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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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추천도서 > 한학사 추천도서 > 2018년 선정
이올코스의 왕자 이아손은 빼앗긴 왕위를 되찾기 위해 신의 선물인 황금 양피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먼저 신탁에 의해 아르고호를 만들고, 함께 모험을 하게 될 선원들을 모으죠. 리라의 달인인 오르페우스, 북풍의 신 보레아스의 두 아들 칼라이스와 제테스 등 그리스 최고의 영웅들이며 그 중에는 헤라클레스도 있었습니다. 과연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은 모든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사히 모험을 마치고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요?
작가정보
저자(글) 로버트 버드
저자 로버트 버드는 어린이 그림책 삽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름다운 몽상가》라는 책으로 미국 어린이 책 작가협회가 작가와 삽화가에게 주는 황금연 상을, 《일렉트릭 벤: 벤자민 프랭클린의 놀라운 일생과 시대》라는 책으로 논픽션 부분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과 로버트 시버트 명예상을 수상했어요. 로버트 버드는 로라 에이미 슐리츠가 쓴 《존경하는 신사숙녀 여러분》이라는 책의 삽화를 그려 2008년 미국 아동문학에 가장 크게 기여한 작가에게 주는 뉴베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그는 현재 필라델피아 예술대학에서 미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뉴저지 해든필드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어요.
번역 김원익
역자 김원익은 문학박사, 신화 연구가, 사)세계신화연구소 소장, 한국 그리스학 연구소 부소장. 연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연세대에서 《릴케의 말테의 수기와 대도시 문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KBS2 TV에서 ‘신화, 인간의 거울’이라는 제목으로 ‘TV 특강’을 했으며,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에서 2년 동안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읽기’ 코너를 담당했어요. 현재 여러 대학과 단체, 기관, 기업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 게르만신화, 신화구조론, 그리스 로마 문화의 이해 등을 강의하고 있어요. 역서로는 헤시오도스의 《신통기》, 아폴로니오스 로디오스의 《아르고호의 모험》, 평역서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저서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공저), 《신화, 세상에 답하다》, 《신화, 인간을 말하다》, 《신들의 전쟁》, 《그림으로 읽는 신들의 사랑》, 감수한 책으로는 《후who, 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이 있어요.
그림/만화 로버트 버드
목차
- 들어가기/ 황금 양피/ 케이론의 동굴/ 말하는 나무/ 영웅들이 모여들다/ 아르고호 출항하다/
헤라클레스의 활약과 퇴장/ 피네우스와 하르피이아이/ 충돌하는 바위/ 스팀팔로스의 새들/
아르고호의 선원들, 콜키스에 도착하다/ 이아손과 땅에서 태어난 전사들/ 황금 양피를 손에 넣다/
키르케와 세이레네스의 섬/스킬라와 카립디스/ 사막에서 길을 잃다/청동 거인/ 돌아온 아르고호/
영웅의 종말/올림포스의 신들/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책 속으로
4쪽
황금 양피
이아손이 태어나기 오래 전에 아타마스라는 왕이 그리스 중부를 다스리고 있었어요. 아타마스의 아내이자 구름의 요정이었던 네펠레는 프릭소스와 헬레라는 남매를 낳고는 하늘로 올라갔어요.
얼마 후, 아타마스는 사악한 왕비와 재혼했어요. 왕비는 프릭소스와 헬레 남매를 몹시 질투했어요. 결국 남매를 죽이기로 한 왕비는 음모를 꾸몄어요. 종자로 쓸 곡식에 독을 발라 나라에 흉년이 들게 하고 온 백성을 굶주리게 만든 거예요. 그러고는 왕에게 거짓말을 했지요. 백성을 구하려면 델피 신탁소의 여사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야 하는데, 여사제가 이르기를 프릭소스와 헬레 남매를 제물로 바쳐야 된다고 말이에요. 아타마스 왕은 슬펐지만 왕비의 말에 따르기로 했어요.
이를 알게 된 네펠레가 서둘러 제우스에게 자식들을 구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러자 제우스는 헤르메스에게 받은 소중한 선물인 날개 달린 황금 양 한 마리를 보내 프릭소스와 헬레 남매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도록 했지요. 단, 양의 등에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도중에는 절대 아래를 내려다보지 말하는 경고를 내렸어요. 하지만 헬레는 이 경고를 어기고 말았어요. 자기도 모르게 아래를 내려다보고 말았지요. 그러자 바다에서 세찬 바람이 불고 파도가 휘몰아쳤어요. 이 모습에 깜짝 놀라 헬렌은 오빠 손을 놓치고 바다에 떨어지고 말았답니다. 이때부터 헬레가 떨어진 해협은 그 이름을 따서 ‘헬레스폰토스’라고 불리게 되었어요. ‘헬레의 바다’라는 뜻이지요.
