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어둠을 먹는 사람들

리처드 로이드 패리 저자(글) · 김미정 번역
알마 · 2018년 03월 09일
10.0 (1개의 리뷰)
도움돼요 (100%의 구매자)
  • 어둠을 먹는 사람들 대표 이미지
    어둠을 먹는 사람들 대표 이미지
  •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어둠을 먹는 사람들 사이즈 비교 140x225
    단위 : mm
MD의 선택 무료배송 소득공제
10% 17,820 19,800
적립/혜택
990P

기본적립

5% 적립 990P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990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배송안내
무료배송
배송비 안내
국내도서/외국도서
도서만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도서+교보Only(교보배송)을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교보Only(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2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0,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해외주문 서양도서/해외주문 일본도서(교보배송)
각각 구매하거나 함께 1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15,000원 미만 시 2,500원 배송비 부과

업체배송 상품(전집, GIFT, 음반/DVD 등)
해당 상품 상세페이지 "배송비" 참고 (업체 별/판매자 별 무료배송 기준 다름)
바로드림 오늘배송
업체에서 별도 배송하여 1Box당 배송비 2,500원 부과

1Box 기준 : 도서 10권

그 외 무료배송 기준
바로드림, eBook 상품을 주문한 경우, 플래티넘/골드/실버회원 무료배송쿠폰 이용하여 주문한 경우, 무료배송 등록 상품을 주문한 경우
주문정보를 불러오는 중입니다.
서울시 종로구 종로 1

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수상내역/미디어추천

“루시는 운이 없었던 게 아닙니다.
실패한 법과 질서의 피해자가 된 것입니다.”
2011년 사무엘 존슨상, 2012년 오웰상 최종 후보작

오바라의 뒤틀린 삶이 이 나무에서 잔가지로 돋았고 루시의 죽음, 유가족의 애통함이 열매로 맺혔다.
이 뒤틀린 검은 나무의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상을 볼 수 있는 눈을 지닌 이는 우리 중 아무도 없었다.

작가정보

저자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영국의 기자이자 작가. 〈더타임스〉의 아시아 특파원으로 오랫동안 도쿄에 근거지를 두고 활동했다.
인도네시아 수하르토 정권의 종식을 둘러싸고 벌어진 폭력의 양상을 취재한 《광기의 시간In the Time of Madness》으로 돌먼 여행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10년에 걸쳐 루시 블랙맨 사건을 취재하여 집필한 《어둠을 먹는 사람들》은 2011년 사무엘 존슨상 후보, 2012년 오웰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17년 《쓰나미의 영령들Ghosts of the Tsunami》을 발표했다.

옮긴이 김미정은 서울여자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세대학교 통번역학과와 고려대학교 외국어센터 전문 번역가 과정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는 《크래시》 《테러호의 악몽》 《칼리의 노래》 《캐롤》 《아내를 죽였습니까》 《이토록 달콤한 고통》 《여자, 회사를 사로잡다》 《나를 위해 산다는 것》 《서른 살의 여자를 옹호함》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천로역정》 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사망 전 일상

    1. 루시
    제대로 된 세상 / 법칙 / 장거리 비행

    2. 도쿄
    하이 터치 타운 / 게이샤 걸이 될지도 모르죠!(농담) / 도쿄는 극단의 땅

    3. 수색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 알아들을 수 없는 통화 / 꺼져가는 불꽃 / SM / 사람의 형상을 한 구멍 / 일본 경찰의 위엄 / 해변 야자수

    4. 오바라
    약자인가 강자인가 / 조지 오하라 / 정복 놀이 / 카리타 / 동굴 속

    5. 정의
    의식 / 만능 박사 / SMYK / 애도 / 판결

    6. 죽음 이후의 삶
    얼마나 일본스러운가 / 나는 정말 누구일까

    감사의 말 / 알림 / 출처

추천사

  • 10년에 걸친 취재, 풍부한 지성과 통찰력으로 빚어진 강렬한 저작

  • 단순한 범죄 실화를 넘어 운문의 경지에 이른 독보적인 책

책 속으로

루시가 사라진다. 도쿄의 토요일 밤이 시작된다. 그러나 여자들끼리 밤에 외출하는 일도, 스콧과의 데이트도 없을 것이다. 이제 루시의 세계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통신회사 디지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됐으나 며칠 후면 자동 삭제될 핸드폰 음성 메시지가 루시가 남긴 마지막 생존의 흔적이다. (16쪽)

