낀대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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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을 위한, 80년대생에 의한, 80년대생의 에세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80년대생들의 인생을 적나라하고 위트 넘치게 고찰, 고발하며 대변해 주는 이 에세이는 읽는 내내 자조적 웃음을 멈출 수 없다. 80년대생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하는, 유쾌한 낀대 교과서! 『연애전과』, 『요즘 남자 요즘 연애』 작가 김정훈이 낱낱이 파헤치는 낀대 이야기를 통해 소소한 공감과 따스한 위로를 느껴볼 수 있다.
작가정보
1984년 2월생 물고기자리, AB형. INFJ지만 가끔은 ENFJ. 불만보다 불안과 친해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 방송국 PD로 일하던 중 사표를 던지고 글쟁이가 됐다. 책과 칼럼을 가끔, 드라마를 주로 쓴다. 《미생》, 《동네의 영웅》, 《아는 와이프》 등의 작품에서 작가 팀으로 활동 후 《귀신데렐라》, 《완미적타 : 완벽한 내 남자친구》를 메인으로 썼고,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트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를 각색했다. 《연애의 맛》, 《박은영의 FM대행진》 등 TV와 라디오, 유튜브 출연도 종종 하지만 카메라 앞보단 뒤가 역시 편하다. ‘편식男’이란 단어를 만든 장본인인데, 편식과 미식의 경계는 여전히 어렵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연애전과』, 『요즘 남자 요즘 연애』가 있다.
인스타그램 @oilfree84
목차
- Part 1. 낀대, 왜냐하면-
프롤로그
아니, 아니. 아니고.
햄버거
내로남불
국민학교와 초등학교
Y의 방
적과의 동침
자애와 자해
무소유
Y의 거실
낀대의 향기
이메일
쿨에 대한 단상
거리 두기
최불암 시리즈
낭만의 세계에서 온 우뢰매
범죄와의 전쟁
노티카 잠바
스페셜 땡스 투
우리들의 이해법
Part 2. 낀대, 그리고,
FDD and SDD
모뎀 and 인터넷
HTT and 경필 쓰기
바리캉 and 염색
도시락 and 급식
삐삐 and 시티폰
수능 and 내신
스토리 and 캐릭터
치트키 and 포기
자물쇠 and 도어 록
리니어 and 논리니어
UCC and 유튜브
Y and Why
본캐 and 부캐
아날로그 and 디지털
Part 3. 낀대, 그래서?
‘가’도 괜찮아? 정말? 내일 다 할 수 있겠어?
‘나’는 안 해 본 고생이 없어 그거에 비하면 요즘 사람들은
‘다’리 좀 제대로 하면 안 돼요? 사무실에서 책상다리라니
‘라’면 끓일 땐 스프를 먼저 넣어야 진리지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하는 게 예의 아닐까?
‘바’지보단 치마를 입는 게 여사원의 기본 아닌가?
‘사’귀는 사람 있어요? 결혼은 언제 하려고?
‘아’, 사장님 간밤에 잘 주무셨습니까? 꿈에 사장님이 나오셔서요
‘자’, 힘들어요? 안 힘들죠?
‘차’ 구경할래? 새로 뽑았는데
‘카’메라는 기본 카메라로 찍어야지 앱은 자존감 떨어지는 애들이나…
‘타’인의 의견을 재창조하는 것도 능력이지, 안 그래?
‘파’! 하하하! 최불암 성대모사 몰라? 요즘 것보다 예전이 더 재밌는데
‘하’급자는 소모품이지! 나 때는 그랬다니까?
