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백이 본 세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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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목차
- 머리말 · 5
제1부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
김용택(시인) 자연과 나의 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 · 13
유인경(기자) 매력적인 사람들의 공통점 · 27
이상벽(방송인) 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인생 2모작 · 45
전유성(개그맨) 엉뚱한 상상이 세상을 바꾼다 · 67
김정택(SBS 예술단 단장) 행복한 음악회 · 85
김성묵(두란노아버지학교운동본부 이사장) 아버지가 달라져야 아이가 산다 · 99
홍수환(전 권투선수) 누구에게나 한 방은 있다 · 113
윤항기(목사, 가수) 인생을 음악처럼 사는 법 · 131
이영석(총각네야채가게 대표)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 143
이현세(만화가) 인생은 기다림이다 · 163
제2부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방법
이인철(변호사) 생활 속 법률 이야기 · 183
함익병(의사) 피부 노화와 건강 이야기 · 197
조비룡(의사) 100세까지 활기 충천하라 · 215
고승덕(변호사) 꿈을 꾸며 노력하면 이루어진다 · 235
송승용(희망재무설계 이사) 금융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진실 · 243
니나 안(테마파크 디자이너) 경주의 관광 미래 · 259
이순우(전 우리은행장) 뿌리 깊은 경주, 바람을 이루다 · 273
이병화(국제농업개발원 연구소장) 식량 안보와 해외 농업 개발 · 287
권영해(전 국방부 장관) 자랑스러운 신라인과 경주인 · 303
최양식(경주시장) 계림에 내린 빛 · 319
책 속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직과 진실이 등한시됩니다. 옛날에는 정의롭기를 강조했지만 지금은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합니다. 정직이, 진실이 통하기 때문에 진심입니다. 세상 제일 아름다운 진심이 통하던 세상. 진심이란, 마음을 주면 마음을 받는 일입니다. 절대 불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마음을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주는데 또 마음을 받아줍니다. 제가 요만큼을 주는데 아이들이 또 이만큼을 줍니다.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저는 진심으로 살았습니다. 지키면서 살았습니다. 진심이 통하니까요. 「자연과 나의 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본문 20쪽)
여러분이 저를 보면 재주가 많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웅변, 디자인, 기자, 방송 사회, 사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47세이기 때문에 100세를 바라보면 아직 반을 한 것입니다. 아직도 6가지가 더 남아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사람이 12번도 더 변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갖고 있는 기능성은 한두 가지일 리 없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 만물 가운데 최상위에 있는 존재가 아닌가요? 이 세상 가운데 존재하는 모든 것 중에서 맨 꼭대기에 존재하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그러면 한두 가지 재주만 갖고 이 세상에 나왔을 리 없습니다. 사람 얼굴이 다 다르듯 갖고 있는 재주도 다 다릅니다. 「풍요로운 내일을 위한 인생 2모작」(본문 60쪽)
남자는 두 번의 삶을 삽니다. 아들의 삶과 아버지의 삶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아들이 아버지와의 관계를 회복해야만 이제 아버지로서 자녀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남편과 아내의 관계도 회복됩니다.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가 묶이고 문제가 생기면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 남편과 아내의 관계가 어려워집니다. 그래서 용서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변화가 일어나야만 우리가 진정한 남자다움을 갖출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남편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달라져야 아이가 산다」(본문 103쪽)
행복이라고 하는 것은, 행복한 삶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가 이해하고 사랑하고 감싸주고 안아주고, 함께 아픔과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겁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다 하나입니다. 우리가 한세상 살아가다 보면 기쁘고 슬프고 많은 아픔과 설움과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그것을 누가 부인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잠시 머물다 가는 인생, 나그네와 같은 인생인데 후회하거나 원망하거나 누구 탓을 하지 말고 내가 사랑하고 이해하고 우리 모두 하나가 된다는 그런 마음을 갖고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인생을 음악처럼 사는 법」(본문 140쪽)
헬렌 켈러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장애는 불편할 수는 있어도 불행한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병원에 가도 왜 아픈지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로 여러분이 불행해서는 안 됩니다. 예전에는 무병장수라고 하지만 요즘에는 일병장수라고 합니다. 병 하나 고치려고 노력을 하다 보니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역시 약간의 스트레스는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100세까지 활기 충천하라 」(본문 233쪽)