그때까지 나는 스물한 살에 막을 내린 인생의 핵심을 파악하는 일이 간단할 줄 알았다. 언뜻 보면 루시 블랙맨은 여느 수백만의 동류들과 다른 점이 없는 인물이었다. 대체로 풍족하고 교육을 잘 받은 영국 남동부 출신의 중산층 아가씨. 루시의 삶은 평범 그 자체였다. 루시의 인생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그 생이 마감된 방식이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루시는 내게 점점 더 흥미로운 존재로 다가왔다. (28~29쪽)

루시는 도착한 직후에 일기장에 이렇게 적었다. “이곳 도쿄는 아침 9시 13분이고, 영국은 아직 밤 12시 10분이다. 지하철역에 여행 가방을 놓고 그 위에 앉으니 감개무량하다. 정말 피곤하다. 두렵고 걱정되고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게다가 미치도록 덥다! 먼 훗날 지금을 뒤돌아보면서 내 무지에, 앞으로 무슨 일이 펼쳐질지 제대로 알지 못한 내 모습에 웃을 수 있기를 바랄 뿐.” (85~86쪽)

일상적인 일과 시간에는 낮에 일하는 이들이 롯폰기를 차지했다. 상점과 식당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자그마한 교복을 입은 꼬마 학생들, 그리고 롯폰기 교차로 북쪽 담으로 둘러싸인 일본 방위성의 공무원들로 북적거렸다. 오후가 저녁으로 접어들면서 거리에 변화가 일었다. 정장을 입은 무리가 사무실을 비우고 퇴근 열차를 채웠다. 어둠이 내리자 네온사인이 길가 양쪽에서 번쩍거리고 젊은 외국 여성들이 아자부 경찰서 뒤편 피트니스 클럽을 차지했다. 두 시간 후 이들이 거리에 등장할 무렵 롯폰기는 뱀파이어의 잠에서 깨어났다. 저녁나절이 되면 이곳의 소음과 냄새, 모습과 느낌까지 탈바꿈했다. (89~90쪽)

소피는 다음과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호스티스 일이라는 것에는 의미 없고 따분한 대화를 하면서 미소를 짓거나 활짝 웃어야 하는 일들이 포함된 것 같았어요. 그 자리에 앉은 남자들이 ‘젖 좀 까봐’라든가 ‘얼마나 벌어?’ 이런 식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요. 그런 일과는 상당히 달랐죠.” 이후 영국 타블로이드판 신문에서 ‘호스티스란 정말로 무엇인가’에 대한 기사를 다루자, 소피는 회의적인 시각을 지닌 기자들에게 “영국항공 승무원과 카사블랑카 호스티스와의 차이점은 오로지 직장의 고도뿐이라고요”라고 설명했다. (100쪽)

호스티스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대신 동료, 고객과 같이 저녁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샐러리맨의 기운을 북돋고 비위를 맞추었다. 일본 기업들은 이를 이용해 샐러리맨들이 동료와 유대감을 쌓고 고객과 좋은 관계를 맺어 회사의 목표에 부응할 수 있도록 그들의 스트레스와 절망감을 해소해주었다. 호스티스 클럽은 이용자들에게 레저인 동시에 근로였다. 회사는 샐러리맨의 근무시간은 물론 퇴근 후 시간까지 장악하여 그들이 가장 충성해야 할 상대가 가족이 아닌 직장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114쪽)

일본에서 그러하듯 영국에서도 대중이 극단적인 상황에 빠진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행동 양식이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다. 대중은 비통한 피해자들이 움츠리고 당황하고 망연자실하길 기대한다.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날카로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블랙맨 부녀가 도쿄에서 보인 모습은 통념과 정반대였다. (161쪽)

팀은 일본에 도착하기 전에 이렇게 계획했다. 루시 실종 사건을 시끄러운 사건, 양국 최고 권력자들이 반드시 직시해야 할 문제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시간과의 싸움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루시 일이 일본 전역으로 방송될 테니 엄청난 홍보가 되리라고 생각했어요.또 한편으로는 영국 수상이 일본 수상에게 루시 사건을 언급할 테니 일본 경찰이 강한 압박을 받겠죠. 저는 거기까지 내다보았습니다.” (168~169쪽)

2000년 7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도쿄의 호텔 뉴 오타니에서 팀과 소피를 만났다. 당시 블레어 총리는 통치력이 정점에 달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날 오후 토니 블레어는 일본 총리 모리 요시로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일본 경찰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루시를 찾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모리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후 “도쿄 경시청은 루시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경찰이 그 임무를 수행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179쪽)

