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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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한국외대 지식출판원 편집부
[역자]
고영훈 _ 한국외국어대학교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교수
김기선 _ 한국외국어대학교 몽골어과 교수
김상헌 _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 교수
김영연 _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 교수
김우조 _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어과 교수
김원회 _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불가리아학과 교수
김혜진 _ 한국외국어대학교 그리스·불가리아학과 외래교수
나민구 _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 교수
문지희 _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델란드어과 교수
민선재 _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 명예교수
박경은 _ 한국외국어대학교 태국어과 교수
박문정 _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 외래교수
박재원 _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 교수
박정경 _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학부 교수
서유정 _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 교수
신주철 _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교수
유기환 _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학부 교수
유선비 _ 한국외국어대학교 체코·슬로바키아어과 교수
이난아 _ 한국외국어대학교 터기·아제르바이잔어과 외래교수
이안나 _ 한국외국어대학교 몽골어과 외래교수
이지은 _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학과 교수
임소라 _ 한국외국어대학교 포르투갈어과 교수
전혜경 _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교수
정은귀 _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조준래 _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네르바교양대학 교수
최성은 _ 한국외국어대학교 폴란드어과 교수
최인화 _ 한국외국어대학교 이란어과 외래교수
최재철 _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부 교수
한경민 _ 한국외국어대학교 헝가리어과 교수
홍석우 _ 한국외국어대학교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목차
- 서문ㆍ5
I. 서양어권 1 _ 21
영어
소네트 116번 (1609년) 23
[휘파람 불면 내가 갈게예] 중에서 (1793년) 24
인적 드문 곳에 그녀는 살았지 (1799년) 25
천상의 융단을 소망하지요 (1899년) 26
내가 만약 (1864년) 27
때로 내가 사랑하는 이와 (1891년) 28
독일어
내 곁에 있는 당신 (1796년) 29
아, 내가 발 받침대라면 (1827년) 30
거울로 보듯 (1844년) 31
내 눈을 못 보게 하여도 (1901년) 33
사랑 (1905년) 34
프랑스어
미라보 다리 (1912년) 35
집은 장미로 가득하리라... (1894년) 37
그대에게 꽃다발을 보내오니... (1555년) 38
나는 외롭지 않아 (1901년) 39
낙엽 (1892년) 40
러시아어
빌로드 천의 애무를 받으며 (1914년) 42
릴리치카에게_편지 대신 쓴 시 (1916년) 44
낯선 여인 (1906년) 48
사랑은 여름에 시작하여 (1908년) 51
애석하다. 지금이 겨울인 것이 (1920년) 53
II. 서양어권 2 _ 55
스페인어
『구스따보 아돌포 베께르 86편의 시』 중에서 (1867년) 57
나는 하얀 장미를 키웁니다 (1891년) 59
노래하기 위한 시 (1939년) 60
소망 (1920년) 62
이탈리아어
지극히 고귀하고 정숙한 자태라
『신생 Vita Nuova』 중에서 (1293-1294 집필, 1295년 출간) 64
축복이어라. 그 날, 그 달, 그 해
『칸조니에레 Canzoniere』 중에서 (1336년 출간) 65
실비아에게 (1828년) 66
포르투갈어
소네트 5번 (연대 미상) 70
사랑 그 주고받음 (연대 미상) 71
테레자의 작별인사 (연대 미상) 72
길 한가운데서... (1888년) 74
사랑은 내보이고자 하면 (1928년) 75
모든 연애편지는... (1935년) 77
네델란드어
사랑 시 (1170년경) 79
달콤한 입맞춤 (1570년) 80
내 사랑, 내 사랑, 내 사랑 (1609년) 81
너무도 사랑스럽고 화사한 당신 (1890년) 82
폴란드어
사랑 (1926년) 83
사랑 (1927년) 84
* * * (1963년) 85
내 모든 죽음 (1966년) 86
서정적인 대화 (1950년) 87
번민 (1924년) 89
체코 슬로바키아어
[오월] 중에서 (1836년) 90
사랑은 가냘픈 초처럼 타버렸다 (1857년) 92
