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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사랑 정찬주 장편소설 | 정약용이 사랑한 여인, 혜장, 초의, 차와 제자들

정찬주 지음 | 한결미디어 | 2020년 11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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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9161421(1159161429)
쪽수 341쪽
크기 150 * 210 * 29 mm /573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사람 사는 세상에서의 다산 정약용
역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사람을 소설로 형상화하기는 ‘사자가 동물의 왕’임을 설득하는 글만큼이나 싱겁고 어려운 일이다. 그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속속들이 다 안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논의하고 소개해서 과연 뭘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지 찾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진부한 중첩이 되지 않으면 엉뚱한 넋두리에 빠질 소지도 크다. 그러므로 더 큰 의문을 가져야 하고, 남들이 보지 못했던 구석을 찾아 그곳에 빛을 뿌려야 한다.
수박 겉핥기든 수박을 통째로 다 먹었든 다산 정약용(1762-1836)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러나 안다고 해서 과연 우리는 그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일까? 한 인간의 모습은 다면체다. 더구나 그의 정신세계나 삶의 영역은 아무리 조각내고 조립해도 틈새는 생기고 만다. 묘하게도 틈새는 보일 때도 있지만 보이지 않을 때가 더 많다.

목차

1장
소내나루 뱃길·11
백자찻잔·20
주막집 봉놋방·30
봄나들이·41
겸상·53
남당네·65
유람과 독서·77

2장
영춘화·89
나를 지키는 집·100
꿈·110
순교의 시·121
다산화사·132
원족·142
초의·151
누비옷·163
하피첩·173
믿음과 배교 사이·183
무담씨·196
홍임이·206
찻자리·217
매조도1·228
다신계·239

3장
햇차 한 봉지·253
미리 쓰는 묘지명·265
매조도2·278
두 제자·293
홍임이 출가·303
작별·313

작가 후기 다산의 믿음과 배교 사이를 다시 사색하며·324

부록
유네스코 선정 세계의 인물, 정약용 생애·335
참고문헌·340

책 속으로

◆ 작품 중에서

- 지가 그 뜻을 생각해 본께 풀허고 나무에 비교허문 아버니는 씨요, 어메는 땅이지라우. 씨를 땅에 막 숭겄을 때는 보잘것?지만 땅이 질러내는 공은 많이 크지라우. 허지만 밤톨은 밤이 되야뿔고 씨나락은 벼가 되야뿔 듯 몸뗑이를 온전하게 맹글아 내는 거는 모다 땅의 기운이기는 허지만 끝에 가서 각 패로 나누어지는 거는 모다 씨에서 생기넌 거 같당께요. 옛 성인덜이 가르치고 질들이넌 일을 허고 예의를 말허는 끌텅은 아마도 요런 이치에서 온 거 아닐께라우?’라고 반박하는 말을 듣고 나는 뜻밖에 크게 깨달았지. 머리에... 더보기

출판사 서평

정약용이 사랑한 여인,
혜장, 초의, 차(茶)와 제자들

사람 사는 세상에서의 다산 정약용
역사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사람을 소설로 형상화하기는 ‘사자가 동물의 왕’임을 설득하는 글만큼이나 싱겁고 어려운 일이다. 그에 대해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속속들이 다 안다. 이미 여러 사람들이 논의하고 소개해서 과연 뭘 새롭게 제시할 수 있는지 찾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진부한 중첩이 되지 않으면 엉뚱한 넋두리에 빠질 소지도 크다. 그러므로 더 큰 의문을 가져야 하고, 남들이 보지 못했던 구석을 찾아 그곳에 빛을 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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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산의 사랑 pk**nchan | 2020-12-2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서평: 다산의 사랑] 어릴 때 읽은 위인전기나 역사소설에 ‘사랑’이야기는 잘 없다. 삼국통일이나 하나의 나라를 건국하는 것과 같은 역사적인 사건을 주로 다루는 게 많다. 그래서 역사 속 특정인물의 사랑이야기를, 그것도 인간적인 면모를 생생하게 드러낸 소설이 색다르게 와닿았다. 다산 정약용이 18년동안 강진에서 유배생활을 하는 동안 만나고 떠난 인연들, 그리고 그 속에서 느낀 다산의 감정들을 소설가 정찬주의 향기로운 문체로 만났다. 비록 역사 속 인물이지만, 잠시 그 ‘역사’에 대한 무게감을 내려놓고 ‘인간’으로서 다산의 모습을... 더보기
  • [서평]다산의 사랑 hy**ho0305 | 2020-12-1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그러고 보면 우리가 번영된 이 땅에 살기까지 앞서간 선조들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과연 이런 복을 누릴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선택한 땅은 아니지만 어쨌든 반도 끝 조그만 땅을 가진 나라에 태어나 수많은 외세에 시달렸던 민족치고는 제나라 말도 있고 적어도 어떤 나라에 흡수되지 않고 살아남았으니 대단한 민족이지 않은가. 이런 나라게 되기 까지 앞서간 수많은 선조들을 잠시 떠올려본다.   ... 더보기
  • 다산의 인간적 면모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바가 없다. 특히 그가 신유박해의 피바람을 피하기 위해 진정 배교한 것인지, 아니면 거짓 배교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다산의 유배생활을 거슬러 더듬어보는 "인간 정약용" 이야기를 읽다보면 결국 그가 마음속 깊이 천주교를 간직하고 있었고, 생을 마치기 전에 다시 종교에 귀의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아울러 강진에서 만난 "남당포 여인"과 그의 딸 "홍임이"에 관한 이야기는 슬프지만 인간적 온기가 스며 있는 "따뜻한 슬픔"이었음을 알게 된다. 남당네와 홍임이가 "마재"의 다산을... 더보기
  • 밖에는 늦가을 바람이 스산하게 불고 있다. 정찬주 작가님의 <다산의 사랑>을 읽고 인생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됐다. 다산 정약용의 인생을 보니 화려한 시기도 있고, 분노의 시기도 있고, 사랑의 시기도 있고, 이별의 시기도 있고, 고난의 시기도 있고, 쓸쓸한 시기도 있다. 역사소설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심리에 빠져들다 보니 한 편의 현대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특히 소실의 딸 홍임이 머리를 깎고 출가할 때와 죽음을 앞둔 다산 정약용과 강진시절의 제자 황상이 마재에서 극적으로 만난 뒤 이별할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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