출판사 서평

10년에 걸친 취재를 통해 범죄 너머의 심층까지 집요하게 파고든 논픽션
리처드 로이드 패리의 범죄 논픽션 《어둠을 먹는 사람들》이 알마에서 출간됐다. 《어둠을 먹는 사람들》은 2000년 7월 도쿄에서 발생한 영국 여성 루시 블랙맨 실종 사건을 추적한 르포르타주다. 루시 블랙맨은 실종 이듬해인 2001년 토막 난 사체로 발견되었고, 범인은 체포됐다. 그러나 저자는 세간에 알려진 것 이면에 꺼림칙한 무언가가 있음을 감지하고 10년에 걸쳐 집요하게 사건의 수수께끼를 벗기는 작업에 몰두한다. 사건과 관계된 거의 모든 인물을 만나 장기간 인터뷰를 진행하고, 피해자와 가해자의 일생을 추적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배경까지 파고든다. 이 과정에서 일본 풍속 산업의 기괴한 실태, 일본의 어두운 과거와 이방인들의 분열된 삶, 관료 조직의 무능과 안일함 등 한 여성의 비극을 넘어서는 거대한 배경이 서서히 드러난다.
국제적 이슈가 된 일본 내 영국인 호스티스 실종 사건
2000년 7월 1일, 21세기 첫 번째 해의 한복판에서 기이한 실종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발생지는 도쿄, 실종자는 21세의 영국인 여성 루시 블랙맨. 롯폰기에서 호스티스로 일하던 루시는 손님의 전화를 받고 숙소를 나간 뒤 모습을 감춘다. 루시가 사라진 다음 날 루시의 친구 루이스에게 낯선 남자의 전화가 걸려 온다. “저는 다카기 아키라라고 합니다…. 루시는 제 스승님을 따라 종교 단체에 들어갔으며, 다시는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2000년은 옴진리교가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한 지 5년째 되는 해였다. 소식을 접한 가족들이 도쿄로 날아와 경찰을 찾아가지만 싸늘한 무관심만 돌아올 뿐이다. 블랙맨 가족은 사건을 공론화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과 영국의 대중, 정치인, 그리고 납치범 혹은 ‘종교 단체’를 향해 도움을 호소한다. 때마침 오키나와에서 G8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가족의 호소가 닿으면서 사건은 국제적인 이슈가 된다. ‘물장사’ 업종의 종사자가 종적을 감춘 그저 그런 일이 될 뻔한 사건이 일본 정부의 자존심이 걸린 과제로 격상한 것이다.
〈더타임스〉 도쿄 주재 아시아 특파원인 저자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처음에는 자국민 실종 사건이라는 측면에서 이 사건에 접근한다. 그러나 취재를 거듭할수록 의문이 깊어가고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잇달아 포착되자 본격적으로 사건의 전모를 조명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도시 도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좋은 교육을 받은 중산층 백인 여성들은 어째서 일본 유흥가로 향하고 있는가? 호스티스라는 직업은 어떤 메커니즘 위에 존재하는 것인가? 서구에 비해 경탄할 만큼 낮은 일본의 강력범죄 발생률과 경찰 조직의 무능함이 어떻게 양립할 수 있는 것인가?
취재가 진행되던 2001년 2월에 루시의 행방이 밝혀진다. 루시는 실종 직후 살해되어 해안 동굴에 토막 난 채로 암매장되었다. 일본 경찰은 부동산업자인 48세 남성 오바라 조지를 체포한다. 이제 패리의 관심은 용의자 오바라와 그의 배경으로 향한다. 오바라 조지의 한국 이름은 김성종, 부산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난 재일 조선인 2세다. 패리는 김 씨 부부가 부산을 떠나 오사카에 정착한 뒤 부를 축적한 과정, 부부 슬하 네 형제의 인생 궤적, 전도유망했던 김성종-오바라의 유년기, 수수께끼 같은 오바라 부친의 죽음, 오바라가 성과 이름을 갈아 치우며 정체성을 바꾼 방식 등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재일 조선인 출신으로 부를 거머쥔 중년 남성과, 빚을 갚기 위해 도쿄에 발을 디딘 서양인 여성의 인생이 어떤 식으로 마주쳐 비극으로 귀결된 것일까?

“후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경우, 경찰은 그 점에서 유죄입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오바라가 수많은 여성들을 강간했으며 그중 일부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대중은 범인인 오바라뿐 아니라 피해 여성들에게도 비난을 던진다. 낯선 남자의 아파트까지 따라 들어간 것은 성관계에 동의했다는 표시가 아닌가? 어쨌거나 그들이 택한 호스티스라는 직업이 떳떳하지 못한 것은 사실 아닌가? 비난의 화살은 피해자의 가족에게까지 향한다. 사람들은 루시의 아버지와 여동생이 슬픔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하고 이미지를 연출해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에 의심의 눈길을 보낸다. 그들은 루시 부모의 이혼 경위를 까발리고, 루시의 가족이 자원봉사자들의 선의를 악용했다고 매도하는 한편 오바라가 제시한 거액의 배상금을 받아들였다고 저주한다.
저자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이와 같은 대중의 반응이 도덕적 우월감을 내세움으로써 자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싶은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한다. 그는 사건 외부에 있는 사람 그 누구에게도 당사자들을 심판할 권리가 없음을 강조하며 루시의 생애를 하나하나 복원한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통해 루시를 추모하고자 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목소리를 모음으로써 하나의 세계가 완전히 파괴되었음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애도하고 기억하는 것뿐임을 알린다.

