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꿈은 지금 몇 살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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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오들희
서울예술대학교 미디어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제 커뮤니케이션 학회 연구원(World Communication Association)이자 사회, 문화 연구 학회 연구원(Society for Cross Cultural Research)이며, 한국 능률협회 ‘국제 커뮤니케이션’ 전문 강사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를 사용하며 International Polyglot Club에 소속되어 있고, 영어 레크리에이션 지도자 1급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는 ‘오들희 작가’ 특유의 성실함으로 해마다 다양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특히 2019 한ㆍ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공식행사 〈Global IT Challenge〉의 영어 아나운서를 맡을 정도로 국제 사회자로서의 입지를 넓혀가는 중이다.
20세 전까지 뚜렷한 ‘꿈’이 없었다고 고백하는 그녀는 스무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꿈의 나이’가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리포터로 활동할 때는 브라운관을 통해, 라디오 DJ로 활동할 때는 라디오를 통해 보다 따뜻하고, 진실되게 청춘들의 꿈을 독려하던 그녀가 이제는 ‘말’이 아닌 ‘글’로써 독자들을 응원하려 한다.
목차
- Prologue_꿈을 잃은 시대, 꿈에 대한 열정을 찾아드립니다!
1. 꿈을 처음 만난 유년기(Infantia)
근거 없는 자신감, 내 꿈의 출발점 |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성공한 덕후 - 성장의 원동력 |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도 아니다 |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겠다면 그냥 가라 | 각자무치, 뿔을 가진 동물에게는 날카로운 이빨이 없다
2. 아직 꿈을 이루기에는 이른 순수한 소년기(Pueritia)
당신의 시는 어떤 것이 될까? | 완물치지, 가지고 놀다 보면 결국 앎에 이른다 | 나는 나의 가능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 격렬하게 즐기고, 격렬하게 쉬어라 | Easy come, Easy go! | 지금 할 수 없는 일은 나중에도 할 수 없다
3. 정신적, 육체적으로 가장 건장한 청년기(Adolescentia)
산하엽, 흘러간 놓아준 것들 | 절치부심, 간절하지만 급하지 않게 | 만나고 헤어지는 일. 그 안에 꿈이 있다 | 꿈은 도망가지 않는다. 사람이 도망갈 뿐 |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 ‘용모단정’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 단장’
4. 성과를 이룰 만큼 충분히 성숙해진 장년기(Inventus)
오롯이 ‘나’답게, 오로지 ‘그대’만이 | 열심히 일하고 친절하라. 멋진 일이 일어날 것이다! | 인생은 정신 건강순 | 헬(Hell) 조선? NO! 헬로(Hello) 조선! |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인연의 소중함 | 보기 좋은 꼰대는 없다
5. 자신의 가치가 가장 높고 무거운 중년기(Gravitas)
인생의 멋진 일은 대부분 후반부에 일어난다 | 겸손의 힘, 겸손은 당신을 더욱 빛나게 한다 | 기다림의 미학, 우보천리 | 시간 짠순이 |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나의 꿈,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아 | 꿈이 없어도, 꿈의 이름이 달라도 괜찮아
6. 자신과 타인의 실수에 너그러워져야 할 노년기(Senium)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노부부의 이별 이야기 | 요즘 한 일 중 가장 화끈한 일이 뭐야? | ‘3초의 이끌림’, 다시 꿈을 찾는 시간 | 나라를 다스리는 일에 관심 갖고, 관여하기 | 3,000만 원 이상의 가르침 | 메멘토 모리
Epilogue_ 우리 좋은 꿈, 멋진 꿈 꾸며 삽시다!
책 속으로
p. 61~62_ 크고 작은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내 스스로를 다잡는 주문이 필요했는데, 그 주문은 매우 단순하고 뻔뻔했다.
“괜찮아. 망쳐도 내가 망쳐.”
최선을 다해 잘 해낼 생각을 해야지 일을 그르칠 생각 먼저 하는 부정적인 사람처럼 보이겠지만, 두려움 앞엔 장사가 없다. 어차피 내 역량은 내가 알고 있고, 그 수준을 단기간에 확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정신을 완전히 무장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너무 어려워서 누구도 소화하지 못할 일이라면, 실패도 내가 하고 망신도 내가 당하면서 스스로 배우고 깨닫겠다는 의지로 자가 최면을 거는 메시지인 셈이다. 난 이처럼 쉬운 것을 지양한다. 안정적이고 편안하고 나의 에너지가 적게 소모되는 일, 식은 죽 먹기, 누워서 떡 먹기 같은 것들 말이다.
