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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대하여 어느 수집광의 집요한 자기 관찰기

윌리엄 데이비스 킹 지음 | 김갑연 옮김 | 책세상 | 2017년 05월 12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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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9311154(1159311153)
쪽수 364쪽
크기 148 * 211 * 28 mm /489g 판형알림
원서명/저자명 Collections of Nothing/King, William Davies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중년에 돌아본 강박적인 수집 인생에 관하여.

버리고 비우며 사는 것이 대세로 자리 잡은 요즘, 이런 흐름을 비웃기라도 하듯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잡동사니에 둘러싸여 사는 사람이 있다. 통조림이나 생수병, 고양이 사료 등 온갖 종류의 라벨 1만 8,000개, 시리얼 상자 1,579개, 우편봉투 속지 패턴 800개, 병뚜껑 500개, 신용 사기 편지 141통, 치약 포장 상자 120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극무용학과 교수인 저자 윌리엄 데이비스 킹은 어느 누구도 원하지 않을 법한 물건들만을 열성적으로 그러모아 거대한 컬렉션을 구축해왔다.

어린 시절부터 수십 년간 아무 가치 없는 물건들을 모으고 보관해온 저자는 가정에서, 일에서 여러모로 혼란을 겪던 중년에 이르러 자기 자신을 새삼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언제부터 무슨 이유로 수집에 강박적으로 몰두하게 되었는지, 수집을 통해 과연 어떤 의미를 얻으려 했는지 의문을 던지고 답을 찾으려 애쓴다. 이 의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얻어내고자 치열하게 노력한 결과물이 바로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대하여』다.

스스로를 수집가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열성적인 수집광이 아닌 평범한 사람일지라도 버리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두는 물건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습관적 수집이라는 행위, 무언가를 모으고 보관하려는 욕망 자체를 탐구할 뿐만 아니라 혼란과 무력감, 외로움에 휩싸였던 한 인간이 긴 터널을 빠져나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과정을 그려내어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저자가 수집을 통해 과연 어떤 의미를 얻어내고자 했는지. 그 의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얻어내고자 치열하게 노력해낸 결과물이기도 하다. 과거 회상과 수집에 관한 고찰을 오가는 이 독특한 자전적 에세이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사실은 모든 것이기도 한 인간의 사소한 습관과 일상의 사물들에 애정 어린 시선을 던지면서 잔잔하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 『아무것도 아닌 것들에 대하여』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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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데이비스 킹

저자 윌리엄 데이비스 킹은 미국 산타바바라의 캘리포니아 대학교UC 연극무용과 교수. ‘연극을 통해 만나는 코난 도일, 조지 버나드 쇼, 앨런 테리, 에드워드 고든 크레이그: 후기 빅토리아 시대의 문화와 역사’라는 부제를 단 『헨리 어빙의 ‘워털루’』(1993)로 조 A. 캘러웨이 상을 수상했다. 그 외 저서로는 극작가이자 영화배우 월리스 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망한 『그릇된 것의 글쓰기: 월리스 숀의 작품』(1997), 극작가 유진 오닐과 소설가인 그의 아내 애그니스 볼턴에 대해 연구한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애그니스 볼턴과 유진 오닐의 서신』(2000), 『긴 이야기의 또 다른 일부: 유진 오 닐과 애그니스 볼턴의 문학적 자취』(2010) 등이 있다. 애그니스 볼턴의 『긴 이야기의 일부』(2011)의 신판 편집을 담당했고, 『유진 오닐 리뷰』의 편집이사 직을 맡고 있다. 현재 수집 및 유진 오닐을 주제로 한 여러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또 다른 책을 집필 중이다.
어린 시절부터 수십 년간 쓸모없는 물건들을 모아온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수집을 통해 어떤 의미를 얻으려 하는지, 보잘것없는 사물에 어떤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지 분석하고 성찰한 『아무것도 아 닌 것들에 대하여』(2008)는 미국 아마존 2008년 100대 도서에 선정되었다.
‘아무것도 아닌’ 그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을 감내해주는 두 딸 루디와 에바 그리고 아내 웬디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역자 : 김갑연

역자 김갑연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 교육학과 일본어를, 동 대학원에서는 영어학과 인지언어학을 공부했다. 담화인지언어학회 간사로 일했고, 동연출판사에서 줄리언 반스 시리즈를 담당했다. 한경대학교 등에 출강했고, 강원도교육청에서 국제교류 및 영어 교육 업무를 담당했다. 환경을 덜 망가뜨리는 집에서 덜 오염된 먹거리를 생산하며 살고자 귀촌했지만, 아직까지는 책과 문서 파먹는 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목차

1. 내가 잃어버린 아무것도 아닌 것들 _9
2.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얻다 _83
3. 또다시 아무것도 아닌 것들 _129
4. 아무것도 아니지만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들 _175
5. 아무것도 아니지만 매우 특별한 것들 _239
6. 결국 아무것도 아닌 것들 _287
7. 그리고 그 후 _347

감사의 말 _362

책 속으로

수집은 사물에서 질서를, 보존에서 미덕을, 모호함에서 지식을 발견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수집이 가치를 찾아내기도 하고, 심지어 가치를 창조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세계를 소비하듯 우리를 소비하는 이 걸신들린 세계를 통제하는 방식 중 하나가 바로 수집이다. 우리는 가치를 지배함으로써 정체성을 긍정하게 된다.--- p.26

수집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과거로부터의 대상물들이 현재에 수집되어 미래를 위해 보전된다. 수집은 현존을 처리하는 한편, 욕망의 미스터리들을 하나하나 연쇄시킨다. 현재의 수집가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나는 왜 모으는가
나는 왜 다른 사람들이 미련 없이 내버리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가
무언가를 모으고, 쌓아두고, 기억하려는 충동에 대해 사유하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을 수집한다. 그것도 무척 열정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수집할 가치가 있는 것은 거의 수집하지 않으며, 누구라도 수집하고 싶어 할 만한 것은 단 하나도 수집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돌이켜보니, 그때까지 내가 필요로 했던 그 모든 불필요한 물건들을 그러모아 파일로 만들고, 상자에 담고, 배열하고, 난리법석을 떨면서 정리정돈하고 보니, 나에게는 분명히 컬렉션이 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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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을 수집한다. 그것도 무척 열정적으로" 다들 어려서 한두 가지 정도는 수집을 시도해본다. 우표가 제일 대중적이지만 돈도 들고 어른의 도움이 절대적이다. 필기구, 지우게,이쁜 메모지, 스티커, 엽서, 그런 것들을 많이 모았다. 한번은 어릴 적 놀러간 집의 언니가 수집 앨범을 보여주었는데, 세상에나 알록달록 껌종이였다. 그렇게 나름다로 가치 있는, 의미 있는 것들을 모으는데... 저자는 아무 의미도 없는 것들을 발견해서 집으로 가져온다. 첫 시작은 버려진 쇠붙이였고 그것을 열심히 닦았다고 하니 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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