루시가 실종되고 몇 주가 지나자 수많은 이들이 루시의 이름을 들었고 신문과 방송에 보도된 실종자 포스터를 통해 앨리스를 연상시키는 얼굴을 보았다. 그들에게 루시는 희생자였다. 그녀는 이국땅에서 처참한 종말을 맞이한 젊은 여성이라는, 특정 피해자 부류를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나는 죽기 전까지 다채롭고 사랑스럽게 일상을 살던 여인의 위상을 복원함으로써 루시 블랙맨과 그녀의 평판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기를 희망했다. (29쪽)

한편으로 저자는 일본 경찰이 오바라에게 피해를 입은 호스티스들의 고발에 진작 귀를 기울였더라면 루시 같은 피해자가 나오는 것을 막을 수 있었을 거라고 지적한다. 루시가 살해되기 몇 년 전 호주 여성 카리타 리지웨이가 오바라에 의해 죽음을 맞았고, 오바라에게 강간당한 여성들 중 일부가 경찰을 찾아 피해 사실을 고발한 바 있었다. 그럼에도 경찰은 그들이 외국인이거나 혹은 ‘불건전한’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는 이유로 관심을 갖지 않았고 결국 비극을 초래하고 말았다. 피해자 루시의 아버지 팀 블랙맨은 이렇게 호소한다. “이 점에서 경찰은 루시의 실종에 대해 유죄입니다. 후일 또 다른 여성 피해자가 납치 후 강간 혹은 살해될 경우, 경찰과 출입국관리국은 그 범죄에 대해서도 유죄입니다.”
저자 리처드 로이드 패리는 간토대지진 직후의 조선인 대학살에서부터 2000년의 영국인 여성 실종, 용의자 검거 후 재판에 이르기까지 사건의 전모를 아우르며 사회의 음지에 돋아난 ‘뒤틀린 검은 나무’를 그리고자 한다. 결코 쉽지 않은 과업이었으나 이렇게 탄생한 《어둠을 먹는 사람들》로 저자는 죽음 이후에도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루시 블랙맨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성공한다.
루시는 행복해지기를 소망하고, 사랑을 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던 우리 중의 한 사람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우리 자신이 루시에 대한 책임감을 나누어 가져야 할 공동체의 일부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어둠을 먹는 사람들》은 르포르타주의 소임을 훌륭하게 완수한 역작이다.


●루시 블랙맨 사건 일지

2000년 7월 1일:
도쿄 롯폰기 호스티스 클럽에서 일하던 영국 켄트 주 세븐오크스 출신의 21세 여성 루시 블랙맨 실종
7월 2일: 다카기 아키라라는 남자가 루시의 친구 루이스에게 전화해 루시가 종교 단체에 가입했으며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통보
7월 13일: 루시의 아버지 팀 블랙맨, 도쿄에서 기자회견
7월 21일: 토니 블레어 총리가 도쿄에서 블랙맨 가족을 만나 G8 정상회담에서 루시 실종 사건 해결을 촉구할 것을 약속
8월 1일: 아자부 경찰서에 자신이 루시라고 주장하는 이의 편지가 도착
10월 11일: 경찰, 48세의 부동산 개발업자 오바라 조지에 대한 조사 착수
2001년 2월 9일:
오바라의 별장 근처 해안 동굴에서 루시 블랙맨의 토막 난 사체 발견
3월 30일: 켄트에서 루시의 장례식 거행
4월 6일: 경찰, 루시 블랙맨 살해 혐의로 오바라 조지 체포
2002년 10월 10일:
루시 블랙맨 강간 살해와 사체 유기, 호주 출신 호스티스 카리타 리지웨이 살해 혐의, 그 밖의 8건의 강간 혐의로 기소된 오바라 조지에 대한 재판 시작
2005년 3월 23일:
루시의 유해가 시신 발견 후 4년 만에 매장됨
2007년 4월 24일:
카리타 리지웨이 강간 치사 및 8건의 강간 혐의에 대해 오바라 조지에게 종신형 선고. 루시 블랙맨의 죽음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 검찰과 피고 양측 모두 도쿄 고등법원에 항소
2008년 12월 16일:
루시 블랙맨 사체 유기 및 훼손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