가을의 사랑 (1885년) 93
연인 (1924년) 94
헝가리어
리더가 배를 타고 (1906년) 95
너의 눈을 보호하리 (1913년) 96
덤불이 떨리는 건... (1846년) 97
그대의 두 팔에 안겨 (1941년) 99
사랑하는 이가 거리를 지날 때 (1925년) 101
그대 놀아보고 싶지 않은가? (1912년) 103
세르비아 크로아티아어
일몰(日沒) (1901년) 105
현실과 꿈 사이에 (1863년) 107
귀환 (1920년) 108
우크라이나어
나의 저녁 별이여 (1847년) 109
농가 옆 체리밭 (1847년) 111
왜 당신은 내 꿈 속에 나오시나요? (1896년) 112
마브카의 질문 (1912년) 115
마리아에게 (1931년) 117
그리스어
심장의 서사시 (1886년) 119
돌아와서 (1912년) 120
연서 (연대 미상) 121
사랑 (연대 미상) 123
사랑 (1919년) 125
당신 곁에서 (1928년) 126
불가리아어
영원히 함께 (1892년) 127
사랑해 (1906년) 130
어여쁜 두 눈 (1906년) 132
[당신에게] 중에서 (1906년) 134
널 그대로 기억하고 싶어 (1913년) 135
낙엽 (1919년) 137
나의 아내에게 (1942년) 140
아프리카어
사랑 (연대 미상) 141
나의 작은 배 (연대 미상) 142
그녀에게 가서 말해주오 (연대 미상) 143
아미나 (1966년) 144
III. 동양어권 1 _ 147
한국어
당신이 아니더면 (1926년) 149
먼 후일 (1922년) 150
호수 (1930년) 151
내 마음을 아실 이 (1931년) 152
생시에 못 뵈올 님을 (1924년) 153
내 애인이여 가까이 오렴 (1935년) 154
채련곡(採蓮曲) (1500년대) 155
협구소견(峽口所見) (1700년대) 156
상사몽(想思夢) (1500년대 초중반) 157
중국어
우연 (1926년) 158
날 버리지 말아요 (1932년) 159
그대 오래 오래 살기를 (1072년) 160
기증 (1958년) 162
더블베드 (1960년) 163
일본어
『만엽집(萬葉集)』 중에서 (8세기 중) 165
『고금와카집(古今和歌集)』 중에서 (10세기 초) 166
첫사랑 『새싹집(若菜集)』 중에서 (1887년) 167
『헝클어진 머리(みだれ髮)』 중에서 (1901년) 168
꿈인지 생시인지 『시로 쓴 일기(うた日記)』 중에서(1905년) 169
간절한 생각을 알리 『학(鶴)』 중에서(1928년) 171
IV. 동양어권 2 _ 173
말레이 인도네시아어
정원 (1943년) 175
언어와 조국 (1921년) 176
아랍어
사람들이 그녀를 기만했네 (20세기) 178
그녀에게 (20세기) 179
사랑아 (20세기) 180
만약에 (20세기) 181
웃음과 장난 사이로 (20세기) 183
태국어
[쿤창쿤팬] 중에서 (1872년) 184
[프라아파이마니] 중에서 (1845년) 185
[이나오] 중에서 (1874년) 186
[싸꾼따라] 중에서 (1912년) 187
[리릿프라러] 중에서 (연대 미상) 188
베트남어
산호덩굴꽃 빛깔 (1937년) 189
말해야만 합니다 『Tho Tho(時時)』중에서 (1938년) 192
相思 (1939년) 194
흰 옷 (1941년) 196
해변 (1962년) 198
인도어
『아마루샤따까』 중에서 (7세기 또는 8세기) 200
『쪼우르빤짜쉬까』 [도둑의 50송] 중에서 (11세기) 201
『사뜨사이』(Satasa?)에서 도하(2행시) 2수 (17세기) 202
[까빗뜨(Kabitta)]중에서 (17세기 또는 18세기) 203
재스민 꽃봉오리 (1916년) 204
터키 아제르바이잔어
너의 사랑은 나를 (1968년) 206
손님 (1943년) 207
『피라예를 위해 쓴 저녁 9시~10시의 시』 중에서 (1944년) 208
1945년 9월 24일 (1945년) 210
아내에게 (1955년) 211
이란어
로바이 514번 (13세기) 212
로바이 597번 (13세기) 213
가잘 509번 (13세기) 214
가잘 270번 (14세기) 215
나 당신 오길 고대합니다 (1958년) 217
가잘 41번 (20세기 초) 218
몽골어
별 (1931년) 219
가슴 속 연인 (연대 미상) 220
우즈베크어
그대는 오랫동안 내 삶에 있었네 (1936년) 221
내 젊음이 만개하던 그 시절에... (1937년) 223
알리세르 나보이(1441-1501)의 4행시 묶음 중에서 (연대 미상) 225
시평 _ 227
서양어권 1 229
서양어권 2 238
동양어권 1 263
동양어권 2 272
역자 _ 289
출판사 서평
[서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시집 『곁에 있는』이 출판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 시집의 부제인 ‘스물여덟 언어의 사랑시’가 잘 나타내주고 있듯이, 이 시집은 한국외국어대학교 28개 언어학과의 문학 전공 교수 30인이 스물여덟 언어로 각각 쓰여 진 사랑에 관한 시들을 번역한 것을 담고 있다. 이러한 다국어 시집의 발간은 한국에서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참신하고 획기적인 시도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한국외국어대학교가 외국어 교육의 메카로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량과 전통을 축적해왔기 때문이다.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는 『곁에 있는』을 필두로 해서 앞으로 다양한 주제에 관한 다국어 시집이 기획 시리즈로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계속 출판되기를 기대해 본다.
