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소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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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엮음 이인호
저자(글) 차지훈 외
저자 차지훈 외
감자 / 차지훈
봄에 직접 낭독극에 연기자로 참여하였고, 많이 미숙하지만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가을에 직접 소설을 읽고 분석하여 대본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친구들과 서로 머리를 맞댄 이 작업이 저에게는 잊지 못할 뜻 깊은 시간입니다.
운수 좋은 날 / 박정은
고등학생이 된 이후 점점 바빠지면서 책 읽을 시간도 점점 줄어들게 되었는데 이번 대본 작업을 계기로 책 읽을 시간을 갖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각색 작업도, 낭독극에 참여하여 연기를 해 본 것도 모두 처음 해 본 일이었는데 친구들과 협력하여 해결하며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작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함으로써 문학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동백꽃 / 공하영
1학기에 낭독극을 경험해 보았지만 제가 한 편의 이야기를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작성해 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여러 작품들을 만나면서 더 깊게 생각해 보고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소설을 낭독극으로 각색하면서 어렵고 막막할 때에는 모둠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도움을 얻었고 선생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 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메밀 꽃 필 무렵 / 김태양
평소 글에 관심이 많은데 낭독극 연출 과정에서 작품을 여러 번 읽게 되면서 깊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작품에 도전하여 대본을 만들면서 그 경험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다른 작품이나 책을 이제 더 편안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강사와 T 교수 / 서정인
처음으로?낭독극을 접해 조명과 배우를 맡아 새로운 활동을 했었습니다. 또한 대본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스태프, 배우, 작가까지 해 보게 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우리가 쓴 대본으로 또 누군가 저처럼 꿈같은 경험을 해 보길 바랍니다.
학 / 심소희
처음에 배우라는 역할을 맡았기에 대본을 만들고 연출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몰랐습니다. 이렇게 직접 대본을 쓰고 작품을 분석하다 보니 이 작업이 정말 힘들고 고된 것인지 알게 되었고 작품 속에 풍덩 빠질 수 있었습니다. 책을 출판하다니, 흐흐, 흐뭇합니다.
소나기 / 김무현
처음 시작할 때는 낯설고 힘들었지만 여러 작품을 조금 더 정확하게, 깊이 바라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었습니다. 영상 제작과는 다른 묘미를 맛봤습니다. 이 책을 참고해서 낭독극을 하시는 분들도 나중에 직접 창작해 보시길 강추!
오발탄 / 송창환
대본 작업을 시작하고, ‘오발탄’의 시대상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를 같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두 시대 모두 수많은 오점들을 남기지만 그 발자국들을 고치고 돌아볼 새 없이 빠르게 변해 간다는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우리와 같은 청춘들이 품고 가야 할 미래에 대한 책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둡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 만인의 등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유예 / 장현욱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하며 올해 연극과 많이 만나고 있습니다. 봄 공연의 뿌듯함에 힘입어 단편소설을 낭독극으로 만드는 것에 거침없이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책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다시 한 번 뿌듯합니다.
수난이대 / 이광희
낭독극에서 인물 역할을 맡고 그 인물의 성격과 내용을 잘 파악하여 인물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 여러 번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대본 쓰는 작업을 통해 작품 전체의 흐름과 인물 분석, 시대상들을 좀 더 자세히 보고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꺼삐딴 리 / 황신의
편안하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서 이 작업도 별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하다 보니 ‘글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작품은 아무나 만드는 게 아니다.’라는 걸 절감했습니다. 작가들의 대단함을 피부로 느끼고, 덕분에 책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어 좋았습니다.
모래톱 이야기 / 유재원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관심을 가지고 들어 왔던 연극 동아리에서 낭독극을 만들어 공연도 하고, 연극 연출을 맡아 극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소설을 대본화하는 작업을 통해 소설을 분석하는 법과, 혼자가 아닌 여럿이서 협업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좋은 경험 감사합니다!