-2010년 12월: 일본 대법원이 오바라의 항소 기각. 종신형 확정

[책속으로 추가]
팀이 대로를 따라 늘어선 전봇대에 포스터를 붙이고 있는데 경찰이 오더니 불법이라며 단호히 저지했다. 팀에게 당장 포스터를 떼지 않으면 나중에 경찰이 다 떼겠다고 했다.
“안 됩니다.” 팀이 하소연했다.
“협조 부탁합니다.” 경찰관이 말했다.
팀은 고개를 젓고 양 손목을 모아 내밀며 체포하라고 했다.
경찰은 걸음을 옮기며 고함을 질렀다. 팀이 전단지를 들고 옆에 있는 전봇대로 갔다. 그런데 거기엔 이미 작은 전단지가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 반쯤 벗은 여자 사진, ‘패션 헬스 팔러’, ‘솝 랜드’, ‘애스테틱 살롱’ 등 광고 지라시였다.팀은 자세히 보려고 몇 장을 뜯었다. 실종된 딸의 사진과 섹스 클럽 광고지를 번갈아 바라본 후 광고지를 들고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루시는 안 되고 이건 되나?” (232~233쪽)

실종자 가족들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두 배의 부담을 걸머진다. 처음에는 이 고난이 빚은 고통 때문이고 그다음은 그들에 대한 우리의 기대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보편적 모습보다 한층 수준 높은 모습을 기대한다. 우리는 당연히 인간으로서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을 도울 방법을 찾는다. 그런데 대부분은 알든 모르든 대가를 원한다. 그 대가란 그들의 무력하고 곤궁한 모습 앞에서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다. 팀은 자신의 고통과 공포심을 숨기고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때문에 사람들이 불편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243~244쪽)

일본 경찰은 연달아 구설수에 오른 후 몇십 년 만에 처음으로 가장 큰 비난을 받는 중이었다. 일본 전역에서 경찰이 성희롱, 뇌물, 갈취, 마약 투여, 폭행에 연루되었음이 밝혀졌고 업무적 무능함에 대한 비난의 화살도 빗발쳤다. 일본 신문 중 가장 보수적이고 친정부 성향인 〈요미우리신문〉은 이 사태를 “치욕, 몇십 년 만에 처음 겪는 치욕”이라고 평가했다. (...) 여론조사 결과 일본인의 60퍼센트가 경찰을 신뢰하지 않았다. 2년 전 26퍼센트가 이렇게 대답한 것과 대조되었다. 이렇게 조직이 위축된 분위기에서 루시 실종 사건 관련 조사가 시작되었다. (260쪽)

크리스타벨 매켄지는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찾아와 경찰에 ‘유지’를 신고했다. 케이티 비커스는 ‘고지’에 관해 제보했다. 휴 셰이크섀프트의 친구 이소벨 파커와 클라라 멘데즈는 크게 충격받은 팀 블랙맨에게 자신들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들이 말하는 이름은 각기 달랐지만 내용은 모두 같았다. 네 사람의 증언은 모두 경찰의 무관심에 부딪혔다. (273쪽)

10월 초, 유달리 두툼한 편지 봉투가 아자부 경찰서에 도착했다. 그 안에 1만 엔권 지폐로 총 118만 7,000엔이 들어 있었다. 동봉된 편지에도 역시 ‘루시’의 서명이 있었다. 편지는 이 돈으로 루시의 빚 7,418파운드를 갚으라면서, 빚 때문에 루시가 한동안 모습을 감추었다가 결국 일본을 떠날 것이라고 했다. 동봉된 현찰은 소피를 통해 채무자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루시의 포스터가 여기저기 나붙는 바람에 루시는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곳으로 도망칠 결심을 했다고 전했다. (285쪽)

오바라 조지는 처음부터 오바라 조지가 아니었다. 그는 1952년 8월 10일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출생 다음 날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김성종(金聖鍾)이라고 지었다. 일본식으로 읽으면 ‘긴 세이쇼’였다. 부모의 성이 김이라서 부부는 아들을 ‘성종’으로 불렀다. 그러면서도 가족은 또한 일본식 성씨인 호시야마를 써서 자신들을 나타냈다. 아이는 후일 김성종, 긴 세이쇼, 호시야마 세이쇼, 이렇게 세 가지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며 세상을 살았다. (293쪽)

그러나 경찰과 검사에게 특별히 부담감을 주는 것이 딱 하나 있는데, 자백을 받아내야 한다는 의무감이다. 오로지 사실을 입증해야 하는 영국과 미국의 법정과는 달리 일본의 법정은 범죄 동기를 상당히 중시한다. 범죄에 이르게 한 논리와 충동을 반드시 법정에서 입증해야 하고 그것이 용의자에게 선고를 내리는 데 결정적 요인이 된다. 누가,무엇을, 어디서, 언제로는 부족하다. 일본의 재판부는 그 이유를 알아야겠다고 요구한다. 그러면 형사에게는 용의자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야 할 의무가 생긴다. 만약 실패하면 형사는 소임을 다하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 (323쪽)

