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파파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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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국일보 > 2019년 4월 4주 선정
무민 골짜기가 지긋지긋하고 지루해진 무민파파는 가족을 모두 이끌고 등대가 있는 먼바다 외딴섬에서 새롭게 살기로 한다. 살림살이를 몽땅 싸서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등대섬은 그러나 척박하고 낯설며 고독하기 그지없다. 등대지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등댓불은 켜지지 않고, 말 없는 어부 달랑 한 명밖에 없는 등대섬.
바다와 파도와 바위에 둘러싸여 살기 시작한 무민 가족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변해 간다. 종잡을 수 없는 바다를 연구하고 글로 쓰는 무민파파, 그리운 무민 골짜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무민마마, 등대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무민……. 저마다 다른 생각과 남모를 꿈을 좇기 시작한 무민 가족, 이대로 괜찮을까?
작가정보
1914년, 조각가 아버지와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45년 출간한 『무민 가족과 대홍수』를 시작으로 ‘무민’ 시리즈를 발표했으며, 1966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고 핀란드 최고 훈장을 받았다. 2001년 6월 27일, 고향 헬싱키에서 86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림책과 동화, 코믹 스트립 등 무민 시리즈뿐만 아니라 소설과 회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작품을 남겼다. 무민 시리즈는 텔레비전 만화영화 및 뮤지컬로도 제작되었으며, 동화의 무대인 핀란드 난탈리에는 무민 테마파크가 세워져 해마다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번역 허서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에서 스웨덴어를, 덴마크에서 언어문화학을 공부했다. 주 스웨덴 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스톡홀름 무역관으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나의 개, 부딜』 『꼬마뱀 칭칭이 사세요』 『정말정말 정말로』 『빙빙이와 썩은 고등어』 『모험가를 위한 세계 탐험 지도책』 『아름다운 인연?스웨덴이 기른 우리 아이들』 등이 있다.
번역 최정근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에서 스웨덴어를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뻐꾸기의 하루』 『곰돌이 인형』 『아름다운 이야기』 『코텐의 비밀』 『나는 우리 동네 과학왕』 『마사지 그림책』 『학교에 귀신이 산대요』, 무민 연작소설 『늦가을 무민 골짜기』 등이 있다.
목차
- 제1장 수정 구슬 속의 가족
제2장 등대
제3장 서풍
제4장 북동풍
제5장 안개
제6장 삭
제7장 남서풍
제8장 등대지기
책 속으로
무민마마가 중얼거렸다.
“여기야. 우리가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맛보며 살아가게 될 곳…….”
무민이 물었다.
“뭐라고요?”
무민마마가 다시 말했다.
“우리가 살 곳이 저기란다. 아빠의 섬이지. 아빠가 우리를 보살펴 주겠지. 저기로 이사 가서 새 출발해야지.”
미이가 말했다.
“난 지도를 볼 때마다 저게 파리똥인 줄 알았는데.”
_본문 25~26쪽 중에서
어부의 배가 미끄러지듯 지나갔다. 무민 가족은 어부가 대답한 말끝만 간신히 들었다.
“자세히 알려고 들지 말고…… 집으로 돌아가시오. 당신들은 너무 멀리까지 왔소…….”
이제 어부는 가족들 뒤에서도 사라져 버렸다. 가족들은 노 젓는 소리가 들리는지 귀 기울여 보았지만 주위는 고요하기만 했다.
무민파파가 미심쩍다는 듯이 말했다.
“조금 이상한 어부 같지 않아요?”
미이가 딱 잘라 말했다.
“많이 이상했죠. 제정신이 아니던데요.”
한숨을 내쉰 무민마마는 다리를 쭉 뻗으며 말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이들이 거의 다 그렇잖아요. 조금 더하고 덜할 뿐이죠.”
_본문 45쪽 중에서
무민은 무민마마가 젖은 이부자리 위에서 몇 번이나 이리저리 몸을 뒤척이다 마침내 적당한 자리를 잡고 가볍게 한숨을 내쉰 다음 잠드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 모든 게 낯설었지만, 무엇보다 낯선 일은 엄마가 새로운 장소에서 짐을 풀지도 않고, 잠자리도 정리해 주지 않고, 캐러멜을 나눠 주지도 않고 잠들었다는 점이었다. 심지어 무민마마의 손가방은 바깥 모래밭 저 멀리에 내팽개쳐져 있었다. 무민은 겁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무척 흥미로웠는데, 이 모든 일이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진정한 변화라는 뜻이었다.
