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생각력을 키우는 독서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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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책 한 권 없는 가정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유치원 교사 시절 육아 정보를 얻기 위한 책 읽기가 시작되었다.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필요한 정보만 수집하는 정도였고, 1년에 10권도 읽지 않았다.
인생은 희로애락의 집합이다. 하나씩 잃을 때마다 찾아오는 고통을 견디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했다. 가장 쉽고 경제적이고 간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이 독서였다. 독서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바라볼 수 있는 ‘바로봄’의 여유를 선물해주었다. 독서는 삶의 일부가 되었고, 부모교육 전문강사, 작가, 하브루타 코치, 양육 상담가, 엄마새꿈짓학교 대표, 엄마성장 독서모임(아육맘, 엄마품) 리더의 삶에 지혜 씨앗이 되었다.
책 먹는 아이의 엄마이고 책으로 성장하는 엄마다. 독서력은 모든 교육에 필수 능력이고 행복과 성공에 비례한다. 아이들의 독서력을 키우기 위해 엄마 성장 독서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과거의 삶에서 보다 나은 행복한 삶으로의 징검다리가 되어준 독서를 세상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독서 라이프 코치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습관육아》, 《착한 엄마 콤플렉스》가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_엄마! 독서력 좀 키워주세요
1. 독서는 인생수업 마중물이다
엄마가 독서를 하는 이유 | 나의 부모는 평생에 단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았다 | 독서가 운명을 바꾼다 | 독서는 성장의 원동력이다 | 독서보다 독서모임을 하라 | 독서의 방해꾼은 TV보다 부모다 | 독서는 아이에게 물려줄 유산이다
2. 사(死)교육이 아닌 독서 사(私)교육인 아이로 키워라
세상을 읽는 아이 | 만화 읽는 아이 | 교과서를 읽는 엄마와 일상이 복습인 아이 | 책이 고픈 아이 | 하루 종일 노는 똑똑한 아이 | 생각하는 아이 | 글을 쓰는 아이
3. 책 읽기를 넘어 책 먹는 아이
책 읽기를 싫어하는 이유 | 독서는 많이보다 즐거움이다 | 독서보다 대화를 많이 하라 | 독서 자존감을 높여라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재산이 되게 하라 | 독서에 가장 결정적 시기는 바로 지금이다 | 책을 먹게 하는 부모의 말 습관
4. 생각력을 키우는 독서코칭
먹기만 하는 아이, 배설하는 아이 | 생각이 고급인 아이로 키워라 | 돈 벌면서 공부하는 아이로 키워라 | 적용독서를 하게 하라 | 독서와 친해지는 생각열기 | 살아 있는 위인전을 읽혀라 | 생각 독서에 필요한 엄마의 역할
5. 독서 습관 환경 만들기
독서 교육은 언제부터 시작할까? | 어떤 책을 읽히면 좋을까? | 도서관에 자주 데리고 간다고 독서 습관이 생길까 | 우리 아이는 쇼핑하러 서점에 간다 | 책을 싸구려 장식품이 되게 하라 | 독서에 약이 되는 보상, 독이 되는 보상 | 식책탁을 활용하라
마치는 글_불행의 삶에서 행복의 삶의 징검다리가 되어준 책 읽기
책 속으로
p. 45_ 독서를 하지 않는 엄마들의 공통적인 대답은 “책만 읽으면 잠이 온다, 가만히 앉아서 책 읽는 것을 못한다. 책 볼 시간이 없다”이다. 아이가 책만 읽으면 잠을 자면 좋겠느냐? 교과서도 책인데 말이다. 가만히 앉아 책 읽는 것을 못하면 좋겠느냐? 책 볼 시간이 없
다면서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게임을 하면 좋겠느냐라고 되물어준다. 대개의 부모들은 나는 그렇지만 아이들은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한다. 아이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며 살기를 원한다면 엄마가 인생의 전환점을 찍어주는 책을 만나야 한다.
양육상담, 부모교육을 하면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과 기술을 찾아다니는 부모들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내 아이뿐만 아니라 세상아이들을 잘 키우고자 하는 사명이 더듬이를 세우고 이유를 찾게 했다. 과연 세상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원하는 방법과 기술을 전달하는 것이 최선인가.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잘 커야 한다는 것이 부모교육 강사로서의 신념이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엄마의 성장이 먼저다.
p. 163_ 사회적 나이와 독서 나이는 다르니 불안해하지 말자. 초등 고학년인데 동화책을 읽히면 자존심 상하지 않을까를 염려하여 학년별 권장도서나 교과서 수록 도서로 시작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같은 학년이라도 독서 나이는 아이들마다 다르다.
엄마들이 만들어 놓은 결정적 시기에 내 아이를 맞추려 하지 말고 내 아이의 시기에 맞게 가면 가장 빨리 가게 된다. 엄마들이 만들어 놓은 독서의 결정적 시기는 어릴 때이고 학습량이 많아지는 고학년부터는 교과서 연계도서와 필독서를 읽힐 때이다. 중학생이 되어 책을 읽고 있으면 책 덮고 공부하라고 한다. 특히 시험기간 전에 책을 읽으면 쓸데없는 짓 하는 꼴이 된다. 아이는 엄마가 만들어 놓은 사회적 결정적 시기를 모른다. 다만 불안해하는 엄마의 마음만 느낄 뿐이다. 불안하면 속도를 낼 수가 없지만 아이 스스로 내는 속도는 부모가 조절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진다. 독서 수준을 높이고 싶은 엄마 욕심으로 속도를 내면 엄마 속도에 맞추려다 지치게 된다. 결국 독서는 재미없는 엄마의 욕심이 된다.
p. 263_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하자, 그 지점을 중심으로 점차 범죄가 확산되어 간 것처럼 책도 싸구려 장식품처럼 방치해 놓고 마음껏 만지게 하면 점차 책 읽기가 확산되어 간다.