경주는 자연경관이 참 아름답습니다. 산이 아름답고 유물도 아름답고 집들도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정적입니다. 아주 조용하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아주 옛날의 모습 그대로 보존해서 움직이지 않는, 하나도 생동감이 없는, 어떻게 보면 저는 상당히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화려했던 지나간 역사의 슬픔, 가라앉은 비애 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관광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역사의 유물은 유물 자체로 남겨놓을 수 있지만, 일단 관광객이 왔을 때는 재미있고 행복하고 다시 오고 싶어야 합니다. 하지만 경주의 모습은 외롭고 씁쓸하기만 합니다. 적극적으로 우리가 스토리텔링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말로는 찬란했다고 하지만 보는 사람들이 그것을 경험하고 느끼고 갈 수 있어야 합니다. 「경주의 관광 미래 」(본문 271쪽)
2017년에 경주에서 세계유산도시기구 총회가 열리게 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경주 단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대한민국에 있는 12개 세계유산도시가 합동으로 해서, 그리고 그때는 문화재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함께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늘 참여해주신 여러분이 우리 경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저와 조금도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강의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계림에 내린 빛 」(본문 331쪽)
출판사 서평
화백 포럼은 ‘열린 마음’과 ‘섬김 정신’이 만나는 혁신과 소통의 장(場)
우리시대 오피니언 리더 20인이 전하는 인생을 즐겁고 풍요롭게 사는 방법
화백 포럼에 대하여
과거 신라인들은 왕을 뽑고 국가의 중요한 안건을 논의할 때면 ‘화백 회의’를 개최했다. 결정은 만장일치지만 만장일치로 가기 위해 마지막까지 토론이라는 합의와 소통의 과정을 거친다. 반대와 찬성이 마지막까지 무결정인 채로 고통을 함께 나눈 뒤에 최종 결정에 도달하는 것이다. 이런 전통이 있었기에 신라는 천 년 왕국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화백 회의의 취지와 전통을 오늘날에 계승해 2010년 9월부터 경주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화백 포럼’은 경주 시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소통의 장이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접하고 폭넓은 교양을 익힘으로써 미래 지향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사회 통합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매월 두 차례 경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는 화백 포럼에는 중앙정부 관련 정책 입안 경험이 있는 행정 경륜가, 연구기관 전문가, 학계의 저명한 석학, 기업 CEO, 교수 등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각계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초청된다. 이러한 교육과 소통을 통해 공직자들은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시민들은 현대인으로서의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 있어 지역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행사라는 평가다. 또한 미래 지향적인 화합을 이뤄내 변화와 혁신에 잘 적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 통합과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 천 년에 다시 찾는 화백 회의의 지혜
지금은 중앙집권화된 사회가 아닌 지방 분권의 시대이자 네트워크의 시대다. 과거 대한민국이 중앙 정부와 수도를 중심으로 모든 변화와 혁신을 도모했다면, 오늘날 ‘합의와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바탕으로 혁신을 이끌어내기 가장 적합한 곳은 바로 지방자치단체다. 디지털 환경의 변화로 커뮤니케이션 환경이 급변하면서 이제 인위적인 통합보다는 개인 단위와 지방자치단체 단위의 소통과 혁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신라 시대 부족 대표들이 모여 중요 사항을 합의해 처리했던 화백 회의의 정신을 새롭게 되살리는 일은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화백 포럼은 고대 신라 시대의 특유한 화백 제도와 일찍이 고대 로마가 공공장소에서 공개 토론 형태의 포럼을 했던 사례를 아우른 것으로, 둘의 장점을 잘 살려 활용한다면 새 시대에 꼭 필요한 시민 의식을 길러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화백 포럼에는 그동안 수많은 명사가 다녀갔다. 이 책은 그동안 강연에 참가한 다양한 분야 오피니언 리더 20인의 생각을 정리하여 펴낸 것이다. 각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명사들은 자기 계발, 건강, 인재, 경영, 국가, 행정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그들이 바라본 세상과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해준다.
기본정보
ISBN | 9791160050028 |
---|---|
발행(출시)일자 | 2016년 07월 25일 |
쪽수 | 332쪽 |
크기 |
155 * 226
* 18
mm
/ 501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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