Part 4. 낀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미사미
실리 그리고 실용
Z세대
피터 팬 신드롬
액체 괴물
멸치의 추억
거미줄
앨리스와 파랑새 그리고 무지개
내외의 전략
코로나 시대의 사랑
사람과 사랑
반항
오토 플레이
이모셔널 푸어
프로덕슈머
에필로그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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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네 맞네, 그땐 그랬지…”라며 추억에 젖은 순간 나도 끼인 세대란 걸 실감했다. 고향 친구들과 소주 한 잔 하고 싶은, 맛깔나는 안주 같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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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를 사랑하지만 편리한 게 너무 좋은, 모순 그 자체인 젊은 꼰대(=나)가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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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공감돼서 웃기고 공감돼서 속 터지는 80년대생, 우리들의 이야기. 꼰대는 되기 싫었지만 그렇다고 마냥 쿨해질 순 없었던 이유. 책 읽다 보니 술 땡긴다. 아 그렇다고 후배 불러내면 또 꼰대 같다고 싫어할 수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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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인 나도 묘하게 공감 가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현실을 당당하고! 재밌게! 풀어내서 좋았던 책. 그런데 이 동질감은 뭐지? 아슬하게 걸쳐진 90년대생으로서 ‘낀대’와 함께 웃고 울며 자라서일까? 나, 당신, 그리고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두를 응원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 분명하다. 우리 존재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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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학교 시절 삐삐와 모뎀을 경험한 우리 80년대생들. 적응력인지 인내심인지도 모른 채 과장급이 된 우리 ‘낀대’들을 공감해 주고 대변해 주는 책을 만나 반갑다. 책을 읽으며 실컷 웃고 나니 내일 또 출근할 힘이 생긴다. 공감이 곧 위로 아닐까. 낀대세이, 이제는 낀대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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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전부 다 내 이야기 같았고, 오래된 친구를 만난 것 같아 반가웠고, 직원들에게 나도 모르게 꼰대짓(?)을 하고 있지는 않았나 반성하게 해 줘서 고마운 책. 특히 변화는 낯설고 변질은 두렵다는 책 속 문장에 너무나 공감! 잠깐, 라면에 파를 넣는 건 변화일까 변질일까? 아무튼 낀대들아 101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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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꼰대 싫어하는데 너희들 그건 아니잖아!” 이런 생각을 달고 사는 요즘. 딱 나를 정의하기 알맞은 개념을 발견하다니! 너무 반갑다. 모든 게 명확해진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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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사회, 시간이 지나면서 나도 변해 버린 걸까? 새로운 세대의 등장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마음 한구석 피어나는 Latte is horse! 언제까지나 쿨할 줄 알았던 우리들의 울고 웃는 솔직한 이야기를 들으며 기분 좋은 여행을 다녀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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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낀대가 되는 건 피할 수 없었던, 이 시대 직장인들의 전격 직장 생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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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대say? 낀대essay? 뭐, 아무튼. 선배님들 이야기 진짜 짠합니다! 근데 제 이야기 같기도 한 이 기분은 뭘까요?!
책 속으로
- 나는 80년대생 꼰대다. 70년대생과 90년대생 사이에 껴 버린 젊은 꼰대. 끼어 있는 세대라는 의미로 '낀대'라고도 불린다. 우리는 위에서 까이고 아래에서 치이는, 양쪽 눈치 다 보느라 정신없는 '불쌍한' 세대다. _P.11 〈프롤로그〉