서울 1964년 겨울 / 박태준
대본을 쓰면서 어렵고 막힐 때가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팀원들과 소통하고 부족한 부분을 최대한 메꿔 가며 열심히 썼습니다. 현대인의 단절감과 고독을 그린 작품을 통해 오늘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동행 / 신희철
추한 그릇이라도 나물 한 줌에 황토향을 더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그저 아름다운 글을 낳는 사람이 되기 위해 글을 쓰고 있습니다. 희곡과의 낯선 만남이라, 다 쓴 후 희열보다는 아쉬움이 남고 완성도도 마음에 안 차지만 지금까지 함께 해 온 이들의 노력과, 경험과, 미소는 훌륭한 것이었습니다. 그에 만족합니다.
병신과 머저리 / 이윤지
봄에 학급 친구들과 준비한 낭독극에서 대본과 연출을 맡았는데 제대로 된 작품을 보여 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업 경험으로 인해 더 좋은 대본을 다듬을 수 있어 개운합니다. 이번 활동이 제가 꿈을 이루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밥그릇 / 김수민
연극을 반 친구들과 했을 때 하나의 연극을 위해 이렇게 다양한 역할의 사람들이 협력하는구나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이번에 대본 작업을 하면서 소설을 더욱 깊이 볼 수 있었고, 장치들과 무대에도 크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내가 쓴 글이 책으로 나온다니 꿈으로만 생각했던 기적이 이뤄지는 것처럼 행복합니다.
눈길 / 오승택
평소에 책을 잘 읽는 습관이 들어 있지 않아서 막막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여러 작품들을 읽고 모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각색까지 끝난 지금, 막막한 시간이 아닌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을 새롭게 느낍니다.
어둠의 혼 / 신용하
동아리 기장을 맡다 보니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다같이 화합을 이룰 수 있는지 평소에도 많이 노력합니다. 대본 작업과 낭독극 공연을 친구들과 같이, 막막했던 처음부터 짜릿한 마무리까지 할 수 있어 더 많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흐르는 북 /홍유정
막막함을 풀어 준 선생님과 모둠원들이 고맙습니다. 또 이번 대본 작업을 통해 작가라는 직업이 쉬운게 아니었구나, 원작이 있어도 새롭게 만든다는 게 힘든 일이라는 걸 체감했습니다.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작품 속의 민노인과 성규가 소통하듯, 막힌 물길들이 잘 흐르면 좋겠습니다.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구완모
원래 문학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선생님의 권유로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를 각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 보는 작업이라 실수도 많았지만 여러 번 읽으면서 각색하다 보니 주인공 권 씨에게 몰입하게 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 이한별
소설을 각색하는 새로운 도전! 공간과 시간에 제약을 받는 연극 대본을 고민하다 보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생각해 내기 힘든 부분은 여러 친구들의 의견과 선생님의 조언을 통해 풀어 낼 수 있었습니다. 알차고 보람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기쁩니다.
원미동 사람들 / 박지수
저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내고 무언가를 기획하는 일과 꼼꼼하게 정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팀원들과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낭독극을 할 때는 연출을 맡아서 무대를 완성시켜 나가는 재미가 있었고 이번 활동에는 작품에 대한 더 깊은 탐구를 해 보는 재미있었습니다.
원미동 시인 / 남동균
1학기 때 진행한 낭독극에서 연출을 맡아 무대 구성을 했었습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 작업을 했더니, 어려웠지만 일이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책 한 권 만든다는 게 어려운 일임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사평역 / 김연주
처음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됐을 때 기대에 부풀었지만 책을 몇 번이나 꼼꼼히 읽는다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소설을 각색해서 대본을 쓴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팀원들과 배우고 풀어 가며 저의 꿈에 조금이나마 한 발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도둑 / 남찬우
이전 수업시간에 낭독극을 할 때는 대본 구성에 적극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직접 써 보며 어려웠지만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같이 머리를 맞댄 모둠원들 덕분에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작품이 나온 것 같아 고맙습니다.