10쪽
영웅들이 모여들다
이아손의 부름에 응답한 이들은 그야말로 당시 그리스에서 최고라 할 만큼 훌륭한 영웅들이었어요. 보통 사람은 상상도 못 할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들은 들뜬 마음으로 이올코스로 몰려들었어요. 모두들 간절하게 이아손과 함께 모험하기를 바랐지요. 이 영웅들은 왕, 왕자, 귀족, 전사, 현자, 그리고 신과 여신의 아들들이었어요.
이아손은 헤라클레스도 모험에 참가하기 위해 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불안했어요. 헤라클레스는 그리스의 모든 영웅을 통틀어 가장 강력하고 무시무시하게 힘이 셌어요. 이아손은 그런 헤라클레스가 모험에 큰 도움이 될 테지만, 한편으로는 그 힘에 자신이 가려지는 게 싫었거든요. 게다가 난폭한 성격 때문에 언제든 예측할 수 없는 골칫덩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마음에 걸렸어요.
드디어 둘이 만났을 때, 이아손은 헤라클레스의 엄청난 덩치와 끔찍한 얼굴 때문에 깜짝 놀랐어요. 아무래도 헤라클레스를 치켜세우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이아손은 헤라클레스에게 아르고호 선원들의 대장이 되어 주지 않겠느냐고 물었어요. 하지만 헤라클레스는 그냥 선원의 일원으로서 이아손과 동행하겠다고 대답했어요. 자신도 켄타우로스의 왕 케이론의 제자였는데, 스승이 꿈에 나타나 아르고호의 선원을 이끌기에는 헤라클레스보다 이아손이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는 거예요. 이아손은 헤라클레스의 말을 듣기로 했지만, 선원들 중 몇몇은 헤라클레스가 함께하는 것을 반대했어요. 헤라클레스의 육중한 몸 때문에 아르고호가 바다 위에서 제대로 균형을 잡고 항해하기 힘들 거라고 불평했지요. 그러나 이런 불평은 순식간에 사그라지고 말았어요. 헤라클레스가 늘 갖고 다니던 거대한 몽둥이를 휘두르면서 머리통을 부숴 버리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에요.
18쪽
충돌하는 바위
“충돌하는 바위 심플레가데스, 그러니까 끊임없이 서로 부딪히는 엄청나게 큰 두 개의 바위 사이를 통과해야 합니다. 배가 심플레가데스에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면 먼저 비둘기 한 마리를 두 바위 사이에 날려 보내 통과시키세요. 그리고 바위가 맞붙어 충돌했다가 다시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려 할 때, 바로 그 순간 있는 힘을 다해 노를 저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콜키스에 도착하면 사랑의 신 아프로디테에게 모든 것을 맡기시면 됩니다.” 피네우스는 이아손에게 콜키스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될 바위에 대해 힘주어 설명했어요.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선원들은 피네우스와 작별하고 항해를 계속했어요. 그의 말대로 엄청나게 큰 바위 두 개가 콜키스로 가는 통로를 지키고 있었어요. 링케우스의 투시력 덕분에 멀리서도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이윽고 심플레가데스가 눈앞에 보이는 곳까지 도착했어요. 사정없이 거친 파도가 치며 거품이 일고 있었어요.
출판사 서평
《이 책의 특징》
1. 그리스 신화 영웅들에 관한 가장 오래된 이야기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은 그리스 신화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아킬레우스의 트로이 전쟁이나 오디세우스의 모험에 관한 이야기보다도 더 오래 되었지요. 그러나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 이야기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이야기이다 보니 맨 처음 이야기는 사라지고 지금은 다시 쓰여진 것들만 남았고, 누가 썼느냐에 따라 내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 로버트 버드는 미국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을 두루 수상한 작가로서 황금 양피를 구해 왕권을 되찾으려는 영웅 이아손의 모험을 쓰기 위해 수많은 자료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 위에 수천 년 전 그리스 함선의 스케치나 도면을 참조하여 재현한 아르고호를 그려 넣었습니다.
2. 이야기 순서에 따른 에피소드 중심 구성과 생생하고 화려한 그림들
이 책은 수많은 자료 중 가장 재미있고 중요한 일화를 뽑아 순서대로 나열하였고, 거기에 사실감 있고 화려한 그림으로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책의 앞뒤로 펼쳐진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의 항로’를 보며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실제로 이아손의 모험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 느껴집니다. 또한 각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올림포스 신들과 신화에 대한 정보가 백과사전처럼 첨부되어 있어 그리스 신화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신화 속, 영웅 이아손의 삶과 시대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화 속 모든 신비로운 주인공들을 만나게 될 겁니다.
