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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캥거루 박숙경 시집

문학의전당 시인선 227
박숙경 지음 | 문학의전당 | 2016년 06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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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91158962616(1158962614)
쪽수 135쪽
크기 152 * 225 * 20 mm /22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문학의전당 시인선 227 『날아라 캥거루』. 2015년 계간 『동리목월』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숙경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유독 작고 여리고 애틋한 것들에게 오래 눈길을 멈추는 박숙경 시인은, 그러나 세상의 모든 식물들과 동물들, 물체들과 사람들에게 “다 인사할 수가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수많은 생의 순간들과 떠도는 이야기들을 건너 ‘꿈’에 닿으려고 노력한다. 이생이 다만 꿈길이어서 떠나버린 당신을 꿈속에 불러올 수 있고 만날 수 있듯이, 시인은 꿈을 꿈꾸면서 견딘다. 뭔가 아물거리고 그리운 것들이 이룰 수 없는 ‘꿈’에 초대받아 소곤소곤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온 것만 같은 시인은, 예민하고 섬세한 감수성과 부드러운 눈빛으로 세상의 ‘사이’들을 들여다보고, 다시 그것들을 다감한 시의 언어로 빚어 이 시집을 통해 우리에게 들려준다.

작가의 말

어디에도 기댈 곳 없는 계절
오늘의 운세를 보는 날이 많아졌다.

내 곁에 얌전히 와준 첫 시집

모리셋파크를 꿈꾸는 청춘들과
나의 모리셋파크에게 바친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로그오프 13
폭탄 돌리기 14
미스킴라일락 16
고양이는 고양이 세수 중 18
고비 20
그 사이에 22
사월 24
알밤 깎기 26
어떤 몰두 28
가뭄 30
카페, 세렝게티 32
행복한 일 34
소음측정기 36
반달 38

제2부

빨간 목요일 41
사북에서 42
생의 뒤 페이지를 스캔하다 44
겨우살이 46
햇빛 이자 48
날아라 캥거루 50
통화권 이탈 52
자작나무 숲에 들다 54
열대야 56
오래된 선풍기 58
천 개의 문 60
파장(罷場) 62
도다리 한 마리, 소주 두 병 64
맛있는 말 66

제3부

쪽동백꽃 지다 69
이팝꽃 70
군자란, 꽃대 밀어 올리다 72
등꽃 74
별을 만지는 방법 76
입춘 78
반의반 80
가을, 장 보기 82
꽃무릇 84
북대암에서 86
우포의 달 88
꽃기린 90
풍경을 마시다 92
왜목에서 94

제4부

페달을 밟으면 97
입장(?場) 98
양떼구름 100
풍경 쉐이크 102
부석사에서 104
소리의 무늬 106
꽃자리 108
해돋이 110
햇살을 삼키다 112
코스모스가 있던 자리 114
대견사에서 116
와온에서 118
초설 120
달빛 소나타 122

해설 떠도는 사담(私談)들을 건너 꿈에 닿기 123
/박서영(시인)

추천사

이기철(시인)

무선의 상상과 재치는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것이 초현실이 아니고 현실일 때 상상은 더 반짝인다. 시의 옷을 짓기 위해 말을 바느질할 때, 그 부신 실밥들이 마침내 한 벌의 쇄락한 옷이 될 때 우리는 그에게 다감한 목례라도 ... 더보기

책 속으로

별을 만지는 방법


별을 만져보고 싶었다

저 옥상 딸린 집을 구해야 했고
옥상에서 별까지의 거리를 잴 수 있는 줄자가 필요했고
별을 당길 수 있는 천체망원경이 필요했다

별까지의 거리는 그믐처럼 깊어서
이쪽과 저쪽에서 줄자의 양끝을 들고
당신과 내가 허공을 맴돌다가
가끔 바람에 흔들려 중심이 무너지기도 했다

차츰 별을 만지는 방법에 꾀가 늘어나면
아주 오래된 별자리를 그려보기도 했다

절망이 희망을 낳던 밤
그리운 별을 만지는 방법은 꿈속에 있었다

봄비가 내렸다
별빛이 꺼지자 시선의 행방... 더보기

출판사 서평

[책 소개]

〈문학의전당 시인선〉 227. 2015년 계간 『동리목월』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숙경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유독 작고 여리고 애틋한 것들에게 오래 눈길을 멈추는 박숙경 시인은, 그러나 세상의 모든 식물들과 동물들, 물체들과 사람들에게 “다 인사할 수가 없음”을 안타까워하며 수많은 생의 순간들과 떠도는 이야기들을 건너 ‘꿈’에 닿으려고 노력한다. 이생이 다만 꿈길이어서 떠나버린 당신을 꿈속에 불러올 수 있고 만날 수 있듯이, 시인은 꿈을 꿈꾸면서 견딘다. 뭔가 아물거리고 그리운 것들이 이룰 수 없...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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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책시렁 18 《날아라 캥거루》  박숙경  문학의전당  2016.6.8.   어릴 적에는 사다리를 놓아 달까지 가고 다른 별까지 갈 수 있으리라 여겼어요. 그저 확 뛰어넘을 수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요새는 달리 생각합니다. 눈을 감고서 가만히 마음으로 다녀오면 된다고 느껴요. 굳이 우주선을 뚝딱 지어서 다녀오기보다는, 마음을 다스려서 훌쩍 뛰어넘거나 가로지르면 되리라 여깁니다. 《날아라 캥거루》를 읽습니다. 별을 만지고 싶어 옥상 딸린 집을 찾으려 했다던 이야기를 가만히 읽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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