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힘
없습니다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작가정보
저자 박명순은 조치원 신흥동 신작로 건어물가게 8남매 맏딸로 유년시절을 보내다가 종촌 싯골(현재 세종시 중심가) 복숭아 과수원집에서 청소년기와 대학시절을 보냈다. 연극반 황토 주변멤버로 활동하다가 무기정학을 2번 받은 후 미발령교사로 분류되기도 했다. 30년 세월, 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면서 대학 강의(공주대, 순천향대)와 교과서 집필(비유와 상징), 지역신문 필진으로 활동했다.
『임꺽정의 여성인물』로 석사학위를, 『채만식의 페미니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30년대 문학에 대한 관심을 80년대와 접목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작가마루』를 통해 늦깎이 평론가로 등단하여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충청도 작가에게 관심을 쏟고 있다.
저서로는 『아버지 나무는 물이 흐른다』(천년의시작), 『상처 위에 피는 꽃』, 『난, 너의 바람이고 싶어』(이상 공저 작은숲) 외 논문이 다수 있다.
작가의 말
감히 단언컨대, 변혁의 귀퉁이에 미미하나마 힘이 되고 있다고 믿지 않았다면 저는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했을 것입니다. 게다가 세상이 합리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한다고 믿었다면 도중에 펜을 놓아 버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저의 믿음은 온전히 불완전함, 불합리함, 그러함에도 불가사의하게 무한생성을 이루어 내는 아수라 세상, 특히 미물에 불과하면서도 무한반복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사람들의 밑바닥 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사랑입니다. 그 이야기가 슬플수록, 아플수록, 지금까지 알고 있던 어떤 편견과 선입견을 깨뜨리는 새로움의 미학을 변주하며 빛난다는 어리석은 믿음입니다.
목차
- 1부 슬픈, 시대의, 자화상
1. 고립된 주체들이 살아가는 긍정의 힘
- 김애란 『두근두근 내 인생』
2. 바흐찐의 눈으로 이문구의 『우리 동네』 읽기
3. 공선옥의 장편소설『꽃 같은 시절』
- 생태 페미니즘적 ‘여성 하위주체’시각으로 읽기
4. 6·25 트라우마의 시선으로 횡설수설 담론 들여다보기
- 이문희 중편소설 「하모니카의 계절」
5.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 강병철의『토메이토와 포테이토』
6. 채만식 소설의 여성인물과 ‘돈’
7. 채만식 소설과 여성적 글쓰기
8. 한설야 장편소설 『황혼』 다시 읽기
2부 만남과, 마주침의, 슬픔들
1. 흉터에서 피어나는 다문화 지도
-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점』
2. 국수를 빚는 시간들
- 김숨의 「국수」와 백석의 「국수」
3.『작가의 객석』에는 객석이 없다
4. 역사의 진실과 대화적 상상력의 글쓰기
- 조중연의 『탐라의 사생활』
5.『토우의 집』은 어디인가?
