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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자가 소설로 풀어낸, 곧 다가올 미래의 모습
물리학자인 작가가 자신이 익히고 얻은 수많은 지식과 여러 방면의 다양한 정보에 자신의 물리학적 상상력을 더해 미래를 예측한 장편소설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스토리 그 자체만으로 흥미롭기 그지없다. 작품은 이런 흥미를 제공하면서도 그 안에는 인간이 우주를 자본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비판과 현재의 환경문제가 들어있으며, 안이하게 발전하고 있는 로봇에 관해 인간이 알아야 할 깨우침이 담겨 있다. 그러면서 나날이 변화하는 과학기술과 이에 반해 점점 상실해가는 인간성 문제를 독자 스스로 묻고 느끼도록 장치하여, 읽는 누구나 지구와 인간의 미래를 깊이 고민하게 한다. 특히 결말에서 매우 다른 두 행성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어떤 행성이 지금 우리가 나아가는 모습인지를 독자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면서, 희망과 경고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작가정보
목차
- 들어가며
1. 아도니스 행성
2. 우주 자연예술가와 원시림
3. 유니콘과 네메아 사자
4. 로봇과 사이보그의 운명
5. 무력시위
6. 눈부신 사이보그/로봇 커플
7. 신혼 여행은 원시림에서
8. 폐 우주인 처리장
9. 도피라는 이름의 사랑
10. 우주전쟁
11. 사랑과 전쟁의 차이
12. 외계 행성 르네상스
13. 적 행성 넵투누스
출판사 서평
〈다가올 미래 사회에 인간이 미리 준비해야 할 것들〉
작품은 기술이 발전한 미래가 마냥 밝지 않음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며 발달한 기술로 인해 나타날 문제의 심각성을 미리 경고하고 있다.
그중 로봇과 사이보그에 관한 문제가 대표적이다. 로봇이 인간과 같은 지능 수준과 감정을 가지게 되었을 때 그들을 사회에서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를 미리 고민하지 않는다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게 작가의 경고이다. 즉, 안일한 대처가 이어질 때 로봇과 사이보그가 처하게 될 상황을 거리낌 없이 알려주고 있는데, 이는 곧 다가올 미래의 인류에 닥칠 문제로서, 미리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확실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 인간다운 가치 잃을 때 파멸 불러〉
작품에서 인간은 몸을 개조하고 약물을 사용해 쾌락을 얻고 로봇을 학대하며 즐거워한다. 사랑으로 맺어지는 결혼관계의 의미는 퇴색하였고 아이는 배양관에서 태어난다. 자원을 위해 우주를 식민지로 개척하는데 자원을 더 차지하기 위해서라면 전쟁까지 불사한다.
인간들은 인간다운 감정이 배제된 채 오직 이익만을 좇아 수학적으로 계산하고 행동하고, 오히려 사랑하는 이와의 사회적인 결혼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 로봇의 모습이 더욱 인간처럼 보인다.
미래의 이런 모습은 로봇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인간성과 감정이 메말라가는 오늘날의 상황을 볼 때 틀린 모습만은 아니다. 작품은 그래서 끝없이 과학기술이 발전하여 인간이 거의 신의 영역에 다다르더라도 잊어서는 안 될 가치에 대한 경고이다. 인간이 인간다운 가치, 즉 사랑과 우애, 이해와 배려를 잊는다면 인류는 결국 파멸의 순간이 올 수밖에 없음을 경고하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91158586713 |
---|---|
발행(출시)일자 | 2020년 06월 15일 |
쪽수 | 208쪽 |
크기 |
130 * 189
* 15
mm
/ 285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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