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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철학하다 21세기 불교를 위한 하나의 초상

이진경 지음 | | 2016년 11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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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60400182(1160400180)
쪽수 356쪽
크기 150 * 216 * 25 mm /59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자 이진경, 불교를 바라보다!
『불교를 철학하다』는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자 이진경이 ‘불교’에 매혹되고 예고 없이 맞닥뜨린 삶의 심연 속에서 보고 생각하게 된 것들, 신체와 영혼에 불교가 스며들어 만들어낸 사유의 단면을 섬세하면서도 통찰력 넘치는 문장으로 담아낸 책이다. 즉, 불교의 개념을 현대로 가져와 우리 삶 속에 투영해보고 융합해봄으로써 21세기에 걸맞은 불교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불교의 가장 기본적인 25가지 개념을 다루는 방식으로 책을 써내려가는데, 이는 무언가에 섞여 들어가며 스스로 바뀌어간 ‘불교의 초상’에 가깝다. 연기, 무상, 인과, 무아, 중생, 중도, 공, 윤회, 자비, 십이연기 등에 대한 이치와 지혜를 설명함으로써 21세기에 부합하는 또 하나의 불교를 조명한다. 이는 세속을 벗어난 수행과 고된 깨달음의 여정을 뛰어넘어 우리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깨달음의 실천적 요체로 다가온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불교는 오랜 역사 동안 자신이 처한 연기적 조건 속에서 과거의 자신과 대결하며 스스로 갱신해왔다. 현대의 과학, 철학, 예술은 물론 우리 사회나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삶에 의해 침윤되고 혼합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철학자가 불교를 이야기하는 것은 일견 타당하다. 현대철학보다 더 현대적인 철학으로, 어떤 윤리보다 더 현대적인 삶의 방법으로 불교가 재탄생되어야 한다는 한 현대철학자의 경계를 허무는 관점과 폭넓은 사유의 세계를 만나보자.

목차

제1장 나의 본성은 내 이웃이 결정한다
연기: 외부에 의한 사유

1. 형이상학이여, 안녕
2. 당신의 본성은 당신의 이웃이 결정한다
3. ‘자업자득’의 업력에서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

제2장 세상에 똑같은 두 장의 나뭇잎은 없다. 하지만…
무상: 차이의 철학과 필연적 무지

1. 잎이 질 때 드러나는 본체
2. 환(幻), 필연적 무지
3. 집단적 환상과 무상의 정치학

제3장 나비의 날개를 타고 끼어드는 것
인과: 분석적 인과성과 연기적 인과성

1. 인과를 모르면 여우가 된다
2. 나비효과, 혹은 차이의 반복
3. 연기적 인과성, 연기적 합리성

제4장 내가 죽는 곳에서 만인이 태어나느니…
무아: 비인칭적 죽음과 부모 이전의 ‘나’