3부 슬픔의, 힘
1. 채광석의 시를 다시 읽다
2. 시 텍스트 소통지평, 그 본질에 대한 탐색
- 임영조 시인론
3. 일상성의 ‘안’과 ‘너머’를 넘나드는 사유의 풍경
- 문숙, 임현정, 박영민
발문(조동길)
추천사
-
그의 평론에 자주 언급되는 핵심 요소는 민중, 노동, 그리고 저항성이다. 이것들은 당연히 리얼리즘 그 가운데서도 크리티컬 리얼리즘이나 소시얼 리얼리즘을 구성하는 이론과 맞닿아 있는 개념들이다. 근대소설이 이들 개념 아래 성립하는 것인 만큼 이는 근대소설 논의의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지만, 소설 장르의 기능을 따지는 데 있어서는 평론가들의 의식이나 세계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로 볼 수도 있다. 이건 강요된 게 아니라 선택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문제는 한 걸음 나아가 평론가로서만이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한 주체로서 사회와 현실을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식일 수도 있다. 따라서 이를 그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숨겨진 하나의 창구로 해석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밖에도 그의 관심은 최근 우리 사회에 급격히 부상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문제, 다성성과 카니발리즘을 중심으로 한 바흐친의 이론, 포스트모더니즘 글쓰기 방식의 하나인 혼종성, 교육 성장소설에 대한 천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근본적으로 그의 시선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비합리적인 면을 찾아 고발 폭로하고 그 대안과 전망을 모색하는 데 맞춰져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박명순의 문학비평은 창의적 소통양식인 문학작품에 내외재적 비평의 시각으로 접근하여 소설과 시의 다양한 실존을 미학적 철학적으로 드러내면서 우리를 질문과 사유의 도정에 동참하도록 인도하고 있다. 또한 그의 비평과 해석은 살아가면서 생기는 의문에 대한 성실하고 창의적인 대답이며 그 답은 또 다른 의문을 솟구치게 하는 소중한 마중물이기도 하다. 문학을 인간 내면과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최상의 언어예술로 여기고 있는 박명순 문학평론가의 깊은 눈길이 오래 머무는 곳에서 문학의 언어 존재방식은 열려있는 대화의 역사적 현실로 거듭 태어나며 텍스트 심층을 짚고 감정까지 어루만지는 그의 섬세한 손길은 문학의 잠재력을 활성화하여 새로운 의미생성적인 차원을 확보함으로써 더욱 풍요로운 세계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학의 힘을 현실화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슬플수록, 아플수록 더욱 빛나는 새로운 미학!
한설야, 채만식, 이문구, 공선옥, 김애란 등 작품 비평
민중, 노동, 저항성에 기초한 리얼리즘 문학 비평서
“그의 평론에 자주 언급되는 핵심 요소는 민중, 노동, 그리고 저항성이다. (중략) 그의 시선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비합리적인 면을 찾아 고발 폭로하고 그 대안과 전망을 모색하는 데 맞춰져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 조동길(공주대명예교수)
“그의 비평과 해석은 살아가면서 생기는 의문에 대한 성실하고 창의적인 대답이며 그 답은 또 다른 의문을 솟구치게 하는 소중한 마중물이기도 하다.”
- 권덕하(문학평론가)
『채만식의 페니미즘 연구』로 박사박위를 받은 이후 1930년대 문학에 대한 관심을 1980년대와 접목하는 작업을 꾸준히 시도한 박명순(문학평론가)의 첫 번째 문학비평서, 『작가마루』를 통해 늦깎이 평론가로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충청도 작가에게 관심이 많은 그는 이번 평론집에서 일제 강점기 작가인 한설야와 채만식을 비롯하여 이문희, 이문구, 채광석 등 전후 작가들, 그리고 공선옥, 손홍규, 김애란, 김숨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에 이르기까지 총 14명의 소설가와 시인을 거론하고 있다.
조동길 공주대명예교수는 “그이 평론에 자주 언급되는 핵심 요소는 민중, 노동, 그리고 저항성”이라고 말한다. 또한 그의 문학적 관심의 폭이 넓음을 지적하면서 평론집에서 다룬 작가들의 공통점은 “작품에 대한 미학적 관심보다 현실에 대한 의식과 고뇌가 우선”한다는 것과, “그의 문학관이 리얼리즘의 바탕 위에 성립되고, 가치 판단의 척도 또한 그것에서 거의 벗어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박명순 또한 머리말에서 자신의 문학적 관심이 “미물에 불과하면서도 무한반복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사람들의 밑바닥 이야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라면서 “그 이야기가 슬플수록, 아플수록, 지금까지 알고 있던 어떤 편견과 선입견을 깨뜨리는 새로움의 미학을 변주하며 빛난다”고 말한다.
박명순의 첫 평론집이기도 한 이 책의 1부에서는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 이문구의 『우리 동네』, 공선옥의 『꽃 같은 시절』, 한설야의 『황혼』 등 시대의 자화상을 연상할 수 있는 작품 비평을, 2부에서는 손홍규의 『이슬람 정육점』, 강병철의 『작가의 객석』 등 서평이나 발문을, 3부에서는 채광석 시인, 임영조 시인 등 관련 글을 묶어 정리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350364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1월 27일 |
쪽수 | 276쪽 |
크기 |
152 * 225
* 21
mm
/ 500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