2주가 지나 23일간의 구속 기간 만료가 점점 다가왔다. 검사는 또다시 그들이 선호하는 기법을 썼다. 검사는 오바라를 클라라 멘데즈 강간 혐의로 기소한 후 케이티 비커스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곧바로 다시 체포했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용의자를 다시 23일간 더 구금하여 경찰서보다 환경이 느슨한 구치소로 보내는 일을 피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관행이었지만 그 자체는 불법이 아니었다. 경찰은 권력 남용에 가까운 행위를 자행하며 오바라를 반복해서 여섯 차례 체포하고 또 체포했다. (326쪽)

선임 형사는 “일본 경찰은 자백을 받아내는 데 도사입니다. 범인이 저지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이해시키려고 노력합니다. 이를테면 ‘피해자의 슬픔이 상당하다’라든가, ‘네가 저지른 것에 대해 반성도 안 하느냐?’라고 하는 거죠. 그런데 오바라는 그런 유의 인간이 아니어서 경찰의 술수가 통하지 않았어요”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유별난 오바라의 성격을 술술 설명하다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가 외국인이라서 그렇다고 일축했다. “이해하기 힘드시겠지만, 그건 오바라가… 일본인이 아니어서 그렇습니다.” (374~375쪽)

일본 법정과 유럽 및 북미 법정의 차이점을 고려할 때 가장 두드러진 점이 있다. 바로 유죄 판결률이다. 미국은 법정에 선 형사 피고인의 유죄 판결률이 보통 73퍼센트이며 영국도 비슷하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무려 99.85퍼센트이다. 다시 말해 재판을 받는다는 건 유죄가 거의 확실하다는 얘기다. 일본 재판정으로 걸어 들어와 정문으로 걸어 나갈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이 때문에 대중과 언론, 심지어 변호사까지 피고인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받는다. 일본에서는 유죄 판결을 받기 이전부터 사실상 유죄다. (396쪽)

팀이 입을 열었다. “저에겐 무슨 계시 같았습니다. 제가 좀 이상해 보이겠죠. 사실 좀 이상할 수도 있지만, 그걸 인정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더니 다시 말을 끊고 한숨을 내뱉었다. “무슨 기분이었냐면 뭐랄까… 저와 동년배인 누군가가 보입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행동 때문에 가장 처참하고 끔찍한 상황을 초래했고 타인의 삶에도 소름 끼치는 일을 저질렀어요.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그에게 연민이 느껴지더니 화를 내는 게 훨씬 자연스러운 상황임에도 오히려 분노가 가라앉았어요.” (428~429쪽)

공판 다음 주면 루시가 일본에 온 지 7년이 된다. 카리타 리지웨이의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한 지 15년이 지났다. 38년 전의 이번 주에 오바라 조지의 아버지가 홍콩에서 사망했거나 살해당했다. 비슷한 시기 아버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둘째 아들이 미국계 소녀 베티에게 실연을 당했다. 오바라의 부모가 가난한 식민지 이민자 신분으로 오사카로 이주한 지 70년이 되었다. 간토대지진이 일어나자 일본인들이 짐승을 도살하듯 한국인을 대량 학살한 지 84년이 흘렀다. 무언가가 이 모든 장면들을 이어주었다. 그것을 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478쪽)

루시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대체 무엇으로 그 사실을 바꿀 수 있을까? 이 상실감은 채워질 수가 없었다. (...) 가장 극단적인 변명과 응징을 상상해본다 해도 중요한 사실은 조금도 가벼워지거나 개선되지 않았다. 만족이란 결코 있을 수 없고 그저 모욕감과 고통만 다소 덜어질 뿐이다. 루시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였다. 그녀는 죽었다. 그 무엇으로도 그녀를 되돌릴 수 없었다. (529~530쪽)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91159921377
발행(출시)일자 2018년 03월 09일
쪽수 560쪽
크기
140 * 225 * 28 mm / 630 g
총권수 1권
원서명/저자명 People Who Eat Darkness/Parry, Richard Lloyd

Klover

Klover 리뷰 안내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과 10자 이상의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한달 후 리뷰
구매 후 30일~ 120일 이내에 작성된 두 번째 구매리뷰에 대해 한 달 후 리뷰로 인지하고 e교환권 100원을 추가 제공합니다.