_본문 48쪽 중에서
조심스럽게 풀밭에 앉은 무민은 눈을 감았다. 안전한 은신처를 찾는 일이야말로 무민이 가장 진지하게 생각하는 고민거리였는데, 늘 은신처를 찾아다녔고 여러 곳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곳만큼 멋진 곳은 없었다. 이곳은 숨겨져 있으면서도 탁 트여 있었다. 오로지 새들만이 무민을 볼 수 있었고, 땅바닥은 따뜻했고 사방에서 무민을 보호해 주고 있었다. 무민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때 뭔가가 무민의 꼬리를 물자, 불에 닿은 듯이 쓰라렸다. 무민은 벌떡 일어서자마자 무엇 때문인지 알아차렸다. 불개미였다. 작고 복수심이 넘치는 두배자루마디개미아과 녀석들이 사방에서 몰려들었고, 이제 다른 녀석이 무민의 발을 물었다. 천천히 뒤로 물러선 무민은 실망스럽고 타는 듯이 아파 눈물이 핑 돌았고 너무 속상했다.
_본문 91쪽 중에서
무민파파는 불 꺼진 분화구를 상상하며 추론을 더 발전시켜서 이 깊은 호수가 지구 한가운데까지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마침내 무민파파는 다락방에서 찾은 낡은 방수 수첩에 이런 생각을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수첩에는 등대지기가 적어 놓은 글도 몇 장 있었는데, 띄엄띄엄 작게 써 놓은 글은 마치 거미가 종이 위를 기어 다니는 듯이 보였다.
무민파파가 읽어 보았다.
“외따로 떨어진 천칭자리, 달은 일곱 번째 집에 서 있다. 토성과 화성이 만난다.”
어쨌거나 등대지기에게도 손님은 있었던 듯싶었다. 그들이 등대지기를 즐겁게 해 주었으리라. 나머지는 대부분 숫자였다. 무민파파는 이해할 수 없는 숫자였다. 무민파파는 방수 수첩을 뒤집어 맨 뒤쪽부터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_본문 168쪽 중에서
무민마마의 벽화는 점점 더 무민 골짜기를 닮아 갔다. 원근을 표현하기 어려워서 세세한 부분은 다른 자리에 따로 그리기도 했다. 이를테면 거실과 화덕 같은 부분이 그랬다. 모든 방을 고스란히 옮길 수는 없었다. 한 번에 한쪽 벽씩 그려 나갔는데,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았다.
무민마마는 땅거미가 지기 바로 전에 그림이 가장 잘 그려졌는데, 텅 빈 등대에 혼자 남아 있을 때 무민 골짜기가 가장 또렷이 떠올랐다.
_본문 204쪽 중에서
오후가 되어서야 무민파파와 무민마마는 숲이 등대 가까이 한 걸음 다가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오리나무들이 가장 서둘렀다. 오리나무들은 섬을 절반 넘게 기어 올라왔고 모험호를 묶어 놓았던 나무만 제자리에 남아 있었는데, 앞으로 나아가려고 있는 힘껏 몸을 당긴 탓에 목이 졸린 듯이 보였다. 잎이 다 떨어져 겁이 나도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낼 수가 없었던 사시나무들은 히스 벌판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다. 나무들은 벌레처럼 남서풍을 이겨 내려고 기다란 뿌리로 바위를 휘감고 히스를 붙들고 있었다.
무민파파를 바라보며 무민마마가 속삭였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왜들 이러죠!?”
_본문 228쪽 중에서
출판사 서평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자 고전 걸작,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무민 골짜기를 떠나 새 삶을 시작한 무민 가족!
폭풍과 함께 외딴 등대섬에 불어닥친 변화의 소용돌이
무민 골짜기에 살아가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진짜’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은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핀란드의 국민 작가로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는 토베 얀손이 26년에 걸쳐 출간한 ‘무민’ 시리즈 연작소설 8편을 소개한다. 무민 연작소설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1965년에 발표한 『무민파파와 바다』는 무민 골짜기를 떠나 외딴섬으로 간 무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958년 세상을 떠난 작가의 아버지 빅토르 얀손(Viktor Jansson)에게 헌정했다. 무민 가족이 작품에 표면적으로 등장하는 마지막 연작소설이며, 실제 마지막 작품인 『늦가을 무민 골짜기』에서는 무민 가족이 떠나고 없는 무민 골짜기 이야기가 그려진다.
