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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 오카다 도시키 단편집

알마 인코그니타
오카다 도시키 지음 | 이홍이 옮김 | 홍살롱 그림 | 알마 | 2017년 07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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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9921155(1159921156)
쪽수 240쪽
크기 131 * 214 * 20 mm /315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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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오에 겐자부로상 수상 작가, 전방위 아티스트 오카다 도시키의 작품 세계를 한 권으로 만난다!
의지의 행위로서의 낙관주의를 문학의 범주 안에서 실감케 한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제2회 오에 겐자부로상을 수상한 작가 오카다 도시키. 2016년 여름, 수상작 《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으로 한국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오카다 도시키의 다양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소설집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가 출간되었다. 작가가 [신초], [군조] 등 일본의 문예지에 발표한 단편소설 여덟 편을 알마에서 소설집으로 엮어 일본보다 한발 먼저 한국 독자에게 선 보인다. 작가 특유의 파격적인 문학적 실험은 물론, 동일본 대지진 이후의 현실 인식, 아티스트로서의 고민, 창작의 즐거움까지…. 소설과 희곡 연극연출 등을 넘나들며 전방위 아티스트로 활동하는 오카다 도시키만큼이나 소설의 스펙트럼 또한 넓고 다채롭다.

낯설고 엉뚱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내게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너무도 일상적인 이야기들. 디테일하게 파고들수록 형성되는 묘한 공감대. 오카다 도시키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타인을 어려워하면서도 끊임없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대화를 시도한다. 작가는 매사에 소심하고 조심스러운 말과 행동이, 살기 힘들어진 세상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힘든 시대를 있는 그대로 살아내기 위해 자연스럽게 체득한 삶의 방식이라 말하는 듯하다. 또한 이 책에는 연극 [여배우의 혼]에서 주연배우를 맡았고 지난해 출간된《우리에게 허락된 특별한 시간의 끝》드로잉 작업에 참여한 배우 겸 시각 예술가 이상홍과 한국의 연극 배우 11명의 ‘오카다 도시키를 위한 드로잉 워크숍’ 작업물이 담겨있다.

작가의 말

“기능부전, 분단의 사회에서도 문학이 가진 가치와 힘을 믿는다.”
이 책에 담긴 단편들의 토대가 된 감각, 아이디어, 의문은 현대사회가 지닌 사실입니다. 예를 들어, 뻔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뿐이지만 그런 일상 역시 글로벌화된 세계에 접속되어 있다는 강렬한 의식이 드는 순간은 자주 있기 때문에, 내 주변의 작은 일들이 그것과 관계 없이는 존재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어마어마한 영향이 있는 것도 딱히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능부전 상태로 빠져들고 있는 (일본) 사회에서 서식하는 인간들의 모습에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저 또한 그 기능부전 사회 속에서 한 부분을 구성하는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2011년에 일어난 동일본대지진과 그로 인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는 저에게 많은 고민거리와 의문을 던져주었습니다. 그 비참한 사고 자체를 넘어서, 저에게는 그 일이 하나의 실마리가 되어 사회가 기능부전 상태라는 느낌, 사회가 분단되어 있다는 생각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감을 받아 쓴 작품들이 바로 이 책에 있는 단편들입니다.
누구나 다 그렇듯이, 작가도 어느 특정 시대에 특정 정황이나 사정 속에서 살아가며, 그러한 로컬적인 조건에 영향을 받아 작품을 씁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쓴 단편들이 이 책에 나란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문학에는 시대·지역·정황을 공유하지 않은 사람에게도 닿을 수 있는 잠재력이 있으며, 저는 그것이야말로 문학이 가진 최대의 가치이자 힘이라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 책도 그런 힘을 가진 것들 중 하나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_오카다 도시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
거리, 필수품
문제의 해결
여배우의 혼
쇼핑몰에서 보내지 못한 휴일
나 말고 그 남자
에리나
견딜 만한 단조로움

지은이의 말
옮긴이의 말
홍살롱의 드로잉 워크숍

책 속으로

빵에서는 밀가루 맛이 난다는 것조차 몰랐던 예전의 그가, 빵이라는 세계에 비로소 눈을 뜬 계기는 의심의 여지없이 ‘코티디앙’이었고, 그에게 있어서 그곳은 특별하게 눈부신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눈부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마멸되어 가는 부류의 눈부심이 아니었습니다. 단, ‘코티디앙’의 빵을 일상적으로 맛보는 날들 속에서, 지금 여전히 그가 실제로 그만큼의 눈부심을 느끼고 있는가를 논한다면 그건 또 아니었습니다. 매일 그 맛과 신선함을 새로 마주하면서 눈부심을 퇴색시키지 않고 계속해서 갱신하는 그런 고지식한 짓을 하고 있었던 ... 더보기

출판사 서평

타인의 일상과 상상 속에서, 우연히 마주친 나의 이야기들
평범한 여덟 번의 만남이 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 한다.

작품 ① [비교적 낙관적인 케이스] “빵과 커피를 먹으며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바닷가의 작은 마을, 평범하게만 보이던 동네 빵집 ‘코티디앙’이 프랑스 본고장의 빵 맛을 훌륭하게 살려낸 것으로 평판이 좋자 ‘나’의 마음은 평소 꿈꾸던 삶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로 부풀어 오른다. 처음에 빵 맛에 무관심하던 남자친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코티디앙’의 빵을 통해 취향을 확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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