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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에 핀 풀꽃 박후식 시집

시인동네 시인선 72
박후식 지음 | 시인동네 | 2017년 02월 1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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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8963064(1158963068)
쪽수 124쪽
크기 126 * 206 * 13 mm /177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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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시인동네 시인선 072] 1978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박후식 시인의 신작 시집. 이번 시집에는 사소한 것에 대한 끊임없는 시선과 성찰이 시의 내륙을 충만하게 만들었다. 그는 ‘시’라는 사태가 발원된 삶의 모든 지형도를 되새기는데, 그러한 의미로 박후식 시인에게 ‘시’는 삶으로 스며드는 순수한 매혹이자 불가해한 여행의 한가운데다. 풍경 속으로 굴절시키는 시간과 유년의 접합점에서 이와 같은 풀꽃이 피어났다. 사소함으로 켜놓은 시간 속에서 시인은 끊임없이 등고선을 그리고 있다.

작가의 말

그것은 분실이 아니라 버스종점에
누군가 그냥 놓고 온 것이다.

비 온 날의 이별이거나
젖은 타인처럼,

여정의 종점에 유기된 한 켤레의 사유가
세상 구석구석을 헤엄치다가 다 닳아서 돌아갈 때까지
자정을 넘어 토닥거리는 불씨처럼
누군가는
그렇게 기다리며 있을 것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신록 · 13
풀잎 · 14
산울림 · 15
송화강(松花江) · 16
마라도 · 18
작은 새 · 19
귀뚜라미 · 20
무제(無題) · 22
친구 · 23
배롱나무 · 24
파도 소리 · 25
그녀를 두고 왔다 · 26
옛집 응달에는 · 28
겨울 강 · 29
기억의 다리 · 30
나 하나 감추니 · 31
파랑도 · 32
기다림 · 34
그대 오신다기에 · 35
밤의 시 · 36
환상의 섬 · 37
꽃무릇 · 38
아름다운 고전 · 40

제2부

누군가 울고 있을 때 · 43
가로수 · 44
시인의 잠 · 45
낮이 없는 밤 · 46
계곡 물소리 · 48
부재 · 49
저만큼 있었지 · 50
낙엽의 밀항 · 52
산이라는 이유만으로 · 53
아픔의 강 · 54
용산역을 떠날 때 · 55
이것은 아닌데 · 56
손녀꽃 · 58
계곡의 아침 · 59
자작나무 길목 · 60
왕버들 군락 · 62
눈물 1 · 63
눈물 2 · 64
낙엽에게 다가서다 · 65
DMZ · 66
문득 어느 아침 · 68
하늘을 보아라 · 70

제3부

고향이라는 말 · 73
멀리 가지 마라 · 74
어려서는 몰랐네 · 75
이젠 길이 없네 · 76
그대 고향이 있는가 · 77
겨울 보리밭 · 78
까치집 · 80
국제시장 · 81
섣달그믐날 · 82
오일장 · 83
막내와의 여행 1 · 84
막내와의 여행 2 · 86
사진을 읽다 · 88
보세란(報歲蘭) · 89
풍경을 훔치다 · 90
뒷모습 · 91
변경에 핀 풀꽃 · 92
중년, 하늘을 날다 · 94
솔부엉이 · 95
우체통 · 96
팥죽의 추억 · 97
시장 사람들 · 98
누군가 떠나고 · 100
손톱 깎는 노인 · 102
두만강 · 103
입춘 · 104
<해설> 그토록 사소한 ‘그리움’의 문장들 · 105 박성현(시인)

책 속으로

그토록 사소한 ‘그리움’의 문장들

박후식 시인의 ‘언어’는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사물들의 깊은 속을 들춰내고, 사물 자체의 공백을 채워주며, 그것들의 원근을 새롭게 재구성한다. 운명과도 같은 이 ‘바라봄’의 시작(詩作)은 그가 시인으로서 추구했던 40여 년의 깊이이자 통찰이며, 극도로 숙련된 실존적 표상들이다. 그가 ‘마라도’를 “물 위에/떠 있는 시”(「마라도」)로 치환하거나, ‘귀뚜라미’를 “가을 이맘때면 풀밭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살점 에듯 여친 그려 울던 그 소리, 그 풍각쟁이/산골 두메 마을이 싫어/첫사랑 그... 더보기

출판사 서평

[시인동네 시인선 072] 1978편 《광주일보》 신춘문예와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박후식 시인의 신작 시집. 이번 시집에는 사소한 것에 대한 끊임없는 시선과 성찰이 시의 내륙을 충만하게 만들었다. 그는 ‘시’라는 사태가 발원된 삶의 모든 지형도를 되새기는데, 그러한 의미로 박후식 시인에게 ‘시’는 삶으로 스며드는 순수한 매혹이자 불가해한 여행의 한가운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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