무민 골짜기가 지긋지긋하고 지루해진 무민파파는 가족을 모두 이끌고 등대가 있는 먼바다 외딴섬에서 새롭게 살기로 한다. 살림살이를 몽땅 싸서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등대섬은 그러나 척박하고 낯설며 고독하기 그지없다. 등대지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고, 등댓불은 켜지지 않고, 말 없는 어부 달랑 한 명밖에 없는 등대섬. 바다와 파도와 바위에 둘러싸여 살기 시작한 무민 가족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변해 간다. 종잡을 수 없는 바다를 연구하고 글로 쓰는 무민파파, 그리운 무민 골짜기를 그림으로 그리는 무민마마, 등대에서 벗어나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무민……. 저마다 다른 생각과 남모를 꿈을 좇기 시작한 무민 가족, 이대로 괜찮을까?
작품 해설
무민 캐릭터의 원천이자 고전 걸작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무민 골짜기에 살아가는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진짜’ 이야기!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은 북유럽의 손꼽히는 작가이자 핀란드의 국민 작가로 세대를 뛰어넘어 오랜 세월 널리 사랑받는 토베 얀손이 26년에 걸쳐 출간한 ‘무민’ 시리즈 연작소설 8편을 소개한다.
일곱 번째 무민 연작소설인 『무민파파와 바다』는 1965년에 발표했다. 무민 골짜기를 떠나 외딴섬으로 간 무민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무민 가족이 등장하는 마지막 연작소설이다. 실제 마지막 작품인 『늦가을 무민 골짜기』에서는 무민 가족이 떠나고 없는 무민 골짜기 이야기가 그려진다. 토베 얀손은 1963년부터 1964년 사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여행하는 동안 이 작품을 집필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민 가족을 바다로, 섬으로 이끈 장본인은 무민파파이며, 토베 얀손은 이 작품을 1958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헌정했다.
무민 골짜기를 떠나 새 삶을 시작한 무민 가족!
폭풍과 함께 외딴 등대섬에 불어닥친 변화의 소용돌이
가을로 접어드는 무민 골짜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온한 나날에 무민파파는 자신이 쓸모없다는 생각이 들고, 삶이 지긋지긋하고 지루해진다. 결국 무민파파는 새로운 장소에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가족을 지키며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해 가족을 모두 이끌고 등대가 있는 먼바다 외딴섬으로 향한다. 살림살이를 몽땅 싸서 모험호를 타고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등대섬은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다. 척박하고 낯설며 고독하기 그지없다. 등댓불은 꺼진 지 오래고, 등대지기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데다, 이웃이라곤 말수 적고 누구와도 어울리려 들지 않는 어부 하나뿐이다. 하지만 짐을 몽땅 싸들고 떠들썩하게 골짜기를 떠나 온 무민 가족은 이대로 돌아갈 수가 없다. 주인 없는 낡고 허름한 등대에 짐을 풀고 바다와 파도와 바위에 둘러싸여 살기로 하는데……. 크지도 않은 섬에서 가족들은 전에 없이 서로 멀어지고 마음이 뿔뿔이 흩어져 간다.
미이는 섬에 도착했을 때부터 줄곧 어딘가에서 혼자 지내며 식사 때에만 나타나고, 무민은 덤불숲에서 빈터를 발견해 은신처로 삼는다. 무민은 점차 누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은 자기만의 비밀을 만들어 간다. 한밤중에 알 수 없는 소리에 이끌려 바닷가로 내려간 무민은 매력적인 해마들을 만나 마음을 빼앗긴다. 그리고 밤마다 바닷가로 몰래 내려가 언제 올지 모르는 해마들을 기다린다. 하지만 무민의 눈앞에는 해마 대신 차디찬 그로크만 등장한다. 무민 골짜기에서부터 무민 가족의 빛을 따라온 그로크가 신경 쓰인 무민은 남포등을 들고 등불을 보여 주러 나가지만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릴 수가 없다. 두렵고 피해야 하는 존재였던 그로크는 점점 무민과 가까워지고, 무민은 그로크를 위험하게 느끼지 않게 된다. 이렇게 무민은 엄마 아빠에게서 조금씩 벗어난다.