고되고 힘들고 지치고 가끔은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올 만큼 나의 한계를 시험하는 ‘어려움’이야말로, 나의 성장을 돕고 촉진한다. 이것은 언어를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다. 가장 기초적인 언어의 입문 책이 완벽히 이해되지 않아서, 계속 입문에 머무른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가 없다. 완벽하진 않지만 계속해서 초급, 중급, 고급 단계로 나아가 어려움의 책을 펼쳐 들었을 때만이, 방언 터지듯 입과 귀가 틔는 만족의 단계로 상향(上向)할 수 있다. 이해할 수 없었던 입문 책들을 실력이 향상된 후에 다시 펼쳐보면 누구나 비슷한 감정을 느낀다. ‘내가 이렇게 쉬운 걸 어려워했었단 말이야?’, ‘너무 쉬운 내용인데 왜 이걸 몰랐지?’ 하며, 우쭐한 마음과 창피한 마음이 동시에 일게 되는데 그 일련의 과정이 바로 성장의 증거가 된다.
p. 92~93_ 하…… 이쯤이면 잊혀져야 하는데 그래도 계속 생각이 났다. 정신없이 바쁘게 일에 쫓기다 보면 좀 더 잊기 쉬웠을 텐데, 하필이면 내 시간을 남에게 빌려주고 싶을 만큼 한가한 시기에 헤어지고 말았다. 어떻게 하면 나의 부정적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쓸 수 있을
까.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이 바로 ‘영어’였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으니 그 자리에 더 사랑하는 무언가를 대체해야만 했는데, 그게 ‘사람’이고 싶지는 않았다. 서툰 사랑의 시작은 또 다른 상처를 가져오기도 하니까. 나 스스로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갑작스런 이별에 상처받고, 분노해야 했던 나의 에너지들을 긍정적인 곳에 쏟았더니 내 영어 실력은 무서운 속도로 일취월장했다. 그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그를 잊어갈
때, 우리는 우연히 다시 만났다.
“영어를 언제 공부했어? 원래 이렇게 잘했었나?”
그의 질문을 통해 나는 알 수 있었다. 이별의 후유증이 나를 이토록 성장시켰다는 것을. 하지만 이제 와 생각하면 내 인생에 겪을 수 없는 충격과 공포의 순간을 선물해준 그에게 참 고맙다. 그 덕분에 내가 정복하기 어렵다는 ‘영어’의 산을 넘을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런 영화 같은 이별 증후군이 있으면 이제는 면역이 생겨 이제 사랑이 좀 쉽게 느껴져야 할 텐데 나는 아직도 잘 모른다. 일도 가족관계도 인간관계도 사회생활도 다 잘할 수 있고 잘 알겠는데, 유독 사랑은 해도 해도 모르겠다. 언어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 사랑의 대상을 만나는 시간만으로 성장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두 사람이 성숙해가는 것. 바로 그 험난한 과정이 ‘사랑’ 아닐까. 확실히 마음속에 느껴지는 감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보이는 형태가 없으니 가끔 사랑이란 게 정말 존재하긴 하는 건지 의구심이 든다.
p. 156~158_ “어? 잠깐만. 들희가 마지막 엔딩 멘트 하나 때문에 2시간을 더 대기한다고요?”
오전부터 리허설하고, 대기하느라 지쳐 있던 내게도 무척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지만 말하지 못했다.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말하지 않았다. 주최 측의 의견이 그러하다면 존중해야 하는 것도 나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녀 또한 충분히 못 본 체할 수 있었다. 그 당시, 그녀는 2018년 연예대상을 받기 직전. 대한민국에서 가장 주목받으며 브라운관을 점령하던 시기였다. 그럼에도 처음 본 후배의 ‘시간 낭비’를 못 본 체하지 않았다.
“들희 너 몇 시에 왔니? 이른 아침에 온 거 아니야?”
“틈틈이 쉬고 있어서 괜찮습니다, 선배님!”
“아니야. 일찍 와서 진행했는데 끝날 때까지 뭘 또 기다려. (주최 측 관계자들을 바라보며) 이 마지막 멘트 제가 할게요. 들희 일찍 퇴근해도 되죠?”
누군가에게는 고작 2시간일지 모른다. 책 한 권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그 사소한 두 시간 덕분에 나는 진정한 ‘존중’이 무엇인가에 대해 배웠다. 그녀는 ‘나의 존재’를 모름에도 불구하고 ‘나의 시간’을 배려했다. 내가 의미 없는 기다림으로 지치지 않기를 바랐고, 화려한 그녀의 마무리만 장식하며 공허해지지 않기를 바랐다. 무대 뒤에서 하품을 참아가며 견뎌야 했을 무료한 시간이 그녀 덕분에 피로를 씻어내는 샤워 시간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로 전환될 수 있었다. 그녀가 귀하게 여겨준 나의 두 시간은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내게 머물러 있다.
출판사 서평
꿈에 대한 열정을 되찾을 수 있다면
“얼핏 보면 ‘나’로 인해 시작된 이야기들이 모여 ‘내 주변’을 이야기하다 끝나버리는 지극히 개인적인 책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독자 중 단 한 명이라도 꿈에 대한 열정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다.”