책을 집 곳곳에 놓고, 바닥에 깔아놓고, 발에 밟히고 항상 눈에 띄어 손에 잡히게 해두자. 책은 손만 뻗으면 잡히는 장난감이고 매일 막 가지고 놀아도 되는 장난감이어야 한다. 아이가 어릴수록 입으로 빨고 손으로 찢으면서 읽는다. 영아기에는 책을 물어뜯거나 찢기는 독서준비 단계이니 마음껏 빨고 찢도록 두어야 한다. 그 시기가 지나면 책을 찢지 않게 된다. 대개의 아이들은 그 시기가 지나면 책은 읽는 것이라는 것을 눈치로 안다. 눈치가 느려 모르면 가르쳐주면 된다. 책 읽는 재미를 아는 아이는 찢거나 함부로 하지 않고 소중히 다룰 줄 알게 된다. 처음부터 어른처럼 책을 읽는 아이들은 없다. 물고 빨고 던지고 쌓으며 놀이로 친근감이 형성되고 엄마의 책 읽어주기를 통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경험하며 읽기를 좋아하게 된다.
고급스러운 책꽂이에 고급스럽게 꽂혀 있어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편하게 빼내 읽을 수 있을 때까지는 책으로 집을 지저분하게 해야 한다.
출판사 서평
독서로 행복한 삶을 선택하자
“나에게 책 읽기는 불행한 삶에서 행복한 삶으로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었다. 그 맛을 알기에 한 명이라도 더 불행한 삶에서 행복한 삶을 선택하기를 응원한다. 생각이 없이 공부만 하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생각 있게 공부하는 방법이 더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어른이 필요하다.”
독서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안다. 특히 입시나 논술 등 학업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독서법에 관한 조언들이 넘친다. 그런데 《아이의 생각력을 키우는 독서교육》의 저자 김지영은 현상이 아닌 본질로 접근한다. 책을 많이 읽히는 방법보다 책 읽기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이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맞지만, 책을 많이 읽힌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책을 통해 얻은 지식으로 사고가 깊어지고 삶이 변화되는 행복을 맞보았다면, 책을 읽지 말라고 해도 읽기 마련이다. 그런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 행복한 삶을 선택하는 방법인 독서의 비결이 바로 이 책 안에 있다.
책을 고프게 만들어라
“밥을 먹게 하려면 배를 고프게 해야 하는데 잘 먹이려고만 한다. 독서도 같은 원리다. 밥은 몸의 건강을 챙기는 영양소이지만 책은 영혼의 건강을 챙기는 영양소이다. 책을 읽게 하고 싶으면 책을 고프게 해야 하는데 읽히려고만 한다.”
아이들의 독서를 위해 집에서 TV를 없애고, 권위 있는 기관들에서 추천한 도서 목록을 바탕으로 책장을 가득 채운 후, 책을 읽기 편한 책상을 마련한다고 과연 책을 읽을까? 많은 부모들이 비슷한 노력 끝에 실패를 경험했을 것이다. 문제는 책을 읽히려고만 했지 고프게 만들지 않아서다.
책을 읽고 독서 일기를 쓰게 한다든가 용돈을 주는 것도 유용한 유인책이지만, 지나치면 본말이 전도된다. 책을 읽기보다는 수를 채우기에 급급하기 때문이다. 독서에 취미가 없는 사람도 밤새 읽은 책 한 권쯤은 있다. 책을 읽지 않으면 혼난다든가 반대로 읽으면 칭찬을 받는 것 때문이 아니라, 책 읽는 것 자체가 즐겁게 만들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책을 고프게 만들어주는 것이 먼저다.
실천하는 독서를 하자
“우리 집에 금송아지 있다는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아이에게만 읽히는 위인전은 금송아지와 같다. 살아 있는 위인전으로 위대한 삶을 살게 하는 방법은 부모와 함께 위인전을 읽고 부모가 위인의 삶을 닮아가려는 노력을 보이면 된다.”
아이들에게 쉽게 권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위인전이다. 보나마나 좋은 내용이 담겨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인생의 롤 모델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리 말하자면 흥미를 가지지 못할 확률이 높다. 뻔한 이야기, 나랑은 상관없는 삶이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책 읽기를 즐길 수 있게 만들어주려면, 책과 자신의 삶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깨닫게 해야 한다. 위인전을 나와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가 배우고 따라하니 좋은 이야기로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이 절실하다. 책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게 하는 힘은, 결국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것에서 나온다. 아이와 함께 실천하는 독서를 하자.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을 주자
“가장 좋은 것을 자식에게 주고 싶은 것은 부모의 마음이다. 나는 부모다. 내가 가진 가장 좋은 것은 독서 습관이다. 부모로서 가장 좋은 것을 자식에게 안 줄 이유가 없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육은 생각력을 키우는 독서 교육이다.”
《아이의 생각력을 키우는 독서교육》의 저자 김지영은 자신이 가진 것은 가장 좋은 것이 독서 습관이라고 고백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줄 수밖에 없다. 결국 아이들이 책 읽기를 즐기게 만드는 방법의 첫걸음은 바로 부모가 책 읽기를 즐기는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아이에게 책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독서를 권장한다는 뜻이 아니다. 부모가 책 읽기를 정말로 즐기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된다. 더군다나 부모와 자식이 좋아하는 것이 같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게 된다. 독서의 목표가 지식이나 학업이 아닌, 삶의 행복이 되도록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방법으로 책 읽기를 즐겨보자.
기본정보
ISBN | 9791158770686 |
---|---|
발행(출시)일자 | 2018년 11월 25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40 * 210
* 25
mm
/ 35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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