한편, 새 삶을 꾸릴 생각에 들떠 있던 무민파파는 등댓불을 켜려다 실패하고 길을 내고 방파제를 만들다 포기한 뒤로 무민과 바다에 그물을 던지지만 바닷말만 잔뜩 올라온다. 그 뒤, 무민파파는 낚시에 빠져들었다가 결국 바다를 연구하고 글을 쓰는 데 집중한다. 그런가 하면 무민마마는 예전처럼 살고 싶어 바위투성이 섬에서 흙을 찾아 정원을 가꾸다 등대 안쪽 벽에 그리운 무민 골짜기를 그려 넣기 시작한다. 무민마마가 그림 그리기에 집중할수록 그리움은 커져 가고, 급기야는 그림 속으로 들어가 남몰래 시간을 보낸다. 이렇게 무민 가족은 저마다 다른 생각과 남모를 꿈을 좇으며 시간이 갈수록 변해 간다.
가을 남서풍이 불고 파도가 거세어질 즈음, 무민은 그로크를 만나지 않고 빈터에서 혼자 밤을 보낸다. 섬 위로 올라온 그로크는 무민을 찾아 헤맨다. 다음 날 아침, 무민은 나무도 모래도 바위도 모두 겁먹어 등대 바위 위로 올라가려고 애쓴 흔적을 발견한다. 나무는 뿌리를 뽑아 들고 도망치고, 겁먹은 새들이 하늘을 뒤덮고, 돌멩이들이 구르고……. 고독과 외로움, 절망이 가을바람과 함께 휩쓴 외딴 등대섬은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
바다와 섬과 등대 그리고 불안한 일상
무민 가족이 겪는 마지막 위기
섬은 토베 얀손이 매혹되었던 장소이며, 그렇기에 무민 시리즈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마법사가 잃어버린 모자』에서 해티패티들의 섬은 사납고도 매혹적이며, 『무민파파의 회고록』의 독재자의 섬은 무민파파의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공간이다. 이번 작품 『무민파파와 바다』의 외딴 등대섬은 대립과 화해의 장이자, 독립과 분리의 공간으로 나타난다. 무민은 정신적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되고, 무민파파는 작가이자 과학자로 바다를 연구하며 글을 쓰며, 무민마마는 화가로 그림에 몰두한다. 이처럼 『무민파파와 바다』는 하나로 응집되는 가족 관계가 나타났던 이전 무민 시리즈와 다르게 가족 구성원이 각자 이상을 실현해 가며 독립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무민파파와 무민마마의 관계는 토베 얀손 부모의 관계가 반영되어 있다. 스웨덴에서 나고 자란 얀손의 어머니인 싱느 하마스텐-얀손(Signe Hammarsten-Jansson)은 1913년에 빅토르 얀손과 만나 결혼한 뒤 1915년에 헬싱키로 이사하며 평생 스웨덴에서의 삶을 포기해야만 했다. 무민마마 또한 무민파파를 위해 섬에서 새 삶을 시작했지만 손써 볼 도리 없는 향수병과 비할 데 없는 외로움에 시달렸다. 그리고 가져온 석유가 동난 뒤에야 변화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다잡아 섬과 가족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민다.
“있죠, 우리가 이렇게 살기 시작한 뒤로 내내 소풍 온 느낌이 들었어요. 날마다 일요일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이런 느낌이 들면 안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다들 알겠지만, 계속 소풍을 가 있을 수는 없잖아요. 언젠가는 끝나야죠.”
_ 본문 중에서
무민 가족이 등장하는 마지막 연작소설인 『무민파파와 바다』는 환경의 변화로 인한 심리적 거리와 갈등, 해결을 다룸으로써 보다 깊은 여운을 남긴다. 토베 얀손은 무민 시리즈를 두고 “특정 독자층을 염두에 두지 않고” 썼다고 말한 바 있으며, 『무민파파와 바다』와 『늦가을 무민 골짜기』는 아이들을 위해 쓴 책이 아니지만, 이 책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266542 | ||
---|---|---|---|
발행(출시)일자 | 2019년 04월 24일 | ||
쪽수 | 284쪽 | ||
크기 |
129 * 188
* 21
mm
/ 369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토베 얀손 무민 연작소설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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