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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인. 영국 경험론의 선구자이며, 프랑스의 데카르트와 함께 근대 철학의 개척자다. 기존 스콜라적 편견인 ‘우상(idol)’을 인간의 정신세계와 학계에서 배제하고 새로운 자연 과학과 기술의 진보에 어울리는 방법론인 경험과 실험에 기초한 귀납법적 연구 방법론을 제창했다. 그는 세계와 자연의 법칙을 정당하게 이해하려면 경험과 감각에 충실한 관찰을 중히 여기는 경험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사물의 근저를 철저히 파헤쳐 최종적으로 근본 원리를 찾아내는 방법, 곧 귀납법이 가장 올바른 학문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철학은 인간의 보편적 행복을 위해서만 이용돼야 한다고 했던 베이컨은 과학의 모든 부분, 특히 자연 과학 연구의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저서는 《수상록》《학문의 진보》《신기관》《신아틀란티스》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아주대학교 약학대학에 재직 중이다. 피츠버그 의과대학,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연구했다. 천연물 화학, 헴 생물학, 바이오 활성 가스 생물학, 자기소화, 면역학과 관련된 여러 편의 논문을 썼다. 한국연구재단이 톰슨로이터 DB의 피인용 상위 10% 논문을 대상으로 분석한 조사에서 ‘2009~2014년 한국인 기초과학 상위 연구자’로 의학(4위), 약학(3위) 두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지은 책으로는 《가장 먼저 증명한 것들의 과학》(2018)《김홍표의 크리스퍼 혁명》(2017)《먹고 사는 것의 생물학》(2016)《산소와 그 경쟁자들》(2014)이 있고, 옮긴 책으로 《코로나시대, 식품 미신과 과학의 투쟁》《과학원리》《숫자로 풀어가는 생물학》《물의 과학》《섹스, 다이어트 그리고 아파트 원시인》《진화하는 물》《내 안의 바다, 콩팥》《우리는 어떻게 태어나는가》《진화와 의학》《인간과 동물의 감정표현》《제2의 뇌》가 있다. 2017년부터 경향신문에 〈김홍표의 과학 한귀퉁이〉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목차
- 역자 해설
머리말
잠언 1권
잠언 2권
책 속으로
31쪽 | 인간의 지성을 좀먹고 있는, 깊게 뿌리내린 우상과 잘못된 개념은 결국 진리를 향해 나아갈 인간 정신의 돌파구를 봉쇄한다. 설사 사람들이 그 돌파구를 찾았을지라도 그들이 애써 만든 우상과 잘못된 개념의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지켜 내지 않는 한 과학을 곤경에 빠뜨리게 된다. 우리 인간의 정신을 좀먹는 우상은 네 가지가 있다. 편의상 이름을 붙이자면, 첫째는 종족의 우상, 둘째는 동굴의 우상, 셋째는 시장의 우상, 마지막으로는 극장의 우상이다.
출판사 서평
〈정관정요〉(전 2권), 〈안씨가훈〉, 〈신기관〉 7월 24일 발간
비영리 사단법인 올재의 ‘올재 클래식스’ 35차 시리즈(159~162권)가 발간됐다. 이번에 소개된 고전은 〈정관정요〉(전 2권)와 〈안씨가훈〉 그리고 〈신기관〉이다. 7월 24일(금) 오전 11시부터 인터넷 교보문고와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25일(토)부터는 전국 교보문고 영업점에서 권당 2,900원에 구입 가능하다.
〈정관정요〉 ‘창업과 수성’의 명군, 당태종과 신하들의 문답집
당태종唐太宗은 중국 역사상 손꼽히는 명군이다. 〈정관정요貞觀政要〉는 그와 신하들이 정관貞觀 시대 국정의 득실에 대한 문답을 사관史官 오긍이 모아 엮은 책이다. 태종 이세민은 아버지 고조와 함께 당나라를 건국한 창업자創業者이자, 나라가 건실하게 뿌리 내리도록 이끈 수성자守成者이기도 했다. 이 책이 〈대학연의〉·〈자치통감〉과 더불어 오랫동안 제왕학 교과서로 자리한 이유다. 난세를 타개하는 리더십과 모두를 아우르는 지혜로 가득한 고전이다. 이번 개정판은 임동석 건국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의 완역본이다.
〈안씨가훈〉 1,400년간 가장 널리 읽힌 최고의 가훈서
〈안씨가훈〉은 격동의 중국 남북조南北朝시대를 살았던 한 지식인이 후손들에게 남긴 당부의 글이다. 1400년간 널리 읽혀 온 최고의 가훈서일뿐만 아니라 문학적·사료적 가치도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저자 안지추는 진솔한 인생철학, 교육법, 처세술, 건강 관리법, 소소한 예의범절부터 말년의 유언에 이르기까지 교양인으로서의 자세를 성실히 견지한다. 험난한 인생 역정과 다양한 견문이 담겨 있어 당시의 시대 상황 또한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임동석 교수의 개정 완역본이다.
〈신기관〉 ‘우상의 타파’를 주장하며 근대 과학 정신의 초석을 놓은 고전
〈신기관〉은 근대 서양 과학 정신의 초석을 놓은 고전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명제로 대표되는 이 책의 원제는 〈Novum Organum(신기관 新機關)〉. ‘새로운 방법론’이라는 의미로, 영국 경험주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서〈Organon〉에 대항하는 의미로 지은 것이다. 종족·동굴·시장·극장의 우상(idol)을 타파할 것을 역설하며 귀납적 관찰법을 주창하여, 이른바 과학적 사고를 강조한 필독서다. 이번 개정판은 김홍표 아주대 약대 교수의 완역본이다.
후원으로 만들어진 책, 20%는 소외 계층, 벽지 도서관, 복지시설 등에 무료 기증
매 분기 4~5종씩 선보이는 ‘올재 클래식스’는 종당 5,000권을 발행하여 4,000권은 누구나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권당 2,900원에 6개월 간 한정 판매하고, 나머지 1,000권은 시골 공공 도서관, 벽지 학교, 군 부대, 공부방, 교정 기관 등에 기증한다. 고전을 이처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기부하는 데에는 올재의 지혜 나눔 프로젝트에 적극 공감한 소액 기부자들과 재능 기부의 도움이 컸다.
기본정보
ISBN | 9791159931888 |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7월 24일 | ||
쪽수 | 260쪽 | ||
크기 |
145 * 210
* 17
mm
/ 345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올재 클래식스
|
||
원서명/저자명 | Novum organum/Bacon, Franc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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