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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여자는 위험하다

청년이 짜는 판 룰디스
민혜영 , 강남규, 김태형, 손진원 지음 | 들녘 | 2019년 03월 29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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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9253973(1159253978)
쪽수 184쪽
크기 126 * 199 * 18 mm /26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근대문학 장의 형성부터 웹소설에 이르기까지
가부장의 언어를 위협하는 ‘글 쓰는 여성들’이 온다
남성의 언어를 통해 수행되는 남성의 글쓰기가 보편의 위치를 차지하는 사회에서, ‘글 쓰는 여자’의 등장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기존 사회체제의 강고하던 벽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암시하는 일이었다. 이 책은 바로 가부장적 언어에 균열을 내는 ‘글 쓰는 여자’의 서사를 국적과 장르를 뛰어넘어 재현하는 일련의 시도다.
가부장적 언어는 문명이 생겨난 이래 여성의 말하기와 글쓰기를 언제나 배제해왔다. 근대에 이르기까지 여성은 남성과는 달리 열등한 존재로 묘사되었으며, ‘여성적인 것’이라는 대상화되고 분리된 표현 아래 놓이고는 했다. 특히나 근대에 언어적 권위를 수행하는 주요한 매개체인 ‘문학’은 남성들의 지배영역이었고, 여성들은 지속적으로 배척되어왔다. 남성들만이 언어적 권위를 지니고 문단의 특권적 위상을 누렸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억압적 관행 속에서도 여성들은 자신들만의 언어를 발견하여,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전복하려 했다.

이 책의 총서

저자소개

저자 : 민혜영

학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직장생활을 하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여, 현재 이화여대 여성학과 석사과정에 있다. 이제까지 살아온 날들을 페미니즘의 언어로 이해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페미니즘에 기대어 찾고자 한다.

저자 : 강남규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 수료. 젠더, 섹슈얼리티, 문학을 공부한다.

저자 : 김태형

고려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철학 전공. 청년담론 회원. 문학·젠더·사회문제에 관심 있는 작가 지망생 청년. 가볍게 볼 수 있는 걸 가볍지 않게, 익숙한 것을 낯설게 접근해보고 싶다.

저자 : 손진원

고려대학교 국어국문과 박사과정 중. 석사논문으로 「1960년대 과학소설 연구」를 썼으며 장르문학에 계속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로맨스 소설 작가이자, 장르비평팀 ‘텍스트릿’의 로맨스 파트 팀장을 맡고 있다. 인문학협동조합에서 앎과 삶의 일치를 위해 여러 연구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목차

여는 글

광년의 계보학: 『82년생 김지영』의 아주 사적인 연대기_민혜영
82년생 김지영, 누가 왜 그녀를 미치게 했는가?
1990년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영신: 자살이라는 이름의 타살
1940년대 강신재의 「얼굴」: 이데올로기에 충실하게 복무하지만 결국엔 기만당하는
1920년대 백신애의 「광인일기」: 가부장제의 바깥은 없다
나는 네가 미친 이유를 알고 있다
왜 아직도 ‘미친 여자’들이 현실 곳곳에서 출몰하는가?
참고문헌

‘여성 문인’의 탄생: 근대 미디어와 문학 장의 젠더 정치학_강남규
‘남성문단’과 ‘여성문학’
글 쓰는 여성들의 탄생
근대 미디어의 성별정치와 남성적 의미화 경제
저널리즘과 여성 작가
여성 문인의 형성과 ‘여류 문사’
여성성에 대한 문단의 이중적 태도
여성, 근대에 뿌리를 내리다
참고문헌

낭만과 현실, 그사이 어딘가에서 이루어지는 여성의 선택_김태형
고전 속에 살아 있는 여성들
그 나라 그 시절 여성들
엘리자베스 이야기, 『오만과 편견』
엘리자베스, 여성이 처한 현실 ∥ 기회인가 낚시인가
제인 이야기, 『제인 에어』
제인과 경제적 현실 ∥ 흙수저 그 자체인 인생
수동성과 주체성: 개인의 자질 vs 환경과 조건
누가 이들을 벌할 수 있으리
참고문헌

로맨스, 전복의 가능성을 묻다_손진원
로맨스 독자는 사랑의 노예?
‘로맨스’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
대한민국 로맨스 성장기
해적판 ‘할리퀸 문고본’의 등장 ∥ 한국 로맨스의 등장과 매체에 따 른 변화 ∥ 장르의 젠더화 현상과 ‘로맨스=여성(향)’이라는 공식
로맨스, 욕망을 포용하다
참고문헌

책 속으로

‘여성성’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의 역할을 가정 내에만 국한시키고, 여성을 어머니나 주부 혹은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만 한정시키며 보는 것은 전형적인 남성 중심 사회의 시각을 드러낸다. 그 시절 모두가 되고 싶어 하는 전업주부가 된 중산층 여성들이 겪는 우울증과 불행과 같은 ‘이름 모를 병’이 바로 영선의 병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자연적이고 몰역사적이고 본능적인 ‘여성의 자리’라고 생각되는 ‘전업주부’가 과연 ‘여성성’이라는 이름으로 대표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전업주부’는 그 시대에만 나올 수 있었던 독특한 시대적 산물이기 때문이다... 더보기

출판사 서평

근대문학 장의 형성부터 『82년생 김지영』에 이르는
남성 중심 문단 체제에 맞선 여성들의 저항
「광년의 계보학」은 ?82년생 김지영?에 앞서 나타난 ‘광녀’들의 계보학을 구상한다. 『82년생 김지영』은 ‘김지영’이 정신과 의사와 이야기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그녀의 삶을 재구성하는 소설이다. 김지영이라는 한 사람의 삶을 통하여, 우리는 현대사회가 어떻게 한 여성을 ‘미치게’ 만드는지 반추하게 된다. 미셸 푸코가 사회적으로 강제된 기준에서 탈각한 자들이 ‘광인’으로 취급됐다고 말하듯. 여성들도 마찬가지 일을 겪어왔다. 글쓴이는 『82...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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