- 2000년을 전후로 불과 10년 사이에 너무 많은 것들이 등장하고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우린 그러한 시스템의 진화를 위한 테스트 보드였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이 실험실 저 실험실 불려 다녀야 하는, 다재다능해야 하는 모르모트랄까. _P.22 〈햄버거〉
- 이것저것 섞어도 티 나지 않게, 분쇄하고 으깨어 버린 고깃덩어리. 갈릴대로 갈린 패티. 그럼에도 햄버거의 맛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우리 존재, 80년대생 낀대. 파이팅. _P.23 〈햄버거〉
- 80년대생이 유지해야 할 개인 거리는 어느 정도일까. 90년대생에게 너무 가까이 다가가 부담스럽게 친한 척해서도 안 되고 70년대생에게서 너무 멀리 떨어져 그들을 외롭게 해서도 안 되는 애매모호한 거리 두기 속 슬픈 존재여. _P.67 〈거리 두기〉
- 80년대생은 하이브리드다. 스토리 기반이었던 세대에 태어나, 캐릭터 기반 콘텐츠의 주된 소비자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캐릭터도 중요하고 스토리도 중요하다. 과정도 중요하고 결과도 중요하다. 성공한 70년대생들의 스토리를 갖고 싶고, 90년대생들의 쎈캐도 멋져 보인다. _P.148 〈스토리 and 캐릭터〉
- 1980년대에 태어나서 88올림픽을 아주 어렴풋이 기억하고, 국민학교를 입학해 초등학교를 졸업한 세대. 급식도 도시락도 먹어본 세대. 삐삐와 PC통신, 시티폰과 음성사서함, 스마트폰과 인터넷, 마을버스와 메타버스까지 한꺼번에 경험한 세대. _P.269 〈액체 괴물〉
- 휴대폰 없이 공중전화나 집 전화로만 통화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반강제로 주변 사람들의 전화번호를 외워야 했다. 나와 친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연락처를 외우는 게 당연했다. 어렵지 않았다. 그 암기 과정에서 곱씹게 되는 관계의 중요성. 그것에 묻어 나오는 반짝이 같은 애정. 그때의 낭만. _P.284 〈코로나 시대의 사랑〉
- 당신도 낀대였고 낀대이며 낀대일 것이다. 어차피 모두가 낀대가 된다. _P.304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혹자는 80년대생이 ‘불쌍한 세대’라고 말한다. 재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적응하기 위해 온갖 실험을 당해야 했던 세대. 70년대 기성세대와 90년대 신세대 사이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세대. 꼰대이긴 꼰대인데, 젊은 꼰대. 김정훈의 『낀대세이』는 이러한 80년대생 ‘끼인 세대’(이하 낀대)에 대해 적나라하게 설명하고 낀대들의 고충 등을 재밌게 풀어냄으로써 낀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에세이다.
『낀대세이』는 특히 김정훈 특유의 시니컬하면서도 자조적인 태도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흔히 말하는 ‘자해 개그’에 가까운 말투다. 그 누구보다도 찌질하고 불쌍해 보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안쓰럽기도 하고 귀엽다고 느껴지기까지 한다. 애교 섞인 투덜거림이라고 하면 좋을까? 80년대생이라면 이 책을 읽는 내내 공감하며 자조적 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다른 세대 역시 이런 낀대들의 고충을 이해하며 ‘그럴 수 있지’라는 유쾌한 생각을 하게 된다.
가벼운 공감 에세이임에도 읽는 이에게 힐링을 전하는 책 『낀대세이』는 ‘낀대, 왜냐하면-’, ‘낀대, 그리고,’, ‘낀대, 그래서?’, ‘낀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파트 ‘낀대, 왜냐하면-’에서는 80세대가 왜 낀대가 되었는지, 어떻게 낀대가 탄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고찰, 두 번째 파트 ‘낀대, 그리고,’에서는 낀대들이 살아오며 겪어야 했던 수많은 선택지들(도시락과 급식, 삐삐와 시티폰, 아날로그와 디지털 등)에 대한 공감, 세 번째 파트 ‘낀대, 그래서?’에서는 그래서 탄생하게 된 낀대들의 이야기, 마지막 네 번째 파트 ‘낀대, 그럼에도 불구하고!’에서는 이런 씁쓸함 속에서도 파이팅을 외치는 낀대의 성장통을 이야기한다. 각각의 에피소드가 길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부담스럽지 않게 꺼내 읽어볼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렇다면 ‘낀대’는 80년대생만이 낀대일까? 작가 김정훈은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당신도 낀대였고 낀대이며 낀대일 것이다. 어차피 모두가 낀대가 된다.’라고 말한다. 이미 지나간 기성세대도, 곧 다가올 신세대도 결국 낀대였거나 낀대가 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는 즉, 비단 80년대생뿐만 아니라 7090년대생 역시 『낀대세이』를 읽으며 공감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다른 세대의 공감은 80년대생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끌어내고, 화해와 친목의 장을 만들어 줄 것이다. 『낀대세이』를 통해 전 세대가 ‘낀대’와 함께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272703 |
---|---|
발행(출시)일자 | 2021년 10월 20일 |
쪽수 | 304쪽 |
크기 |
130 * 189
* 22
mm
/ 40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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