3. 세계 최초의 슈퍼히어로들이자, 영웅 서사시의 시초인 아르고호의 선원들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인 아르고호의 선원들 역시 그리스 최고의 영웅들입니다. 헤라클레스는 물론이거니와 바람 신의 아들이자 높고 빠르게 날 수 있는 칼라이스와 제테스, 리라 연주로 세상 모든 것을 감동 시킬 수 있는 오르페우스, 곰의 가죽을 입은 장사 잉카이오스, 최고의 사냥꾼 멜레아그로스, 물위를 달리는 수영의 달인 에우모스, 변신의 귀재 페리클리메노스, 투시력을 가진 링케우스, 기상을 예측하는 티피스 등. 각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영웅들이 모인 아르고호의 원정대는 지금으로 말하자면 어벤져스 못지않은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슈퍼 영웅들인 셈입니다. 이들은 또한 세상 끝으로 모험을 떠났다는 점에서 세계 최초의 탐험 대원들이자, 미지의 세계로 발을 들인 스타트랙의 우주비행사와도 같다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흥미진진한 아르고호의 원정대 이야기는 《아서왕과 성배의 전설》이나 《반지의 제왕》 등과 같은 후대 서양 문학과 판타지 모험이야기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아손과 그리스 신화 이야기》
그리스 신화 속 신들: 올림포스의 신들은 힘과 지혜가 뛰어났지만 질투와 허영심이 강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등 인간과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또한 인간의 일에 간섭하길 좋아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하면서 편을 들어 도와주거나 혹은 재앙을 내리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신화 속 영웅의 운명에 얽힌 성공과 실패는 신들의 방해냐 도움이냐에 의해 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운명에 얽혀 있는 신들의 이야기는 수없이 많은 에피소드를 만들어냈으며, 지금까지도 여전히 흥미롭게 전해집니다.
그리스 신화 속 영웅: 신화 속 영웅들은 반드시 위대한 과업을 완수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련을 겪고 이겨내야 하죠. 그런 뒤에는 그에 따른 보상과 영예를 누립니다. 그러나 영웅들은 꼭 한 가지 실수를 하고 맙니다. 그건 바로 오만함이죠. 이 책의 주인공 이아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우리가 신화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
오래 된 그리스 신화의 힘은 신이든 인간이든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이야기가 지금 이 순간, 세상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라는 데 있습니다. 이아손의 이야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자신이 걸어온 길, 함께해온 사람들을 잊곤 합니다. 이아손의 이야기는 모든 신들과 영웅들의 사랑을 받은 이아손의 몰락을 통해 인간의 오만함이 가져오는 비참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신화는 오랜 세월 수많은 세대를 거치고,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이야기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위대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신화 속 이야기는 고대의 이야기일 뿐 아니라 바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신화를 바로 읽어야 할 중요한 이유인 것입니다.
《이 책의 줄거리》
이올코스의 왕자 이아손은 빼앗긴 왕위를 되찾기 위해 신의 선물인 황금 양피를 구하기 위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먼저 신탁에 의해 아르고호를 만들고, 함께 모험을 하게 될 선원들을 모으죠. 아르고호에 오를 선원들은 모두 뛰어난 능력을 지닌 영웅들이었습니다. 리라의 달인인 오르페우스, 북풍의 신 보레아스의 두 아들 칼라이스와 제테스, 망원 능력과 투시력을 가진 링케우스, 예언가 몹소스, 해와 달을 읽고 파도와 폭풍우를 예측할 수 있는 티피스,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 등, 모두가 그리스 최고의 영웅들이며 그 중에는 헤라클레스도 있었습니다. 아르고호는 에게 해로 나아가 ‘황금 양피’가 있는 콜키스를 향하고, 가난한 예언가 피네우스, 충돌하는 바위 심플레가데스, 화살을 쏘는 스팀팔로스의 새들을 만납니다. 콜키스에 도착해서는 마법사 메데이아의 도움으로 불을 뿜는 황소와 잠들지 않는 뱀을 물리치고, 드디어 황금 양피를 얻게 되지요. 그러나 다시 돌아오는 길도 순탄치 않을 거 같습니다. 과연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은 모든 역경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무사히 모험을 마치고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요.
기본정보
ISBN | 97911603401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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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출시)일자 | 2017년 01월 20일 |
쪽수 | 48쪽 |
크기 |
236 * 314
* 13
mm
/ 796 g
|
총권수 | 1권 |
상세정보
제품안전인증 |
KC마크는 이 제품이 공통 안전기준에 적합하였음을 의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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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 236 * 314 * 13 mm / 796 g |
제조자 (수입자) | 머스트비 |
A/S책임자&연락처 | 정보준비중 |
취급방법 및 주의사항 | 종이에 베이거나 긁히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책의 모서리가 날카로우니 던지거나 떨어뜨려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시오. |
제조일자 | 2017.0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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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연령 | 8세 이상 | ||
색상 | 이미지 참조 | ||
재질 | 이미지 참조 | ||
제조국 |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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