1. 카게무샤의 눈물
2. 자아가 강하면 빨리 늙는다
3. 수정란도 되기 전의 나

제5장 존재 자체가 선물이 될 수 있다면
보시: 불가능한 선물과 절대적 선물

1. 소모적 장식과 선물
2. 무주상보시, 혹은 절대적 선물
3. 부처의 선물, 보살의 선물

제6장 모든 개체는 공동체다
중생: 공동체의 존재론과 중생


1. 모든 개체는 중생이다
2. 모든 중생은 공동체다
3. 중생은 부처인데, 왜 부처가 되어야 하는가

제7장 부처는 똥이고, 소음은 음악이다
분별: 척도의 권력과 타자성


1. 분별, 선택 이전의 선택
2. ‘옳은 것’의 힘
3. ‘초험적 경험’, 혹은 분별을 넘어선 분별

제8장 극단보다 더 먼 ‘한가운데’
중도: 중도의 존재론, 파격의 논리학


1. 있으면서 없는 것
2. 중도와 중용의 차이
3. 파격의 논리학

제9장 사물의 구원, 혹은 쓸모없는 것들의 존재론
공: 존재의 사유와 순수 잠재성


1. 연기적 조건 ‘이전’의 존재
2. 불생불멸의 잠재성
3. 존재는 왜 보이지 않는가

제10장 죽음의 불가능성이 왜 고통이 되는가
윤회: 영원회귀와 니힐리즘


1. 영생의 고통이라니
2. 고통의 피안에서 차안의 해탈로
3. 노바디(nobody)의 윤회

제11장 연민의 윤리에서 우주적 우정으로
자비: 타자의 윤리학과 존재론적 우정


1. 가까운 자가 아니라 멀리 있는 자를 사랑하라
2. 연민 없이 사랑하라
3. 미움 없이 미워하라

제12장 자유의지 없는 세상에서의 자유
마음: 마음의 물리학과 능력의 윤리학


1. 내 마음도 내 마음이 아니다
2. 어떤 마음이 내 마음을 만드는가
3. 행을 닦을 때, 우리는 무엇을 닦는 것일까

제13장 존재하는 모든 것은 영혼을 갖고 있다
식: 분자적 인식론과 식의 존재론


1. 눈 없이 보고, 코 없이 냄새 맡는 것들
2. 분자들의 지각, 세포들의 인식
3. 신체는 식을 만들고, 식은 신체를 만든다

제14장 무지 이전의 무명에서 생멸 이전의 ‘존재’로
십이연기: 무명의 카오스와 무지의 코스모스


1. 십이연기를 지금 다시 묻다
2. 무명(無明): 무한속도로 변하는 세계를 어찌할 것인가
3. 행(行): 태초에 행동이 있었으니라
4. 식(識): 동물 이전의 인식능력
5. 명색(名色): 안팎의 식별이 ‘나’를 만들고
6. 육처(六處): 이유 있는 허구의 여섯 시종들
7. 촉(觸): 있어도 만나지 못하면 없는 것이니
8. 수(受): 기쁨과 슬픔의 자연학
9. 애(愛): 분별심은 왜 지혜 아닌 무지로 인도하는가
10. 취(取): 가지려는 마음의 수동성
11. 유(有)/생(生): 생성보다 존재가 선행한다는 믿음이라니
12. 노사(老死): 고통과 두려움이 그려낸 생의 초상화

책 속으로

‘연기적 사유’는 이 모든 형이상학적 사유와 결별한다. 무상함의 저편을 찾는 게 아니라, 무상함을 보는 것이 지혜임을 설하고, 어떤 조건에도 변하지 않는 본성이나 실체 같은 건 없음을 가르친다. 심지어 하나의 동일한 사물이나 사실조차 조건이 달라지면 그 본성이 달라진다. 그렇기에 가변적 세계의 저편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무상한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 방법을 찾으라고 말한다. 아주 달라 보이는 것에서도 ‘동일한 것’을 찾는 ‘동일성의 사유’와 반대로, 아주 비슷한 것에서도 ‘차이’를 보는 ‘차이의 사유’라고 할 것이다. _p.18 ...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철학자 이진경, 불교를 말하다!

현대의 과학, 철학, 예술은 물론 우리 사회나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삶에 의해 침윤되고 혼합된 불교의 모습을 찾아서

21세기 불교를 위한 하나의 초상

불교의 가르침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방법은 많다. 그중에서 무엇보다 명확하고 뚜렷한 방법은 ‘연기’라는 말로 요약하는 것이다. 즉 연기가 불교의 요체고, 석가모니가 자신의 깨달음을 펼치기 위해 선택한 첫 번째 개념이다. 연기(緣起)란 무엇인가? 연(緣)하여 일어남(起)이다. 연한다는 것은, 어떤 조건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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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독할만한 책 pe**iz | 2018-08-1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이 책을 알게 된건 서양철학을 공부하면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불교에 대한 저자의 생각이 들어가는 부분이 많으니 읽을 때 자신의 생각과 다른 부분은 체크하면서 읽어야 하긴 합니다.(물론 비판적 읽기는 모든 독서에 적용되어야 하겠지만요.) 하지만 불교에 대해 종교적으로 접근하는 책은 아닙니다. 저자도 부모님이 불교을 믿지만 절에는 가보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고 불교신자도 아닌듯 합니다. 그러나 불교를 종교로 접근하기보다 철학의 하나로서 접근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특히 21세기에 알파고 쇼크니 뭐니 해서 A... 더보기
  • 어느 유명한 외국인 스님이 한국의 불교가 기복신앙적 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실망의 인사를 남기고 한국을 떠난 적이 있다. 한국 사회에서 불교하면 여전히 불공과 제사, 소원성취 기도 등을 떠올리기 쉽상이고, 반대로 현대철학과의 조우는 물론이거니와 안락사나 인공 장기 이식, 로봇화와 인공지능의 고도화, 동물권 보호 등 현대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불교의 논리를 활용하여 대안을 제시하는 시도를 보기가 쉽지 않다.  사회학을 전공하고, 사회운동에 가담한 전력이 있으며,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을 위해 ... 더보기
  •   이 책 <불교를 철학하다>는 학문의 여러 영역들을 넘나드는 철학자 이진경선생님이 그간 공부했던 철학, 문학, 예술, 과학등 학문적 총체의 사유를 담아 연기, 무상, 인과, 무아, 보시, 중생, 분별, 중도, 공, 윤회, 자비, 마음, 식, 십이연기등의 불교적 개념을 철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려내고 있는 책이다.   저자 이진경이 본명인줄 알고 있었는데, 아니 본명이겠지 하고 별반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무심코 지나쳐 왔는데 이 책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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