작가의 말
몸이 기억하는 문학, 연극으로 소설 만나기
중·고등학교 때는 그 훌륭한 시를 비롯한 문학 작품들을 왜 별 감동 없이 배웠을까? 그럼에도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읽어주시던 소설이나 이야기를 손에 땀을 쥐고 들었던 기억, 뒷산 언덕에 가 황순원의 「소나기」를 돌려가며 읽었을 때의 알싸한 슬픔은 지금도 생생하다.
소설을 읽을 때 묵독보다 등장인물별 배역만 정해 읽어도 작품에 빠져들고 재미있어 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낭독의 묘미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또 학생들과 소설 「우상의 눈물」을 각색하여 연극 무대에 올린 적이 있는데, 크게 몇 장면으로 나누고, 모둠별로 대본을 짜고, 새로운 인물과 내용을 만들었던 경험은 문학작품을 감상할 때 연극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그러나 평상시 수업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 쉽게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낭독극을 만나게 되었다. 동화, 시, 소설 등을 낭독극으로 만들었는데, 세 시간에 두 세팀 공연이 만들어지는 걸 체험하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직접 작업에 참여하면서 학생들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수업 시간에 직접 학생들과 해 보면서 계속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었다. 학생들은 즐거워했으며 열정적이었다. 작품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공감했으며, 무엇보다 다음에 또 하자고 할 만큼 좋아했다.
그래서 연극 동아리 학생들과 한 학기 동안 11편의 소설을 10편의 낭독극으로 만들어 대본 자료집을 만들고 그 중 2편은 동아리 축제 무대에 올렸다. 소설을 연극으로 만든 작품을 공연하고 공연 후 200여 관객들과 퀴즈, 사진 찍기, 대사 같이해 보기, 장기자랑 등을 하며 작은 연극 축제를 했다. 이 작업은 올해 6개 반 24 모둠이 ‘소설로 연극하기’에 참여하여 24개 작품 공연으로 이어졌고, 그 연장선상에서 책으로 묶어 내 보자는 의욕을 부채질했다.
이렇게 2년 동안,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500여 명의 학생이 직접 연극 만들기와 공연에 참여하고, 문학 작품을 온몸으로 만나는 경험을 했다. 이 과정을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는 데 조금 도움이 될까 해서 25편의 작품을 25명의 학생들과 같이 정리하여 묶어 내기로 했다. 바쁜 학교생활 중에도 즐겁게 작업에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4~5명이 한 모둠이 되어 작품을 읽고 장면 짜기를 했다. 서로 생각과 느낌을 나누고, 작품을 선정하여 대본 정리 작업을 했다. 인물 분석을 통해 갈등과 주제를 파악하고, 시간과 공간 배경을 이해하며 시대상을 읽어 내기도 했다. 공연의 특성을 고려하여 장면 구성을 하며 소설과 희곡의 차이를 체득했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생각할 거리를 문제로 정리하고 줄거리를 요약하면서 작품 속으로 한 발 더 들어가기도 했다.
이렇게 1920년대부터 1990년대 작품까지 25편의 작품을 ‘줄거리 - 등장인물 - 대본 - 함께 생각해 봐요 - 제 생각은요’ 순으로 정리하였다. 작품 전체에 대한 이해를 돕고 대본에 다 담을 수 없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수업시간이나 개인 독서시간에 이 책만 읽어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업시간에 간단한 공연까지 하면 더 좋겠지만 인물별로 배역을 맡아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연극의 재미를 느끼고 즐거운 작품 감상이 될 것이다(공연을 위한 내용은 책 뒤에 참고자료로 정리). 교실이나 학교 시청각실에서 할 수 있도록 대본을 단순화하고 낭독자의 역할을 살려 문학 작품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하였다.
그 동안 즐겁게 참여해 준 천안청수고 2학년 학생들과 연극 동아리, 그리고 마무리 작업에 열성을 다한 25명의 글쓴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뛰어난 개인의 재능보다 여럿이 힘을 모아 한 작업이라 더 의미가 있다.