N포 세대, 흙수저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까지 요즘 청년들에게는 가혹한 시절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니 꿈꾸고 희망을 노래해야 할 시기의 청년들이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보다, ‘나는 이 시기를 어떻게 버텨낼 것인가?’ 자문하며 방황하기 마련이다. 《당신의 꿈은 지금 몇 살입니까?》의 저자 오들희도 20세 전까지 뚜렷한 ‘꿈’이 없었고 스무 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꿈의 나이’가 시작되었다고 고백한다.
리포터로 라디오 DJ로 국제 사회자로 맹활약 중인 저자가 꿈을 잃은 시대, 꿈에 대한 열정을 찾아드리기 위해 꿈의 성장 6단계로 되찾는 꿈과 열정에 관한 경험을 담은 책으로 청춘들을 응원한다. 인생의 단 한순간이라도 열정을 꽃 피웠던 기억이 있다면 그때의 뜨거움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의 결실이다. 이제 다시 꿈을 꾸어보자.
‘약'이 되는 칭찬
“내가 나의 가능성에 자신이 없을 때, 내 꿈이 막연하게 느껴질 땐 칭찬을 천둥같이 듣고 비판을 별똥별같이 흘려보내길 바란다. 시작하는 꿈나무에게 칭찬은 ‘독’이 아니라, 재생능력이 아주 뛰어난 ‘약’이 될 것이기에.”
대게 스스로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따끔한 충고가 ‘약’이 되곤 한다. 그래서 “좋은 약은 입에 쓰다”라는 속담도 있지만 가끔은 주변의 조언들이 오히려 누군가의 성장을 방해할 때도 있다. 아직 꿈이 자리 잡기도 전에 싹을 뽑아버리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칭찬이 ‘약’이다.
저자도 주위의 비판으로 무대 공포증까지 생길 위기에 처했을 때의 나 스스로를 믿는 것, 자존감을 지켜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칭찬일기’다. 시작하는 꿈나무에게 칭찬은 ‘독’이 아니라, 재생능력이 아주 뛰어난 ‘약’이 될 것이기에 지금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청춘을 칭찬하며 응원한다.
오롯이 ‘나’답게, 오로지 ‘그대’만이
“내가 생각할 때 나다워진다는 것의 출발점은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이다. ‘화려한 것’에 현혹되어 나를 업신여기지 않고, ‘남루한 것’에 우쭐하여 남을 짓밟지도 않는 것. 네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내 존재를 귀히 여기되, 내 주제를 아는 것. 그것이 바로 ‘나’답게 살기 위해 채워야 될 첫 번째 단추가 아닐까?”
미래를 꿈꾸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조언이 다른 사람의 견해에 휘둘리지 말고 ‘나답게’ 살라는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에게는 나답게, 너답게, 숙녀답게, 남자답게라는 말만큼 폭력적인 말이 없을 것이다. 그 사람에게 사회 혹은 타인이 정해놓은 프레임의 행동들을 요구하고 계속해서 가둬두려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많은 이들이 나다운 게 뭐냐고 반문하기도 하고, 그 프레임에서 탈출하려고 노력하기도 한다. 저자는 나다워진다는 것의 출발점은 내가 누구인지 아는 것에서 찾는다. ‘화려한 것’에 현혹되어 나를 업신여기지 않고, ‘남루한 것’에 우쭐하여 남을 짓밟지도 않는 것이 나답게 살기 위해 채워야 될 첫 번째 단추일 것이다. 그 목표를 향해 지금 출발선에 서자.
스승이 없다면 찾아 나서라
“모자라고 부족한 내게도 배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일깨워주셨고, 평생 못 보고 못 느끼며 살 뻔했던 나의 깊은 잠을 시원하게 깨워주신 분이었다. 하지만 앞서 친구가 교수님은 어떤 분이냐 물었을 때,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음…… 등록금 3,000만 원 이상의 가르침을 주신 분?’”
꿈을 위해서는 때론 능력에 부치는 일에 도전할 때가 있다. 그러면 후회하며 포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 위기를 극복해야만 진정한 성공이 가능하다. 그럴 때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인생에서 한 번은 꼭 좋은 스승을 만나야 한다. 스승이 없다면 부디 찾아 나서라.
《당신의 꿈은 지금 몇 살입니까?》는 어떤 삶의 이유에서건 살아 숨 쉬고 있는 당신에게 “우리 좋은 꿈, 멋진 꿈을 꾸며 삽시다!”라고 권유하는 책이다. 꿈꾸는 건 자신의 에너지만 소모되는 게 아니라, 엄청난 시간과 돈을 소모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꿈을 꾸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 이 책이 당신의 꿈과 열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간절히 기대한다.
기본정보
ISBN | 9791158772086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11월 15일 |
쪽수 | 204쪽 |
크기 |
140 * 210
* 20
mm
/ 317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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