* 강연, 공연, 여행, 동영상, 사은품, 기프트카드 상품은 지급 제외
2.운영 원칙 안내
Klover 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3.신고하기
다른 고객이 작성리뷰에 대해 불쾌함을 느끼는 경우 신고를 할 수 있으며, 신고 자가 일정수준 이상 누적되면 작성하신 리뷰가 노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드립니다.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이 책의 첫 기록을 남겨주세요

교환/반품/품절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 관련한 안내가 있는 경우 그 내용을 우선으로 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벤트
TOP

저자 모두보기

매장별 재고 및 도서위치

할인쿠폰 다운로드

  • 쿠폰은 주문결제화면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다운로드한 쿠폰은 마이 > 나의 통장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 상품에 대해서는 정가의 10%까지 쿠폰 할인이 가능합니다.
  •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 상품에 10% 할인이 되었다면, 해당 상품에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적립예정포인트 안내

  • 통합포인트 안내

    • 통합포인트는 교보문고(인터넷, 매장), 핫트랙스(인터넷, 매장), 모바일 교보문고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상품 주문 시, 해당 상품의 적립률에 따라 적립 예정 포인트가 자동 합산되고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완료 된 후에 자동으로 적립됩니다.
    • 단, 쿠폰 및 마일리지, 통합포인트, e교환권 사용 시 적립 예정 통합포인트가 변동될 수 있으며 주문취소나 반품시에는 적립된 통합포인트가 다시 차감됩니다.
  • 통합포인트 적립 안내

    • 통합포인트는 도서정가제 범위 내에서 적용됩니다.
    • 추가적립 및 회원 혜택은 도서정가제 대상상품(국내도서, eBook등)으로만 주문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 기본적립) 상품별 적립금액

    • 온라인교보문고에서 상품 구매시 상품의 적립률에 따라 적립됩니다.
    • 단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인 국내도서,eBook은 15%내에서 할인율을 제외한 금액내로 적립됩니다.
  • 추가적립) 5만원 이상 구매시 통합포인트 2천원 추가적립

    • 5만원 이상 구매시 통합포인트 2천원 적립됩니다.
    • 도서정가제 예외상품(외서,음반,DVD,잡지(일부),기프트) 2천원 이상 포함시 적립 가능합니다.
    • 주문하신 상품이 전체 품절인 경우 적립되지 않습니다.
  • 회원혜택) 3만원이상 구매시 회원등급별 2~4% 추가적립

    • 회원등급이 플래티넘, 골드, 실버 등급의 경우 추가적립 됩니다.
    • 추가적립은 실결제액 기준(쿠폰 및 마일리지, 통합포인트, e교환권 사용액 제외) 3만원 이상일 경우 적립됩니다.
    • 주문 후 취소,반품분의 통합포인트는 단품별로 회수되며, 반품으로 인해 결제잔액이 3만원 미만으로 변경될 경우 추가 통합포인트는 전액 회수될 수 있습니다.

제휴 포인트 안내

제휴 포인트 사용

  • OK CASHBAG 10원 단위사용 (사용금액 제한없음)
  • GS&POINT 최대 10만 원 사용
더보기

구매방법 별 배송안내

지역별 도착 예정일

수도권 지역

배송 일정 안내 테이블로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결제 완료 시간 컬럼의 하위로 평일 0시 ~ 12시 토요일 0시 ~ 11시 평일 12시 ~ 22시 평일 12시 ~ 24시 토요일 11시 ~ 21시 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평일 0시 ~ 12시

토요일 0시 ~ 11시
당일배송 오늘

당일배송 오늘
평일 12시 ~ 22시

평일 12시 ~ 24시

토요일 11시 ~ 21시
새벽배송 내일 07시 이전

내일

일요배송 일요일

수도권 외 (천안, 대전, 울산, 부산, 대구, 창원)

배송 일정 안내 테이블로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결제 완료 시간 컬럼의 하위로 월~토 0시 ~ 11시 30분 을(를) 나타낸 표입니다.
결제 완료 시간 도착예정일
월~토 0시 ~ 11시 30분
당일배송 오늘