『곁에 있는』의 출판을 위해서 지난 여름에 기획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위원회는 4명으로 구성되었는데, 필자(정치외교학과)를 포함해서 가정준 교수(법학전문대학원), 정은귀 교수(영미문학·문화학과), 최성은 교수(폴란드어과)가 참여했다. 정치사상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비문학도인 필자가 위원장 역할을 맡았는데, 이것은 본인이 연장자이기도 했지만, 비문학 전공자로 하여금 문학을 보완하려는, 시집 기획자이자 지식출판원 원장인 가정준 교수의 혜안(?)이 아니었나 싶다. 기획위원회의 주된 역할은 30인의 교수 각자가 선정하여 번역한 5편 내외의 시를 기획 취지에 맞춰서 선별하는 것과 어색한 번역 용어나 번역 문장을 번역자에게 조심스럽게 다시 살펴보아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각 언어마다 특색이 있을 터이고 번역자의 시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이 있을 터이니, 해당 언어를 전공으로 하지 않는 위원들이 강하게 수정을 요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기획 취지와 아울러 지면상의 제한 때문에 각 교수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번역한 소중한 작품들을 모두 이 시집에 다 담지 못했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린다.
『곁에 있는』은 다국어 시집이니 만큼, 일반 독자가 잘 알지 못하고 접근하기조차 힘든,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적을 지닌 동·서양 시인들의 작품을 담고 있다. 물론 필자가 문외한이어서 그렇겠지만, 필자가 익히 아는 시나 이름을 들어본 시인은 주로 한국어권, 영어권, 독일어권, 프랑스어권, 이탈리아어권에 한정되어 있다. 위 언어권에 포함된 시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니, 이 시집에 수록된 시 전체 중에서 필자가 조금이나마 알은체를 할 수 있는 시는 기껏해야 15퍼센트에도 못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인 기준에서 볼 때 필자의 사정이 특별하다거나 평균 이하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85퍼센트 이상의 시들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 시집은 말미에 ‘시평’ 섹션을 따로 두고 있는데, 번역자들은 여기에서 원작자에 대한 소개 및 시를 감상하는 포인트를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다. 이 시평이 특별히 뒤에 있는 이유는 독자들이 시에 몰입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고 시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주기 위한 것이다. 『곁에 있는』이 다국어 시집의 면모를 갖추긴 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지면상의 제한으로 인하여 스물여덟 언어로 된 원시를 수록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원시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한국외대 지식출판원 홈페이지(press.hufs.ac.kr)에서 원시를 찾아볼 수 있다.
기획위원회에서 시들을 어떻게 배열할 것인가에 관해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상식적으로 해결하자는 데 뜻이 모아졌다. 시들이 포함된 언어권을 일단 동양어권와 서양어권으로 나누고, 두 언어권을 각각 주(major) 언어권과 부(minor) 언어권으로 다시 나눈 후,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해당언어학과가 창립된 순서에 따라 시를 배열하기도 하였다. 우리가 익숙한 ‘사랑시’가 서양어권에 많이 있기 때문에 서양어권 시를 동양어권시의 앞에 배치하였다. 그래서 시집의 목차는 서양어권1 - 서양어권2 - 동양어권1 - 동양어권2의 순서를 따르게 되었다. 시들의 배열이 어떤 논리적인 규칙을 따르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은 목차 순서에 상관없이 자기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시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하면 된다. 서로 다른 언어권에서 사랑이 어떻게 노래되고 있는지 알고 싶은 독자는, 예를 들어 태국어 시와 그리스어 시를 비교해가면서 읽으면, 새로운 감동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곁에 있는』은 외국 문학, 특히 다국어 시에 관심이 많은 독자를 주요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주요 서양어권의 시에 익숙해져서 그 시만을 무의식적으로 편식해왔다. 다양성의 시대인 지구촌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에서 다국어 시에 대한 갈망은 점차 커지고 있는데, 이는 아주 바람직한 문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곁에 있는 『곁에 있는』은 다국어 시에 대한 갈증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주제에 관한 더 많은 다국어 시의 출현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곁에 있는』의 출판을 계기로 하여, 한국에서 더 많은 다국어 시의 출판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곁에 있는』의 탄생은 한국외대 구성원의 공동작업의 결과이다. 이 시집의 아이디어를 낸 가정준 교수님과 아이디어를 체계적으로 구체화시킨 기획위원회 교수님, 시집의 취지에 호응하여 흔쾌히 번역을 맡아 주신 30인의 교수님, 그리고 좋은 시집의 모습을 갖추도록 편집, 교열, 디자인에 힘써 주신 지식출판원 직원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곁에 있는』을 많은 독자들 곁에 자리 잡게 해서, 다국어 시에 대한 색다른 감상을 경험하도록 만드는 일일 것이다. 다시 한 번 『곁에 있는』의 탄생을 축하한다.
2017년 12월 12일
기획위원회를 대표해서
김용민이 쓰다.
기본정보
ISBN | 9791159012464 | ||
---|---|---|---|
발행(출시)일자 | 2017년 12월 18일 | ||
쪽수 | 292쪽 | ||
크기 |
150 * 225
* 20
mm
/ 381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세미오시스 교양총서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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