늘 든든한 성원을 보내 주신 한옥동 교장 선생님과 김영칠 교감 선생님, 교사독서모임 서향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특히 전국교사연극모임 선생님들과 연수, 서호필 선생님의 실천과 가르침이 없었다면 이 작업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잘 다듬어 주신 편집자와 작은숲 강봉구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없었다면 이 책이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이 청소년들이 문학과 연극에 스스럼없이 다가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 - 엮은이 이인호(청수고 교사)
목차
- 1. 감자(김동인) …… 차지훈
2. 운수 좋은 날(현진건) …… 박정은
3. 동백꽃(김유정) …… 공하영
4. 메밀 꽃 필 무렵(이효석) …… 김태양
5. 김강사와 T 교수(유진오) …… 서정인
6. 학(황순원) …… 심소희
7. 소나기(황순원) …… 김무현
8. 오발탄(이범선) …… 송창환
9. 유예(오상원) …… 장현욱
10.수난이대(하근찬) …… 이광희
11.꺼삐딴 리(전광용) …… 황신의
12.모래톱 이야기(김정한) …… 유재원
13.서울 1964년 겨울(김승옥) …… 박태준
14.동행(전상국) …… 신희철
15.병신과 머저리(이청준) …… 이윤지
16.선생님의 밥그릇(이청준) …… 김수민
17.눈길(이청준) …… 오승택
18.어둠의 혼(김원일) …… 신용하
19.흐르는 북(최일남) …… 홍유정
20.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윤흥길) …… 구완모
21.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 이한별
22.원미동 사람들(양귀자) …… 박지수
23.원미동 시인(양귀자) …… 남동균
24.사평역(임철우) …… 김연주
25.자전거 도둑(김소진) …… 남찬우
출판사 서평
충남 천안청수고 학생들, 2년에 걸쳐
청소년 필독소설 25편을 연극대본으로 만들다
중고등학생 필독소설 25권!
2년여의 작업 끝에 연극대본으로 탄생!
국어수업, 연극반 공연, 자유학기제 활용 가능!
국내 최초! 고등학생들이 직접 쓰고 공연한 연극 대본집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소설 25편이 고등학생들의 손에 의해 연극대본으로 태어났다. 김동인의 「감자」,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에서부터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김소진의 「자전거 도둑」에 이르기까지 중고등학교 필독소설로 널리 알려진 문학 작품이 낭독극 대본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2년여에 걸쳐 이루어진 이 작업은 4-5명의 학생이 한 모둠이 되어 작품을 읽고 장면 짜기를 한 후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고 작품을 선정하여 대본 정리 작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차진우, 박정은, 남찬우 등 천안청수고등학교 학생 25명이 직접 쓰고 정리한 이 연극대본집은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통해 500여 명의 학생이 직접 연극 만들기와 공연에 참여하는 등 문학 작품을 온몸으로 만났던 실제 경험의 산물이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주제를 파악하고 시간과 공간적 배경을 이해하며 시대상을 읽어내는가 하면 공연의 특성을 고려하여 장면 구성을 하며 소설과 희곡의 차이를 체득하기도 했다. 특히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대본에 다 담을 수 없는 내용을 전하기 위해 각 작품을 ‘줄거리-등장인물-대본-함께 생각해 봐요-제 생각은요’의 구성으로 전개하였다. 책 뒤에는 국어시간에 연극 만드는 방법과 낭독극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자료를 실었다.
낭독극 대본집을 기획하고 연극을 지도한 이인호(천안청수고) 교사는 “동화, 시, 소설 등을 낭독극으로 만들었는데, 세 시간에 두 세팀 공연이 만들어지는 걸 체험하면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학생들의 반응은 “즐거워했고 열정적이었으며, 작품을 꼼꼼하게 읽고 분석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공감했다.”고 전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350081 |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12월 19일 | ||
쪽수 | 412쪽 | ||
크기 |
140 * 206
* 24
mm
/ 502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작은숲청소년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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