배송 유의사항

  • 새벽배송과 일요배송은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합니다.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도착 예정일을 확인해 주세요.
  • 수도권 외 지역에서 선물포장하기 또는 사은품을 포함하여 주문할 경우 당일배송 불가합니다.
  • 무통장입금 주문 후 당일 배송 가능 시간 이후 입금된 경우 당일 배송 불가합니다.
  • 새벽배송의 경우 공동 현관 출입 번호가 누락 되었거나 틀릴 경우 요청하신 방법으로 출입이 어려워, 부득이하게 공동 현관 또는 경비실 앞에 배송 될 수 있습니다.
  • 학교, 관공서, 회사 등 출입 제한 시간이 있는 곳은 당일배송, 새벽배송, 일요배송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공휴일과 겹친 토요일, 일요일은 일요일 배송에서 제외됩니다. 일요배송은 한정 수량에 한해 제공됩니다. 수량 초과 시 일반배송으로 발송되니 주문 시 도착 예정일을 확인해 주세요.
  • 주문 후 배송지 변경 시 변경된 배송지에 따라 익일 배송될 수 있습니다.
  • 수도권 외 지역의 경우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각 지역 매장에서 택배를 발송하므로, 주문 시의 부록과 상이할 수 있습니다.
  • 각 지역 매장에서 재고 부족 시 재고 확보를 위해 당일 배송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 기상악화로 인한 도로 사정으로 일부 지역의 배송 지연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 출고 예정일이 5일 이상인 상품의 경우(결제일로부터 7일 동안 미입고), 출판사 / 유통사 사정으로 품/절판 되어 구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SMS, 메일로 알려드립니다.
  • 분철상품 주문 시 분철 작업으로 인해 기존 도착 예정일에 2일 정도 추가되며, 당일 배송, 해외 배송이 불가합니다.
  • 해외주문도서는 해외 거래처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습니다.
  • 스페셜오더 도서나 일서 해외 주문 도서와 함께 주문 시 배송일이 이에 맞추어 지연되오니, 이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1. STEP 01
    매장 선택 후 바로드림 주문
  2. STEP 02
    준비완료 알림 시 매장 방문하기
  3. STEP 03
    바로드림존에서 주문상품 받기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 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 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 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 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 선물 받는 분의 휴대폰번호만 입력하신 후 결제하시면 받는 분 휴대폰으로 선물번호가 전달됩니다.
  • 문자를 받은 분께서는 마이 > 주문관리 > 모바일 선물내역 화면에서 선물번호와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시면 선물주문이 완료되어 상품준비 및 배송이 진행됩니다.
  • 선물하기 결제하신 후 14일까지 받는 분이 선물번호를 등록하지 않으실 경우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 또한 배송 전 상품이 품절 / 절판 될 경우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바로드림 서비스 안내

  1. STEP 01
    매장 선택 후 바로드림 주문
  2. STEP 02
    준비완료 알림 시 매장 방문하기
  3. STEP 03
    바로드림존에서 주문상품 받기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1. STEP 01
    픽업박스에서 찾기 주문
  2. STEP 02
    도서준비완료 후 휴대폰으로 인증번호 전송
  3. STEP 03
    매장 방문하여 픽업박스에서 인증번호 입력 후 도서 픽업
  • 바로드림은 전국 교보문고 매장 및 교내서점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 잡지 및 일부 도서는 바로드림 이용이 불가합니다.
  • 각 매장 운영시간에 따라 바로드림 이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령 안내

  • 안내되는 재고수량은 서비스 운영 목적에 따라 상이할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 바로드림 주문 후 재고가 실시간 변동되어, 수령 예상시간에 수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취소/교환/반품 안내

  • 주문 후 7일간 찾아가지 않으시면, 자동으로 결제가 취소됩니다.
  • 취소된 금액은 결제수단의 승인취소 및 예치금으로 전환됩니다.
  • 교환/반품은 수령하신 매장에서만 가능합니다.

사은품 관련 안내

  • 바로드림 서비스는 일부 1+1 도서, 경품, 사은품 등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음반/DVD 바로드림시 유의사항

  • 음반/DVD 상품은 바로드림 주문 후 수령점 변경이 불가합니다. 주문 전 수령점을 꼭 확인해주세요.
  • 사은품(포스터,엽서 등)은 증정되지 않습니다.
  • 커버이미지 랜덤발매 음반은 버전 선택이 불가합니다.
  • 광화문점,강남점,대구점,영등포점,잠실점은 [직접 찾아 바로드림존 가기], [바로드림존에서 받기] 로 주문시 음반코너에서 수령확인이 가능합니다.

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 분철신청시 발생되는 분철비용

알림 신청

아래의 알림 신청 시 원하시는 소식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림신청 취소는 마이룸 > 알림신청내역에서 가능합니다.

어둠을 먹는 사람들
신고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판형알림

  • A3 [297×420mm]
  • A4 [210×297mm]
  • A5 [148×210mm]
  • A6 [105×148mm]
  • B4 [257×364mm]
  • B5 [182×257mm]
  • B6 [128×182mm]
  • 8C [8절]
  • 기타 [가로×세로]
EBS X 교보문고 고객님을 위한 5,000원 열공 혜택!
자세히 보기

해외주문양서 배송지연 안내

현재 미국 현지 눈폭풍으로 인해
해외 거래처 출고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외주문양서 주문 시
예상 출고일보다 배송기간이 더 소요될 수 있으니
고객님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