의 디폴트에 대하여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이것은 물이다》
공자의 인간유형론
멘토르의 멘토링
146배의 능력 차이
우울하게 애매하게 ―당신의 ‘소울 시티’는 어디인가, 라는 물음에 답하여
문학에 적대적인 세계
한 번 보고는 알 수 없다
누가 대중을 존중하는가
시간의 네 가지 흐름

부록
노벨라 베스트 6
추천사 자선 베스트 10
인생의 책 베스트 5

책 속으로

최상의 산문 문장은 고통도 적확하게 묘파되면 달콤해진다는 것을 입증하는 문장이다. 달콤한 고통이 무엇인지를 꿈과 잠의 주체인 우리는 안다. 꿈과 잠에 비유해본다면, 그녀의 문장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없이 눈물을 흘리다가 탈진한 상태로 깨어나서는 한참을 더 울게 되는 그런 꿈이고, 탈진한 상태로 깨어나서 한참을 더 울다가 사랑하는 사람의 품에 안겨 그 슬픔이 달콤한 안도감으로 서서히 바뀌는 것을 느끼는 순간 다시 찾아오는 그런 잠이다. _69쪽

자신의 진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채 규정되는 모든 존재들은 억울하다. 이 억울함... 더보기

출판사 서평

작품과 세상 사이를 잇는,
어느 평론가의 성실하고 아름다운 가교(架橋)

산문집 《느낌의 공동체》, 영화에세이 《정확한 사랑의 실험》 등으로 독자들의 크나큰 사랑을 받았던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엮은 것이다. 시와 소설에 국한되지 않고 영화, 노래,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정확히 읽고 듣고 보면서 온기를 잃지 않으려 했던 저자의 노력이 빼곡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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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sc**s | 2018-11-1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책을 읽지를 않은지... 아니 손에 들지 않은지 한참이나 된거 같다. 까마득하다. 기억이 안난다. 책을 들고 있는다는게 무겁다고 느껴질정도로 책을 손에서 놓은지 오래 지났다. 그래서 책을 다시 읽는다는 자체가 어색하고 집중이 잘 되지 않을 것으로 느껴졌지만 그건 이내 사라졌다. 책을 다시 들고 있노라니, 스마트폰에 빼앗겼던 사상의 되새김, 나만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다는건, 나만의 머리속에서 나만의 생각을 재구성하여, 글쓴이와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다시 책을 들고, 한문장 한... 더보기
  • 문인들 뿐만아니라 이젠 독자들 사이에도 글 잘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신형철 교수의 근작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읽었다. 저자의 명성이 과연 명불허전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높은 이름은 헛되이 전하는 법이 없다. 긴말을 보태는 것은 좋은 글에 우문을 더하는 꼴이니 삼가하기로 한다. 다만 짧은 소회로 길고 깊은 마음을 대신한다. '정확한 (   )의 실험',  앞에 형용사 '정확한'(사고, 단어, 문장, 주제, 전달, 감동)으로... 더보기
  • 문학이라는 교육학 ch**cho91 | 2018-10-1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신형철은 영화 에 대해 말하면서 윤리학과 교육학 언저리를 맴돌다 후자에 무게를 두었다.  이 선택에 별다른 머뭇거림이 없었기에, 윤리학보다는 교육학에 가까이 간 그의 '태도'가 에만 해당되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문학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 끝처럼 굴어서, 문장 하나, 단락 하나가 일정한 윤리를 지향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하지만 문학이 이 정도에 그쳐서는 안되고, 쓰는 이가 이 정도에 만족해서는 안된다. 만약 문학이 윤리학이라면, 철학이나 선언문과 다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학... 더보기
  • 슬픔이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신형철 평론가의 책이 출간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괜스레 하루가 평안하고, 그 계절이 좋아지는 경험을 했다. 그의 전작을 다 읽은 사람으로서, 알게 모르게 가장 마음이 동한 책들을 매겼던 사람으로서 이번 작품은 어디쯤 위치하게 될는지도 궁금했다. 서문을 읽고는 단박에 나는 이 책을 다음으로 가장 좋아할 수밖에 없음을 알았다.   영화 을 보며, 재난을 겪은 주인공이 얼마 안 가 터널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며 ‘저럴 수는 없다.’라고 생각했다던, 그 평론가의 감수성에 어찌 감탄... 더보기
  •   최근 〈방구석 1열〉이라는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 푹 빠져있다, 두 가지의 영화를 비교하며 인문학적으로 영화를 풀어내는 예능으로 영화의 뒷이야기나 다양한 관점에 대해 들어볼 수 있어 마냥 보고 있기에 재미있다. 2주 전쯤, 이 프로그램에서 산악영화를 주제로 〈히말라야〉를 〈k2〉와 함께 다뤘다. 〈히말라야〉는 2004년 5월 에베레스트에서 사망한 박무택, 장민, 백준호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떠난 엄홍길 대장의 휴먼 원정대 다큐멘터리 〈아! 에베레스트〉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다. 나는 이 영화가 개봉한 201...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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